빅 체인지

역사 2014. 12. 25. 14:43

 


빅 체인지(20세기 미국의 정체성을 결정한 몇 가지 중대한 변화들)

저자
F.L. 알렌 지음
출판사
X앨피 | 2008-10-1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이 책은 20세기 전반기 50년간 미국에서 벌어진 주요 변화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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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체인지- (20세기 미국의 정체성을 결정한 몇 가지 중대한 변화들)[책]역사/지리학/ 리뷰로그

2009/02/09 13:12수정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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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0년의 부자들과 이들의 생활방식에 접근할 수 있었던 이들이 누리지 못했던 오늘날의 수많은 장점들을 모조리 감안한다고 해도, 향수를 느낄만한 무언가가 그 시절에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음. 결국 공간과 서비스면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생활이었던 것. 물론 커먼웰스가의 큰집에서 살았던 가족의 여유로온 생활은 비좁은 다락방에서 살면서 4층 층계참에 있는 꼭대기 방에서 끝없이 쌓이는 일감을 처리한 하녀들의 저임금 덕분이며, 재봉사와 침모, 집을 짓는 목공과 석공, 그 가족들이 사용한 물건들을 생산하고 팔았던 공장과 가계의 일꾼들의 낮은 임금 덕분임을 기억해야 함. 1500달러의 수입으로 살았던 가족이 누린 공간과 서비스 역시 당시의 낮은 임금수준 덕분이었음.
- 자동차 혁명이 일으킨 사회적/정신적 혁명
(1)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교외지역이 만들어짐
(2) 철도도시에서부터 철도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에 이르기까지, 철도역에서 6킬로미터쯤 떨어져 있지만 토양이 척박한 농장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소도시 중심부에서 그 교외지역에 걸쳐, 자동차는 비즈니스와 경제적/사회적 입지에 광범위한 변화를 일으킴
(3) 주차문제라는 영구히 해결해야 할 숙제를 만듬
(4) 갑작스런 죽음을 불러옴
(5) 전화와 라디오, 기타 통신수단과 함께 자동차 혁명은 농부들의 고립시대를 끝냄
(6) 이제껏 여행을 하기엔 너무 가난하다고 스스로 여겼던 이들에게 지리적 지평을 넓혀줌
(7) 개인적 자부심을 싹트게 함
- 월가는 그 어느때보다도 더 미국 변화의 축으로 보이고, 은행가과 브로커들이 왕처럼 활보하고, 부자는 더 부유하게 만들고 사회의 하급계층에게는 돈이 조금씩 방울방울 떨어지게 하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번영이 가능한 듯 보였던 1920년대, 그 시기가 구질서의 인디언 서머, 즉 늦더위의 일부였다면, 그것은 특별한 늦더위였음. 이 늦더위의 열기는 잘못된 것이었음. 그 열기를 조성한 가치가 비현실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자멸할 운명을 지닌 것이었으며, 또한 운 좋은 소수와 그렇지 않은 다수사이의 골을 깊어지게 만들었기 때문.
- 뉴딜에 대해 알아야 할 것
(1) 뉴딜정책은 미국에서 행해졌던 경제게임의 여러 규칙을 고쳐 썻음. 1920년대에 금융면에서 일어난 어리석은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시중은행을 증권사업에서 분리시켰고, 관련 내용에 대한 철저한 정보공개 없이 유가증권을 발행하는 것을 금지시킴. 증권거래상의 주가조작을 규제했으며, 거래소를 단속할 연방정보기관을 세웠고, 공익사업 분야의 불합리한 지주회사구조를 해체했음
(2) 뉴딜정책은 약자의 보호자로서 경제게임에 광범위하게 개입. 과거시대의 게임규칙이 작용하여 수요공급의 법칙이 미국 농부에게 타격을 줄 것 같으면 뉴딜정책이 개입하여 농부가 받아야 할 가격을 보장해줌
(3) 뉴딜정책은 댐, 다리, 공원도로, 유원지 등을 대규모로 건설하고, 심지어 구호받는 사람들까지도 사기업을 방해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고안된 온갖 종류의 사업체에서 일하도록 투입하여 고용을 자극하는 의욕적인 작업에 돌림
(4) 뉴딜정책으로 노조에는 파란불이 들어옴
(5) 뉴딜정책은 국가경제를 전체로서 다루려고 노력. 이 정책은 금본위제의 자동적 작동을 폐기하고, 관리통화에 가까운 무언가를 도입. 정부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예산의 균형을 맞추려는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적자지출이라는 케인즈적 아이디어를 받아들임. 이는 아주 낙관적인 개념으로, 상황이 나쁜 시절의 적자가 좋은 시절의 흑자로 메워져 균형을 이루게 된다는 아이디어임. 그러한 꿈에 내재하는 위험이 무엇이건 간에 그 개념은 꽤 견고하게 확립되어, 이제 경제가 지속적으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지출과 국고관리를 담당하는 워싱턴 당국의 책임이 됨.
- 유색인이 분수를 알고 얌전히 구는 한 백인들은 호의와 상냥함을 갖고 대했지만, 거기서 벗어나는 어떤 기미라도 보이는 순간 어김없이 위협을 가했음. 남부 백인들이 흑인들의 유쾌한 태도와 젊잖은 유머, 노래재능, 리듬감각, 본능적인 예의 등을 즐긴 만큼이나, 사실 그들에겐 깊은 두려움, 즉 재건시대의 기나긴 기억과 여러지역에서 흑인의 수가 백인보다 많다는 깨달음으로 증가된 두려움이 내포되어 있었음.
- 여행을 할 수 있는 흑인들 사이에는 북쪽으로 이동하려는 경향이 오랫동안 지속됨. 하지만 흑인들의 북쪽이주가 물밀듯이 쇄도한 것은 1915년이나 되어서의 일임. 이 이주를 가속화시킨 것은, 전쟁특수로 인해 북부 산업도시에 미숙련 노동자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
- 대공황이 흑인인구에 미친 충격은 지독했음. 일자리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수많은 미국인을 짓누르게 된 그 시기에 최악의 피해자는 전통적으로 가장 나중에 고용되고 제일먼저 강등되고 해고되는 사람일 수밖에 없었음.
-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생활방식 사이에 놓여 있던 격차를 축소시킨 원동력 : 소득세와 노조의 압박과 같은 정치/경제적 이유도 있고, 공원과 놀이터 개발 같은 정치/사회적 이유도 있음. 대량생산의 역학구조가 주요원인이었음. 대량생산의 논리는 이런저런 사치품들이 시장에서 사실상 사라지게 했음. 또다른 요인은 교육의 엄청난 보급과 2차대전을 통한 외국경험을 들 수 있음. 마지막으로 모든 계층의 미국인에게 같은 모방유형을 강요한 일반 대중잡지와 영화, 라디오, 텔레비전의 어마어마한 영향을 간과해서는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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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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