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즈니스 A TO Z

경영 2017. 3. 26. 15:50

- 대체적으로 해외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는 형태
(1) 해외의 성공사례가 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그대로 중국으로 가지고 들어오는 형태
(2)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를 중국시장에 맞도록 변형하여 진출하는 형태
(3) 처음부터 중국시장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진출하는 형태
위 세가지 형태의 진출방법 붕 한국기업들은 대부분 첫번째 방법으로 중국에 진출. 한국에서 성공한 제품을 중국에 들여와 판매하거나 서비스하는 형태가 과연 성공적이었는지는 당시의 환경적 요인에 따라 조금씩 결과가 다르다
- 중국 소비자들의 인터넷 쇼핑은 대부분 오픈마켓 타오바오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외에도 몇몇 막강한 B2C전문 대형 독립쇼핑콜들이 존재하고 있어 규모의 경제에서 비교우위에 올라서기 힘든 환경이었음. 결국 한국 온라인 쇼핑몰 기업들은 독립 쇼핑몰을 포기하고 타오바오로 입점하거나 브랜드 전문몰인 티몰과 징둥에 입점. 현재는 중국에 진출할 때 독립 쇼핑몰이 아닌 타오바오 또는 티몰로 진출하거나 중국의 전문 쇼핑폴들과의 제휴를 통해 제품을 공급하는 형태로 진출. 그러나 이렇게 중국 플랫폼을 이용했다고 해서 성공적 진출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제 겨우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만 마련한 것. 중국 플랫폼 안에서 수많은 동종업체들과 경쟁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고 기업들은 단지 한국에서 가져온 제품만으로 경쟁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됨.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개발한 제품을 경쟁해야 함. 이제는 브랜드들이 중국시장을 위한 제품을 개발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 앞에 설명된 세가지 중국진출 형태는 한국 기업이 중국에 진출하는데 세가지 방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 진출에 있어 한국기업들이 경험하게 되는 단계임. 현재는 첫번째 방법으로 진출하는 기업들이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존재함
- 중국 전자상거래 대명사인 알리바바의 C2C플랫폼 타오바오는 C2C시장 점유율이 90%가 넘는 독보적 플랫폼이며, 알리바바의 B2C플랫폼 티몰 역시 B2C시장 점유율 70%로 1위. 이 두 플랫폼의 시장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몰 창업은 대부분 이곳에서 이루어짐. 하지만 타오바오는 C2C 플랫폼으로 개인판매자들이 상점을 개설해 판매하다보니 타오바오 안에는 정품과 이미테이션 제품이 혼재되어 있는 결과가 초래되기도 했다. 이미테이션 제품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중국 소비자들이 타오바오에서 구매하는 이유는 뭘까. 중국 소비자들은 타오바오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판매자에게 정품이 맞냐는 질문을 하지 않음. 소비자 스스로가 정품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어느정도 인지. 싸게 살 수 있다는 장점과 이미테이션 구매 위험성의 갈림길에서 이미 소비자는 전자를 선택하고 구매를 시작한 것. 알리바바 그룹은 C2C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의 이러한 취약점을 깨닫고 2012년 까다로운 입점절차와 인증을 통과 한 기업들만 가입할 수 있는 전문 B2C 쇼핑몰 티몰을 오픈. 티몰을 통해 소비자가 타오바오에서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타오바오건 티몰이건 전자상거래에는 이미테이션이 존재한다는 의심을 떨쳐내기 어렵게 되었다. 이러한 전자상거래 이미지를 탈피하는 것은 알리바바의 남은 숙제. 티몰을 비롯해 타오바오가 독접하고 있었던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게 됨. 그 틈을 징둥을 비롯해 다양한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이 비집고 들어왔다. 브랜드가 징둥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생산기업 및 유통사가 까다로운 심사를 거친 후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징둥의 창고에 재고를 입고해야 함. 징둥은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게 되면 현지 창고에서 제품을 바로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빠른 배송이 특징인  B2C 플랫폼. 징둥은 플랫폼 오픈 초기 전자제품을 메인 카테고리로 중국인들에게 전자제품을 살 땐 징둥이라는 키워드를 인식시킴 징둥의 정품보장 및 빠른 배송 마케팅은 성공적으로 들어맞았고 소비자들은 전자제품을 살 때 징둥을 찾게 됨. 전자제품 전문 쇼핑몰로 시작한 징둥은 현재 전자제품 뿐만 아니라 모든 제품군을 판매하는 종합쇼핑몰로 발전. 소비자들은 타오바오에서 검색하고 징둥에서 구매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임
- 중국인의 장점이자 단점은 책임회피임. 중국이 아무리 자본주의 이념에 자리잡은 특수사회주의라고는 하지만 엄연히 한때는 자신의 말 실수로 목숨이 왔다갔다 했던 사회주의 국가임. 현재에도 그러한 문화가 남아 있음. 중국인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좀처럼 듣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러한 이유임. 중국인들에게 있어서 미안하다는 말은 곧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그 책임 또한 본인이 지게 됨. 그래서 말을 내뱉기 전에 충분히 생각해보고 100% 확신이 생기고 나서야 인정하건 애매하게 답변해 책임회피의 가능성을 최대한 열어둔다. 이러한 중국인의 특성 때문에 성질급한 한국인 오너에게는 일 못하는 직원으로 낙인 찍히기도 함
- 중국 사회 전반적으로 걸쳐져 있는 중국 커미션 문화는 부도덕한 사회의 폐해이기도 하지만 중국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필요함. 수고료, 컨설팅 비용, 업무처리 비용 등의 명목으로 전해지는 커미션은 정책이나, 절차상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을 빠르고 원활하게 처리해 주기도 함
- 중국인들의 시간에 대한 관습은 비즈니스 업무에서도 나타남. 중국 회사에 결과물이 언제쯤 완성되는지에 대한 문의에 마상이라는 추상적으로 답변하는 중국회사의 답변을 하루 이틀 내로 해결될 것이라고 추측해 범해지는 실수가 잦다. 만약 중국 회사에서 마상이라고 답변해 왔다면 재차 정확한 시간을 확인해야 함. 한국의 경우 생산과 관련된 계약서에는 일반적으로 지체배상금에 대한 조항이 명시되어 있으나 중국 계약서에는 종종 누락됨. 중국에서 회사간 법적 분쟁이 발생한다 해도 계약서만으로 쉽게 해결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최소한 계약서를 작성할 때 구체적인 기간과 조건들을 명시해 서로가 생각하고 있는 시간에 대한 개념을 명확히 짚고 넘어가는 것이 필요
- 중국 기업들과 업무를 협의해보면 중국 측 실무 담당자들이 지극히 객관적이고 사리분별이 확실해 융통성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여겨지게 됨. 하지만 반대로 중국 회사의 사장은 웃는 얼굴로 좋은 게 좋은 거라며 최고의 융통성을 발휘하며 협상을 이끌어 나가곤 한다. 혹시 이러한 모든 협상 과정이 계획된 연기였다는 것을 생각해본적 있는지 모르겠다. 중국 기업들이 흔히 하는 밀당 전략은 1인이 모든 밀당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실무자들이 밀고, 사장은 당기는 전략을 구사. 중국 실무자들의 예리한 질문에 한국 기업은 당황하지만, 좋은게 좋은 거라는 중국 사장님의 배려오 융통성이 한국 측은 몇가지 조건들을 양보하게 됨. 이런 장면은 종종 접하게 되는 중국식 협상전략. 이와 같은 중국 회사의 밀당식 협상이 항상 통하는 것은 아님. 간혹 중국식 협상 꼼수에 휘말리지 않고 논리적으로 대처해, 중국 회사가 협상 주도권을 잡지 못하거나 불리해 지는 경우도 있음. 이럴 때 중국회사는 시간을 벌기 위해 두번째 꼬리빼기 작전을 펼치게 됨. 협상에 참석한 자신은 실물자가 아니라거나 또는 업무 조율을 하는 중간자라서 사안에 대한 결정권이 없다며 한발 물러서곤 함
- 중국 계약서의 특징은 때로는 회사와 회사간의 날인만으로 계약이 체결되는 것이 아니라 주관기관의 심사를 받지 않으면 효력이 없을 수도 있음. 한국 회사들이 주로 범하는 실수가 바로 이것임. 단지 회사 쌍방이 날인한 계약서는 각서에 불과하고 각서는 법적 효력이 많이 떨어지며, 법적 분쟁시 시비를 가리는 데 참고하는 정도. 특히 기업의 법인 설립과 관련해서 합자, 합작, 독자법인을 설립할 때는 반드시 그 관계에 대해 중국기관의 심사를 받아야만 법적 효력이 발생
- 합작기업의 경우, 계약서상 쌍방의 권리와 의무, 책임항목에 경영권에 대한 명시를 확실히 해야 함. 만약 계약서 내의 경영주체에 대한 규정을 정확히 명시하지 못했다면 상대방의 동의를 구해 경영주체에 대한 항목을 추가하고,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다시 관련 기관의 심사와 허가를 받아 그 효력을 발생시켜야 함. 단지 중국 측이 회사경영은 한국에서 하라고 구도로 말했따고 경영권이 너어오는 것으로 착각하면 안됨. 반드시 경영권에 대한 주체를 계약서 안에 명시해야 함. 동사장과 총경리에 대한 개념은 다소 생소함. 우리나라로 치면 동사장은 대표이사 또는 이사장, 총경리는 사장이라고 보면 됨. 과거 외상 투자자들은 합자/합작 형태의 제휴관계에서 동사장, 총경리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여 많은 분쟁에 휘말리기도 했음. 동사장은 회사의 법정대표인이며, 총경리는 일선 경영책임자로 그 역할이 분명히 나뉨. 일반적으로 동사장은 회사의 최대주주로서 최고권력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동사장이 비상근일 경우 총경리에게 실질적 권한을 모두 부여하는 경우도 있음. 중국의 직위와 기업문화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한국회사들은 동사장이 최고권위자라고 생각해 동사장의 직위에 욕심을 내는 경우가 발생. 때로는 이를 악용해 한국 측에 동사장 직위를 양보하고 계약서 한쪽에 운영주체를 총경리경영제를 명시해서 허울만 동사장이 되는 황당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함. 동사장이라는 직위에 욕심을 내서 회사를 빼앗기는 경우가 바로 이런 경우
- 알리페이와 텐페이는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짐. 그동안 알리페이가 사용되었던 곳은 타오바오, 티몰 등과 같은 온라인 쇼핑몰이었으며, 텐센트는 대부분이 QQ메신저와 게임결제였음. 온라인 쇼핑몰 결제와 게임결제, 이 둘의 차이점을 좀더 고민해 보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결제는 소비자가 제품을 배송받기 위해 사용자의 이름, 전화번호, 주소를 플랫폼에 제공해야 함. 그러나 텐센트와 같이 게임결제는 실물제품을 배송하는 것이 아니라 사이버 아이템의 거래이기 때문에 소비자는 콘텐츠의 아이디를 제외한 어떤 정보도 제공하지 않아도 됨. 오프라인 매장이 O2O결제를 연동하게 되면, 알리페이와 텐센트로부터 소비자 통계데이터를 공유받게 되는데 알리페이는 그동안 수집한 완벽한 회원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통계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지만, 텐센트의 경우 사용자의 아이디를 제외하고는 정확한 정보가 없어 통계데이터의 신뢰도가 매우 떨어지게 됨. 까르푸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알리페이에서 제공한느 소비자 통계를 까르푸를 찾아오는 소비자들은 어느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가 많은지, 성별과 나이대, 직업굼을 비롯하여 온라인 쇼핑몰에서 어떤 제품을 구매하는지에 대한 소비행태까지도 공유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데이터들은 까르푸가 별도의 고객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지 않더라도 소비자를 분석하여 마케팅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게 된다. 더욱이 알리페이가 제공하는 관리자페이지에는 여러가지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유아제품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경우 마케팅 대상을 여성, 30대, 지역설정을 하면 유아제품이 필요한 소비자 타겟에게만 알리페이 앱을 통해 이벤트정보가 전달되는 것이다.
- 과거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사업영역은 전자상거래와 메신저&앱으로 명확히 구분되어 있었으나, 알리바바가 13년 중국 최대 SNS로 불렸던 시나 웨이보의 지분을 18% 인수하면서 알리바바와 텐센트 두 거인의 신경전이 시작됨. 시나 웨이보는 중국판 트위터라 불리며 13년 당시 약 4억명의 사용자를 보유. 알리바바가 웨이보의 지분을 인수한다는 것은 알리바바가 마케팅 툴을 보유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이었고, 텐센트 고유 영역 침범에 대한 전쟁선포나 마찬가지. 비록 텐센트도 자체 온라인 쇼핑몰과 몇몇 지분을 투자한 온라인 쇼핑몰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규모가 작아 알리바바에게 공격적인 영역침범이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알리바바의 시나웨이보 지분인수를 시작으로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영역을 가리지 않고 정보통신기업들의 지분인수경쟁을 하면서 기업의 몸집을 더욱 불려나감. 알리바바와 텐센트 사업영역의 교집합은 점점 늘어났으며, 오늘날 O2O 비즈니스 영역에서 정면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 대부분의 웨이상 브랜드가 생산한 마스크팩에는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함유됨. 초기 웨이상들의 짝퉁 마스트팩 제조기술은 지극히 단순했는데 단지 미백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은을 첨가하는 정도였음. 수은은 피부색을 비교적 빠른 시간에 미백시키는 효과가 있음. 인체에 해로운데도 많은 소비자들은 수은이 함유된 것도 모른채 미백효과만 보고 제품을 구매. 눈에 띄는 미백효과를 경험한 소비자는 SNS로 지인들에게 공유하며, 수은 마스크팩은 빠른 시간안에 확산되어 감. 웨이상의 수은 마스크팩 경쟁이 치열해지자 웨이상들은 또 다시 차별화 제품을 출시해야 했고, 한달 이상 사용해야 미백효과를 볼 수 있었던 수은 마스크팩보다 시간을 더 단축시킬 수 있는 형광물질을 첨가하게 됨. 노란색 피부에 하늘색 형광물질이 덮이면 우리 눈에 하얗게 보이는 효과를 이용한 방법. 웨이상의 마스크팩 제조기술은 점점 더 진화하며 호르몬제까지 첨가하는 단계에 이름. 그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피부마약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글로코 코르티코이드를 첨가한 것. 글루코 코리티코이드는 피부병을 치료하거나 소염제로 사용되는 약물임. 소비자들이 글루코 코리티코이드 마스크팩을 사용하게 되면 단 7일만에 미백효과를 볼 수 있고 여드름도 사라짐. 인체가 글루코 코르티코이드에 중독되면 자연치유력이 저하되어 사용을 중지하게 되는 경우 여드름이나 피부트러블, 홍조현상 등이 발생하는 부작용이 나타남
- 현대판 실크로드라고 불리는 일대일로 정책은 아시아를 하나로 묶어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중국에 필요한 것은 쉽게 들여오고, 중국에 과잉공급된 것은 해외로 쉽게 내보내겠다는 전략이 담긴 정책. 즉, 세계를 하나의 부루마블 게임에 올려놓는 전략. 중국이 세계를 하나로 묶어 부루마블 게임을 하려니 화폐의 통일이 가장 시급한 문제였다. 그래서 중국은 위안화 국제화와 국제금융시장에서 중국의 발언권을 강화하기 위해 AIIB를 설립하게 됨 이렇게 국제적인 입지 문제를 임시적으로 해결하고 난 후, 중국 국내 소비시장을 들여다보니 선진국에 비해 경제기여도가 낮은 상태였다. 중국은 또 다시 고민에 빠짐. 내수 소비시장의 활성화와 일대일로 정책 방향을 한번에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게 되면서, 2년전부터 시행하고 있었던 상하이 자유무역지구를 주목하게 됨. 자유무역지구를 활성화시켜 해외자본을 유입시키고, 중국 내수를 활성화시키자. 소비시장의 국가경제 기여도 향상과 현대판 실크로드의 해결방법이 자유무역지구에 초점이 맞추어짐
- 웨이상의 마케팅 채널로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SNS는 웨이보와 위챗이 있다. 웨입라는 말은 작다는 뜻을 가진 중국어 웨이와 블로그라는 뜻의 중국어 보커의 첫글자를 따서 만들어진 단어로 마이크로 블로그에 해당. 글자수 140개 이하의 단문만 올릴 수 있으며 사용자들끼리 서로 팔로우할 수 있어 중국판 트위터라는 별명을 가짐. 중국의 IT기업 시나, 소후, 텐센트는 각각의 웨이보를 운영하고 있지만, 그중 시나의 웨이보가 가장 활성화되면서 일반적으로 웨이보를 이야기할 때는 시나의 웨이보를 일컫는다. 위챗은 텐센트가 2011년 출시한 모바일 전용 SNS로 위챗은 중국의 국민 메신저라 불리는 QQ의 회원 DB를 그대로 활용해 사용자들을 모바일 기반의 위챗으로 옮겨왔다. 위챗은 불편한 중국어 타자를 보이스 메시지로 대신하며 SNS의 혁명을 불러 일으킴. 더불어 한국의 카카오스토리와 유사한 기능인 모멘트(펑요췐)를 탑재하여 지인들끼리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 위챗이 출시되기 전에는 웨이보가 중국의 독보적 SNS로 자리잡으면서 최고의 바이럴 마케팅 툴로 이용되었음. 그러나 위챗이 출시된 이후 SNS를 이용한 마케팅은 웨이보에서 위챗으로 쏠리기 시작. 위챗의 성공신화 뒤에는 사용자의 편리함과 더불어 공식계정 플랫폼의 개방이 있었다. 위챗 공식계정은 위챗에 별도의 신청을 거쳐 개인계정 및 기업계정으로 개설 가능. 위챗 공식계정은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템플릿을 비롯해 개발자가 오픈 API를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자유로운 개발환경을 지원. 더욱이 위챗 공식계정은 별도의 앱이 아닌 위챗 안에 있는 기능으로 일반 사용자들의 접근이 용이하다는 장점 때문에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름. 또한 위챗 결제를 통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가 가능하여 새로운 커머스 생태계를 이루었다. 중국에서는 이러한 사업모델을 O2O라 부름. 한국 회사들의 경우 위챗 마케팅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부족하여 공식 계정을 통해 기본적인 제품소개 등과 같이 소비자들이 궁금해하지 않는 콘텐츠로 푸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위챗 공식계정에 매일 같이 새로운 내용을 올려도 팔로워가 증가하지 않으며 게시글의 구독자수는 매우 낮다. 위챗은 단순히 대중들에게 노출시키는 마케팅이 통하지 않음. 공식계정을 팔로우한 사용자들에게 재미를 주어야 하고, 소식을 궁금하게 만들어야 하며,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전략이 필요. 다시 말해 위챗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제품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기대감을 주는 것이다. 단지 게시글을 팔로워들에게 보여준다는 개념으로 접근하게 되면 위챗보다는 오히려 웨이보가 더욱 효과적
- 위챗 사용자가 많아지기 시작하자 텐센트는 위챗에 새로운 놀이터를 만들기 시작. 콘텐츠 제공자들이 마음껏 창의력을 발휘하여 사용자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인 위챗 공식계정을 오픈한 것. 위챗 공식계정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와 비슷한 기능으로 콘텐츠 제공자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서비스 내용은 카카오톡 플러스와 완벽히 다름. 위챗 공식계정은 정보전달의 콘텐츠 관리와 팔로우 관리, 사용자 통계 등을 지원하는 편집버전과 공식계정에서 지원하는 서비스 외에 개발자가 직접 오픈 API로 개발하여 사용할 수 있는 개발버전으로 나윔. 위챗 스스로가 공식계정을 미완성 플랫폼이라고 정의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음. 위챗은 안드로이드가 API를 오픈해 개발자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 주었듯이 위챗 안에서도 오픈 API를 통해 콘텐츠 제공자들이 사용자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기 때문. 이런 공식계정은 콘텐츠 제공자가 정보를 전달할 수도 있으며 온라인 결제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도 만들어낼 수 있게 됨. 15년까지 약 8백만개의 공식계정이 탄생했으며 하루에 3천개의 공식계정이 생겨나고 있음. 중국은 공유와 개방을 통해 수많은 아이디어와 전략으로 경쟁할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냈다.
- 해욑투자자가 중국에 진출한 경우 외상 투자자에 해당. 외상 투자자가 설립할 수 있는 법인의 형태는 크게 세가지로 현지법인, 지점, 대표사무소로 나뉨. 그중 대표사무소는 다른 법인들과 성격이 달라서 중국에서 직접적으로 경영활동에 종사할 수 없으며 한국 본사를 대신해 중국 현지의 연락업무와 제품소개, 시장조사, 기술교류, 품질관리 등의 국한된 업무에 종사하는 형태를 말함. 외국 기업이 중국에 대표사무소를 설립하려면 반드시 중국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영업법인이 아니기 때문에 세금계산서 발행은 물론 개발, 영업 등이 제한됨. 참고로 현재 한국 세무국에서는 중국에 있는 대표 사무소의 지출을 비용으로 인정하지 않는 추세이며, 중국 세무국에서도 대표사무소에 대해 과세하는 추세. 그러니 중국 사업을 추진할 것인지 미정일 경우를 제외하고는 직접벅인 법인설립이 합리적 방법임. 즉, 대표사무소는 법인 설립전 파견인력의 급여, 비자해결 등 단기목적이 있을 경우에만 설립하는 것이 좋음. 대표사무소를 제외한 지점과 현지법인은 중국 내에서 직접적으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동일한 성격을 가짐. 그러나 현지법인은 중국법인이고 지점은 중국법인이 아닌 외국법인의 지위를 가진다는 차이가 있음. 현지 법인은 유한책임회사의 형태로 법적 책임이 현지법인에 있고, 지점은 외국법인에서 법적 책임을 가짐. 외국회사가 중국내 지점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중국 주관기관의 허가를 받아 설립할 수는 있지만 외국회사의 지점설립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수립되어 있지 않고 일부 특정 업종에 속하는 외국회사의 경우에만 지점을 설립할 수 있도록 되어 있음. 일반적으로 지점 설립이 가능한 업종을 살펴보면 법률사무소, 은행, 보험회사, 석유자원탐사회사, 건축토목회사 등이 있으며 그 외의 업종은 현지법인만 가능하다고 여기면 된다.
- 현지법인은 중국의 일반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중국법인의 성격을 가지고 중국 내에서 생산 및 경영활동에 종사할 수 있는데 외국인이 중국내에 설립할 수 있는 현지법인의 종류는 합자기업, 합작기업, 독자기업의 세가지 형태로 나뉨. 합자기업과 합작기업은 외국 투자자 이외에 중국 투자자도 있다는 점에서 독자기업과는 근본적 차이가 있다. 합자기업과 합작기업을 비교해 보면 합자기업은 기본적으로 지분에 의해 투자자 간의 관계가 정의되는 데 반해, 합작기업은 기본적으로 계약에 의해 투자자간의 관계가 정의된다는 데 있음. 합자기업은 지분과 법률, 법규에 의해 정의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유한회사와 유사하난, 합작기업은 우리나라에서 유사한 유형을 찾을 수 없어 이해하기 다소 어려움. 합작기업의 특징은 이윤분배방식에서 현저하게 나타남. 회사가 생산한 제품을 일정 비율로 나눠가질수도 있고, 이익분배 방식에서 신축성 있게 정할 수 있음. 즉, 초기에는 외국인 투자자가 많이 분배받고, 후기에는 중국 측 투자자가 많이 분배받도록 정함으로써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금 선회수가 가능하도록 계약할 수도 있으며, 외국투자자의 투자원금 회수까지는 외국 투자자에게만 분배하고, 이후에는 일정 비율로 분배하도록 정할수도 있음. 외국 투자자는 정부승인을 받으면 소득세 납부전에 미리 투자금을 회수사도록 정할수도 있음. 다만, 외국인이 투자금을 선회수한 경우에는 계약기간 만료후 합작회사 자산은 중국 측 당사자에게 귀속됨. 이런 특성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가 투자금을 선회수할 필요가 없고, 중국에 장기투자가 아닌 일회성이나 단기적 투자를 하는 형태의 사업, 경영기간 종류 후 잔여자산이나 무형자산이 남지 않는 경우에는 합자기업보다는 합작기업 형태가 적절함. 예를 들어 부동산 개발은 분양 종료 시 사업이 끝나므로, 합작기업의 형태로 하여 선회수하고 기간 만료후 잔여 자산을 중국측에 남겨두는 것으로 하는 것이 적절. 그러나 브랜드와 같이 상표의 가치를 가지고 중국시장에 장기적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제조업 형태는 합자기업의 형태가 더욱 적절함
- 독자기업은 외국인 투자자가 100% 지분을 보유하는 형태의 외상투자기업. 이 경우 외국인 투자자는 2인이상이 되어도 상관이 없음. 외상 투자자가 2인 이상인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홍콩 혹은 조세피난처 등 제3국에 우선 공동으로 SPV를 설립한 후 당해 SPV로 하여금 중국에 외자기업을 설립하게 하는 경우가 많음. 제3국에 먼저 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세금, 자금조달, 해외상장, 분쟁해결, 중국법규, 실투자자의 신분 은폐 등의 측면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최근 독자기업의 형태로 투자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음. 그 이유는 첫째, 중국 정부가 종전에 외국인 100% 투자를 허용하지 않던 산업분야를 개방해 외국인이 중국 파트너 없이도 중국에 투자할 수 있게 됨. 둘째, 외국인 투자 초기에는 중국시장 개척이나 대정부 업무 처리 등에서 중국측 파트너의 도움이 필요했는데, 상당한 경험이 쌓이면서 중국측 파트너의 중요성이 약화됨. 셋째, 합영기업의 경우 중국 파트너와는 기업문화, 회사 경영방식 등의 차이로 의견대립이 있고, 심지어 분쟁으로 비화하는 경우가 많았다. 넷째, 중국의 개혁개방의 가속화와 WTO의 가입으로 중국내의 법률제도 등이 국제적 기준에 근접함에 따라 다국적 기업이 자신의 표준경영이념을 중국내에서 실행하는 데 장애가 적어짐. 다섯째, 의사결정을 신속히 할 수 있다. 또한 합자기업이나 합작기업의 형태로 중국에 진출하는 경우에는 적절한 중국측 파트너를 선정하는 것이 중국 진출 성공여부를 판가름하는 관건이 됨. 중국의 관련 법률에서는 외국 투자자는 개인이 될 수 있으나, 중국 투자자는 개인이 될 수 없도록 규정. 이에 따라 중국의 개인과 합자기업이나 합작기업을 설립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으며, 실질적으로 중국의 개인과 합작하고자 할 때, 중국측 개인으로 하여금 법인을 설립하게 한 후 그 법인을 대상으로 해서 합자, 합작기업을 설립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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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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