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패드 생존전략

IT 2014. 10. 22. 21:07

 


스마트패드 생존 전략

저자
박종일, 정영호 지음
출판사
에이콘출판 | 2011-01-02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스마트패드의 정의와 시장 전망, 사용자 분석을 거쳐, 스마트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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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패드는 PC니 스마트폰의 아류가 아닌 새로운 단말임. 스티브 잡스 역시 아이패드2 출시 이후 10년 전에는 PC가 디지털 생활의 중심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했음. 아이패드가 PC기반의 단말이라면 플랫폼 역시 애플의 iOS가 아닌 맥OS를 채택했어야 했음. 구글 역시 스마트패드를 위한 플랫폼으로 PC 플랫폼인 크롬 대신 스마트폰 OS인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허니콤을 개발했음.
- 네트워크 생존전략을 다루며 통신사들은 통신회선만 제공하는 dump-pipe(단순한 네트워크)가 되지 말아야 함. 단말 제조사 역시 스마트패드의 하드웨어만을 제공하는 dummy-terminal이 되어서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음. 또한 실질적으로 스마트 패드 구매자들에는 가치를 제공해야 함. 하드웨어의 사양이나 특허권 등은 소비자들에게는 전혀 중요치 않음. 그저 스마트패드를 통해 각자 나름의 가치를 찾을 뿐임
(1) 기능적 가치 : 상품이나 서비스의 근본적 속성과 관련된 제품이나 서비스의 본질적 기능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가치. 편리한 휴대성, 대화면 디스플레이, 배터리 성능,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등
(2) 경제적 가치 :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면서 얻는 수익이나 비용절감 같은 금전적 가치. 스마트패드의 경우 빠른 정보습득을 통해 부가적인 생산성 향상이 이뤄질 수 있으나, 기존의 휴대단말(스마트폰, 노트북 등)을 정확히 대체하지 못함으로써 추가로 경제적 부담이 되기도 함. 각 개인이 느끼는 경제적 편익구조와 구매조건(경제력, 회사지원 등0을 비교하는 과정이 필요
(3) 경험적 가치 :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느낌이나 감정. 편리한 UI/UX를 통해 편안함을 느끼게 되고 다른 단말이 채워주지 못한 즐거움을 제공함
(4) 상징적 가치 :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소비자 자신의 이미지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려는 욕구를 가리킴. 스마트패드는 다른 IT제품에 비해 관여도가 높은 제품으로서 상징적 가치의 중요성이 특히 높음. 국내에 아이패드가 정식 출시되기 이전에는 아이패드를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앞서가는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었음
- 스마트 패드의 소비자 수용과정
(1) 인식 : 기존 스마트폰과 PC에서의 효용성을 인식했으며, 주변의 사용자 혹은 언론매체, SNS 등을 통해 스마트패드의 새로운 경험을 인식
(2) 정보수집, 탐색 : 주변의 사용자로부터 경험담과 만족도를 전달받게 되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구체적 정보를 수집학 탐색함
(3) 대안 평가 : 보유중인 IT제품과의 사용환경을 비교하고 스마트패드의 여러 제품들을 가격, 성능, 사용환경 등 구체적으로 비교
(4) 사용 : 스마트패드가 제공하는 새로운 UI/UX를 직접 경험하게 되고 자신의 사용환경을 고려한 몇가지 서비스에 대한 체감을 하게 됨.
(5) 수용자 구매 :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각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스마트패드 구매 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주변기기 등의 추가구매가 이루어짐
(6) 구매후 평가 : 스마트패드와 앱 등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되고, 주변지인 혹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구전화동 전개. 관여도에 따라 만족도 차이가 발생
- 독자의 습성을 고려해보면 아직까지 책은 보는 것이 아닌 넘기며 읽는 것의 특성이 강함. 또한 책장에 책이 차곡차곡 쌓이며 느끼는 마음의 풍성함이 스마트패드의 전자책 앱의 책장을 채우는 것과는 분명 구분될 것임.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여성 사용자가 전자책으로 잡지를 구매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여성잡지를 살 때 끼워주는 사은품이 없어서라고 하는 점을 보면 아직까지 전자책 시장 참여자들이 여러 독자의 감성적 부분까지 채우지는 못한 것 같음. 반대로 이러한 감성적 부분까지 채울 수 있다면 전자책 시장의 또 다른 활성화 방안이 될 것임
- WAC란 글로벌 도매 앱스토어의 약어로서 차이나모바일, 버라이즌, 보다폰, KT 등 글로벌 이통사 68개사가 참여해 단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앱스토어를 개설하는 기구임. 애플, 구글 등의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이통사의 대응방안으로 출범
-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 전략이 오픈정책을 표방하지만 정밀하게 살펴보면 각각의 핵심사업은 철저하게 폐쇄정책을 유지. 애플의 경우 콘텐츠(아이튠즈)-플랫폼(iOS)-단말(아이폰, 아이패드)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사용자의 고착화를 강화하고 있으며, 구글은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활용해 광고사업의 극대화를 추진. 마이크로 소프느 역시 타사의 비즈니스 확대를 견제하고 자사의 소프트웨어 매출을 지켜내기 위해 다양한 제휴와 인수를 추진하고 있음. 3사 외에도 저마다 수직계열화를 통해 플랫폼을 구축하려던 사업자들에게 수평적 플랫폼이 출현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데, 주인공은 바로 HTML5임
- HTML5는 단말의 종류나 OS와 관계없이 모든 웹브라우저에서 다양한 앱과 콘텐츠를 구현하는 것이 가능. 즉 웹을 기반으로 기존 HTML에서 구현하지 못했던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 구현이 가능하고 익스플로로, 사파리, 크롬 등 HTML5를 탑재한 모든 브라우저에서 동일한 사용환경을 갖출 수 있음. 이렇게 된다면 단말제조사나 이통사, 컨텐츠 제공사 등은 애플이나 구글 등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웹기반의 사업을 주도적으로 펼칠 수 있음.
- 또한 하위버전의 HTML을 수용하면서 기존 버전보다 구조화된 마크업 기능이 강화됨. 이를 통해 좀더 효율적이고 간결한 코딩이 가능해졌으며, 어도비 플래시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실버라이트 등과 같은 별도의 플러그인 없이 멀티미디어 재생이 가능. 따라서 어떤 브라우저에서도 멀티미디어 감상이 가능. 그리고 HTML5 API제공을 통한 2D/3D 그래픽 표현과 운영이 가능해져, 높은 그래팩 처리성능을 필요로 하는 앱도 웹으로 개발이 가능해짐. 하지만 무엇보다 달라진 점 중 하나는 인터넷 연결이 중단되는 상황에서도 캐쉬에 의한 앱 구동이 가능해졌다는 점. 이로인해서 오프라인에서도 웹 앱을 구동할 수 있게 돼 확장성이 크게 향상되었음. 이런 장점 때문에 해외에서는 이미 HTML5를 기반으로 하는 웹 사이트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음. HTML5 확산에 가장 적극적인 구글은 어도비 플래시를 HTML5로 자동변환해주는 구글 스위피의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음. 이를 통해서 플래시 파일을 볼 수 없는 크롬 같은 인터넷 브라우저와 아이폰, 아이패드 같은 스마트 기기에서도 해당 컨텐츠를 볼 수 있음
- 아직까지 HTML5 같은 웹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가 앱에 비해 구현속도가 느리고, 사용자 측면의 UI/UX도 최적화되지 않은 문제점을 갖고 있음. 그러나 서비스 운영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모두 고려해 보았을 때 HTML5의 확산은 트렌드가 될 것임. 또한 기존의 앱스토어 같은 에코시스템 정책에 불만이 있던 여러 사업자들에게는 웹기반 서비스가 거의 유일한 대안이 되고 있는 것도 HTML5의 대세론을 뒷받침. 가령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판매되는 모든 콘텐츠 수익의 30%를 요구하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서비스 퇴출도 강행하고 있지만 전자책 사업자, 방송사업자 등 같은 컨텐츠 보유사들은 30%의 판매수수료에 반발하며 웹앱을 통한 웹 기반의 판매채널을 보유하려 함.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오픈 플랫폼의 대표적 키워드였던 앱스토어가 이제는 폐쇄적 플랫폼이라는 타이틀을 달며 새로운 오픈 플랫폼인 웹기반의 플랫폼과 경쟁을 하게 된 셈
- HTC는 11년 9월 미국의 2위 통신사인 AT&T를 통해 LTE 스마트패드인 제트스트림을 출시. 이는 HTC 최초의 10.1인치 허니콤 스마트패드이자, AT&T 최초의 LTE 네트워크 지원단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 LTE단말에 걸맞게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됐고, 클라우드 메모 애플리케이션인 에버노트도 기본탑재 됨. AT&T는 데이터 정액요금제 (제공량 3기가, 월정액 35달러)를 신설하며 LTE 데이터 매출상승을 기대하고 있음
- 국내 아이패드 사용자들의 트래픽 역시 스마트폰에 비해 3G 트래픽은 높지 않은 반면 와이파이에 대한 사용량은 월등히 높게 나타났음. 이는 대화면이라는 하드웨어 속성 탓에 스마트폰에 비해 페이지당 트래픽이 높고 애플리케이션의 용량 또한 2~3배에 달해 3G네트워크 보다는 와이파이에서의 사용이 선호되기 때문. 기존의 인식은 3G가 기본네트워크이고 와이파이가 보조네트워크인 반면, 스마트패드에서는 와이파이가 오히려 기본네트워크가 된셈
- 스마트패드 구매자들은 기존에 PC를 구매하듯이 CPU와 그래픽 카드의 성능만을 구매의 판단기준으로 보지 않음. 아이패드는 OS와 하드웨어간의 최적화가 이루어져 CPU, RAM 등 절대적 성능이 낮을 수는 있으나 실제구동속도 등은 다른 단말에 비해 오히려 높게 나타남. 아이패드2의 설계 효용성은 대용량 메모리와 고사양 하드웨어로 무장한 다른 스마트패드를 따돌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음. 게다가 이는 애플에게 원가절감의 효과와 고수익까지 제공하고 있는데 효과적인 메모리 컨트롤 기술과 배터리 홀용기술 덕분에 다른 스마트패드의 절반에 불과한 메모리를 장착하고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남. 궁극적으로는 운영체제와 하드웨어 설계를 둘 다 애플이 관장하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 메모리 뿐만 아니라 배터리에서도 비슷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데 iOS에 의한 컨트롤이 효율적인 전력소모를 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 이런 현상이 가능한 것은 애플이 OS와 하드웨어 설계를 둘다 통제하기 때문에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는데 윈도우폰이나 안드로이드 진영의 스마트패드로서는 어려운 일임. 또한 이는 비용절감은 물론 뛰어난 공간절약효과도 제공. 프로세서 역시 애플은 커스텀 ARM기반 프로세스를 사용해 iOS에 최적화시켜 효과를 높임. 다른 스마트패드 업체들이 엔비디아, TI, 퀄컴 등에게서 개별적으로 구매, 조립하는 것과 달리 애플은 맞춤형 앱 프로세서를 설계해 아이패드와 아이패드2에 적용하고 있음. 전문가들은 애플 운영체제와 하드웨어가 완벽히 통합되 사용자 인터페이스, 하드웨어 효율성, 외형디자인, 비용절감과 수익까지 전체적으로 유기적 성공을 거둔다고 평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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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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