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의 마지막 화두 지속성장(마이크로소프트 리더십 시리즈)

저자
마이클 휴고스 지음
출판사
베가북스 | 2010-04-3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글로벌 경제의 마지막 화두 지속성장은 탁월한 경쟁력과 좀 더 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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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감성을 발휘하여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폭발적으로 늘어났음. 효율성이나 저렴한 가격을 이용하여 고객을 끌어들이는 방법보다는 민감한 반응으로써 고객을 사로잡을 방법이 훨씬 더 많음. 고객에도 너무나 많은 종류가 있어서 서로 다른 재화와 용역의 혼합을 추구하기 때문. 비즈니스 환경과 고객의 요구는 잠시도 쉬지 않고 변하기 때문에 민감한 회사들은 새로운 재화와 용역을 끊임없이 참신한 방법으로 묶어서 제공할 수 있음.

- 현실적으로 안정이라든가 예측가능성 같은 것들은 우리 지구촌 경제에서 확실히 존재하지 않는 것들임. 그럼에도 기업들은 낡아빠진 산업전략을 계속하면서 융통성 없는 2개년 혹은 3개년 계획이니 프로젝트 따위를 붙들고 씨름하는 가운데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시장조건에서는 조금씩 멀어지고 있는 실정임. 그러다가 기업의 영업과 실제 고객수요 사이의 조정이 심각하게 어긋난다든지 돌이키기 힘든 재정적자가 발생되면 극단적인 비용삭감조치 이외에는 이에 반응할 뾰족한 도리가 없는 지경이 됨.

- 혹독할 정도로 효율에다 초점을 맞추는 것은 산업경제라는 문화와 산업경제의 위대한 발명품인 조립라인에 내재하는 마음가짐의 자세임. 그러한 마음가짐은 조직 내 하부의 시시콜콜한 세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활동을 남김없이 조직화하려고 애씀. 그것은 모든 일에 대해서 규정을 만든 다음. 모든 활동을 반복적으로 실행하고 그 어떤 것도 바꾸는 법이 없이 자꾸만 더 빨리 수행하려 함. 바로 이런 식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것인데, 그것은 결국 비용을 자꾸 낮추면서 생산성은 자꾸 높이는 일임. 바로 이것을 우리는 효율이라고 부름. 하지만 이러한 모델은 이제 허물어지고 있음.

- 효율과 규모의 경제를 강조하는 비즈니스 전략들은 더 이상 우리가 추구하는 이윤을 창출하지 않음. 예기치 못한 갑작스러운 변화에 너무나도 속수무책이기 때문. 효율만능 모델은 민감한 반응에 필요한 여유를 그다지 허락하지 않음. 엑스트라 생산능력을 남김없이 제거하고 영업비용을 쥐어짤 수 있는 한 쥐어짜서 최소화하는 데에만 집중하기 때문.

- 오늘날 비즈니스의 기회는 제품에 관한 지식에다가 고객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적용함으로써, 끊임없이 진화하는 고객의 수요에 가장 잘 부합하는 맞춤형 제품군 및 부가가치 서비스를 창조하는데 있음.

- 엄청나게 많은 기계적이고,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일들을 자동화함으로써 우리의 조직은 대단히 높은 원가효율을 누릴 수 있을 것임. 그리고 일상적이 아닌 일들은 모두 사람들이 처리하도록 위임함으로써 기업은 독특한 고객의 수요에 민감해질 수 있는 것임. 이처럼 효율과 민감함을 적절히 혼합하는 것이야말로 기업이 경쟁사들을 압도할 수 있게 만드는 힘.

- 운집은 임무의 수행을 위해서 통제력을 어느 한 곳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탈중심과 상호조정을 더욱 강조함. 우리는 계급적이고 상명하달식의 집중된 컨트롤 모델에 익숙해져 있지만, 이런 모델은 지나치게 딱딱하고, 지나치게 굼뜨며, 지나치게 번거로워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민감성을 얻을 수 없음.

- 민감한 조직에서 요구되는 속도와 효율은 언제 생기는 걸까? 그건 오로지 사람들이 스스로 생각하며 자신의 행위를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경우에만 생김. 조직 한가운데서 누군가가 모든 사람들을 대신하여 만사를 처리할 수 있다는 개념은 산업혁명 시대에서 비롯되었던 낡아빠진 사고방식임. 그런 아이디어는 한층 더 느릿하고 더 단순하고 더 예측하기 쉬웠던 시절에나 먹혀들었을 뿐, 지금은 아무 소용 없음.

- 급변하고 예측이 어려운 환경에서는 계급체계보다 네트워크가 훨씬 더 잘 움직임. 왜냐하면 네트워크에는 그 특성상 여분의 장치가 내장되어 있어서, 국지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재빨리 대응하기 위한 융통성이 확보되기 때문. 속도가 느린 산업경제에서는 조직이 융통성을 부릴 필요가 없었으므로, 이런 여분의 장치는 낭비로 간주되었음. 또 이런 까닭에 네트워크는 계급체계보다도 오히려 효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치부되었음. 이제 그런 생각이 변했음. 융통성 혹은 탄력성은 성공의 필수요소임.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자치적인 업무부서들은 인원이나 기능 측면에서 중복을 감수하지만, 이런 중복 덕택에 스스로 자발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것인데, 이 점이야 말로 네트워크가 지닌 탄력성의 원천임.

- 민첩한 시스템은 항상 80%만큼의 해결책임. 그것은 아주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 그렇게 하기 위해서 민첩한 시스템은 어떤 상황에서든 가장 중요한 이슈만을 취급하도록 그 작동영역과 초점을 제한함. 온갖 이슈를 모두 다 처리하겠다고 덤벼드는 시스템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요구와 끝없이 확장되는 영역이라는 함정에 빠지게 되면 함정에 빠지게 마련임. 왜냐하면 나머지 20%는 사실상 무한이기 때문이며 언제나 변화무쌍한 부분이기 때문.

- 개발자들은 많은 코드를 쓰는데서 상당한 가치가 만들어진다고 생갃함. 그들은 기존 시스템과 데이터를 지렛대 삼아 데이터베이스, 스프레드 시트, 웹 브라우저와 같은 요소들을 몇가지 커스텀 코드의 덩어리와 결합하여 비즈니스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능들을 제공하는 방법을 생각해야 함. 시스템 개발자들이 새로운 코드를 어마어마하게 많이 만들겠노라고 고집한다면, 프로젝트는 민첩할 수가 없음. 팀에 가담하는 개발자들이 나꾸만 늘어나고, 그들이 매일 열두시간씩 작업하기 시작하거나, 프로젝트 계획을 더 이상 업데이트하지 않고, 누구나 눈코 뜰새 없이 바빠서 아무도 상황이 어디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제대로 모르게 한다면,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신호임. 개발자들은 수많은 양의 코드를 쏟아내지만, 그것은 우아하게 간단한 해법을 찾지 못했다는 신호에 지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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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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