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관을 쓰려는 자는 그 무게를 견뎌야 한다. (헨리 4세) 이 말은 우리가 삶에서 직면하게 되는 문제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줌. 이렇듯 인간의 삶에서 기품은 고난과 어려움을 우아하게 견뎌낼 때 비로소 드러남
- 일반적으로 조증환자들은 자신의 삶에 전적으로 만족한다고 말하지만, 이것은 내면의 고통을 주관적 만족가믕로 대신 표현하는 것뿐이다. 이들이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고 말할수록 실제로는 그만큼 고통스러운 상태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삶 속에 내재한 슬픔을 우아하게 수락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함. 행복을 기품있게 추구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중요한 차이가 바로 여기에 있다.
- 곤경에 빠지는 것은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다.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 (마크 트웨인) 행복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행복의 문제에서도 무지보다는 잘 알고 있다는 착각이 더 큰 걸림돌이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잠재력만큼 그리고 원하는 만큼 행복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행복에 대해 스스로 잘 안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 와일드는 행복의 문제와 관련해서 놀라운 통찰력이 담긴 말을 남겼다. "인생에는 두가지 비극이 있다. 하나는 원하는것을 얻지 못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걸 얻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인생의 비극은 바로 사람들이 결코 얻지 못할 것들을 간절히 바라거나 행복해지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에 집착하는 게 있다.
- 전 세계적으로 연간 가계소득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한계효용이 나타나는 시점은 대략적으로 소득이 약 1.1억에 도달하는 때인 것으로 나타남.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이 말의 의미가 소득이 1.1억에 도달하기 전에는 행복감을 경험하기 어렵다는 것이 아니라는 점. 그보다는 소득이 1.1억에 도달할 때까지 사람들은 현재보다 더 높은 수준의 소득을 갖게 되는 것이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의미. 대조적으로 긍정정서의 경우 연간 가계소득의 한계효용이 나타나는 시점은 소득이 약 6900만원에 도달하는 때였다. 그리고 부정정서의 경우네는 소득이 약 8600만원에 도달하는 때였다. 이처럼 부정정서에 비해 긍정정서에서 가계소득의 한계효용이 더 빠르게 나타난다. 다시 말해, 돈은 기쁨을 얻기보다는 슬픔을 견디는데 더 큰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 돈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보통 돈이 없는 사람들이다.
- 행복에 영향을 주는 삶의 조건들
* 행복과는 관계없는 요인들 : 나이, 성별, 교육수준, 사회적지위, 경제적 소득수준, 자녀유무, 지능, 외모매력도
* 행복과 중간수준으로 관계된 요인들 : 친구가 많은 것, 결혼상태 유지, 종교활동, 레저활동, 신체적 건강, 성실성, 외향적 성격, 자기통제력
* 행복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요인들 : 감사, 낙관성, 몰입의 경험(직업 또는 취미), 친밀한 관계와 사랑, 자존감 및 자아효능감, 유머, 용서, 봉사
- 심리학적 관점에서 볼 때 낙천성과 낙관성은 다름. 낙천성과 낙관성 모두 세상을 즐겁고 좋은 쪽으로 바라보는 특성을 뜻함. 하지만 그 둘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 첫째 낙천성은 타고나는 기질에 해당되는 반면, 낙관성은 학습된 것이라는 점. 바로 그렇기 때문에 낙관성을 학습된 낙관주의라 부름. 둘때, 낙천성은 지혜와 무관한 반면, 낙관성은 반드시 지혜를 동반해야 한다는 점이다.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지혜롭지 않은 형태의 낙관성이 존재한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사실 이것은 지혜롭지 않은 형태의 낙천성이 존재한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이치에 맞다. 다시 한번 더 강조하지만, 이것은 정의를 어떻게 내리느냐의 문제인 동시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낙관성의 심리학적 정의는 좋은 일은 최대로 그리고 안 좋은 일은 최소로 일어날 수밖에 없도록 생각을 조직화하는 동시에 행동으로 옮기는 것. 따라서 정의상 낙관적이기만 하면, 삶에서 좋은 일은 더 많이 일어나는 동시에 나쁜 일은 더 적게 일어날 수밖에 없다. 문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이러한 결과를 낳는가 하는 점이다.
-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우리가 스트레스로부터 영원히 벗어나는 것을 뜻하지 않는가. 그보다는 스트레스로부터 '잠시 안녕'' 하는 것, 즉 찰나의 순간일지라도 스트레스로부터 실제로 벗어나는 것이다.
- 리켄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행복에서 유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44%에서 52%, 즉 거의 절반수준에 달한다고 말했따. 또한 사회경제적 수준, 교육수준, 가계소득, 결혼여부, 종교 등 삶의 다른 요인들은 사실상 행복과 거의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을 이어감. 쌍생아들의 행복도 연구에 관한 리켄 논문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다음의 주장이었다.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것은 키를 키우려고 시도하는 것만큼이나 헛된 짓이다." 하지만 입양된 쌍생아들을 비교함으로써 유전의 영향력을 연구하는 전통적 방식은 방법론상 문제가 있다. 예컨대, 아이를 입양하는 가정은 보통 양호한 환경을 갖춘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환경의 영향력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훗날 실제로 리켄은 자신의 저서에서 자신의 행복과 키 발언이 데이터로 직접 뒷받침될 수 없는 잘못된 것이라고 고백. 하지만 그의 바람과는 다르게 리켄의 저서에 실린 솔직한 고백보다는 과거 논문 속 잘못된 주장이 전 세계적으로 계속해서 확대 재생산됐다. 왜냐하면 유전학자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유전의 영향력이 작다는 것보다는 크다는 주장이 더 매력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 하지만 일반인의 관점에서 본다면, 행복은 타고나는 것이라는 주장보다는 노력을 통해 바꿀 수 있다고 하는 주장이 더 매력적일 것이다
- 행복을 다르게 표현하자면, 삶 속에서 기쁨, 희망, 믿음, 사랑, 감사, 연민, 용서, 경외감 같은 최상위의 긍정경험들을 체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행복 역시 관계를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감정이다. 그리고 이러한 행복감을 경험하는 데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마음속으로 담아내는 심리적 동화과정, 즉 관계를 내내화하는 능력이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심리적 동화의 세계에 눈뜨지 못한 사람이 진정한 행복을 경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인생의 중요한 단계들마다 우리를 보살펴주고 지탱해주며 달래주는 것은 바로 인간의 사랑이다." (달라이라마)
- 지상 최고의 행복은 우리가 사랑받고 있음을 스스로 확신하는 것이다. 그 자신을 위해 사랑받고 있다고 확신하는 것, 아니, 그보다는 그 자신의 현재 모습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받는다고 확신하는 것이다. (빅토르 위고)
- 낙관성은 주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합리적 추론을 하는것이다. 반면에 전망은 데이터가 결코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 또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데이터 자체가 없는 조건 속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적 믿음을 간직하는 것을 말한다. 또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기질에 해당하는 낙천성과는 달리, 전망은 낙관성과 마찬가지로 인생이라는 학교에서 배워야 하는 삶의 지혜다
-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꽃을 바라보면서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꽃을 그저 좋아하기만 하는 사람은, 꽃을 사랑하기에 물도 주고 정성껏 돌보는 사람이 경험하는 기쁨은 맛보지 못하낟. 왜냐하면 콩트-스퐁빌이 강조한 것처럼, 사랑이 없는 기쁨은 상상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이다
- 행복의 본질은 쾌감이나 욕구충족을 통한 만족감을 경험하는 데 있는 거이 아니라, 젖먹이 동물인 포유류의 핵심감정, 즉 관계가 선사하는 최상위의 긍정감정들을 경험하는 데 있다. 접근 동기의 출발점에 욕구충족을 통한 만족감이 있다면 그 종착점에는 기쁨이 있다. 만족감보다는 기쁨이 심리적으로 더 성숙한 감정에 해당됨. 왜냐하면, 쾌감이나 만족감은 고통을 배척하는 반면, 기쁨은 고통조차도 끌어안기 때문. 사실 고통을 수용할줄 모르는 사람은 희망의 기쁨을 맛볼 수 없다. 자기기만과는 달리, 희망의 기쁨은 기꺼이 슬퍼할 마음의 준비를 갖춘 사람만이 경험 가능. 예를 들면, 장례식장에서는 쾌감이나 만족감은 찾아볼 수 없다. 죽은은 우리에게서 모든 쾌감과 만족감을 빼앗아가기 때문. 하지만 기쁨은 장례식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오랜만에 지인들과 만나는 재회의 기쁨이 있고, 고인과의 추억을 기리는 기쁨이 있으며, 고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주는 기쁨이 있다. 결론적으로 무언가를 간절히 원한다고 해서 꼭 그것을 좋아하게 되는 것은 아니며, 또 무언가를 정말 좋아한다고 해서 반드시 그것을 사랑하게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행복의 비밀은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 그리고 사랑하는 것의 차이를 이해하고 그 세가지를 하나로 통합해낼 수 있는 전망을 지혜롭게 실천하는 데 있다. 오닐이 말한 대로, 희망은 죽음을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삶에서 희망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지혜로운 전망이 필수적이다.
- 심각한 스트레스가 삶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때 결정적인 요인은 비극적 사건이 유발하는 고통의 강도가 아니다. 그보다는 비극적인 사건의 상처를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극복한 적이 있는지 여부가 더 중요하다. 두 아들에게서 세상에서 가장 예쁜 손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윤평실은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과거에 전신화상으로 입은 정신적 상처로부터 온전히 벗어날 수 있었을 것이다.
- 좋은 성적(결과)에 대해서는 함께 기뻐하는 것이 중요. 그리고 성적(결과)과는 무관하게 능력이 아니라 노력에대해 칭찬을 하는 것이 지혜로운 칭찬의 기술이다.
- 용서의 기술을 지혜롭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세가지 전제조건을 확인해야 함. 첫번째는 용서가 필요한 상황과 그렇지 않은 상황을 구분해야 한다는 점. 자신이 아는 모든 사람을 용서하려고 하다가는 화병에 걸리게 될 것임. 그러므로 용서의 기술은 무턱대고 사용해서는 안된다. 문제상황에 처했을 때, 먼저 합리적 사고를 통해 관계를 유지할 것인지 여부를 판단해야 함. 숙고한결과,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그때는 관계를 끊는 것이 서로가 행복해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점은 부부관계에서도 마찬가지. 유대감을 공유하지 못한 채 형식적으로만 결혼생활을 오래 지속한 참여자들보다는 이혼 후 성공적 재혼을 한 여자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문제는 아무리 관계를 끊고 싶어도, 관계를 끊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 존재한다는 점. 그 대표적 예가 혈연관계다. 이른바 천륜이라고 하는 부모 및 형제자매 관계는 누군가가 끊고 싶다고 해서 끊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용서는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필요한 것이다.
- 베일런트는 용서의 주요 특징을 다음과 같이 요약.
첫째, 용서는 가해자의 죄를 너그럽게 봐주는 것이 아니라, 가해자가 참회함으로써 가해자의 미래 행동이 바뀔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 이런 점에서 용서는 정의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것임
둘째, 용서는 과거에 대한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용서를 한다 해도 과거의 고통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다만 용서를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용서가 이뤄지지 않았을 때 겪게 될 미래의 고통을 경감할 수 있을 뿐이다.
셋째, 용서의 기쁨은 용서를 받는 사람이 아니라 용서를 실천하는 사람에게 찾아온다는 점이다.
- 우리가 말을 할 때는 그 말이 침묵보다는 더 나은 것이어야 한다. (조제프 디누아르)
- 싸울일이 없어서 안 싸우는 것이 아니라 단지 싸우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뿐이었다. 다시 말해 이런 사람들은 싸우면 관계가 파탄이 날까 갈등이 있어도 마치 없는 것처럼 덮고 지낸다. 물론 서로 안 싸울 수는 있겠지만 그만큼 성장도 일어나지 않는다. 나니아 연대기 작가 루이스에 따르면, "지옥으로 향하는 가장 안전한 길은 경사가 심하지 않고 바닥도 부드러운 법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길을 기분좋게 걸어간다." 행복한 관계로 하는 길은 안락하고 평온하기보다는 울퉁불퉁하고 때로 경사가 있기 마련이다.
- 삶이 레몬을 주면, 그것으로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 (미국배우 마샬 와일더의 죽음을 기리는 추도사에서 유래)
- 긍정대화법의 규칙
(1) 갈등 상황에서 대화를 '너'가 아니라 '나'로 시작한다
(2) 갈등상황에서 불평과 불만이 아니라 소망을 표현한다
(3) 갈등상황에서 긍정적 감정단어를 사용한다
- 흠히 사람들은 뮤머와 관련해서 두가지 오해를 가지고 있다. 첫째, 유머의 본질이 즐거뭄에 있다고 믿는 것이다. 하지만 위트있는 문장과 유머를 사랑한 것으로 유명한 마크 트웨인은 유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유머의 비밀스러운 근원은 즐거움이 아니라 슬픔이다. 그래서 천국에는 유머가 존재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유머는 지옥을 체험한 사람들이 사용하는 대처기술이다. 단, 유머는 찰나의 순간일지라도 지옥같은 현실을 마치 천국같은 것으로 바꿔준다. 이런 점에서 프로이트는 유머가 문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처방법들 중에서 최고수준의 책략이라 했다.
- 라디오 진행자 버나드 멜처에 따르면, "행복은 키스 같은 것이다. 행복을 즐기기 위해서는 함께 나눠야만 한다." 똑같이 다른 사람을 위한 행동이라도 어떤 활동이 봉사가 되고, 어떤 활동이 선물이 되는지는 기저의 감정이 무언가에 달려 있다. 봉사는 연민의 감정을 바탕으로 하는 반면, 선물은 사랑의 감정에 기초함. 연민과 사랑은 다름. 연민은 자신이 잘 아는 사람이건 잘 모르는 사람이건 간에 다른 사람의 고통을 제거하려는 욕구와 관계있음. 이에 비해, 사랑은 좋아하는 사람과 애착을 형성하려는 욕구다. 정의상 사랑을 하는 것이 행복해지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당연한 일로 보임. 그런데 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나 나의 고통이 아닌, 내가 잘 모르는 사람의 고통을 제거하는 연민이 나의 행복에 도움이 되는 걸까? 놀랍게도 이타적인 의사결정은 중변연계 보상체계가 활성화되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따. 중변연계 보상체계는 맛있는 음식이나 돈 같은 쾌락자극을 추구할 때 활성화되는 쾌락중추다. 기능적 자기공명영상 장치를 이용한 연구에 따르면, 연구참여자들이 돈을 자신의 지갑에 넣을 때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 기부할 때 뇌에서 중변연계 보상체계가 더 크게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우리의 뇌는 이기적 선택을 할 때보다 이타적 선택을 할 때 쾌감중추가 더 두드러지게 활성화되도록 생물학적으로 설계된 것이다.
- 행복은 자기만족 이상의 것. 행복한 삶은 스스로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생활하면서 삶의 고난에 직면해서도 좌절하지 않고 스트레스의 부정적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말함. 쾌감이나 만족감만으로는 이러한 형태의 행복한 삶에 도달하기 어려움. 쾌감이나 만족감은 고통을 견디고 극복해내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 누구라도 인정할 수 있듯이, 고통없는 삶이란 것은 존재할 수 없다. 따라서 고통을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아픔조차도 끌어안을 수 있는 형태의 행복을 추구해야 함. 행복의 품격은 오직 진실하고 선하며 아름다운 노력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 와일드에 따르면 "더 깊이있는 사람이 되는 것은 고통을 겪은 사람들에게 주어진 특전"이다. 이처럼 좌절하지만 않는다면, 고통은 우리가 삶을 더 깊이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음. 이런 점에서 행복의 품격은 삶 속에 내재한 아픔과 슬픔을 우아하게 수락할 줄 아는 지혜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행복을 품위있게 추구한다는 것은 승화된 긍정성의 맥락에서 삶속에 내재한 아픔과 슬픔을 치유해나가는 것을 말함.
- 포유류의 핵심감정은 기쁨, 희망, 믿음, 사랑, 감사, 연민, 용서, 경외감의 여덟가지 긍정감정은 모두 승화된 긍정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러한 긍정감정들의 이면에는 삶의 고통이 숨어 있기 때문. 이러한 긍정감정들의 이면에는 삶의 고통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긍정감정들은 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형태로 체험된다. 기쁨은 삶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이를 치유하는 데서 오는 긍정감정이다. 믿음은 끈질긴 불신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이를 견뎌내는 것이다. 사랑은 반복되는 갈등과 반목에도 불구하고 유대감을 지켜내는 것이다. 감사는 자신이 세상으로부터 과분한 것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듦에도 불구하고 이를 누릴 줄 아는 것이다. 연민은 나 자신이나 사랑하는 이가 아닌, 타인이 고통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고통을 제거해주려는 욕구다. 용서는 불타오르는 복수심에도 불구하고 가해자의 죄를 너그럽게 봐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경외감은 죽음의 공포와 불멸성의 수수께끼에도 불구하고 심오한 깨달음을 얻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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