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제국 중국'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4.10.18 괴물제국 중국

괴물제국 중국

사회 2014. 10. 18. 17:22

 


괴물제국 중국

저자
여영무 지음
출판사
팔복원 | 2012-09-10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한국 사람에게 있어 중국이란 나라가 갖는 의미는 참으로 복잡다단...
가격비교

- 2010년 들어 전문 폭로 사이트 위키리스크에 중국의 부정부패 내막들이 광범위하게 폭로됨. 이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기득권을 나눠먹는 거대한 이익집단이라는 비판이 중국내부에서도 나옴. 공산당은 이익집단의 집합체로 봐야하고 당 내부에 개혁하는 없음. 최고지도부 역시 경제적 파이 혹은 기득권을 나눠먹는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해왔기 때문에 자신들의 이익에 침해될 소지가 있는 개혁에는 미온적임.
- 예컨대 리펑 전 총리와 그 일가는 전력분야를, 공안분야 책임자인 저우융캉 정치국 상무위원과 그 측근들은 석유분야를 각각 관리. 국무원 부총리를 지낸 천윈 일가는 금융분야를 담당했고, 자칭린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주석은 베이징 지역의 부동산 개발이익을 챙겨왔다고 덧붙였음. 아울로 후진타오 주석의 사위가 대형 포털 시나닷컴을 운영하고, 원자바오 총리의 부인이 중국의 보석업계를 좌지우지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
- 총서기가 최대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로서 가장 강한 발언권을 갖고 있지만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회(9명)는 합의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나머지 상무위원 8명도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이 있음. 중국 공산당 내 이런 나눠먹기식 권력독과점 행태는 불가불 고위 권력층의 천문학적 부정축재로 연결될 수 밖에 없음. 법적 제도적 견제장치가 전무하기 때문. 절대권력은 절대부패하기 마련.
- 전설상의 하왕조와 선 진 시대의 문헌속에 화하에 대한 기록이 많이 있고 중국민족이 자신들을 화하족이라고 불렀던 사실을 고려하면 화하족이 곧 중국 고대문명을 창달했던 한족임을 알 수 있음 고고학적 관점으로는 신석기 시대 중원을 중심으로 농경과 가축사육, 정착생활, 수렵을 발전시켰던 앙소문화에서 중국민족의 조상과 기원을 추적해 볼 수 있음. 중국민족의 기원인 앙소문화는 기원전 5천년경 시작돼 앙소촌을 포함, 서안, 감숙, 산서, 신강, 하남 등의 북중국에서 약 2500여년 전까지 융성하다가 종식됨. 앙소문화는 용산문화로 이어졌고 용산문화는 은왕조 출범의 모태였고 앙소시대의 농경과 취락생활이 은황조로 그대로 계승된 것으로 유추할 수 있음. 이런 점에서 중국 최초의 농경문화를 발전시켰던 앙소인과 이를 이어받아 용산문화로 발전시켰던 용산인들이 지금의 중국민족 조상이었을 것으로 간주할 수 있음.
- 경제적 민족인 중국인들이 재물을 많이 모아 부자가 되는 것을 탐하는 것은 도교란 전통적 사상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함. 도교는 원래 공자와 거의 동시대 현자인 노자사상에서 나온 종교. 노자사상의 근간은 자연무위의 청정사상이지만 여기에는 불로장생도 포함됨. 인간에게 자연무위와 청정사상은 너무나 높은 이상이기 때문에 현실성이 없는 목표임. 이런 청정사상의 대척점에 물질이 존재하는 것이고 불로장새을 위해서도 물질이 전제되어야 함. 불로장생이 물질만능 사상으로 발전되었고 물질중시는 즉물주의로 변질됨. 도교사당은 빨간 색깔을 숭상하며, 중국에서 빨강은 재물과 황금을 상징. 빨강 색깔은 또 황제 등 권력을 뜻하기도 함
- 연극에 열광하는 중국인들은 아주 작은 충동만 가해도 자신이 연극 가운데 한 사람인 것처럼 대입해서 생각하는 습관에 익숙. 스미스의 관찰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자기를 극중 인물로 생각해서 인사를 하고 무릎을 꿇고 허리를 굽히며 절을 한다고 함. 우리가 이런 모습을 본다면 황당하다고 생각할 것은 당연. 중국인들은 연극적 술어로 사고한다고 함. 그들은 자기 방어 심리가 작동될 때는 두세 사람들에게 말할 경우라도 아주 많은 군중들에게 말하는 것처럼 큰 소리로 말하기도 함. 그는 흥분된 감정으로 내가 당신에게 말하는 데 하면서 큰 소리로 말을 꺼냄. 그는 흥분된 마음이 풀릴 때는 마치 부대위에서 내려온 듯이 무대를 내려왔다고 생각한다는 것. 그들은 이처럼 평상시 대화에서도 마치 무대 대사를 외우듯 형식을 중요시하면서 큰 소리로 말하곤 함. 체질화된 중국인의 연극성도 때때로 긴급할 때면 체면 유지용을 이용되곤 함
- 중국어로 뚱시(東西)는 물건을 말하는데, 이것을 사람을 욕할 때 사용하기도 함. 중국인이 어떤 사람을 두고 그 사람을 물건 또는 놈이라고 욕할 때 은유법으로 그를 남북이 아니라고 말하면 그 뜻은 바로 물건이라고 욕하는 것. 중국어법에서는 이처럼 모든 면에서 에둘러 표현할 때가 많음
- 스미스는 중국에서 진짜로 사실을 알아내기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며, 중국인들은 다른 사람들이 모든 사실을 털어 놓았는지 영원히 모르게 함. 법적 소송의 경우 설령 남이 본인을 도와주려고 해도 의뢰인은 사실을 변호인 또는 증인인 상대방에게 전부 넘겨주지 않는다고 함. 이것은 의심이 많은 중국인의 특성으로서 동전의 양면이라 할 수 있음. 우리가 앞에서 본 의심과 더불어 성실과 신용의 결핍, 이 두가지 결함은 중국인과 오랫동안 대화를 나눠도 왜 실질적인 내용이 없는가를 충분히 알 수 있게 하는 요인임
- 중국민족은 낙천적이며 숙명을 믿는 민족이기도 함. 보수주의 마음 바탕에서 비롯된 것. 중국의 사서오경 중 많은 곳에서 천명을 언급하고 있으며, 중국인들은 천명, 즉 하늘의 뜻을 주요 생활신조로 삼고 있음. 중국의 하늘은 서구인들이 말하는 유일신과 약간 다르지만 본질적 차이점은 없음. 서구인들의 하늘은 모든 인간은 하늘이 창조하고 그 운명을 미리 예정하고 보호받는 것으로 인식돼 있음. 하지만 중국에서 하늘은 우주와 인간의 총집합체이며 다소 모호한 개념임. 중국인들은 운명을 믿는데, 매사를 가리켜 이것이 하늘의 뜻이라고 해석. 하늘의 섭리와 같은 해석임. 중국인들의 점보기와 무당술, 사주보기 중 복잡한 이론들은 직선적으로 상호 연관돼어 있음. 수많은 중국인들이 이런 보편적이고 실용적인 일상생활에 의존해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음. 미신이 중국인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이런 미신은 대부분 백성들의 내심 깊이 다신교와 함께 그 영향은 광범함. 중국인들은 불행할 때, 이것은 내 운명이야 하고 체념해 버리곤 함. 분수를 지킨다는 의미.
- 중국 유학의 전적인 독창성 내용은 가장 특징적 창조물로서 인도와 그리스 및 로마문화와도 가장 훌륭한 비교가 될 수 있음. 서구의 중국 유학자 메도우즈는 "상고 때나 현대든 간에 이 세상 어떤 민족도 털끝만큼도 방탕한 묘사나 공세적인 표현없이 신성한 가르침의 문헌만을 소유한 민족은 없다"고 역설. 모든 비기독교 문명국가에서는 방탕한 생활과 진탕 먹고 마시는 잔치를 벌이며 우상화는 인간의 희생을 강요하고 악을 신성시 하는 것이 상례로 돼 있지만, 중국문헌에서는 이런 징조들을 전혀 발견할 수 없음.
- 중국에서 신을 믿지 않거나 다신교, 범신교가 광범위하게 확산된 것은 자연적 조건 때문인 것 같음. 물론 자연의 분노 때문에 신을 믿기도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신을 불신하는 결과를 낳기도 함. 해마다 겪는 대홍수 때 황하가 수백 마일에 걸쳐 할퀴고 지나간 뒷자리에는 온통 파괴와 메마른 모래밭만이 남음. 수세기동안 자연을 할퀴고 지나간 대지의 황폐화가 중국의 영적생활을 지탱할 수 없도록 만든 무신론이란 도덕적 황폐화를 초래한 것으로 볼 수 있음. 그래서 도교가 악귀들을 축출하는 주문과 마법의 형태를 띠고 등장한 것임. 도교는 생래적인 결함을 보충하기 위해서 불교 경전으로부터 이론을 빌려와서 채웠음. 불교는 공자가 사람의 본성에 대해서 나타나는 고유의 부족분을 전혀 제공하지 못하거나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이것을 채우기 위해서 도입되었음. 유교와 불교 및 도교는 서로 부족분을 채워줌으로써 각각 자기종교를 크게 수정, 발전 시킬 수 있었음.
- 스미스는 중국의 복합적 종교적 신념에 대해서 끝으로 다음과 같은 아쉬움을 남김. 다분히 기독교적 입장을 대변하는 비판이었음. "인간의 성격상 가장 의미심장한 영적 진실에 대한 무관심은 중국민족의 심중을 표현하는 가장 우울한 특성이다. 그런 심성은 영혼없는 육체를 받아들이고, 정신없는 영혼과 생명없는 정신, 그리고 대의명분 없는 우주, 하나님 없는 우주를 즉각 수용하는 특성이다."
- 삼국지와 후한서 등 중국 사서들은 부여와 고구려, 예, 마한 등에서 제천대회를 했다고 기술. 매년 10월경 열리는 제천대회는 거국적 행사였고, 고구려에서는 동맹, 부여에서는 영고, 동예에서는 무천이라고 했음. 삼한에서도 천군이 천신에게 제사를 올렸다고 함. 고대사회에서는 중국가 마찬가지로 황제만이 하늘에 제사를 올릴 수 있었음. 이런 사실롤 미뤄 당시 천제를 지낸 고구려와 부여, 마한이 중국과 전혀 다른 천하관을 가진 독립국가였음을 알 수 있음.
- 달라이 라마라는 칭호는 몽골의 알탄 칸이 3대 달라이 라마 소남 갸초에게 봉헌한 이름인데, 그는 겸손이 의미로 자신의 스승과 그의 스승에게 1,2대 달라이 라마의 칭호를 올리고 자신은 3대 달라이 라마가 됨. 몽골오 달라이는 바다를 뜻하며, 티벳어 라마는 산스크리트어의 구루에 해당하는 말로 영적인 스승을 의미. 즉 바다와 같은 지혜를 가진 스승이라는 뜻. 티베트인들은 달라이 라마가 자비의 보살인 관세음 보살의 화신이라고 믿으며, 달라이 라마가 죽은 뒤에 차기의 달라이 라마가 다시 환생하였다고 믿음.

'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의 노동은 왜 우울한가  (0) 2014.10.19
두 얼굴의 중국문화  (0) 2014.10.19
다시는 중국인으로 태어나지 않겠다  (0) 2014.10.18
부의 독점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0) 2014.10.18
미래전쟁  (0) 2014.10.18
Posted by dal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