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초부터 지금까지 IT분야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챗GPT일 것이다. 웹사이트에 회원가입 정도만 할 수 있으면, 누구나 챗GPT를 통해 질문을 하고, 답을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욱더 충격적인 것은 23년 3월 GPT-4가 발표된 이후 전격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발표한 MS365 코파일럿이다. 요청만 하면 보고서도 기획서도, 데이터 정리도, 그래프 시각화도 못 하는 게 없다. 사무직 지식노동자들은 충격에 휩싸이고 직장인들의 위기감도 고조되며 전 세계인들이 챗GPR의 패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단순하게 질문에 답변을 하거나, 파워포인트로 문서를 만들어 주는 기능뿐만이 아니다. 미드저니나 달리2를 이용해서 내가 원하는 그림을 만들어내고, 망고보드로 만든 삽화르 동화책을 만들어 아마존에서 판매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음악을 잘 몰라도 AI뮤직 제너레이터로 음악을 생성할 수 있고, 챗GPT플러스로 스키릅트를 만들어 AI음성으로 스크립트를 읽어 줄 수 있는 동영상을 제작하는 시대다. 동시에 챗GPT로 상징되는 AI의 발전은 창작자들의 창작물 혹은 데이터 도용이라는 저작원 이슈를 야기시키고 있다.

과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이 등장했을 때 그 이상의 대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하는 사람들도 많으며, 교육이나 직장 그리고 사회전에 몰아칠 변화의 쓰나미를 어떻게 헤쳐나아가야 할지 고민과 토론의 장이 벌어지고 있다.

이 책은 AI와 챗GPT같은 프로그램의 등장으로 야기된 세상의 혼란속에서 중심을 잡고 설 수 있는 미래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챗GPT의 사용법이나 알리는 단순한 활용서가 아니라, 챗GPT로 야기될 미래의 삶, 미래 직업, 미래 교육, 그리고 미래사회의 변화를 속속들이 분석하여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생존전략을 제시한다.

1장에서는 데이터 배당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양질의 데이터를 생산한 가치창출 기여자에게 부가가치 환원이 이루어지는 제도로 국민모두가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는 신경제 시스템이 될 수도 있다.
2장에서는 지식노동자의 위기와 기회의 직업을 다루며 직업의식과 직업윤리, 미래 인재상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3장에서는 미래교육환경 변화를 파헤치며 지식을 재해석해야 하는 필요성, 새로운 교육과 평가방법에 대한 화두를 제시한다
4장에서는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AI반도체의 패권을 둔 국가관계,, 저작권 이슈, 데이터 정책 등을 통해 챗GPT가 우리 사회에 위기가 될지, 기회가 될지 그 윤리적 가치기준을 논하고 있다.
부록에는 정말로 초심자를 위한 챗GPT 사용설명서가 수록되어 있다. 만일 챗GPT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독자라면, 책을 읽기 전에 챗GPT에 가입부터하고 재미삼아 몇가지 질문을 던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본 리뷰는 출판사 도서지원 이후, 자유롭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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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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