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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2019. 8. 22. 12:52

-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어리석은 이는 그것을 마구 넘겨버리지만, 현명한 이는 열심히 읽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단 한번 밖에 그것을 읽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장 파울)
- 행복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에우다이모니아는 좋은(eu)와 정신(daimon)의 두 단어가 합쳐진 말. 그러므로 행복이란 좋은 정신, 또는 좋은 마음을 뜻함. 행복은 진리를 탐구해 나가는 삶 속에서 얻는 정신적 만족 상태. 따라서 자신의 마음속에서 느끼는 주관적 만족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이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서 남에게 행복해 보이기 위해서 산다. 행복은 타인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고 비교의 대상도 아님. 오로지 자신에 의해서만 평가되고 측정되는 자기경험이기 때문. 이러한 행복은 내 마음의 정서창고 안에 들어 있따. 마음의 창고 안에는 즐거움, 기쁨, 희열깥은 긍정적 정서와 슬픔, 분노, 근심과 같은 부정적 정서가 혼재해 있다. 살아가면서 행복감을 높이려면 긍정적 정서를 늘리고 부정적 정서를 줄여야 함. 그런데도 자신의 창고에 있는 행복에 만족하지 못하고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창고로 포장한다면 불행해지기 십상이다.
- 책은 다만 지식의 재료를 던져줄 뿐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사색의 힘이 필요하다. (존 로크)
-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 돈이란 바닷물과도 같다. 그것을 마시면 마실수록 목이 말라진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영어로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의 단어적 의미는 단순함. 어원으로 따지면 그리스어 오이코노미아로 거슬러 올라감. 이 단어는 집을 의미하는 오이코스와 법이나 규칙을 뜻하는 노모스라는 두 헬라어의 합성어에서 유래. 그러므로 원래 경제학의 어원적 의미는 가계를 관리하는 규칙, 또는 집안 살림살이. 반면 동양권에서 경제의 의미는 영어의 이코노미와 범위가 다름. 일본 메이지 시대 신지식인들이 영어의 이코노미를 경제라고 번역. 이 용어가 일본으로부터 중국, 한국으로 역수입되어 통용됨. 여기서 경제는 경세제민의 준말이다. 세상을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한다는 의미. 이는 장자의 제물론에 나오는 경세와 서경에 나오는 제민의 합성어. 따라서 경세제민은 치국평천하에 해당. 이는 세상과 백성의 살림살이라는 의미에서 영어의 이코노미보다 아우르는 범위가 넓다.
-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염려하지 말고,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에 대해 걱정하라. (파울로 코엘료)
- 돈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건, 다른 아무것으로도 행복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제인 오스틴)
- 사전적 의미로 libery는 행위를 제한하는 조건이 없는 상태, 즉 무엇이나 하고 싶은 것을 행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함. 반면 freedom은 어떠한 외부적 압력이나 통제가 없는 상태를 의미. 부연하면 리버티는 공동체 내에서 합의 과정을 거쳐 구성원 누구에게나 제한없이 공통적으로 보장되는 사회적 자유이고, 프리덤은 억압이나 구속없이 누릴 수 있는 개인적 자유다. 리버티는 공동체 안에서 그 누구도 제약할 수 없지만, 프리덤은 다른 사람과 충돌될 경우 제한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흡연을 하는 자유가 다른 사람에게 간접흡연이 될 경우 내가 담배를 피울 자유는 성립되지 않는다. 따라서 리버티는 인간의 자유의지나 존엄을 나타내고, 프리덤은 문자 그대로 내 마음에 거리낌이 없는 상태를 나타내는 개념에 가까움. 프랑스 대혁명 때 구호로 외쳤던 자유나 헌법에서 보장하는 인간다운 삶을 위한 자유는 리버티를 의미. 반면 70년대에 금지곡으로 지정된 아침이슬 같은 노래를 유신체제가 붕괴된 후 마음대로 부를 수 있게 된 것은 프리덤에 해당. 따라서 뉴욕 자유의 여신상의 리버티는 인간에게 보편적인 광의의 자유를 나타내고, 워싱턴 국회의사당 조각상의 프리덤은 영국 식민지 통치의 억압에서 벗어나 신대륙 청교도들이 구속없이 살아갈 수 있는 협의의 자유를 의미
- 행복은 나비와 같아서 잡으려고 하면 달아나지만 가만히 앉아 있으면 당신의 어깨에 조용히 내려와 앉는다. (너새니얼 호손)
- 조용하고 소박한 삶이 끊임없이 성공을 추구하는 것보다 더 많은 행복을 가져다준다. A calm and modest life brings more happiness than the pursuit of success combined with constnt relentless. (아인슈타인)
- 문제는 산의 고도가 아니라 등산가의 태도다. 산행의 본질은 정상을 오르는 데 있지 않다. 고난과 싸우고 그것을 극복하는 데 있다. (앨버트 머메리)
- 니체가 말하는 초인이란 "파괴와 창조,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슬픔이 반복되는 이 세계를 웃으면서 긍정하는 자이고, 춤추는 디오니소스처럼 너털웃음을 터뜨리면서 이러한 세계의 한가운데서 환희에 차서 춤추는 자"다. 여기서 초인은 인간보다 위대하고 인간보다 뛰어나며 인간을 구제하는 초월적 능력이나 재능을 가진 존재가 아님. 아이처럼 어려움과 쉬움을 가리지 않고 성공과 실패를 분별하지도 않으며,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기고 세상과 더불어 놀며 살아가는 신선한 삶의 실천자다.
-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무엇으로 채워가는 것이다. (존 러스킨)
-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은 행복론이라 불리기도 함. 아리스토텔레스는 인생의 궁극적 목적은 최고선인 행복을 얻는 데 있다고 했다. 여기서 그가 말하는 행복을 에우다이모니아라고 한다. 이 단어는 좋은 정신, 좋은 마음을 의미. 그러므로 행복은 지적인 탁월함으로 진리를 탐구해나가는 삶, 그리고 높은 도덕기준의 윤리적 삶을 통해 얻는 영혼의 만족상태를 말함. 예를 들어 이성적 연구능력으로 지적인 탁월함을 발휘하거나 올바른 행동을 통해 도덕적으로 귀감이 될 때 행복을 얻음. 하지만 우연한 일, 욕구충족에서 오는 행복과는 무관. 따라서 행복은 욕구충족의 대상이 아니라 이성적이고 윤리적 삶 뒤에 따라오는 결과물이다. 반면 플라톤은 현실적 삶보다 이데아 세계에 대한 깨우침을 진정한 행복으로 봄. 여기서 이데아란 늘 변하는 현상의 세계와는 달리 절대 변하지 않는 참된 이성의 세계를 말함. 그는 느끼는 것만이 아니라 실천함으로써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플라톤의 행복론은 관념적이고 추상적이어서 이해하기 좀 난해하다. 대신 플라톤이 제시한 행복의 조건이 무엇인지 보자. 플라톤은 먹고살 만한 수준보다 다소 적은 듯한 재산, 누구에게나 부러움을 사기에는 약간 빠지는 용모, 자신이 기대하는 것보다 절반밖에 인정받지 못하는 명예, 두 사람에게는 지지만 한 사람에게는 이길 정도의 체력, 연설을 해서 절반 정도의 청중으로부터 박수를 받을 수 있는 말솜씨만 있으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했다. 두 철학자의 행복론은 좀 어려운 것 같지만 정리해보면 간단함. 즉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이란 욕구충족이 아니라 최고선을 위한 이성적 진리탐구와 윤리적 행동의 결과로 얻어지는 것. 플라톤의 경우에는 참된 이성의 세계에서 완벽을 추구하기보다는 조금은 부족한 상태에서 만족할 때까지 행복해진다는 것이 핵심이다.
- 사람은 행복해지기로 결심하고 있는 한 행복하다. 아무도 그를 막지 못한다. (솔제니친)
- 새로운 이념을 찾아내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오래된 이념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운 것이다. (존 케인즈)
- 나와 함께 들어가자! 가장 좋은 때는 아직 오지 않았다. 인생의 후반, 그것을 위해 인생의 전반이 존재하나니, (로버트 브라우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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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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