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쟁

사회 2014. 10. 18. 17:16

 


미래전쟁

저자
안드레아스 링케, 크리스티안 슈배게를 지음
출판사
영림카디널 | 2013-05-31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21세기에 인류를 위협할 11가지 위험 요소! 전 세계를 대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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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A는 구글과 공동으로 보스턴에 있는 웹검색 소프트웨어 회사인 리코디드 퓨처에 투자. 이 회사는 미국과 스웨덴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특정 항목에 대한 웹검색을 통해 알 수 있는 정보와 블로그나 언론보도내용 등 구조화되지 않은 다양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분석하며, 향후 추세를 예측하고 체계화하는 일을 함. 이 회사의 설립자 크리스토퍼 알버그는 인터넷을 실시간으로 검색하면서 중요한 정보를 분석하고 구체호하는 일이 주된 업무라고 말함. 이를 통해 지진은 예측할 수 없지만, 지진에 대해 정부와 사회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는 알 수 있음.
- 21세기를 특징짓는 주요요소는 인구변화, 과학기술의 발전, 인간의 개입으로 인한 생태계와 기후변화, 지정학적인 세력변동, 국가의 권력보다는 사적인 행위자의 권력증가. 세계각지에서 소유권이 정해지지 않은 지역의 분배, 폭력행위에 대한 억제력 저하 등임. 21세기를 위협하는 것은 인구증가와 기후변화, 자원투쟁과 새로운 과학기술 등이 단순히 가산작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결합하여 증폭작용을 하기 때문. 이런 점에서 위험을 과소평가한다는 것은 전사회와 세대의 미래를 수렁에 빠뜨리는 일을 의미하게 됨. 독일정보가 언급한 바 있는 포괄적 접근은 이전보다 훨씬 더 심도있게 논의 되어야 함.
- 미국의 온라인 정치 시민단체 무브온의 이사장이며 프로그래머인 일라이 페리저는 인터넷 검색의 필터기능과 개인화는 우리 사회의 결속을 해치고 정치진영을 과격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 인터넷은 민주적인 매체인 것 같지만 세상을 편협하게 보게 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는 것임. 이런 정보편식과 편향성은 국가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음.
- 21세기에는 미국이 세력을 어느정도 상실함과 동시에 중국, 인도, 브라질과 같은 나라들이 세력을 확대해갈 것이 거의 확실시. 이 사실만으로도 긴장의 소지는 충분함. 왜냐하면 세계사에는 강대국이 자신들의 세력이 약해질 때는 이를 무력으로 저지하고, 반대로 세력이 강해질 때에도 역시 이를 무력으로 촉진하려는 예가 수없이 많기 때문
- 미하일 고르바초프는 소련의 절대권력자로서 조국이 초강대국의 지위에서 추락할 때 이를 군사력으로 저지하려는 유혹을 물리쳤기 때문에 20세기의 위대한 정치가가 되었음.
- 폭력행위가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은 용수량이 크게 달라져 관계기관들이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워질 때임. 물을 이용할 권리와 물을 분배하는 방법과 관련한 일련의 네트워크는 세계도처의 산악지역에 비축된 눈과 얼음의 양에 따라 좌우됨. 앞으로는 물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음. 특히 댐 건설 계획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국가간의 분쟁이 발생함
- 미국은 세계 각지에서 밀려든 이주민들로 인해 활력있고 성공적 사회가 되었음. 그러나 현재는 이미 설명한 특정 이주민 집단의 비중증가, 캘리포니아 주의 부채증가. 그리고 아직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남서부 멕시코에 속해 있던 시절에 대한 향수와 같은 세가지 현상이 함께 일어나고 있음. 물론 지금까지는 히스패닉계 미국인들에게 자신의 뿌리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게 하거나 남서부 주들을 미국으로부터 분리시키자는 것(독자적 공화국을 만들거나 멕시코와 합병추진)은 소수의 목소리에 불과함
- 오스트레일리아에는 희토류가 풍부한데, 이것은 17가지의 금속원소를 총칭하는 것으로 현대 산업분야에서 다양한 용도로 널리 쓰이며 큰 주목을 받고 잇음. 근래에는 중국과 일본간의 영유권 분쟁에서 일본이 중국선원을 구금하자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금지라는 경제적 조치로 압박을 가해 결국 일본은 체포했던 중국 선원을 석방한 바 있음. 희토류 중에서 란탄과 네오디뮴은 LCD, LED, 스마트폰 등의 정보통신 산업, 카메라, 컴퓨터 등의 전자제품, 형광체 및 광섬유 등에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방사성 차폐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원자로 제오제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어 지질학적 비타민으로 통함. 란타넘과 세륨은 촉매제나 철강제품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첨가제로, 이트륨은 도자기 산업에 사용됨. 희토류는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나 영구자석, 그리고 무기생산에 있어서는 대개 소량만 필요하지만, 없어서는 안될 필수재료임
- 희토류의 매장량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님. 현재 전세계 매장량의 반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중국은 터븀이나 어븀과 같은 희토류의 경우에는 공급량의 97%를 차지해 거의 독점. 중국은 국내수요가 점점 더 커지고 있어 수출을 규제함. 이로 인해 세계시장에서 희토류의 가격이 크게 올라 타 지역에서는 대체 자원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는 중
- 오스트레일리아 정부가 2010년 11월 중국의 공급중단 위협으로 불안해 하고 있는 일본에 희토류를 계속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는 사실
- 미국은 중요한 동맹국이자 전 세계적인 위상을 과시하는 거점역할을 해왔던 오스트레일리아가 언젠가는 자신의 영향권에서 떨어져나갈지도 모른다고 우려. 오스트레일리나는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경제적으로 종속될수록, 중국과의 갈등을 피할 수밖에 없음. 이미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불만이 있어도 중국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고 있음.
- 중국이 지금까지 추진해온 지분확대를 통한 광산과 관련회사 인수전략은 이제 한계에 부딪히고 있음. 중국이 이 분야에서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대한 두려움이 전 세계적으롤 확산. 중국의 첫번째 전략은 장기계약을 맺는 것인데, 다른 국가들도 점점 똑같은 전략을 추구. 이 전략으로도 에너지 자원과 비에너지 자원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지 못하는 경우는 두번째 전략으로 자원분배 전쟁에서 더 강경한 방법을 사용. 한때 원주민들의 요람이었던 오스트레일리아는 영국의 식민지롤 전락했다가 결국 서구의 전초기지로 발돋움해 이제 새로운 역사의 장을 펼치고 있음. 자원이 부와 가난을 결정하는 세계에서 자원의 보고인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은 아주 짧은 시간 내에 세계사의 중심으로 부상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곳임
- 미생물학자들과 생의학자들은 위험한 병원균을 물리칠 치료제를 갖지 못했을 때 벌어질 공포시대를 일컬어 후기 항생제 시대라고 함.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의 전문가들은 포도상구균의 변종과 같이 기존의 치료제로 퇴치할 수 없는 파괴적 세균에 대해 수차례 경고한 바 있음. 포도상구균은 19세기 후반에 발견. 당시 미생물학자들은 처음으로 세균의 정체를 밝히기 시작해 점점 더 많은 연구성과를 올리고 있었음. 미생물학자들은 포도상구균이 피부종양에서 폐렴에 이르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아냈음. 이 세균은 도처에 널려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 자체로는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음. 포도상구균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누구나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님. 이 세균이 병원균이 되는 이유는 특별한 조건이 충족되어야 함. 이를테면 세균이 면역체계가 약해진 인체에 침입하거나 노출된 상처를 통해 체내로 번져갈 경우가 그러함
- 대규모로 밀집사육하는 축사와 병원의 공통점은 항생제가 집중 투여되어 세균의 내성이 커진다는 것. 서구 국가들에서는 값싼 고기의 수요가 많아 환경이나 위생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을 안겨주는 대규모 밀집사육이 이루어짐. 2010년 독일에서는 대략 닭 6억마리, 소 370만 마리, 돼지 1억 130만 마리를 도축했음. 사람들은 값싼 고기를 원함
- 가축에게 투여하는 항생제와 인간의 항생제 내성 사이에는 강한 연관성이 있으며 가축과 접촉하거나 이 동물의 고기를 먹게되면 내성 세균에 감염될 수 있음. 감염된 돼지와 잠깐 동안만 접촉해도 세균이 인간에게 전파될 수 있음. 이처럼 값싼 고기에 대한 열망은 혹독한 대가를 초래함. 오늘날의 상황에서는 대규모 사육장에서 극도로 위험한 세균이 발생할 가능성은 너무 큼. 세균은 감염된 사육장 인력을 통해 응급실로 전해져 마찬가지로 매우 위험한 성질을 지닌 병원의 세균과 만나게 되는 것. 이 때문에 네덜란드는 병원으로 이송된 사육장 인력에 대해서는 특수검사를 시행하고 있음.
- 구글은 도이치 텔레콤과 같은 통신회사나 심지어 은행의 사업영역까지 침범하고 있음. 구글은 온라인 상에서 사용하는 구매 신용카드인 G카드를 도입해 수익성 높은 금융사업을 펼치고자 함. 구글은 모든 새 사업분야에서 똑같은 전략을 구사. 즉 제품이나 서비스의 공급자와 고객사이를 중계하는 사업을 버이고 이제는 은행역할까지 하려는 것. 은행을 인수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은행업 면허도 없이 독자적 금융서비스를 펼치는 것은 구글이 지닌 막대한 자본력을 생각하면 사회문제가 될 수 있음. 구글이 표방하는 비전은 고객이 오직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 제품으로 삶 전체를 꾸려갈 수 있게 하는 것.
- 거대 IT기업들은 서로간에 경쟁이 치열. 왜냐하면 소셜 네트워크를 표방하는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도 삶의 모든 영역을 포괄하는 전방위적 서비스 업체로 탈바꿈하려고 하기 때문. 페이스북은 페이스북으로 지불하기라는 결제대행 서비스로 이미 금융업에 뛰어들었음. 이러한 경쟁에서 목표는 가능한 한 폭넓은 플랫폼을 만들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인지와는 무관하게 이미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는 경향은 이전에는 서로 분리되었던 각종 서비스업이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소수의 대형업체로 통합되고 있다는 점. 그 결고, 국내 시장과 소비자들의 태도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뿐 아니라 온갖 생활영역에서 수집한 고객들의 막대한 데이터를 관리하는 업체가 생겨남. 이보다 훨씬 더 중대한 문제는 개인들의 삶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이 일부 소수의 기업들(대부분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들)에 의해 점점 더 통제된다는 것.
- 중국의 아프리카 농업참여는 원조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국 자체의 식량안보를 염두에 둔 것이기도 함. 중국은 13억명의 식량을 공급해야 함. 20세기에 벌어진 기아사태, 특히 수백만명이 희생된 58~61년까지의 고난의 3년은 중국인들의 집단기억 속에 깊이 각인되어 있음. 중국은 세계 경작지의 10분의 1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전 인류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인구에게 식량을 공급해야 함. 중국의 농업은 지난 수십년 동안 가파른 성장을 이루었지만 값비싼 대가를 치렀음. 과도한 비료사용, 토양침식, 중금속 오염, 지하수위 하강 등은 도처에서 나타난 문제점임
- 망간단괴는 자연이 만든 기적의 산물. 수백만년에 걸쳐 해수속의 수많은 입자들과 해수에 녹아든 금속성분이 퇴적되어 형성. 망간덩어리는 상어이빨이나 암석파편과 같은 단단한 핵 주면에 각종 입자와 금속산화물질의 층이 얇게 쌓인 것. 이 과정은 백만년에 0.5~1센티미터가 쌓이는 매우 느린 속도로 진행됨. 망간단괴는 마치 나무의 나이테처럼 동심원 형태로 생성되며, 나이테 하나가 생기기까지는 수백년이 걸림. 전제는 다른 주변 환경의 영향이 없어야 한다는 것. 망간단괴는 하구와 같은 곳에서라면 퇴적물이 달라붙지 못하고 밀려드는 각종 침전물에 눌려 그대로 묻혀버리고 말 것임. 따라서 하류의 움직임이 없는 심해에서만 형성 가능. 망간단괴와 더불어 망간각도 광물자원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음. 망간각은 해저산 경사면에 붙은 형태로 분포함. 망간단괴는 주로 구리와 코발트가 함유되어 있지만 망간각에는 인류가 수천년 동안 찾아온 귀금속인 금이 많이 함유됨. 심해저에서 발견된 세번째로 중요한 자원은 거대 황화물임. 거대 황화물은 대륙의 지각판이 충돌하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형성. 블랙스모커에서 뿜어져 나오는 고온의 액체가 해수와 반응해 굴뚝 모양의 물기둥을 만드는데, 여기에 녹아 있는 광물이 거대 황화물임. 거대황화물에는 아연이나 구리와 더불어 금이 함유됨. 망간단괴와는 달리 거대 황화물은 해안 근처에 분포할 뿐만 아니라 해저 1500~2000미터 사이에 있어 채굴이 용이. 심해저의 네번째 광물은 일본 연구자들이 11년 심해의 진흙에서 발견. 심해탐사선에 탑승한 과학자들과 지질학자들이 중앙태평양의 북쪽과 남태평양의 동쪽 3500~3600미터에 이르는 심해저의 진흙에서 희토류를 발견. 희토류의 함유 농도가 0.2%에 불과했짐나, 이 수치는 중국의 매장지에서 채굴되는 희토류의 농도와 일치
- 미정부는 06년에 우주의 지배권을 장악하려는 의도가 명백히 드러나는 전략문건을 발표. 이 문건에 따르면 미국은 우주를 지배하는 데 필요한 모든 과학기술을 개발할 것이며 적이 미국의 국가이익을 해치는 우주개발 능력을 지니지 못하도록 막을 것이다. 이는 어느 국가도 우주에서 팍스 아메리카나에 도전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다짐과 다를 바 없음. 이와 동시에 미 정부는 이런 목표를 관철하는 데 방해가 되는 국제법상의 어떠한 제약도 거부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밝힘
- 군사 전략가들은 병사들의 전쟁수행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뇌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을 투입하기 시장. 1차대전 때에는 전투기 조종사들에게 코카인을 제공. 2차대전 때 나치 독일은 베를린에 있는 테믈러 제약회사를 통해 주의력과 집중력을 높여주는 메스암페타민계 각성제인 퍼비틴을 생산. 오늘날 크리스탈 메스로 알려진 이 각성제는 탱크 초콜릿 또는 비행기 소금 등의 이름으로 독일군에게 보급되었음. 결국 40년대 초 독일 의사들이 부작용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키자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 복용토록 의무화됨. 미국 병사들이 베트남전에서 암페타민계 덱세드린과 같은 각성제를 공식적으로 보급받은 규모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음. 하지만 2차 걸프전 때부터 미국이 병사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고 전투시간을 늘리기 위해 신경자극제를 투입한 것은 확실한 사실임. 배급한 약품은 각성제인 모다피닐로 이 약은 원래 기면증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공군 조종사들에게 장시간 비행시 피로감을 없애는 각성제로 처방. 항우울제인 세르트랄린은 장시간 전투의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해 투여되고, 클로나제팜은 불안 치료제로 투여됨
- 하버드대 조지프 나이는 다음과 같이 말함. 21세기에 효율적으로 권력을 행사하는 시나리오는 권력을 극대화한다거나 헤게모니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분산과 타국가의 부상과 같은 새로운 상황을 고려해 기존의 자원을 성공적으로 조합해내는 것을 의미하며, 21세기의 리더에게는 변화하는 환경을 이해하고 추세를 활용하는 상황지능이 필요.
- 유럽연합 국가들이 세계인들의 상호이해에 기여하려면 국제정치가 가능한 한 투명해지도록 여러 분야에서 노력해야 함. 국제정치 무대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위험의 원인을 더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음. 투명성은 사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는 무기임. 이를테면 그리스가 유로존에 가입하기 전에 자국의 재정상태에 대해 진솔하게 알릴 수 밖에 없는 제도적 장치가 있었다면, 유럽의 금융위기는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름. 투명성은 군축협상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분야에서도 매우 소중한 가치로 작용. 또한 투명성은 부패를 막는 결정적 수단이기도 함.

 

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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