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브랜딩 아이디어 100

저자
사라 매카트니 지음
출판사
비즈앤비즈(구)연백(도) | 2012-07-2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도대체 브랜드란 무엇인가? 왜 사람들은 특정 브랜드에 열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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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사람이 로고로 도배된 옷이나 액세서리로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내고 싶어하지는 않음. 반대로 브랜드를 완전히 숨기는 걸 선호할 수도 있음. 아는 사람만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게 브랜드를 나타내는 방법도 있음
- 구두시장 최상위에 위치해 있는 크리스찬 루부탱은 아찔한 스틸레토 힐부터 우아한 플랫슈즈까지 전 제품의 밑창을 빨간색으로 만듬. 구두를 신은 사람이 걸어갈 때 뒤에서만 보이는 특징. 92년에 자신의 구두를 돋보이게 할 방법을 고민하던 디자이너 루부탱이 빨간색 매니큐어로 밑창을 칠한 것이 시초. 그 뒤부터 반짝이는 빨간색의 에나멜 밑창은 루부탱 구두만의 시그너처가 됨
- 요가매터스는 20세기 말에 설립한 영국의 작은 회사. 이들이 만든 첫 제품은 요가 매트. 해터라는 단어가 모자를 만들거나 판매하는 사람을 뜻하므로, 매터라는 단어에서도 매트를 만들거나 판매하는 사람을 떠올리게 됨. 요가매터스의 전직원은 실제로 요가를 즐기며, 요가 지도자 자격증을 가진 전문가도 많음. 요가 스튜디오도 운영하는데, 정말로 이들에게는 요가는 중요한 것이다.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이 브랜드명은 두개의 단어를 재치있고 영리하게 조합함으로써 열정적이면서 친근한 요가용품 회사의 이미지를 만들었음.
- 더 바디샵은 70년에 제인 손더스와 페기 쇼트가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 세운 기업. 브랜드 명이 주는 힌트는 분명했음. 몸을 위한 제품을 파는 회사라는 것. 70년대 이전에 바디샵이란 말은 자동차 차체 수리나 흠집제거 등을 하던 정비소를 뜻하며 아직도 그런 뜻으로 쓰임. 화장품 매장을 바디샵이라 부른 것은 다른 업계에서 이미 쓰고 있던 용어를 빌려와 재미있게 응용한 것. 제인과 페기는 그들이 사용하던 건물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는데, 실제로 그 건물은 자동차 정비소로 쓰였던 곳임. 이 이야기에는 속편이 있음. 더 바디샵은 제2의 탄생으로 더욱 유명해졌기 때문. 캘리포니아를 방문했다가 더 바디샵 매장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애니타 로딕은 영국으로 돌아와 자신의 버전으로 76년, 첫 매장을 오픈. 로딕의 더 바디샵이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할 때, 미국에서는 원래 등록되어 있던 상품 때문에 매장을 열 수 없었음. 87년 로딕의 바디샵은 선더스와 쇼트에서 이 이름의 권리를 사들였고, 두 사람은 브랜드명을 바디타임으로 변경
- 영어로 된 멋진 브랜드명이 많은 이유는 단어를 비틀어 동시에 한가지 이상의 의미를 갖게 할 수 있기 때문. 다른 언어로도 가능하지만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카피라이터들은 영어가 가장 말장난하기 좋은 언어라고 한다. 이 방법은 유쾌한 이미지의 브랜드일 경우에 효과가 있음. 가족법이나 자선활동, 운송 등 이 전문 분야라면 복잡하지 않은 브랜드명이 더 나음
- 시대가 변화하면 뒤처지는 기업들이 생김. 그러나 유행은 변덕스러움. 오래전에 업계에서 사라진 브랜드라도 젊은 세대들이 근사하다고 생각하면 재발견되기도 함. 사라진 브랜드를 되살리는 것은 새로운 사업의 시작이 될 수 있음. 프랑스 빈티지 바느질 도구 수집가 프레데리크 크레스탱 빌레는 오래된 브랜드 사주(Sajou)를 부활시킴. 거금을 들여 사주의 과거 카탈로그를 구입한 그녀는 이 사라진 회사가 특별했던 이유를 찾아 그 역사를 조사하기 시작. 이 브랜드명을 지금도 쓸 수 있다는 것을 안 그녀는 상표권을 등록한 뒤, 05년에 사주 브랜드의 자수가위와 초기 디자인이 담긴 엽서를 판매하는 웹사이트를 열음. 그녀는 자신이 수집한 대규모 사주 콜렉션을 이용해 새로운 회사를 세우고 오리지널 브랜드의 정신을 그대로 담음. 또 중국에서 제조하면 많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유혹에도 제품 본질을 유지해 줄 프랑스 업체들을 물색. 회사는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개성있는 브랜드를 좋아하는 일본에서 커다란 시장을 차지하게 되었다. 30년대부터 60년대에는 끔찍할 정도로 촌스뤄워 보였던 화려한 벨 에포크 스타일의 디자인이 이제는 그 섬세한 디테일로 인정받게 된 것.
- 로고는 브랜드의 요약임. 사람들이 그 브랜드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하나의 시각적 상징으로 압축해 놓은 것. 브랜드가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기위해 로고에만 의존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여기 있음. 소비자가 브랜드에 대해 갖는 이미지는 그 브랜드와 관련된 각자의 경허을 통해 형성됨. 가격, 품질, 신뢰성, 개성, 회사 작원들의 행동 등 모든 것이 포함됨. 로고는 시간을 절약해 준다. 눈에 익은 로고가 보이면 우리는 그 브랜드에 대해 알고 잇는 것들을 한번 더 상기하고, 과거의 경험에 의거해 결정을 내린다. 새로운 로고일 경우 그 디자인에 따라 호기심을 갖게될지 그렇지 않을지 결정됨 브랜드에 꼭 로고가 있어야 한느 것은 아님. 그러나 소비자가 한눈에 알아보기를 원한다면 특히 해외시장에서 서로 다른 언어와 문자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을 상대한다면 로고는 아주 유용
- 소비자 중심주의, 레저활동으로서의 쇼핑, 필요에 의한 구매가 아닌 즐거움을 위한 구매가 증가하면서 쇼핑백이 일반화됨. 사람들이 캔버스 백을 직접 갖고 가서 쇼핑을 하는 편이 친환경적이지만, 그래도 쇼핑백은 아마 사라지지 않을 것임. 브랜드의 측면에서 쇼핑백은 휴대용 광고판과 같은 역할을 함. 브랜드 인지도에 큰 도움이 됨.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백은 블루밍데일 백화점의 리틀 브라운백, 미디엄 브라운 백, 빅 브라운 백임. 너무 유녕해서 브루밍데일이라고 써 넣을 필요도 없을 정도
- FAQ는 웹사이트 초기에 생겨난 것으로 웹사이트가 막 생겨나던 초창기에는 상당히 유용했음. 초보자들에게 웹사이트에 대해 설명해 주는 기능을 했음. 그 후 여러 사이트에서 이것을 확장시켜 고객들이 물어볼 가능성이 있는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미리 올려두려고 시도. 이 대화형 FAQ 섹션을 만드는 데는 엄청난 비용이 들어갔을 것임. 그러나 맨끝에 나오는 "해결이 되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대부분 "아니오"가 되고 만다. 사람이 직접 대답하지 않고 FAQ로 대체하는 것은 브랜드와 고객간에 장벽을 쌓는 것. 이렇게 하면 고객들은 다른 곳으로 쫓아버리기 쉬움. 영국 스무디 브랜드인 이노센트 드링크에는 바나나 폰이라는 것이 있음. 정말 바나나 모양을 한 전화기로, 언제든 전화하면 직원과 직접 대화 가능. 또 언제든 사무실에 들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음. 이메일을 보내도 반드시 답장이 온다.
- 우리는 학교에서 인간에게는 오감이 있다고 배웠다. 그러나 사실은 더 많은 감각이 있다. 고통, 가속, 두려움을 느끼는 감각, 고유 수용기 감각(팔다리 위치를 감지하는 감각) 등 현재까지 과학자들이 밝혀낸 감각의 종류는 약 16~27가지. 비록 어떤 것은 감각이라 부를만큼 독립적인 것이 아니지만 말이다. 후각은 가장 직접적 감각임. 뇌에서 감정을 담당하는 부분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후각 수용기는 피부나 다른 세포막의 보호없이 공기와 접촉하는 유일한 감각세포.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냄새인지 알아차리기도 전에 그 냄새가 일으키는 감정을 느끼게 됨. 뇌에서 언어를 감지하는 부분은 더 나중에 움직인다. 냄새는 좋든 나쁘든 그것과 연관된 기업을 불러일으킴. 그래서 SLS호텔과 같은 회사들이 좋은 향기가 풍기는 쾌적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 비스킷 공장이나 맥주공장, 커피 로스팅 공장처럼 그들이 하는 일을 냄새로 알 수 있는 회사들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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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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