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 시장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

저자
마크 얼스 지음
출판사
쌤앤파커스. | 2009-11-16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자잘한 마케팅 기법은 잊어라! 인간본성을 알면 마케팅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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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팅, 경영, 공공정책 및 서비스 구현에서 정작 중요한 것은 공장, 병원, 금융기관, SLA, 만족도 측정 같은 것들이 아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인간행동임. 단, 개인의 행동은 그 초점이 아님. 모든 조직은 고객이든, 직원이든, 시민이든 다수를 위해 봉사해야 하고, 그들의 재능과 노력을 활용해야 함. 마케팅, 경영, 공공정책 및 서비스는 모두 대중행동 및 그것을 예측하고 만들어가는 방식과 관련되어 있으며, 반드시 관련되어야만 함.
- 인터넷은 공유과 공동체 개념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음. 사용자들은 바로 그 점때문에 인터넷을 좋아함. 모종의 중앙당국에서 온라인 세계에 개입해 개인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게 가능할 수는 있겠지만, 인터넷은 텔레비전이나 신문처럼 우리와 그들 사이를 잇는 도관이 아니라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채널이라 할 수 없음. e세상에 대한 열광속에 논평가들과 벤더들은 인턴넷이 곧 다른 모든 채널을 대체할 것처럼 말하지만, 그 또한 대단히 잘못된 생각임
- 인간에게 사회성이 왜 유용할까? 동물에게 사회성이 유용한 이유는 뭘까? 사회적 동물이라는 사실이 포식자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데 유리한 건 크게 두가지 이유때문. 첫째, 사회적 동물은 포식자를 경계하는 책임을 나눠가질 수 있음. 눈과 귀가 많으면 많을수록 경보시스템은 당연히 더 좋아짐. 둘째, 사회성은 같은 종 내에서나 다른 종과의 접촉시 각 개체에게 엄청난 행동력을 부여. 침팬지들은 서로 보호하기 위해 힘을 모아 사자나 표범을 나무위까지도 추격하는 것으로 알려짐. 이와 같은 사회적 동물로서의 특성은 유인원들의 핵심적 성향이며 인간과 침팬지는 모두 여기에 매우 능함
- 인간은 문화적 복잡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어린이는 여러가지 것들을 수행하는 방법을 일단 재빨리 배우고, 나중에 필요에 따라 수정하는 전략을 택함. 모장은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그 어떤 것보다 신속한 해법임
- 사람들이 얼굴을 맞대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내용 대부분은 신체언어나 어조, 억양을 통해 전달됨. 또 대화에서 거론되는 내용은 대부분 관계에 관한 것임. 대부분의 사람들이 심심풀이 가십에서 조차 사회적 맥락에서 의미있는 내용을 더 잘 기억한다는 점을 입증해 보임. 즉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했고, 그것이 사회적으로함축하는 바가 무엇인가만을 기억한다는 것. 여타 원숭이와 인간을 구별하는 가장 우세한 능력으로 내세우는 언어도 결국 상대방의 이를 잡아주는 상호작용의 발달된 형태임.
- 우리는 인간이 통제력을 갖고 있으며 자기결정적이고 의식적 삶의 주체라고 생각하고 싶어함. 내가 무언가를 하는 것은 내가 그렇게 하기로 선택했기 때문이며, 내가 매일 경험하는 나는 본질적으로 어제 또는 10년전과 똑같은 나라고 착각. 또한 우리는 자신의 기억에 의문을 품지 않음. 모든 이들은 인간의 기억이 삶에서 일어난 닐들을 마치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정확히 기록한다고 생각하고 싶어함. 어떤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그 기억은 정확한 것이며, 우리의 감정과는 어느정도 독립적이라고 여김. 심지어 무언가를 기억하고 있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일어났던 일이라고 확신함. 그러나 이것은 전부 사실이 아니다.
- 특수한 경우든 일상적 삶의 영역이든, 모든 기억은 불확실함. 그러나 우리가 성공적 삶을 살아가는 데는 분명 도움이 됨. 고도로 복잡한 환경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세상과 동료 인간들에 대한 실제적 신념의 형태로서 기억을 필요로 함. 왜냐하면 아무리 어설프고 떠오르는 대로 덥석 믿어버리는 기억이라 하더라도, 그런 기억조차 없다면 우리 주변에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그때그때 따라잡을 수도, 거기에 재빨리 대응할수도 없기 때문
- 사람은 신념과 행동이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상황에 불편함을 느끼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신념을 행동에 맞추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인지부조화 개념임. (신념이 행동을 따락는 게 아님) 만일 어떤 프로젝트가 실패하면 자존심에 상처받지 않도록 프로젝트에 얽힌 이야기를 바꿈. 직장에서 해고를 당해놓고 그런 사장 밑에서는 도저히 비전이 없어서 나왔다고 천연덕스럽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사람임.
- 우리의 경험 대부분은 착각이다.
(1) 기억 : 자아를 연속적으로 인식하게 해주는 기억은 착각을 일으키기 일쑤이며 어느 개인이 무엇을, 왜 했는지 이해하기 위한 수단으로는 그다지 신뢰할 만하지 않음. 우리에게는 우리 자신이나 타인의 동기 및 행동의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거의 없음. 우리가 그런 부분에 접근할 수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도, 대부분 우리의 환상에 불과
(2) 의사결정 : 우리가 행동하기 전에 결정을 내린다고 느끼는 것 역시 대부분 착각임. 그렇게 믿고 싶겠지만, 결정이 먼저 내려지는 경우는 거의 없음. 인간은 복잡한 계산없이, 의식하지 못한 채 직관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음. 자유의지라는 것도 대부분 환상에 불과하고 나중에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음. 결론적으로 우리는 본능과 다른 사람들의 영향력에 언제든지 휘둘릴 수 있는 존재임
(3) 의식 : 나를 의식적 존재로 보는 주관적 인식도 환상의 산물인 경우가 많음. 우리가 생각하고 싶어하는 형태의 나는 존재하지 않음. 냉철하게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영자의 뇌 속에서도 뇌를 조종하는 난쟁이 판사는 찾아볼 수 없음. 게다가 의식의 흐름은 연속적이지 않음. 의식은 온갖 종류의 환상에 영향을 받으며, 사실 의식이란 것 자체가 인간 사회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가 생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즐거운 망상에 불과
- 우리가 자란 문화는 우리의 사고방식을 바꿈. 서양인들은 사건과 결과 사이의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데 과도한 자신감을 보이는 반면, 중국인 피험자들은 그렇지 않음. 중국인들은 어떤 일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 자신 없어 하지만, 그것은 그들이 멍청하거나 어떤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세상을 바라볼 때 단순하고 단일한 인과적 특성을 가진 시스템이 아닌, 다양한 변수가 개입되는 시스템을 적용하기 때문.
- 그동안 나라는 개념은 그것을 지지하는 사람들에 의해 정치적으로 매우 유용하게 이용되어 왔음. 무엇보다 나에 대한 자각은 세습되는 신분제도에 맞서는 가장 강력한 무기였음. 스티븐 핑커는 옳든 그르든 인간의 두뇌가 백지상태라는 타블라 라사(처음부터 머릿속에 갖고 태어나는 것은 없음) 개념이 과거 왕이나 성직자의 지위에 반대하기 위한 중요한 논거로 활용되어 왔음을 보여줌. 그리하여 노예로 태어난 사람이 왕과 동급시될 수 있었음. 모두 똑같은 인간으로 태어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세습적 특권이 들어설 자리가 없음. 물려받은 권력, 지위, 부 등은 신이 내린 게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 낸 것에 불과하므로. 따라서 나가 인성의 기본단위라는 개인주의자들의 주장은 구 사회질서로부터의 자유를 지지하는 데 매우 핵심적이었음. 미국의 건국시조들은 영국 왕실로부터의 자유를 정당화하기 위해 나를 이용했고, 영국의 윌리엄 윌버포스나 존 스튜어트 밀과 같은 19세기 위대한 개혁자들은 노예제도 폐지와 참정권 확대를 위해 나를 주장의 근거로 활용. 밀은 여성의 참정권과 관련해 여성의 투표권을 부인하는 것은 어쩌다 빨간 머리로 태어난 남자의 투표권을 부인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했음.
- 어디를 둘러보든 개인주의가 판을 치는 곳일수록 불행이 더 커짐. 늙고 허약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은 더욱더 외로움을 느끼고, 더욱더 불행함. 가정의학과 의사들은 진찰실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단일 징후가 외로움과 그에 따르는 광범위한 우울증이라고 보고하고 있음. 통일 독일의 경험에서 볼 수 있듯이, 개인적 선택을 내릴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부를 갖고 있다 해서 장기적으로 더 행복한 것은 아님. 행복은(그리고 행복만큼 자주 거론되지 않지만 불행은) 남에게 달려 있음.
- 범죄자는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이유가 있어서 범죄를 저지르고 자신만의 세계속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 실제로는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모든 종류의 신호에 재빠르게 대응하며, 주변 세계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범죄를 저지르도록 자극받게 된 사람에 불과함. 이것은 깨진 유리창 이론과 그에 따른 전략들이 먹히는 이유이기도 함
- 모든 기업은 개인의 상호작용과 그 상호작용을 지배하는 규칙에 의해 주도되는 복잡적응 시스템임. 조직은 기계가 아님. 진부하긴 해도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라는 문구처럼, 조직은 기능, 가치사슬, 보고체계, 자산가치가 아니라 개인의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이루어짐
-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다. 그들의 생각은 누군가 다른 사람의 의견이고, 그들의 삶은 모방이며, 그들의 열정역시 인용에 불과하다. (오스카 와일드)
- 개별 고객을 더욱 정확히 타게팅하고 그들에게 차별화된 제안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들은 다른 마케팅 접근법에 비해 효과적이고 성과를 측정하기도 쉬움. 하지만 그건 낮은 가지에 달린 과일을 따먹기 위한 단기적이고 지엽적 활동에 불과. 적절하고 세심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일대일 마케팅 접근법은 개별 상품의 판매뒤에 가려진 메커니즘을 무시하기 쉬움. 단기적 목표를 위해 장기적 목표를 희생시키는 방법인 셈
- 어느 최근 연구는 흥미롭게도 새로운 것에 대한 민감성을 생물학적 근거로 설명. 유전자 속에 들어 있는 모노아민 산화효소A의 양에 따라 새로움에 대한 민감성이 편차를 보인다는 것. 한편 대다수 사람들은 나이와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성향은 역상관관계를 보인다고 함. 즉 나이가 많을수록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이 덜함. 영국작가 더글러스 애덤스는 이러한 현상을 다음과 같이 표현. "출생에서 15세 생일 사이에 등장한 기술은 기술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이고, 15세 생일부터 35세 생일 사이에 등장한 기술은 놀라운 기술이며, 35세 생일 이후에 등장한 모든 것들은 부담스러운 것이다."
- 대중은 이제 교회나 국가의 고위인사, 표면적 지도자, 서적 등에서 의견을 구하지 않음. 그들의 사고는 허물없이 이름을 부르며 지내는 보통사람들에 의해 즉흥적으로 형성됨. (존 스튜어트 밀)
- 비즈니스 관점에서 악틱 몽키즈 현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핵심적 교훈은 이러함. 전통적 마케팅 도구를 활용한 기업들이 고군분투하고 있을 때, 입소문을 통한 추천은 대중행동에 어마어마하고 빠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 이 사실은 확실성과 예측가능성을 보장하고자 전통적 도구를 이용하는 조직들(그리고 거기서 힘겹게 일하는 직원 및 주주들)에게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음. 음반업계의 거대기업과 같은 조직들이 바로 여기에 해당
- 사람들은 전통적 권위자에 대한 신뢰를 서로에 대한 신뢰로 대체하고 있음. 그들은 개인화된 신뢰망을 만들어 동료, 친구, 가족 등 자신과 직접 관련 있는 정보원과 사람들로부터 정보를 얻어냄. 그리고 다양한 곳에서 동일한 메시지를 여러번 들은 후라야 그 사실을 받아들임. 입소문은 과거에도 제삼자로부터 어떤 사회집단으로 유입되는 정보에 대한 필터의 역할을 했지만, 권위자에 대한 신로가 줄어듦에 따라 그 필터의 힘이 더욱 커졌음.
- 당신이 속한 조직의 존재와 그 목적, 목표, 성역은 실제 사람들에게 전혀 관심의 대상이 아니며, 실제 사람들이 실제 삶 속에서 갖는 상호작용에 도움 또는 방해가 되거나, 그 상호작용을 개선 또는 축소시키는 역할을 할 뿐임. 우리가 이사회에서 걱정하는 사안들은 그것이 사회적 상호작용고 정체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한 직원, 특정 밴드의 팬, 캔디바의 고객들에게 그다지 중요치 않음. 우리기업, 경영진, 브랜드, 정부는 사실 사람들에게 대단한 존재가 아님. 실제 세계에서 이루어지는 더 넓은 범위의 대화야말로 우리에게 정말 중요함. 때로는 그들의 대화가 기업이나 권위자의 귀에 거슬리거나 말도 안되는 것일지라도, 우리는 그 대화를 진심으로 받아들여야 함
- 비즈니스는 숫자를 좋아함. 숫자는 우리를 안심시켜줌. 우리는 숫자때문에 통제력을 쥐고 있다는 느낌, 그리고 무엇보다도 상황의 중심에 서 있다는 느낌을 받음. 숫자는 우리에게 이 세상이 질서정연하고 정돈되어 있으며, 납득할 뿐 아니라 실체가 있다는 느낌을 줌. 딱히 어려운 이슈도 없고, 정해야 할 관점이나 내려야 할 판단도 없으며, 비즈니스가 우리의 신념에 반하는 쪽으로 흘러갈 일도 없다는 느낌 말이다. 숫자는 오로지 분명한 사실만이 존재한다는 인상을 심어줌. 설령 그러한 사실이 상화이 돌아가는 원리와 무관하거나 그릇되거나 올바르지 않은 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더라도 말이다.
- 삼각형 도표와 플로우차트를 애용하는 마케팅 이론가들의 문제점은 그들이 틀렸다는데 있지 않음. 그들은 무엇이 좋은 마케팅인지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항상 모든 일이 벌어진 후에야 그것을 깨달음. 이게 진짜 문제임.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건 직관적 마케팅, 신념과 가치를 바탕으로 하는 마케팅임. 사후 마케팅은 이런 게 사실 중요한 것은 아닌데, 지나고 보니 그 브랜드를 차별화하고 거기에 영혼을 불어넣은 거싱 바로 그거더라 라고 말하는 듯한 인상을 심어줌.
- 대부분의 마케팅 캠페인은 기업이 고객 또는 소비자에게 무엇을 해주느냐, 각 개인이 무엇을 하게 만드느냐, 또는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게 만드느냐가 중요하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함. 반대로 허드 이론에서는 정말로 중요한 것은 기업이 고객들로 하여금 서로에게 무엇을 하게 만드느냐 라고 주장. 우리는 때로 이것을 입소문이나 추천처럼 C2C상호작용을 창출하는 마케팅으로 설명하기도 하고, 비언어적 형태의 영향력으로 설명하기도 함. 나 같은 사람들이 이 제품을 좋아한다는 느낌을 만들어 내는 것. 그게 참인지 거짓인지는 상관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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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

디맨드

경영 2014. 10. 23. 21:29

 


디맨드

저자
에이드리언 슬라이워츠키, 칼 웨버 지음
출판사
다산북스 | 2012-03-2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차리기 전에 그들이 좋아하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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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키아 1100은 주로 극빈국의 소비자들에게 5년동안 무려 2억 5000만대나 판매됨으로써 단일제품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자기기. 노키아 1100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결정적 요소는 바로 디자인. 이 제품은 남아시아, 라인아메리카, 사하라사막 인근 지역 등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하고 유용한 특성만을 탑재하고 나머지 특성은 단순화하거나 완전히 제거. 또한 노키아 1100은 서구의 소비자들이 생소하다고 느낄만한 기능을 제공. 전화번호를 저장할 때 하나의 전화번호에 여러 사람을 입력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 이 기능은 전화기 한대를 마을의 여러사람들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 유용. 또한 주유서에 일정 금액을 선불로 내고 기름을 구매하듯이 특정 통화에 대해 통화요금의 상한을 설정하는 기능도 제공. 이것 여시 전화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능임. 내장 플래시 라이트, 라디오 , 알람 등의 액세서리가 탑재되어 있는데 전기설비가 낙후된 지역에서 아주 유용함. 또한 80개 이상의 언어가 지원될 뿐만 아니라 문맹인 사용자들을 위해 시각적 기호가 함께 제공. 노키아 1100은 통찰력과 창의력의 결정체라고 말할 수 있음. 노키아의 엔지니어들은 남아시아의 농부의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봄으로써 그 농부가 처한 고충이 무엇인지 깨달았고 그 고충을 줄여줄 제품을 디자인.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켰으며 그 과정에서 거대한 신규수요를 창조
- 집카는 모든 도시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업망을 펼치려고 애쓰기 보다는 젊고 기술에 능하며,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고, 절약을 추구하는 전형적 집카의 회원들이 상대적으로 밀집된 도시지역으로만 사업망을 집중. 고객들이 모여있을 만한 구역을 집중공략함으로써 집카는 작은 고객기반을 가지고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밀도 있는 수요를 창출
- 사람들은 사소한 이유로 큰 결정을 내린다는 말은 수요와 인간의 본성을 정확히 말해줌. 집스터들은 주차, 유지보수, 수리, 보험가입과 같은 번거로운 일을 처리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뿐더러 자동차 소유주들에 비해 1년에 수천달러의 돈을 절약. 그러나 집카를 이용하도록 그들의 결정을 이끌어낸 결정적 촉매는 집에서 10분이 아니라 5분만 가면 집카를 탈 수 있다는, 아주 사소한 사실 때문. 5분이란 차이는 별것 아닌 듯 보이지만 큰 돈을 절약할 수 있다는 말보다 더욱 강력한 방아쇠였음
- 시장규범은 내가 준것에 대해 얼마를 받아야 하는가에 관한 것. 시장규범하에서는 공정한 거래가 추진력이고 사람들 간의 감성적인 연결은 최소한의 역할만을 담당. 반면, 사회규범의 세계는 즉각보상을 받으려는 기대감없이 사람들이 우정, 상호존중, 책임감 공유라는 감정을 가지고 서로 돕는 커뮤니티의 세계를 말함. 이 세계에서 금전적 보상은 우리의 행동에 부분적으로 반영될 뿐임. 돈에 대한 과도한 관심은 사회규범의 힘을 쉽게 파괴할 수 있음
- 2000년 소니의 시장가치는 1400억 달러였고, 애플은 20억 달러에 불과 했으나 이제 애플의 시장가치가 1700억달러인 반면 소니는 30억 달러로 주저앉음. 전 세계의 고객들은 애플이란 이름을 멋지고 우아하며 강력할뿐만 아니라 사용하기에 직관적이고 쉬우며 재미있는, 제품과 서비스의 대명사로 인지하고 있음. 즉 최고의 고충처리자로 여김
- 잊을 수 없는 줄거리, 멋진 등장인물, 의식을 고양시키는 통찰, 열정적이면서 좋은 생각을 연상시키는 시 등 잘 만들어진 이야기들의 힘을 배가시킬, 빠르고 유연한 기술을 보유한 출판업자를 떠올려 보라. 그렇다면, 수많은 젊은이들이 이북 리더라는 새로운 매체로 책을 읽는 기쁨에 푹 빠지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하지 않을까? 오프라 윈프리의 북클럽으로부터 JK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까지 지난 세대에 벌어진 출판시장의 커다란 현상들은 올바른 시기에 올바른 방법으로 올바른 독서체험이 따라붙어야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차리게 해줌. 강력한 배경스토리의 연결에 의해, 이북 리더는 우리가 이제 막 이해하기 시작한 방법들로 여러 종류의 독서체험을 배가시킬 수 있음
- 테트라팩의 시스템은 즉각적으로 낙농업의 배경스토리를 향상시켰음. 여러가지 혜택이 소비자에게 직접 흘러들어감. 깡통과 달리 테트라팩의 종이팩은 개봉하기 위한 별도 도구가 필요치 않음. 소비사는 그냥 종이팩의 한쪽을 찢은 다음 내용물을 붓거나 마시면 됨. (1813년 금속캔이 발명되었는데, 1858년이 되서야 깡통따개가 발명되었음. 45년동안 사람들은 곡괭이나 끌을 이용) 병이나 항아리와 달리, 테트라팩의 종이팩은 쉽게 깨지지 않기 때문에 내용물이 손실되거나 깨진 유리파편에 노출될 위험이 없었음.
- 한 회사가 고객사의 배경스토리를 형성하는 데 친밀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위협적으로 느껴질지 모름 그러나 그 결과가 매력적 제품과 지속적 수요로 이어질 때, 그러한 친밀함은 무서운 것이라기보다 고마운 것이다. 사실 이런 방식의 연결은 테트라팩을 매력적인 배경스토리 기업으로 만드는 감성적 에너지의 원천이다. 웨그먼스, 케어모어, 킨들 등의 소비제품들은 예상하지 못한 즐거운 방법으로 일상생활을 더 좋게 만듦으로써, 고객이 나는 그것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그것을 사랑한다고 말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감성적 연결에 불꽃을 일으킴. 테트라팩과 같은 산업용 제품은 고객사의 생산성, 효율, 혁신을 배가할 수 있는 직원들의 능력을 통해 고객사의 감성을 촉발시킴
- 테트라팩의 이야기에 대한 교훈
(1) 언뜻보면 간단할지라도 수요의 획기적 진전을 이루는 과정의 대부분의 경우 아주 복잡하다는 것을 일깨워줌. 루벤 라우싱은 30년대 우유를 포장하는 새로운 방법을 구상하기 시작. 그가 그 아이디어를 갖고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기로 결정하기 까지 몇 년의 시간이 흘렀고, 실용화하는데 또 10년이 더 소요. 이 대하드라마 같은 이야기느니 위대한 아이디어가 수요의 결실로 나타나려면, 시간, 인내, 돈에 대한 엄청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진지한 메시지를 전해줌. 또한 뛰어난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가장 좋은 시기는 항상 어제임을 다시한번 상기시킴
(2) 수요와 인프라라는 배경스토리 요소 사이에 상호의존성이 존재한다는 것. 넷플릭스가 창안한 우편을 통한 영화 대여 서비스의 수요는 DVD와 DVD플레이어라는 인프라가 구축되고 나서야 비로소 존재할 수 있었음. 집카가 창안한 언제든 차를 타고 간다란 시간제 자동차 렌탈 서비스의 수요는 자동차를 추적하고 예약하기 위한 인터넷이라는 인프라 없이는 존재할 수 없었음. 마찬가지로, 무게가 가볍고 편리하며 냉장할 필요가 없는 식료품 포장용기의 수요는 테트라팩이 그런 포장용기를 만드는 기계 설비를 개발하고 나서야 비로소 존재할 수 있었음. 그러나 같은 이유로 테트라팩의 인프라는 라우싱의 포장용기가 최초의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하지 못했다면 결코 구축죄지 못했을 것임
- 제품을 알게된 날과 실제로 구립한 날의 차이가 바로 수요의 방아쇠를 의미. 방아쇠는 고객의 관성을 극복하고 제품의 매력을 강화하는 작용을 함. 어떤 방아쇠는 매력의 기능적 측면을 강화함으로써 그런 작용을 함. 예를 들어 이런 방아쇠는 제품의 가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하고, 제품을 더욱 편리하게 하며, 제품을 좀더 고객맞춤식이 되도록 함. 다른 종류의 방아쇠는 제품의 감성적 울림을 크게 하는 작용을 함. 훌륭하고 기발한 광고, 프로모션, 마케팅, 입소문 캠페인 같은 것들을 통해서 말이다. 그리고 어떤 방아쇠는 고객에게 샘플, 무료체험, 할인 멤저십 등을 제공하고 시험사용후에 구입하도록 함으로써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기도 함
- 수요창조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직면하는 가장 감지하기 힘들면서도 가장 중요한 도전 중 하나는 평균고객이라는 잘못된 믿음임
- 평균고객이라는 개념은 과잉(많은 개인들이 원치 않는 특성을 제공하는 것), 부족(사람들이 원하는 특성을 빼먹는 것), 부정확성(다양하고 실제적 근거보다는 추측이나 근사치를 바탕으로 특성을 채택하는 것)을 야기함. 수요창조자들은 평균고객이라는 개념대신 고객들이 서로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그 차이에 자신들이 어떻게 대응행 하는지에 관해 질문을 던지면서 항상 수요이 다변화에 초점을 맞춤. 그런 다음 수요창조자들은 고객들을 여러개의 하위그룹으로 나눔으로써 고객들이 평균적 그룹의 일원으로서가 아니라 독립적 개인으로서 실제로 무엇을 느끼고 경험하며 원하는지를 파악하려고 가능한 가까이 다가감. 이러한 역 평균화 과정은 복잡하고 어려운 도전과제지만, 동시에 거대한 기회가 되기도 함
- 비용효과적 다변화를 위한 5가지 전략
(1) 제품 다면화 : 애플이 아이팟처럼 비용을 지속적으로 줄이기 위해 가급적이면 공통요소의 비율을 높이 유지하면서 제품 다변화를 이루어라
(2) 플랫폼 : 케어모어가 당뇨병부터 울혈성 심부전증까지 환자상태를 위해 공통적 서비스 인프라와 다수의 플러그-인 서비스를 제공하듯이, 개인의 특정 니즈에 부응하는 부가물을 가진 플랫폼을 창조
(3) 조직적인 해결책 : 블룸버그와 테트라팩이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세계에 고객들과 긴밀하게 일하는 수천명의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듯이, 특정 니즈에 제품을 맞춰주고 제대로 작동되도록 보장할 능력이 있는 전담인력으로 조직적 해결책을 제시
(4) 독점적 정보 : 아마존과 넷플릭스가 과거의 구매패턴과 평가점수를 바탕으로 움직이는 고유의 추천엔진을 사용하듯이, 개인화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독점적 정보를 활용
(5) 신규부문 및 사업 : 네슬레가 네스프레소를 통해 에스프레소 마켓에 뛰어들었듯이, 필요하다면 다른 유형의 고객을 위해 신규부문과 신규사업을 발족시켜라
- 수요창조자들의 7가지 습관
(1) 치명적 결함을 찾아내려는 본능적 욕구.
(2) 조직내부에서 경쟁을 벌임. 의미있는 여러가지 변형된 대안을 만들고 내부 그룹끼리 각자 대안을 놓고 경쟁하게 함. 그런 다음. 바깥세상에서 경쟁하는 데 가장 강한 대안을 선택
(3) 독특함을 위한 모방의 가치를 잘 알고 있음. 모든 것을 혁신하지 않는 대신 그들은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 변수에 창의력을 아낌없이 쏟아부음. 그들은 부끄러움 없이 모든 곳으로부터 모방하고 훔쳐옴
(4) 제품에 감성을 불어넣어라는 말을 명심
(5) 독특한 조직운영법에 초점을 맞춤. 이 환경하에서 이번에 출시할 이 제품에 특별히 적합한 경영전략, 조직구조전략, 의사소통 전략을 찾아나섬
(6) 자신감과 두려움 사이에서 교묘하게 균형잡음
(7) 성공적 출시가 하루나 1개월에 끝날 일이 아니라는 현실을 잘 알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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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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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법칙 이노베이션

저자
삼정KPMG 경제연구원 지음
출판사
원앤원북스 | 2012-08-0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글로벌 저성장 시대의 새로운 전략,Innovative Mover...
가격비교

- 복잡성의 증가가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력
(1) 경영자들이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증가
(2) 새로운 기술, 상품, 시장으로 인한 새로운 경쟁구조 발생
(3) 기업의 글로벌화, 새로운 기술, 사업 확대로 인해 복잡해진 기업내 조직구조
- 11년 튀니지 한 청년의 분신자살에서 비롯된 반정부 시위는 소셜 네트워크 및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다른 주변국가로 확대되어 중동의 정세를 불안하게 만들고 세계 유가에 영향을 미침
- 스마트폰 출시는 휴대전화의 주된 기능을 통해 문자메시지 전달에서 메일, 인터넷, 게임, 음악/동영상 감상 등으로 급격하게 확대. --> 소프트웨어, 엔터테인먼트 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기업들이 얽히면서 복잡한 경쟁구도 탄생
- 인수/합병 등을 통해 기업 규모와 기술능력을 빠르게 확장. 또한 시장의 글로벌화로 인해 해외에 자사 및 법인을 설립함으로써 기업 구성원이 다양해지고 조직구조 복잡성 증가
-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Innovative mover의 특징
(1) 검증된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M&A로 확보
(2) 혁신을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의 발굴이나 물리적 시장창출 보다는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로 이해
(3) 혁신의 관점을 기업운영 사이클 전반으로 확대
(4) 실질적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분야에 혁신역량 집중
(5) 고객가치 실현을 위한 새로운 차원의 불확실성과 리스크에 대한 대응
- 12년 두산은 외식업 전문업체인 SRS코리아를 통해 운영했던 커피전문점 페스티나렌떼 사업을 철수. 이어 버거킹, KFC등 외식사업 매각작업 진행중. 이 매각절차가 완료되면 두산에 남아 있는 소비재 산업은 두산동아와 오리콤으로 그룹 내 매출비중의 약 10%정도 수준. 약 10년전에 소비재 산업의 그룹내 매출이 70%를 기록하던 것과는 확연히 비교됨. 과거 두산 핵심상품중 하나는 술이었지만, 12년 현재에는 전체 매출에서 1.5%밖에 되지 않음. 식품, 음료기업에서 중공업 기업으로 성공적 탈바꿈. 98년에 88%를 기록했던 내수비중이 37로 줄고, 국외비중이 63%로 확대. 두산은 M&A를 통해 국내에서 성공적 이미지 변신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 크게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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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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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은 천 개의 가닥으로 이어져 있다

저자
론 애드너 지음
출판사
생각연구소 | 2012-10-04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혁신=외로운 도전’이라는 문제적 공식을 뒤집는 새로운 혁신 패...
가격비교

서문
- 혁신의 실패사례 : 필립스의 HDTV, 소니의 이북리더, 존슨 콘트롤스의 에너지 낭비를 줄여주는 신세대 전기스위치 및 센서
- 혁신 생태계로의 이동은 복잡성과 상호작용의 심화라는 특징을 보이는 현대경제의 역사적 추세를 따름. 초기의 지배적 접근법은 모든 복잡성을 단일 기업안에 수용해 수직적으로 통합된 조직을 만드는 것이었음. 이를 증명하듯 20세기 초반에는 포드, GM, BASF, IBM처럼 수직으로 통합된 기업이 큰 규모, 변동비 감소, 특화된 연구를 통해 우월한 변화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줌. 그러나 수직적으로 통합된 기업은 통제력이 있는 반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조직의 규모가 워낙 방대해 다루기 어려웠음. 20세기말에 이르자 도요타, 델, 네슬레 같은 기업은 외부 공급사슬을 활용해 여러 활동을 외주로 돌림. 덕분이 고정비 감소, 조직운영의 유연성 향상 등 경쟁자가 따라잡기 어려운 경쟁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해당산업을 이끔. 다양한 경영혁신의 파도가 일어나는 초기에 새로운 접근법을 일찍 통달한 기업은 큰 경쟁력 우위를 누림. 예를 들면 20년대의 조립라인 제조, 50년대의 경영정보 시스템, 90년대의 관계적 계약, 적시재고 시스템, 총체적 품질관리 원칙 등이 있음
- 현대 우리는 또 다른 전환점을 목격하고 있음. 물론 글로벌 자원조달, 적기 생산 시스템, 린 재고관리를 비롯한 공급사슬 관리전략은 여전히 엄청난 혜택을 제공하지만 초기보다 폭넓게 확산된 편. 기업이 더 나은 제품공급을 위해 공급사슬을 활용하던 방식에서 더 나은 해결책 제공을 위해 제휴 및 협력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옮겨가면서, 여러 산업에 걸쳐 연쇄적으로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 가령 자동차 제조업체의 경우 안정적이고 빠르며 효율적인 차를 생산하는 것만으로 충분치 않음. 그 정도는 기본이고 최신식 내비게이션이나 엔터네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해야 함. 하드웨어 매장도 다양한 제품을 효율적으로 판매하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음. 그 사용법을 배우고 익힐 강습과 강좌를 기획해야 함. 신문은 기사와 동영상을, 마케터는 광고캠페인과 사용자 커뮤니티를 함께 제공해야 함. 전화는 음성통화는 물론 완전한 미디어 경험도 제공해야 함. 이런 세계에서 성공하려면 생태계 전략에 통달해야 함
1. 일을 제대로 했는데 왜 결과가 엉망일까
- 세계 유수 타이어 제조사들과 연합, 인기 차종과의 결합에도 불구하고 팩스 런 플랫 타이어를 둘러싼 문제는 계속 쌓여갔고 이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초기열정에 찬물을 끼얹었음. 그중에서 가장 긴급한 문제는 타이어를 수리할 서비스 센터를 찾기 어렵다는 소비자의 불만이었음
- 타이어는 판매량의 75%를 대체구매시장이, 나머지 25%를 OEM시장이 차지. 이 두개 주요 세분시장에서 타이어 제조사들은 대체 구매시장 판매의 강력한 예측변수로 작용하는 OEM계약을 따내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임. 대부분의 소비자가 낡은 타이어를 같은 종류로 바꾸기 때문. 물론 자동차 제조사의 지원이 타이어에 도움을 주긴 하지만, 타이어 제조사들은 대체구매시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음. 래디얼 타이어 같은 타이어 혁신은 보통 먼저 대체 구매시장에서 성공한 후에야 OEM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음. 가령 아쿠아트레드 타이어는 대체구매시장 상품으로 출발해 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팩스 시스템이 장악할 것으로 예측되던 런 플랫 타이어의 자가지지 타이어 접근법도 같은 전통적 경로를 따랐음. 그런데 팩스 시스템은 그 속성 자체가 시스템에 제3자와의 상호작용을 추가해야 하는 다른 경로를 요구했음
(1) 자동차 제조사가 전통적 신형 타이어에 필요한 것과 다른 수준의 지원을 제공해야 했음. 팩스는 비대칭적 휠과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ㅇ니해 OEM시장에서 신차의 설계사양으로 출발해야 했음. 이에 따라 대체 구매시장에서 초기 토대를 구축할 수 없었음.
(2) 자동차 판매점이 팩스 시스템 안에 들어와야 했음. 표준사양에 포함될 경우 자동차 제조사의 지원만 있으면 되므로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쉬우나 옵션일 경우 자동차 판매점의 판매원이 새로운 참가자로 추가됨. 이때 판매는 소비자가 GPS나 위성 라디어 사양 대신 팩스 사양을 구매하도록 유도했을 때 판매원에게 인센티브가 있는지에 좌우됨.
(3) 서비스 센터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팩스 시스템 안으로 들어와야 했음. 서비스 센터는 타이어를 휠에 탈부착하기 위한 장비와 타이어 공기 모니털이 시스템을 조정하는 도구를 갖추고 정비인력에게 새롭게 훈련을 실시해야 했음. 여기에다 미셰린은 정확한 수리를 보장하기 위해 정비사가 엄격한 인증 절차를 거쳐 자격을 얻도록 요구했음
- 기존의 산업관행을 깨뜨리는 모든 새로운 가치 제안의 핵심에는 생태계 재구성이 있음. 큐리그, 네스프레소가 커피메이커와 일회용 캡슐을 합치는 일의 성패는 유통업체와의 관계를 변환하는 데 달려 있음. 캐터필러가 차단관리, 원격 모니터링, 건설기계 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의 성패 건설현장에서 새로운 상호작용을 창출하는 데 달려 있음. 메리어트 호텔이 객실에서 여행 패키지로 영역을 확장하는 일의 성패는 새로운 파트너들 사이의 긴밀한 통합에 달려 있음.
- 팩스 시스템이 민수시장에서 성공의 걸림돌에 걸린 이유는 가치 제안자의 열정이 부족해서가 아님. 간단히 말해 서비스 센터가 가치제안의 실현을 막았기 때문. 흥미롭게도 팩스 시스템을 수정한 버전에서는 서비스 센터가 독립적 역할을 맡지 않았고, 이 시장은 대성공을 거둠. 그것은 바로 군수 시장임. 미 육군의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03년 런 플랫 타이어를 장착해 실전에 투입
2. 혁신은 외로운 도전이 아니다
- 노키아가 저지른 실수의 저변에는 공동혁신 위험에 대한 근본적 오해가 있음. 노키아는 독보적 단말기의 성공이 파트너가 아직 이루지 못한 다른 혁신에 좌우된다는 사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음. 3G의 비전은 새롭고 더 나은 단말기에 있지 않았음. 그것은 새롭고 더 나은 단말기를 활용하게 해주는 개인화된 동영상 스트리밍, 위치기반 서비스, 자동화된 지불시스템, 재택근무를 뒷받침하는 애플리케이션 등 모바일의 전체적 라이프 스타일에 있었음. 따라서 다른 파트너가 그들의 혁신을 완수하기 전까지 노키아의 3G 단말기는 400달러짜리 문진만큼의 가치밖에 창출할 수 없었음
- 노키아는 3G 휴대전화를 향한 경주에서 이겼지만 그것은 잘못된 경주였음. 02년 말 노키아는 유럽, 곧이어 북미에서 6650을 출시해 최초로 3G시장에 진입. 안타깝게도 그것은 공허한 성과였음. 디지털 서비스가 가능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진정한 경주를 시작할 수 없었기 때문. 6650은 도로 없는 세상에 등장한 페라리였음. 핵심적 보완재가 없는 상황에서 3G의 제안은 그저 실체없는 그림자에 불과했음. 그것은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재촉한 모바일 디지털 데이터의 멋진 신세계로 가는 획기적 전환이라기 보다 향상된 2G서비스에 가까웠음. 대중시장을 향한 모바일 디지털 서비스의 비전이 마침내 실현된 것은 2000년대 말. 가장 뚜렷한 징표는 07년 등장한 애플의 아이폰이었음
- 공동혁신 위험은 사태를 나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 만듬. 공동혁신 위험을 이해하면 기회와 위협의 우선순위를 매기는 방식, 시장 타이밍과 자리매김을 생각하는 방식, 제안의 설계와 위험완화를 고려하는 방식이 달라짐. 실제로 성공을 측정하고 보상하는 방식 자체가 모두 바뀜. 이것은 좋은 소식임. 어떤 상황을 유발하는 실질적 원인을 파악하면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
3. 모든 파트너가 혁신에 긍정적인가
- 미셰린이 서비스 센터에 "팩스 타이어를 수리하기 위해 새장비를 구입하고 직원들을 훈련시키겠습니까?"라고 묻지 않고, "도로에 많은 팩스 타이어가 풀리기 전에 수리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고 직원들을 훈련시키겠습니까?"라고 물었다면 아마 대단히 유용한 대답을 들었을 것임. 그랬다면 미셰린의 리더들은 뒤늦게 임시처방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팩스 출시 전에 서비스 센터의 수용문제를 관리하기 위한 전략 수정기회를 얻었을지도 모름
- 수용사슬 위험을 직시하면 초기부터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하는 위치에 나설 수 있음. 현명한 혁신자는 출시 전에 마이너스 잉여가 나는 모든 수용사슬의 연결고리에 대응할 계획을 마련함. 그들은 전략을 수정해 문제가 있는 수용자에게 잉여를 제공할 방법이나, 문제가 있는 연결고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최종소비자에게 도달할 경로를 찾음. 만약 해결책을 찾지 못할 경우, 기회를 포기하고 자원을 목록의 다음 대안으로 옮기는 편이 낫다는 사실을 이해함
4. 누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 파악하라
- 아마존은 출판사에게 더 매력적인 제안이 되도록 생태계 조건을 바꾸어 버림
(1) 아마존은 DRM문제를 해결. 킨들은 폐쇄적인 동시에 독점적이라 사용자는 이북을 출력하거나 다른 기기에서 읽거나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없었음. 이런 제한은 소비자에게 실망스러운 것이었지만 출판사가 염려하던 수용결정에 따른 위험과 총비용 문제를 제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함
(2) 반직관적 소매모델을 통해 참여를 효과적으로 보조함으로써 출판사에 제공하는 상대적 편익을 늘림. 전통적으로 서점은 정가의 일정비율을 출판사에게 지불하고 책을 인수해 마진을 붙여 판매함. 가령 책의 정가가 25달러이고 출판사가 50%를 청구하면 서점은 12.5달러를 지불. 만약 서점이 20% 할인한 20달러에 팔면 7.5달러의 마진을 얻음. 아마존은 이북에 대해 종이책 정가의 50%를 출판사에 지불했지만 9.99달러에 판매. 아마존은 이북 생태계의 성장을 북돋우기 위해 처음부터 이북 수익을 포기했지만 일부 추정에 따르면 대당 200달러의 마진이 남는 399달러 짜리 킨들 판매로 그 차액을 대부분 메웠음
- 가치 청사진을 그리는 일은 팀 학습에 대한 것임. 이 일은 당신과 당신의 팀이 가치제안과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밟아야 할 모든 단계를 명확하게 제시하도록 만듬. 또한 문제가 되기 전에 사안들을 살피게 함. 정확히 누가 최종소비자일까? 제품을 전시하는 소매업체인가, 그것을 사는 사람인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인가? 파트너들은 어떤 순서대로 행동하는가? 누가 누구에게 전달하는가? 누가 보이는 브랜드이고 누가 보이지 않는 톱니인가? 어느 지점에서 공동 혁신자가 중요한 경로에 들어서는가? 누가 먼저오고 누가 다음에 오는가? 누가 준비되어 있고 의지가 있는가? 누가 준비는 되어 있지만 의지가 없는가? 누가 준비도 되어 있지 않고 의지도 없는가?
5. 이끌 것인가, 따를 것인가
6. 일찍 일어나는 새는 언제 벌레를 잡는가
-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는 폭넓은 가용성 때문에 출시되자마자 가치를 창출했지만 MP3 플레이어는 콘텐츠를 폭넓게 구할 수 있을 때까지 진정으로 가치를 창출하지 못함. 엠피맨과 그 추종자들은 일찍 도착했지만 대중적 수용을 방해하는 중요한 공동 혁신과제에 부딪혔음. 엠피맨이 첫번째라는 사실은 중요치 않았음. MP3와 광대역 통신에 폭넓게 접근하지 못하면 가치제안을 구성할 수 없었음
- 변화는 아주 느리게 이루어짐. 기술의 파도는 오래전부터 볼 수 있지만 어느것을 탈지는 현명하게 선택해야 함. 그렇지 않으면 에너지를 낭비하게 됨. 현명하게 선택해도 실제로는 아주 느리게 진해오딤. 대개는 몇년이 걸림. 잡스의 엄격한 자세는 결국 보상을 얻었음. 엠피맨과 아이팟 사이의 3년 동안 MP3 생태계를 구성하는 각 요소는 빨간색에서 초록색으로 바뀜. 애플은 다른 모든 회사와 함께 빨간색 신호등 앞에서 소중한 자원과 시간을 낭비하며 기다리는 대신, 곧바로 초록색 신호등을 거치며 승리를 향해 나아갔음.
- 선발주자의 이점을 생각할 때 우리는 제품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냉동식품 부문의 버즈아이, 복사기 부문의 제록스, 마이크로프로세서 부문의 인텔, 아스피린 부문의 바이엘, 나일론 부문의 듀폰 같은 성공적 본보기가 누리는 엄청난 이익은 먼저 제대로 해내는 기업에게 보상의 증거로 제시됨. 선발주자는 시장이 아직 혼잡하지 않을 때 마인드 셰어를 얻고 표준을 정할 수 있음. 나악 생산경험을 통해 배우고 공정 최적화로 비용을 줄이면서 품질을 높일 수 있음. 만약 고객이 공급업체 변경시 재경험과 재훈련이 필요하다면 그에 따른 전환비용의 혜택을 누릴 수도 있음. 그렇지만 선발주자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하므로 후발주자보다 큰 불확실성에 노출됨. 이때 실패하면 주어지는 보상은 없음. 선발주자가 올바른 세분시장에 안착시킬 올바른 제품구조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후발주자는 앞선 실퍠사례를 참고하는 혜택을 누림. 비디오 레코더 부문의 앰팩스, 전자레인지 부문의 레이시온, 일회용 기저귀 부문의 척스, 개인용 컴퓨터 부문의 MITS 같은 실패 사례는 등에 화살을 맞을 위험이 있다는 증거로 제시됨.
- 자발적인 자연은 대다수 리더와 조직의 성미에 맞지 않지만 생태계로 이뤄진 세상에서 서둘렀다가 기다리는 값비싼 위험을 피하려면 절제와 장기적 관점이 필요. 생태계는 조립해야 하는 퍼즐과 같음. 보상은 첫 조각을 놓은 첫번째 참가자에게 주어지지 않음. 퍼즐이 완성될 때까지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 보상은 누군가가 마지막 조각을 놓은 후에 비로소 주어진다.
7. 게임의 판도를 바꾸는 법(생태계의 재구성)
- 성공은 기존요소의 한계를 인정하고 새로운 통합방식을 찾는 데서 나옴. 생태계 재구성은 요소들 사이에 있뤄지는 상호작용의 패턴을 바꾸는 일을 수반. 어떤 것이든 가치 청사진을 출발점으로 삼아 활동, 행위자, 연결고리의 배열을 살피면 재구성을 통해 문제의 병목을 제거하는 다섯가지 근본적 질문을 던질 수 있음
(1) 무엇을 분리할 수 있는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가치제안을 진전시키는 방식으로 현재 한데 묶인 요소들을 분리할 기회가 있는가?
(2) 무엇을 통합할 수 있는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가치제안을 진전시키는 방식으로 현재 분리된 요소들을 한데 묶을 기회가 있는가?
(3) 무엇을 재배치할 수 있는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가치제안을 진전시키는 방식으로 기존요소들을 생태계내의 새로운 위치로 옮길 기회가 있는가?
(4) 무엇을 추가할 수 있는가? 현재 생태계 내에 없지만 추가하면 가치를 창출하고 가치제안을 진전시킬 요소가 있는가?
(5) 무엇을 제거할 수 있는가? 생태계에서 제거하면 가치를 창출하고 가치제안을 진전시킬 요소가 있는가?
- 전기차가 안고 있는 여섯가지 문제점
(1) 구입가 프리미엄
(2) 짧은 주행거리
(3) 충전 인프라
(4) 배터리 재판매 가치
(5) 짧은 주행거리에 따른 한정적 절약효과
(6) 전력망 용량
- 베터 플레이스는 전기차 생태계의 재구성에 도전하고 있으며, 그 전략은 다음과 같음
(1) 경제적 매력 때문에 소비자가 배터리를 보유해서는 안된다. (1,4)
(2) 기능적, 경제적 매력을 위해 주행거리와 편의성이 제한되면 안된다. (2,3,5)
(3) 확장가능한 성공을 윟 기존 전력망에 지장을 초래해서는 안된다. (6)
(4) 사업 타당성을 위해 미래의 기적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현재 가용한 기술을 활용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 베터플레이스의 접긎법은 전기차가 아니라 전기차를 둘러싼 생태계를 개혁하는 것. 이 청사진에서는 자동차와 배터리가 분리됨. 배터리가 포함된 차를 사는 것이 아니라 차만 사서 보유하고 베터 플레이스가 배터리를 보유. 베터 플레이스는 주행거리 기반 월요금을 받는 대신 운전자의 집과 직장에 충전소를 설치해 배터리를 사용하게 함. 또한 베터 플레이스가 직접 구축하는 충전 인프라에 무료로 접근할 수 있게 함. 월 요금에는 배터리 충전에 필요한 모든 전기가 포함됨. 배터리 교환횟수도 제한이 없음
- 또한 베터 플레이스가 배터리를 사서 보유하므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식화와 재판매 가치의 문제가 사라짐. 베터 플레이스는 영리기업으로 구식화 문제에 대응하는 데 훨씬 유리한 위치에 이음. 이익에서 배터리의 가치를 상각할 수 있기 때문. 특히 감가상각이 끝난 배터리의 경우, 더 이상 운행에 필요하라 만큼 충전할 수 없게 되면 전력저장 수다이나 비상전력 수단으로 전력회사 및 산업시장에 저렴하게 팔 수 있음. 베터 플레이스는 가정용 충전소를 제공하고 공용 충전 인프라를 적극 구축함으로써 충전 편의성에 따른 문제를 해결. 이와 관련해 지리적 경계가 좁은 지역의 이점은 명확함
- 전기차 청사진을 다시 그리기 위해 다섯가지 지렛대를 복합적으로 활용
(1) 분리 : 차를 배터리와 분리. 덕분에 고객의 관점에서 배터리 경제의 고질ㅈ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진전을 이룸
(2) 결합 : 배터리, 충전 인프라, 전력망을 통한 전기구매를 연결시킴으로써 전력회사가 용량 및 배전에 새로 투자할 필요 없이 더 많은 수요를 충족시킬(더 많은 전력을 판매)수 있게 함
(3) 재배치 : 전통적 전기차 모델에서는 소비자가 전기비용을 부담하나, 베터 플레이스 모델에서는 베터 플레이스가 전력 공급업체와의 거래를 관리함으로써 소비자와의 거래기준을 킬로와트 아워에서 주행거리로 바꿈
(4) 더하라 : 포괄적 운영체제를 통해 생태계 전반에 걸쳐 에너지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요소를 추가. 또한 소비자가 배터리를 보유하지 않아도 되도록 만들어 배터리 교환소를 주행거리 문제의 해결책으로 도입
(5) 빼라 : 운영체제를 배전 시스템, 충전 인프라, 실제 충전 일정과 연계시킴으로써 스마트 그리드로 전력망 과부하 문제를 해결할 필요성을 없앰
8. 성공 시스템을 구축하라
- 생태계의 성공적 구성을 배열하는 지침
(1) 최소실행가능 범위 : 한데 모아 고유한 상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요소의 최소구성
(2) 단계별 확장 : 새로운 요소가 이미 확립된 시스템으로부터 혜택을 얻고, 뒤이어 추가될 요소를 위한 가치창출 잠재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일정 순서에 따른 요소의 추가
(3) 생태계 이월 : 한 생태계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개발된 요소를 활용해 두번째 생태계를 구성하는 과정
- 생태계에서 시범사업규모를 확대하는 접근법에는 문제가 있음. 그 이유는 첫째, 처음부터 해결해야 하는 공동혁신 위험과 수용사슬 위험을 높이고, 둘째, 시범사업이 성공해도 상호의존적 파트너들이 대규모 출시에 동시에 헌신하도록 연합하는 일은 대단히 어려울 수 있기 때문. 전반적으로 시스템 규모를 키우는 명확한 경로가 없으면 생태계 시범사업은 지지부진한 채 결코 부상하지 못함
- 제품 개발세계에서 이뤄지는 최근의 움직임은 린 스타트업을 향하고 있음. 핵심은 최소실행가능제품(최소사양세트)임. 최소한은 제품개발을 통해 시험고객의 피드백으로부터 최대의 교훈을 얻도록 해주는 가장 기본적 프로토타입으로 시장을 테스트. 이때 제품개발 주기에서 더 저렴하고 빠른 반복이 가능. 이 접근법은 시험고객이 더 완전한 반응을 보이도록 사양이 비교적 풍부한 프로토타입을 제시하는 접근법과 대조됨. 이것은 학습이나 프로토타입에 대한 것이 아니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규모 있는 전개를 달성하는 방법에 관한 것임. 또한 가치 청사진을 살펴 상업적 가치를 창출하고, 완전한 청사진을 구현해 더 큰 가치제안을 달성하도록 단계별로 추가적 파트너들을 끌어들여 수용가능한 생태계 플랫폼의 가장 간소한 구성을 파악하는 일에 관한 것임
- 아이폰을 출시할 때 잡스는 단지 아이팟이 내장된 멋진 디자인의 전화를 출시한 것이 아님. 아이폰은 단순히 아이팟과 아이튠즈 관리 소프트웨어를 갖춘 전화도 아니었음. 단지 아이팟, 아이튠즈, 아이튠즈 스토어로의 무선접속기능을 갖춘 전화도 아님. 잡스는 이 모든 요소와 함께 아이팟 사용자의 전체 음원, 재생목록, 앨범 커버의 모음을 이월, 다시 말해 이월된 것은 아이팟의 요소뿐 아니라 사용자가 아이팟과 함께한 전체 역사였음. 이 생태계 이월의 의미를 알고 있던 잡스는 미소를 지음. 07년말 팔린 2200만대의 아이팟 중 60%는 이미 최소한 한대의 아이팟을 보유한 구매자가 구입했음. 아이폰은 혼잡한 휴대전화 시장에서 주의를 끌려고 다투는 새로운 참가자가 아이었음. 한마디로 아이폰은 차세대 아이팟이었음. 잡스는 아이팟 생태계의 핵심요소를 이월함으로써 구매자까지도 이월할 수 있었음. 생태계 이월의 원칙은 전환비용이나 고객고정화의 개념에 좌우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함. 이러한 전술의 이면에 놓인 철학은 최종소비자가 경쟁제품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 그 초점은 기존 위치를 확보하는 것에 둠. 반면 생태계 이월의 의도는 기존 고객과 파트너를 끌어들여 새로운 가치제안에 참여시키는 데 있음.
- 애플은 아이폰을 토대로 청사진 전반에 걸쳐 새로운 요소를 더하고 연결고리를 재설정하면서 생태계를 재구성. 이 일은 독점 공급을 시작. 국가별로 한 통신사와 협력관계를 맺음.('11년부터 계약 수정). 통신사들은 오랫동안 차별화를 시도했지만 모두가 같은 휴대전화를 제공하는 상황에서 사용자는 더 낮은 요금, 더 새로운 모델, 더 높은 보조금을 찾아 이리저리 통신사를 옮겨 다닌 탓에 고객 충성도와 가격책정력을 확보하기 어려웠음. 애플은 역사상 가장 큰 화제가 된 휴대전화 뿐 아니라 가장 바람직한 고객집단이 애플구매자에 대한 독점적 접근권을 제공. 또한 애플은 소프트웽 업데이트를 통해 조작된 아이폰을 쓸 수 없게 만드는 소위 아이브릭 위협으로 통신사를 대신해 이 독점권을 적극적으로 행사. 고객을 통신사에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이 경쟁사로 가지 못하도록 제약까지 두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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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략 워크북

경영 2014. 10. 23. 21:21

 


스토리텔링으로 배우는 경영전략 워크북

저자
가와세 마코토 지음
출판사
케이펍(주) | 2011-07-1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현장에 강한 경영전략, 살아있는 경영 전략 만들기전략 수립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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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과를 올리는 사람은 일을 먼저 생각하지 않는다. 시간부터 먼저 생각한다. 계획을 세우기 전에 먼저 무엇에 시간을 뺏기고 있는지를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 다음은 시간을 뺏으려고 하는 비생산적 요소를 제거한다. 그렇게 해서 확보한 시간을 모은다
- 끈기 있게 이론에 맞춰 숫자를 가공하거나 데이터를 이리저리 움직이는 짓은 당장 그만두라. 시나리오 계획, 1년에 걸친 연구, 100페이지가 넘는 보고서 같은 것은 잊어라. 시간을 빼앗고 돈이 든다. 게다가 필요도 없다. 현실에서 전략은 매우 단순한 것이다. 큰 틀에서 방향성을 정하고 죽도록 실천하는 것이다. 전략을 복잡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 생각하면 할수록, 그리고 데이터나 구체적인 사실을 파고들어 갈수록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게 되고 만다. 그것은 전략이 아니라 고통일 뿐이다.
- 혼다는 처음 수립한 전략에는 실패했지만 가설을 수정하여 기회를 살림으로써 결과적으로 성공한 것. 성공한 전략은 왜 성공했는지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음. 그러나 전략을 작성하기까지의 과정에서는 시행착오를 겪을 수 밖에 없음. 기본적으로 시장에 대한 데이터를 모두 확보하고, 제품에 대한 반응을 완벽하게 파악하는 것과 같은 이상적 상황은 있을 수 없음. 경영전략에서 아무리 조사하고 분석해도 실제로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게 너무 많음. 따라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기분으로 도전해야 함. 잘못되었으면 수정하면 됨. 전략수립에서 완벽주의만큼 가장 큰 해를 끼치는 것은 없음
- 나쁜 구조(유형도 정답도 없는 구조)의 문제인 전략가설은 좌뇌의 논리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해결책이 나오지 않음. 나쁜구조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해결책의 옵션인 가설을 만드는 데 필요한 우뇌의 상상력이 필요. 우뇌를 회전시킴으로써 상상력을 발휘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면서 최적의 가설을 만드는 것.
- PEST분석은 시장의 큰 흐름을 찾아내기 위해 사용하는 분석방법. PEST의 변화를 바탕으로 현재 자신이 속한 세계가 5년후, 10년후에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를 그려보는 것. 이는 경제예측과는 다름. 예를 들어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점만 알면됨. 또한 원유가격에 대해 고려하는 것이 정치영역에 들어가는지, 경제영역에 들어가는지 고민할 필요도 없음. PEST는 각 영역이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어느 한 영역에 포함되기만 하면 되는 것임. 그리고 밀접한 관계가 없는 항목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탐색할 필요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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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기업의 선택

경영 2014. 10. 22. 21:50

 


위대한 기업의 선택

저자
짐 콜린스, 모튼 한센 지음
출판사
김영사 | 2012-10-0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이후 10년, 비즈니스를 ...
가격비교

- 승리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오며, 사람들은 이를 행운이라 부른다. 패배는 미리 준비하지 않은 자에게 찾아오며, 사람들은 이를 불행이라 부른다. (로얄 아문젠)
- 예상치 못한 폭풍우가 휘몰아치고 난 후 자신의 나약함과 지구력의 부족함을 깨닫지 말고, 그 전에 미리 준비하라. 돌고래 고기를 날로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조난을 당하기 전에 미리 준비하라. 최고의 스키실력과 썰매개를 다루는 능력은 남극원정을 떠나기 전에 갖추어라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에너지로 가득한 저장고에서 힘을 공급받을 수 있다록 모든 순간 열심히 대비하고 비축하라. 그리고 상황이 유리해지면 확실히 제대로 치고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라
- 94년 빌게이츠는 이렇게 말함. 두려움이 나를 이끌어가도록 하면서도 이는 숨기고 있어야 합니다. 나는 주기적으로 실패가능성에 대해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는 사무실에 헨리포드의 사진을 걸어 놓음. 그리고 포드가 GM이 나타나자 자리를 내주었듯이 가장 위대한 성공을 이룬 기업가도 최고의 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곤 했음
- 10X리더들의 세가지 행동양식
(1) 광적인 규율 : 행동(가치, 목적, 성과기준, 방법 등)에 극히 일관성을 보임. 추구하는 바에 초점을 맞춰 가차없고 편집광적이며 고집스럽게 행동
(2) 실증적 창의성 : 불확실성에 직면했을 때, 일반적 상식에 의존하거나 권위있는 사람에게 기대거나 지시해줄 동료를 구하지 않음. 그들은 실증적 증거를 봄. 관찰과 실험 등 눈에 보이는 증거를 가지고 직접 실행해보는 편을 택함. 그들은 실증적 토대위에서 과감하고 창의적으로 행동
(3) 생산적 피해망상 : 모든 것이 순조로울 때도 극도의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오는 위협과 도전에 민감. 그들은 상황이 불리하게 바뀌는 등 최악의 순간을 항상 가정해봄. 그래서 자신의 불안과 우려를 행동으로 옮기고 준비하여 충격완화제를 만들고 안전지대를 충분히 유지
- 예기치 못한 발견들
(1) 광적인 규을은 통제, 권력에 대한 복종, 사회적 구속 고수, 혹은 관료적 원칙의 준수와는 다름. 진정한 규율은 정신적 독립, 집단의 직감적 행동과 사회적 압력에 직면했을 때 일관성을 유지하는 능력을 필요로 함. 흔히 광적인 규율은 일반적 관행을 따르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을 의미
(2) 실증적 창의성은 외부인이 보기에 무모하리만큼 과감한 수준의 자신감을 10X리더들이 과감하게 행동하는 동시에 그에 따른 위험을 감수하게 함. 실증적이라는 말은 우유부단하다는 뜻이 아님. 행동을 놓고 붆석하기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단호한 행동의 기초로 실증주의를 선호
(3) 생산적 피해망상은 창의적 행동을 가능케 함.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이에 대비함으로써 10X 리더들은 커다란 불운이나 타격을 줄 만한 사건으로 창조적 일이 중단되는 확률을 최소화함
- 20마일 행진은 철학 이상의 의미가 있음. 이는 정상궤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구체적이고 분명하며 현명하고 엄격하게 추구되는 성과 메커니즘임. 20마일 행진은 스스로 두가지 종류의 불편함을 감수함. 첫째, 어려운 시기에 꾸준이 높은 성과를 내야하는 불편함과 둘째, 경기가 좋은 시기에 자제하는 불편함임
-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인텔은 중대한 시점에서 경쟁자들보다 덜 혁신적이었음. 마켓리더의 조건에서 텔리스와 골더는 추잉검에서 인터넷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66개의 시장에서 장기 마켓 리더십을 얻는 것과 혁신적 개척자가 되는 것 사이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조사. 그들은 시장 선도자 가운데 단 9%만이 최종승리자가 된다는 사실을 발견. 안전면도기 시장의 선발자는 질레트가 아니라 스타였고, 즉석 카메라 시장의 선발자는 폴라로이드가 아니라 뒤브로니였음. 퍼스널 컴퓨터 스프레드시트의 선발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니라 비지코프였으며, 온라인 도서판매의 선발자는 아마존이 아이었고, 온라인 인터넷 서비스의 선발자도 AOL이 아니었음. 텔리스와 골더는 선발자의 64%가 완전히 실패했다는 사실도 발견. 통계적으로 볼때 혁신을 선도하는 건 사회에 좋은 일이지만, 그 자신에게는 치명적임
- 총먼저 쏘고 대포쏘기 방식은 한방에 도약을 가능하게 만드는 혁신이나 천재적 미래예측보다 10X기업들의 성공을 보다 잘 설명함. 총쏘기는 비용과 위험이 낮고, 기업의 주된 사업을 덜 흐트러뜨리는 실험을 말함. 10X리더들은 무엇이 실제로 효과적인지 실증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총알을 쏨. 그리고 실증적 확인을 기반으로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수익을 거두기 위한 대포를 쏨
- 평범한 이의 특징은 변화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늘 우왕좌왕하는 것. 세상의 극단적인 변화와 혼란에도 불구하고 10X 기업은 경쟁상대에 비해 레시피를 덜 바꿈. 10X 기업이 현실에 쉽게 만족한다는 의미가 아님. 그들은 안이함과는 거리가 먼 단계5의 야망을 추구하면서 생산적 피해망상에 따라 광적인 규율을 만들고 실증적 창의성을 불러일으켜 열정에 불을 붙임. 10X 기업의 리더들은 몹시 강박적이고 의욕이 넘치는 사람들임. 걱정이 많은 그들은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자사의 레시피가 쓸모 없어질 것을 염려하는 동시에 효과가 입증된 레시피는 엄격히 지킴으로써 거대한 목표를 달성. 그리고 환경이 절박하게 변화를 요구할 때에야 비로소 레시피를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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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패드 생존전략

IT 2014. 10. 22. 21:07

 


스마트패드 생존 전략

저자
박종일, 정영호 지음
출판사
에이콘출판 | 2011-01-02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스마트패드의 정의와 시장 전망, 사용자 분석을 거쳐, 스마트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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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패드는 PC니 스마트폰의 아류가 아닌 새로운 단말임. 스티브 잡스 역시 아이패드2 출시 이후 10년 전에는 PC가 디지털 생활의 중심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했음. 아이패드가 PC기반의 단말이라면 플랫폼 역시 애플의 iOS가 아닌 맥OS를 채택했어야 했음. 구글 역시 스마트패드를 위한 플랫폼으로 PC 플랫폼인 크롬 대신 스마트폰 OS인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허니콤을 개발했음.
- 네트워크 생존전략을 다루며 통신사들은 통신회선만 제공하는 dump-pipe(단순한 네트워크)가 되지 말아야 함. 단말 제조사 역시 스마트패드의 하드웨어만을 제공하는 dummy-terminal이 되어서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음. 또한 실질적으로 스마트 패드 구매자들에는 가치를 제공해야 함. 하드웨어의 사양이나 특허권 등은 소비자들에게는 전혀 중요치 않음. 그저 스마트패드를 통해 각자 나름의 가치를 찾을 뿐임
(1) 기능적 가치 : 상품이나 서비스의 근본적 속성과 관련된 제품이나 서비스의 본질적 기능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가치. 편리한 휴대성, 대화면 디스플레이, 배터리 성능,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등
(2) 경제적 가치 :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면서 얻는 수익이나 비용절감 같은 금전적 가치. 스마트패드의 경우 빠른 정보습득을 통해 부가적인 생산성 향상이 이뤄질 수 있으나, 기존의 휴대단말(스마트폰, 노트북 등)을 정확히 대체하지 못함으로써 추가로 경제적 부담이 되기도 함. 각 개인이 느끼는 경제적 편익구조와 구매조건(경제력, 회사지원 등0을 비교하는 과정이 필요
(3) 경험적 가치 :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느낌이나 감정. 편리한 UI/UX를 통해 편안함을 느끼게 되고 다른 단말이 채워주지 못한 즐거움을 제공함
(4) 상징적 가치 :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소비자 자신의 이미지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려는 욕구를 가리킴. 스마트패드는 다른 IT제품에 비해 관여도가 높은 제품으로서 상징적 가치의 중요성이 특히 높음. 국내에 아이패드가 정식 출시되기 이전에는 아이패드를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앞서가는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었음
- 스마트 패드의 소비자 수용과정
(1) 인식 : 기존 스마트폰과 PC에서의 효용성을 인식했으며, 주변의 사용자 혹은 언론매체, SNS 등을 통해 스마트패드의 새로운 경험을 인식
(2) 정보수집, 탐색 : 주변의 사용자로부터 경험담과 만족도를 전달받게 되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구체적 정보를 수집학 탐색함
(3) 대안 평가 : 보유중인 IT제품과의 사용환경을 비교하고 스마트패드의 여러 제품들을 가격, 성능, 사용환경 등 구체적으로 비교
(4) 사용 : 스마트패드가 제공하는 새로운 UI/UX를 직접 경험하게 되고 자신의 사용환경을 고려한 몇가지 서비스에 대한 체감을 하게 됨.
(5) 수용자 구매 :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각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스마트패드 구매 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주변기기 등의 추가구매가 이루어짐
(6) 구매후 평가 : 스마트패드와 앱 등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되고, 주변지인 혹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구전화동 전개. 관여도에 따라 만족도 차이가 발생
- 독자의 습성을 고려해보면 아직까지 책은 보는 것이 아닌 넘기며 읽는 것의 특성이 강함. 또한 책장에 책이 차곡차곡 쌓이며 느끼는 마음의 풍성함이 스마트패드의 전자책 앱의 책장을 채우는 것과는 분명 구분될 것임.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여성 사용자가 전자책으로 잡지를 구매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여성잡지를 살 때 끼워주는 사은품이 없어서라고 하는 점을 보면 아직까지 전자책 시장 참여자들이 여러 독자의 감성적 부분까지 채우지는 못한 것 같음. 반대로 이러한 감성적 부분까지 채울 수 있다면 전자책 시장의 또 다른 활성화 방안이 될 것임
- WAC란 글로벌 도매 앱스토어의 약어로서 차이나모바일, 버라이즌, 보다폰, KT 등 글로벌 이통사 68개사가 참여해 단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앱스토어를 개설하는 기구임. 애플, 구글 등의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이통사의 대응방안으로 출범
-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 전략이 오픈정책을 표방하지만 정밀하게 살펴보면 각각의 핵심사업은 철저하게 폐쇄정책을 유지. 애플의 경우 콘텐츠(아이튠즈)-플랫폼(iOS)-단말(아이폰, 아이패드)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사용자의 고착화를 강화하고 있으며, 구글은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활용해 광고사업의 극대화를 추진. 마이크로 소프느 역시 타사의 비즈니스 확대를 견제하고 자사의 소프트웨어 매출을 지켜내기 위해 다양한 제휴와 인수를 추진하고 있음. 3사 외에도 저마다 수직계열화를 통해 플랫폼을 구축하려던 사업자들에게 수평적 플랫폼이 출현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데, 주인공은 바로 HTML5임
- HTML5는 단말의 종류나 OS와 관계없이 모든 웹브라우저에서 다양한 앱과 콘텐츠를 구현하는 것이 가능. 즉 웹을 기반으로 기존 HTML에서 구현하지 못했던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 구현이 가능하고 익스플로로, 사파리, 크롬 등 HTML5를 탑재한 모든 브라우저에서 동일한 사용환경을 갖출 수 있음. 이렇게 된다면 단말제조사나 이통사, 컨텐츠 제공사 등은 애플이나 구글 등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웹기반의 사업을 주도적으로 펼칠 수 있음.
- 또한 하위버전의 HTML을 수용하면서 기존 버전보다 구조화된 마크업 기능이 강화됨. 이를 통해 좀더 효율적이고 간결한 코딩이 가능해졌으며, 어도비 플래시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실버라이트 등과 같은 별도의 플러그인 없이 멀티미디어 재생이 가능. 따라서 어떤 브라우저에서도 멀티미디어 감상이 가능. 그리고 HTML5 API제공을 통한 2D/3D 그래픽 표현과 운영이 가능해져, 높은 그래팩 처리성능을 필요로 하는 앱도 웹으로 개발이 가능해짐. 하지만 무엇보다 달라진 점 중 하나는 인터넷 연결이 중단되는 상황에서도 캐쉬에 의한 앱 구동이 가능해졌다는 점. 이로인해서 오프라인에서도 웹 앱을 구동할 수 있게 돼 확장성이 크게 향상되었음. 이런 장점 때문에 해외에서는 이미 HTML5를 기반으로 하는 웹 사이트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음. HTML5 확산에 가장 적극적인 구글은 어도비 플래시를 HTML5로 자동변환해주는 구글 스위피의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음. 이를 통해서 플래시 파일을 볼 수 없는 크롬 같은 인터넷 브라우저와 아이폰, 아이패드 같은 스마트 기기에서도 해당 컨텐츠를 볼 수 있음
- 아직까지 HTML5 같은 웹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가 앱에 비해 구현속도가 느리고, 사용자 측면의 UI/UX도 최적화되지 않은 문제점을 갖고 있음. 그러나 서비스 운영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모두 고려해 보았을 때 HTML5의 확산은 트렌드가 될 것임. 또한 기존의 앱스토어 같은 에코시스템 정책에 불만이 있던 여러 사업자들에게는 웹기반 서비스가 거의 유일한 대안이 되고 있는 것도 HTML5의 대세론을 뒷받침. 가령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판매되는 모든 콘텐츠 수익의 30%를 요구하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서비스 퇴출도 강행하고 있지만 전자책 사업자, 방송사업자 등 같은 컨텐츠 보유사들은 30%의 판매수수료에 반발하며 웹앱을 통한 웹 기반의 판매채널을 보유하려 함.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오픈 플랫폼의 대표적 키워드였던 앱스토어가 이제는 폐쇄적 플랫폼이라는 타이틀을 달며 새로운 오픈 플랫폼인 웹기반의 플랫폼과 경쟁을 하게 된 셈
- HTC는 11년 9월 미국의 2위 통신사인 AT&T를 통해 LTE 스마트패드인 제트스트림을 출시. 이는 HTC 최초의 10.1인치 허니콤 스마트패드이자, AT&T 최초의 LTE 네트워크 지원단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 LTE단말에 걸맞게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됐고, 클라우드 메모 애플리케이션인 에버노트도 기본탑재 됨. AT&T는 데이터 정액요금제 (제공량 3기가, 월정액 35달러)를 신설하며 LTE 데이터 매출상승을 기대하고 있음
- 국내 아이패드 사용자들의 트래픽 역시 스마트폰에 비해 3G 트래픽은 높지 않은 반면 와이파이에 대한 사용량은 월등히 높게 나타났음. 이는 대화면이라는 하드웨어 속성 탓에 스마트폰에 비해 페이지당 트래픽이 높고 애플리케이션의 용량 또한 2~3배에 달해 3G네트워크 보다는 와이파이에서의 사용이 선호되기 때문. 기존의 인식은 3G가 기본네트워크이고 와이파이가 보조네트워크인 반면, 스마트패드에서는 와이파이가 오히려 기본네트워크가 된셈
- 스마트패드 구매자들은 기존에 PC를 구매하듯이 CPU와 그래픽 카드의 성능만을 구매의 판단기준으로 보지 않음. 아이패드는 OS와 하드웨어간의 최적화가 이루어져 CPU, RAM 등 절대적 성능이 낮을 수는 있으나 실제구동속도 등은 다른 단말에 비해 오히려 높게 나타남. 아이패드2의 설계 효용성은 대용량 메모리와 고사양 하드웨어로 무장한 다른 스마트패드를 따돌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음. 게다가 이는 애플에게 원가절감의 효과와 고수익까지 제공하고 있는데 효과적인 메모리 컨트롤 기술과 배터리 홀용기술 덕분에 다른 스마트패드의 절반에 불과한 메모리를 장착하고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남. 궁극적으로는 운영체제와 하드웨어 설계를 둘 다 애플이 관장하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 메모리 뿐만 아니라 배터리에서도 비슷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데 iOS에 의한 컨트롤이 효율적인 전력소모를 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 이런 현상이 가능한 것은 애플이 OS와 하드웨어 설계를 둘다 통제하기 때문에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는데 윈도우폰이나 안드로이드 진영의 스마트패드로서는 어려운 일임. 또한 이는 비용절감은 물론 뛰어난 공간절약효과도 제공. 프로세서 역시 애플은 커스텀 ARM기반 프로세스를 사용해 iOS에 최적화시켜 효과를 높임. 다른 스마트패드 업체들이 엔비디아, TI, 퀄컴 등에게서 개별적으로 구매, 조립하는 것과 달리 애플은 맞춤형 앱 프로세서를 설계해 아이패드와 아이패드2에 적용하고 있음. 전문가들은 애플 운영체제와 하드웨어가 완벽히 통합되 사용자 인터페이스, 하드웨어 효율성, 외형디자인, 비용절감과 수익까지 전체적으로 유기적 성공을 거둔다고 평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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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소셜미디어 활용 전략

저자
닉 스미스, 로버트 월런, 캐서린 주 지음
출판사
에이콘출판 | 2011-11-1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기업 소셜미디어 활용 전략』은 기업 전반에 걸쳐 소셜미디어 전...
가격비교

- 소셜 미디어로 인해 마케팅, 판매, 서비스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음. 마케팅 분야는 시장조사를 하고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 별도의 독립된 조직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고객이 상품을 경험하며 연구하고,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주위 사람들과 상의해 매우 짧은 시간에 구매할 상품을 결정한다는 새로운 참여채널 개념으로 변모하는 중.
- 세일즈포스닷컴과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내믹스 CRM은 기업이 트위터 사용자명을 다이내믹스 CRM 고객기록 또는 세일즈 리드로 전환할 수 있게 해줌. 프라이버시나 기업정보공개 같은 규제를 따르고 소셜미디어로부터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기업이 소셜 미디어 데이터를 전사차원에서 관리할 단일전략을 갖출 필요가 있음
- 대부분의 기업의 소셜 미디어가 그토록 어려운 이유는 소셜 미디어가 프로세스이지, 이벤트가 아니기 때문이다. 데이트는 프로세스이다. 체중감량도 프로세스다. 그리고 브랜드 구축도 프로세스다. 반면 기업 박람회 부스를 설치하는 것은 이벤트이다. 기업공개나 수술도 이벤트다. 이벤트는 비교적 관리하기도, 돈을 지급하기도 쉽고 흥미진진한 일이다. 프로세스는 긴 안목에서 결과를 구축하는 일이다. 당신이 소셜미디어에 능하다면 당신의 지지자들은 당신에게 매우 소중한 유일무이한 존재다. 즉 에반젤리스트나 팬이라는 뜻이다. 다른 이들이 소셜 미디어에 낸 발자취를 따라가려 한다면, 같은 결과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얼리어답터들은 당신이 시도할만한 전술을 보여줄지는 몰라도, 당신이 시도한 전술에 대한 성과까지 보여주지는 않는다. 서로 투입하는 프로세스와 자원이 다르므로, 그에 따라 결과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 소셜 미디어가 유행하기도 전에 기업들은 고객지지도를 측정하는 방식을 알고 있었음. 그 중 한 예로 많은 기업이 순추천고객지수 같은 툴을 이용했음. 그러나 결점(고객들간의 상호작용이 아니라 한 기업과 그 고객간의 상호작용에 기초한 것이르모 고객이 보고하는 단순의견에 의존하여, 일정시점에만 해당하는 지표라는 것)때문에 순추천고객지수는 고객 건전성이라는 더 광범위한 척도의 한 부분으로만 포함되어야 함. 고객건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를 모니터링하는 일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기업이 예전 그 어느 때보다 훨씬 최근의 고객행동을 판단할 수 있다는 데 있음. 고객이 장차 무엇을 구매할지 판단하려면 어느쪽이 더 중요할까? 지난 5분간의 행동에 기초한 정보일까, 지난 5년간의 행동에 기초한 정보일까?
-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판매효과 극대화 전략
(1) 소셜 미디어 사용자에게 접근하기 : 소셜 미디어를 소비자 개인에게 접근하기 위한 새로운 채널로 사용
* 사용자 리뷰 - 평범한 사용자의 말을 신뢰한느 성향 이용
*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입소문 내기
* 마감임박 작전, 자발적 판매
(2) 북새통 만들기 : 소비자의 사적 네트워크 동원
* 일대일 입소문 홍보
* 공동구매 주도자 물색
* 소매자로 하여금 커뮤니티를 조직하게 학
(3) 여론주도층의 마음을 사로잡기 : 대중을 움직일 수 있는 여론주도층 공략하기
* 여론주도층을 활용한 개발과 판매
* 프로슈머와의 협력을 통한 개발
* 제품의 지지자 그룹 만들기
- 기업들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소비자와의 강력한 유대감을 가지려면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4가지 행동방침
(1) 전략이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전략을 선택해야 함. 소셜 미디어를 통한 판매를 어떤 기조로 풀어갈 것인지 미리 정해야 한다는 의미. 경쟁사가 하니까 그저 따라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됨. 기업이 예측불가능하게 움직이면서 시장의 기대만 저버리는 꼴이 될 것이고 결국 시범운영에만 그치고 마는 사태를 불러오게 됨
(2) 고객의 소리를 듣기만 할지, 고객을 참여시켜 직접 영향력을 행사해 고객 행동을 유도할지, 어느 시점에 고객과 관계를 맺기 시작할지 신중히 선택해야 함. 그리고 선택했으면 그 수준에 맞게 마케팅 판매 기업을 규합해야 함. 관계맺기의 수준을 분명하게 정해야만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도 무엇을 회사에 기대해야 할지 알 수 있음. 소비자의 신뢰와 참여가 시작하는 지점도 바로 여기서부터임
(3) 마케팅과 판매부서가 같은 목표의식을 공유하도록 해야 함. 소셜 미디어 활용에 대한 목표의식을 공유하고 목표 달성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적절한 도구를 개발할 수 만 있다면 시제품 개발, 캠페인도 초지일관 초점을 잃지 않고 진행할 수 있음. 그리고 마케팅과 판매팀이 서로 다른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불상사도 최소화할 수 있음.
(4) 고객의견을 소중히 생각해야 하겠지만, 그로부터 단기간에 어떤 성과를 얻기란 매우 어려우며 때로는 그 과정에서 실패를 맛보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함
- 기업의 콜센터와는 다른 상황을 감안하면 다름 세가지 기준들이 성과측정에 특히 중요
(1) 소셜 미디어 상에서 회사에 대해 언급하는 사람들의 분위기
(2)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옹호 수준 :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옹호발언을 하고 다른 고객들의 문제를 대신 해결하려는 고객들이 얼마나 되는가
(3) 핸드오프 수준 : 소셜 미디어상의 불만을 파악한후 내부에서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수준
- 웹크롤로, 텍스트마이닝, 센티멘트 분석과 같은 툴을 사용하면 매일 소셜 미디어 상에 올라오는 불만들을 수집, 유형화할 수 있으며 또 상당히 정확하게 수치화할 수도 있음. 직원들이 소셜 미디어 고객의 문제를 잘 처리했는지 측정함은 물론이고, 고객 서비스 부서가 얼마나 신속하게 전문가를 출동시켜 문제를 해결했는지 알 수 있음.
- 지금부터는 모든 고객관리를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한다고 생각해야 함. 온라인 고객의 만족이 오늘날 고객관계관리의 핵심임. 또한 소셜미디어는 온라인 고객만족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 웹과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고객을 관리한다기 보다는 고객에게 자율권을 주는 디즈니와 같은 회사를 참고하라는 고객경험 전문가 세스고딘과 폴 그린버그의 지적. 이는 고객을 뒷좌석이 아니라 운전석에 앉히자는 것임. 디즈니의 여행사업부에서는 CRM에서 CMR로, 즉 고객관계 관리에서 고객주도형 관계로 옮겨가야 한다고 말함
- 소셜 미디어 세상에서 CIO는 주도권을 쥐기보다는, 대체로 외부에 있는 대규모 사용자 집단으로부터 새로 부상하는 서비스에 맞춰 끊임없이 후속조치를 취하는 역할을 맡음. 따라서 최근 CIO들은 변화가 발생하기 전에 이를 예측하여 소셜 미디어 생태계에 긴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이런 변화가 자신의 부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신속하게 이해해야 함. 예컨대 CIO라면 트위터의 800% 성장에 놀라워하지도, 포스퀘어 같은 서비스가 유명세를 타는 데에 당황하지도 말아야 함. 오히려 추세를 지켜보며, 경우에 따라서는 그 추세를 가속화하는 데 일조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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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비즈니스는 로컬이다

저자
존 A. 치, 캐서린 E. 조크스 지음
출판사
반디출판사 | 2012-10-23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글로벌을 넘어 인터넷 가상의 장소까지 지역 소비자 밀착형 로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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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화론적 관점에서 볼 때 일정한 구역을 정하고 살아가는 개체나 집단은 영역을 표시하거나 공간을 사유화하고 생존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침입자로부터 자기 공간을 지킴. 환경의 지리적 특징을 탐색하고, 이름을 붙이고, 분류하며, 이런 특징과 관련하여 추론하는 것은 인간의 본질적 성향임. 그래서 우리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스스로를 적응시키며, 어디가 안전하고 어디가 위험한지 판단하려는 욕구를 지님. 도시설계와 건축은 이런 욕구를 기본 원리로 삼음. 도시계획 입안자는 장소의 인지용이성, 즉 공공장소를 파악하고 이 공간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심상지도를 그리는 능력에 관심을 가짐. 종종 우리는 영화를 보다가 보이지 않는 곳에 위협이 숨겨 있는 듯한 장면이 나오면 공포심을 느끼는데, 이는 장소를 인지하고자 하는 기본적 욕구가 충족되지 않은데서 오는 불안에 기인하는 것
- 외부세계가 힘겹고 냉혹하게 느껴질때면 우리 모두 보금자리로 돌아가기 마련이며, 우리의 활동과 구매행위는 이 환경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됨. 그러나 많은 소비자가 익숙함을 갈망하는 한편 다른 장소에 대한 호기심도 갖고 있음. 이곳이 익숙하고 안전할지는 몰라도 낯설고 이국적인 곳은 그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 미국과 같이 이동이 잦은 사회에서 더 나은 거처에 대한 가능성은 소비자 행동에서 강한 요인으로 작용
- 아웃소싱가 글로벌 생산의 시대에도 몇몇 제품 부문에서는 고급전문기술이 여전히 특정 장소와 폭넓은 연관성을 지닌다는 점을 확실하게 해두는 편이 마케팅에 이득이 됨. 가장 뚜렷한 사례가 바로 샴페인임. 프랑스 제조업체과 규제기관에서는 프랑스 상파뉴 지역에서 생산된 스파클링 와인에만 샴페인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도록 권리를 부여하고 이를 엄겨갛게 지키고 있음. 경쟁제품으로 스페인과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스파클링 와인이 있지만, 이제껏 샴페인의 공식 인장과 가격 프리미엄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함. 프랑스 사람들은 샴페인이라는 명칭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제조과정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지리영역을 지칭하는 것으로 한정시킴으로써 이러한 통제권한을 누릴 수 있었음. 보르도 와인이나 부르고뉴 와인과 마찬가지로 상파뉴라는 지리적 영역이 정당한 자격으로 인정되어 브랜드가 되었고, 이 브랜드 아래에서 여러 개별 생산자들은 유리한 경쟁을 펼치고 있음. 지리적 제한은 부가적으로 공급에 제한을 두는 이점도 있음. 이러한 공급부족 덕분에 프랑스 샴페인과 와인은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동급으로 비교되는 다른 나라 제품에 비해 가격 프리미엄을 얻고 있음
- 독특하고 기억하기 쉬우며 제품의 특성이 잘 담겨 있는 브랜드 이름을 선택해야 함. 이는 특정 장소와 브랜드 이름을 연관짓는 것과도 부합. 브랜드와 연관지을 수 있는 특정장소의 예로는 원산지(가령 요플레는 프랑스어 느낌이 남), 관련 있는 이점을 지닌 장소 (뉴욕에 기반을 둔 회사가 시작한 애리조나 아이스티), 또는 기업활동이 이루어지는 주요 장소나 시장범위(뱅크 오프 아메리카)가 있음. 주변환경의 단서도 심상지도를 활성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함. 심리학자들의 결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평가와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뇌 회료를 활성화하거나 작동준비를 시키는 계기를 일상생활에서 접함
- 장소는 사회적 혹은 전문적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임. 우리가 가고싶은 장소는 동경의 대상이 되며, 우리가 어느 동네에서 살지,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선택할지,어떤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지 결정하는 데 심리적 장소는 많은영향을 줌. 심리적 차원의 장소는 바로 브랜드 의미가 자리하는 곳임. 소비자는 장소와 관련된 강한 심리적 연상을 지니고, 제품선호도로 이어지는 장소 이미지를 가짐. 따라서 마케터는 브랜드를 포지셔닝하는 데 있어 소비자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이미지를 유리하게 활용해야 함
- 우리는 누구나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수직적 수평적 구조가 어떻게 되는지, 매장중앙과 주변에 통로, 진열선반, 진열대가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지 등 물리적 지형에 무의식적으로 반응함. (1) 물리적 환경에 있는 감각적 단서, 예를 들면 색깔과 만져볼 수 있는 것에 이끌림 (2) 눈높이에 있는 사물에 관심이 감 (3) 대부분 오른손잡이이며 자연스럽게 오른쪽 방향으로 움직임 (4) 공간내에 자신이 있는 위치는 물론 이 공간에서 저 공간으로 가는 방법을 알고 싶어함. 따라서 많은 슈퍼에서는 앞쪽과 중앙, 허리에서 눈높이 사이쯤 되는 진열대에 신선제품을 배치. 매장 전체에 싱싱하고 고급스런, 자연의 느낌이 나도록 하기 위해서임. 나머지 신선제품은 매장 가장자리를 따라 배치하여 사람들의 발길이 향하도록 함. 반면 포장제품은 안쪽 통로에 놓음. 매장의 안쪽 통로를 일일이 돌아다니는 쇼핑고객은 별로 없기 대문. 이 역시 식품잡화점에서 마진이 높은 고기와 그 밖의 신선제품을 기본 동선영역에 배치하는 이유가 됨.
- 플래노그램이란 여러가지 브랜드별, 크기별, 색상별, 스타일별 단위들을 어디에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정확하게 지시하기 위해 판매업자들이 이용하는 설계도. 소매업체들은 대개 상품 판매율, 이익마진,포장크기, 품목간 상호작용(특정 품목의 위치가 다른 품목의 판매에 미치는 영향)을 근거로 상품배치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데, 제조업체는 자기 브랜드가 진열대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자기 제품 부문의 소비자 행동에 대한 전문지식을 이용할 수 있음. 또한 정밀한 시장조사 능력을 갖춘 제조업체는 가격 판매촉진, 디스플레이, 부문간 관련성, 즉 함께 묶어서 판매될 수 있는 제품군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자료를 분석함으로써 판매업자가 공간배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음
- 소셜 미디어가 마케팅을 혁신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음. 하지만 어떤 변화든 그것이 엄청난 영향을 몰고 올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회의적인 이유가 있음.
(1) 마케팅의 주요목적과 원칙은 소비자의 욕구 충족에 도움을 줌으로써 고객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데 있으며, 소셜 미디어는 마케팅의 이런 목적과 원칙을 바꿔놓을 수 없음.
(2) 소셜 네트워크가 입소문의 잠재적 중요성을 부각시키기는 했지만 사실 입소문의 영향에 대해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마케터들이 인정해 온 것임.
(3) 페북, 트위터, 그 밖의 다른 소셜 미디어는 회비를 받지 않기 때문에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유료 광고나 판매업체 협찬에 의존해야 함
(4) 마케터들은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더라고 기존 매체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매체를 병행해서 활용해 왔음. 텔레비전이 등장했다고 해서 신문광고가 없어지지 않았고, 우편 광고용 우편물은 소매점의 매출감소를 가져오기는 커녕 오히려 매출증가를 촉진했음. 소셜 미디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마케팅을 혁신하기 보다는 오히려 시장조사, 신제품개발, 고객과의 양방향 대화, 브랜드 포지셔닝, 타겟 설정, 콘텐츠 생성 등의 영역에서 마케팅을 향상시킬 것임
- 온라인으로 여행계획을 세우는 것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건 사용자들이 미숙하기 때문이 아니었음. 어려움을 겪은 예약자들이 그렇지 않은 예약자들에 비해 나이가 많거나 기술 공포증이 있거나 여행을 자주 다니지 않는 것도 아님. 우리 눈에 익숙한 책꽂이 모양으로 책을 진열한 것만으로도 오히려 단순한 화면과 인터페이스가 가장 효율적일 때가 있음.
- 전자 상거래와 관련 있는 현실세계의 장소
(1) 인프라 구조 : 타겟이 되는 지리적 영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와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 구조. 현장 또는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기업 데이터 서버
(2) 제품 : 전자상거래를 통해 판매되는 실제 상품의 제조 및 보관
(3) 광고 : 신문, 잡지, 광고판 등의 오프라인 매체
(4) 구매거래 : 전자상거래 사이트와 협력하는 오프라인 매장
(5) 제품운반 : 중앙집중식 창고 또는 곳곳에 흩어진 판매업체 위치에서 실제 제품을 배달하는 일
(6) 소비 : 가정, 직장 등지에서 소비되는 물품. 실제 형태와 교환되는 디지털 정보, 예를 들면 비행기 티켓, CD등. 가정이나 직장에 고정되어 있는 전자기기나 이동기기를 통해 소비되는 디지털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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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경영 2014. 10. 21. 20:35

 


러쉬

저자
토드 부크홀츠 지음
출판사
청림출판 | 2012-04-16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베스트셀러[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의 저자 토드 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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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크라테스가 말하길, 성찰없는 삶은 가치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과도하게 성찰하는 삶 역시 가치가 없다. 뇌과확에 따르면, 우리가 아주 순수하고 객관적인 이성을 추구하고자 감정의 충동을 부인하려 하면 치명적 실수를 범할 수 있음. 그런데 나는 우리가 그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감정적 자아뿐만 아니라 이기적이며 꿍꿍이가 있는 자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제시하고자 한다. 투자자가 가장 나은 투자를 할 때는 감정을 배제했을 때가 아니라 감정에 의한 편견과 두려움을 충분히 인지했을 때임. 뇌상을 입어 사람에 대한 자비와 애정능력을 상실한 사람은 냉정하고 합리적 판단을 주관하는 뇌의 부분이 활성화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점심에 무엇을 먹어야할지 결정하지 못하거나 왜 업무보고를 해야 하는지도 모름
- 미국인들 중에 쾌락의 러닝머신 위에서 숨을 헐떡이는 사람들도 있음. 하지만 그 러닝머신 위에서 발을 뗀다고 해서, 사회를 향해 경쟁을 부추기라고 외친다 해서, 아니면 쾌락의 러닝머신을 불구덩이에 집어던진다고 해서 더 행복해지는 것은 아님. 이런 사회적 비판에서 간과되고 있는 문제들이 있음. (1) 인간이 관련된 체제 가운데,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하며, 더 오래 지속되는 체제는 경쟁을 하는 체제라는 것. (2) 우리는 결코 에덴으로 돌아갈 수 없는데, 이는 설사 에덴이 존재한다 해도 그동안 진화한 인간이 그와 같은 낙원엔 더이상 걸맞지 않기 때문. (3) 사실 무언가를 손에 쥐려는 탐욕은 얍삽한 상인들이 교묘한 광고를 이용하여 만들어낸 천박한 물질주의에 의해 빚어진 것이 아님. 인간이 쾌락의 러닝머신 위에 올라탄 것은 단순히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가 아님. 일은 스스로를 뿌듯하게 만들어주며, 일에서의 성공은 보람을 안겨주고, 자신의 유전자를 영속시킬 가능성을 높여줌. (4) 끝으로 이런 경쟁에 대한 요구가 없었다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지금 죽어 없는 존재일 것임.
- 많은 사람들은 순수한 쾌락과 자신의 재능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얻는 황홀경 그리고 짬을 내어 다른 사람을 도와줄 때의 충만감, 이 셋이 어우러진 것을 이상적인 삶으로 여기는 듯함. 말초신경의 짜릿함과 순수한 쾌락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음. 하지만 좋은 기분에 대한 선호는 은근히 우리를 붙드는 힘이 있음. 의미 있는 삶에 대한 생각은 전통적으로 종교적이며 도덕적인 가르침과 잘 어울림. 심리상담을 받아본 적도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의미 있는 삶을 갈망함. 그런데 왜 긍정심리학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의미있는 삶이 쾌락을 추구하는 삶보다 우월하다고 주장하며, 도덕성을 강조하고 행복의 유형에 위계를 세우려 할까? 그들이 행복의 유형에 위계를 세울 수 있는, 어떤 실용적이며 과학적인 근거를 발견한 탓이다. 이는 우리를 다소 맥 빠지게 만드는 이야기일 수 있음. 유쾌하고 사랑스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
- 전두엽은 경쟁 그리고 행복을 향한 인간의 갈망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진화를 통해 인간에게 전두엽이 생겨났는데, 전두엽은 그것을 통해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유리창과 같으며, 우리는 전두엽 덕분에 미래와 미래의 미래를 생각할 수 있음. 전두엽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이런 일을 하기 어려움. 그러니까 전두엽은 우리에게 미래를 위해 노력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뇌의 한 부분임. 정적인 삶, 주문이나 외우고 있는 삶, 칵테일 잔 쥐고 하염없이 넘실대는 파도만 구경하는 삶은 전두엽을 혼란스럽게 만듬. 전두엽은 글자 그대로 우리 뇌의 앞부분에 있지만, 비유적으로는 우리 인간으로 하여금 앞을 내다보게 만듬. 앞을 향해 나아가고자 할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어디에 있는가를 살펴보지 않을 수 없음. 차들이 쌩쌩 지나가는 고속도로를 진입하려 할 때 다른 차가 속력을 줄이는지 봐야 하듯, 우리가 어떤 계획을 세우거나 수행할 때는 다른 사람들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알아야 하며 흐름 속에 자신을 스며들게 해야 함.
- 플라톤은 감성을 이성의 적으로 갖누. 플라톤의 세계에서 보면 인간은 자기 자신 안에 있는 야생마의 고삐를 쥔 마부와 같은 이성이라는 이름의 말은 잘생겼고 행실도 훌륭함. 반면 감정이라는 말은 충혈된 눈에 못생긴 데다 잘 뛰지도 않고 말도 잘 듣지 않음. 우리는 감정이라는 말에 채찍을 가해 복종시키는 방식으로 그 괴물을 길들여 이성의 말을 듣도록 만들어야 함.그러나 플라톤이 동굴보다 방사선 검사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전혀 다른 결론을 내렸을지도 모름. 왜냐하면 게이지와아 머이브리지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사람들에게 그런 감정의 요소를 빼버린다고 해서 사람들이 순수한 이성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 그럴 경우 사람들은 합리적 계획이나 좀비가 되는 수준이 아니라, 목적을 위해 자신의 지능을 사용할 수도 없는 좀비가 되는 것임.
- 도파민 덕분이 우리는 예측하고 학습할 수 있으며 동시에 충동을 불러 일으키게 됨. 우리가 초톨릿 에클레르나 연인의 손을 붙잡으로 할 때 도파민이 활성화됨. 도파민은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전에 어떤 몰입을 경험함. 그리고 그것이 열쇠임. 도파민은 경주에서 일등을 하고, 임무를 성공리에 끝마쳤다고 해서 얻는 보상이 아님. 도파민은 그것을 얻으려고 노력할 때 얻는 보상임. 도파민이 분비되면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손만 뻗으면 그것을 붙잡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김. 이것은 우리 삶의 열쇠이자, 성공적인 사회 및 경제체제를 위한 열쇠임. 그리고 행복 전도사와 평등을 강조하는 정치체제의 가장 큰 약점임
- 비록 누가 뭔가를 먹여줘야 하고 육체적 보살핌을 받아야 하지만, 아기는 끊임없이 자유를 갈망함. 우리 인간은 뇌가 덜 발달한 다른 동물에 비해 통제에 대해 강박적임. 조사결과에 의하면, 미국인은 정부에 대해 통제력을 행사할 때보다 절정감을 맛봄. 이와 반대로 억압을 받을 땐 깊은 절망에 빠짐. 아기는 일부러 사과소스를 바닥에 쏟고서 부모가 치우는 것을 보고 재미 있어함. 아기 전용 의자에 앉아 있어도 아기는 통제할 거리를 찾고, 자신이 대장인지 확인하고 싶어함. 음식 그릇을 뒤집어본 적이 없는 아이는 나중에 커서 정서적으로 미숙해질 수 있음. 아이는 스스로 일을 벌이고 싶어함. 엄마가 보행기를 밀어주는 것으론 성에 차지 않음. 보행기에 운전대가 달려 있어야 함. 보행기를 자기가 움직인다고 믿고 싶어하기 때문. 아이는 목소리를 내고 싶어함. 종종 아이들은 아빠보다 더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려 함. 부분적으로나마 행복은 우리에게 경쟁심을 불러 일으키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통제력의 함수임.
- 왜 부자들은 일을 손에서 놓지 않을까? 왜 능력있는 고소득자들은 더 오래 일할까? 왜 자기업체를 일구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보다 더 오래 일할까? 일을 할수록 행복하기에 우리는 이튿날 일찍 일어나고 싶어함. 전두엽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함. 오랜세월에 걸쳐 포식자와 가혹한 환경에서 살아남았던 우리 인류의 조상은 생각하는 존재가 되는 동시에 땜장이가 되어야 했음. 애덤 스미스는 인간이란 더 나은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인간적 욕구에 의해 이끌린다고 했음. 천성적으로 우리 인간은 한 곳에 뿌리내리는 식물이 아님. 집에 머무는 것은 붙박이 신세가 되는 것임. 사람들은 복사기를 둘러싸고 동료들과 잡담을 할 때 분비되는 옥시토신보다, 새로운 도전을 할 때 생기는 도파민을 원함. 왜 부유한 사람과 자기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오랫동안 일을 할까? 왜냐하면 일이라는 것을 할 수 있기 때문. 또한 그들은 더 많은 시간을 일하는 데 필요한 자기제어 능력과 권력을 갖고 있기 때문. 그 뿐만 아니라 그들은 열심히 일하는 것과 성공에 수반되는 심리적 성취 사이에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 그들은 비치클럽에서 우리 비위를 맞추는 웨이터들에 둘러싸여 있기보다, 스스로에 대해 뿌듯함을 느끼길 원함. 주당 44시간 일하는 사람 가운데 일반인보다 자기 사업을 하는 사람의 비율이 29% 더 많음. 그리고 비영리 단체에서 일하는 사람과 비교할 때는 63%나 더 많음
- 우리는 사람들이 컨트리 클럽에서 자기들끼리 내기골프를 치고, 최신 페라리를 타고 주차장을 빠져나갈 때 스키드마크를 내고 싶어서 필요 이상으로 일한다는 잘못된 선입견을 갖고 있음. 물론 정말 그런 사람도 있을 것이며, 도널드 트럼프 같은 사람의 유명세 때문에 그런 선입견이 생겼을 것임. 그러나 트럼프와 함께 일했던 내 친구들 말로는 트럼프가 자신의 이름을 일종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더 과장된 행동을 하는 거라고 했음. 실제로 친구들은 그를 (추수가 끝난 밭 모양의 머리를 한) 슐럼프(촌스럽고 꾀죄죄하다는 은어)라고 묘사함. 그는 다른 사람의 돈을 갖고 모험을 한 적이 있을지 몰라도 궁시렁대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치밀한 사람임.
- 신경심리학자 도널드 헵은 우리 머릿속에서 일과 놀이를 전환시킨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잇음. 그는 학교에 가서 수백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이런 실험을 했음. 수업태도가 나쁘면 밖에 나가서 놀아야 하며, 수업태도가 좋으면 교실에 남아서 공부할 수 있다는 실험이었음. 아니나 다를까 얼마 지나지 않아 핵생들은 요령을 터득하고 공부하는 쪽을 택했음. 학생들의 성적도 향상됨.
- 남자 어른이나 아이로ㅗ 하여금 뭔가를 열심히 하게 만들고 싶으면, 그것을 쉽게 얻을 수 없도록 만들면 됨. 일이란 그 대상이 무엇이든 억지로 해야함 하는 것이며, 놀이란 그렇지 않은 것임. 부유한 영국신사는 여름날 평소 다니는 길을 30~40마일 정도 사두마차를 끌고 다님. 이런 특권을 누리는 데는 많은 돈이 들기 때문에 그는 기꺼이 그렇게 함. 하지만 돈을 받고 그 짓을 하라고 하면 그 순간 그것은 일이 되며, 그는 그 짓을 때려치우고 말 것임.
- 도널드 헵은 헵의 법칙으로도 유명. 그 법칙의 개념은 이러함. 뉴런 세포가 활성화되면 다른 세포와 연접이 되며, 그 연접은 다시 세포의 성장을 돕는다는 것. (같이 활성화된 뉴런은 같이 연결된다.) 뇌에서 일어나는 이런 활동은 사회적 행위자로서 우리 인간의 역할이 어떤 것인지 보여줌. 우리가 다른 이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면 배울수록 우리는 다른 사람과 더 많은 상호작용을 할 수 있으며, 우리뇌는 더욱더 성장한다는 것. 바로 그런 이유때문에 노동은 우리의 행복에 위협이 되지 않음. 오히려 위협이 될 때는 일을 쉬거나 일에서 물러났을 때임
- 탄자니아의 하즈다 부족은 유목생활을 함. 그들은 불과 몇시간 안에 나무삭지를 갖고 오두막을 만듬. 더 좋은 연장을 만들 궁리를 할 필요가 없음. 그들은 꿀 냄새나 가축떼가 이동하는 소리를 따라 움직임. 그들이 결코 하지 않을 일은 많은 시간을 들여 연장을 개선하는 일임. 왜냐하면 좋은 도끼나 보조도끼 같은 것을 족장에게 넘겨줘야 하기 때문. 더 나은 연장을 만든 데 대한 아무런 격려도 없이 말이다. 그들은 열매를 딸 때, 나중에 열매가 많이 열리지 못할 것을 생각해서 조심스럽게 따는 것이 아니라 아예 가지째 잘라내곤 함.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이런 시각과 테네시 윌리엄스의 희곡 유리동물원의 어맨다 윙필드의 말을 비교해 보자. 어맨다는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미래는 현재가 되고, 현재는 과거가 되며, 과거는 돌이킬 수 없는 후회가 될 거야"라고 경고함.
- 대부분의 범죄 분석가들은 경제상황이 나빠지면 범죄가 많이 발생한다고 말함. 그런데 대공황 중에 오히려 범죄율이 떨어졌음. 이는 08년에서 09년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마찬가지였음. 바로 이자율이 떨어졌기 때문. 이자율이 낮으면 경제적으로 아무리 힘이 들더라도 미래를 포기하지 않게 됨. 지난 2000년 간의 이자율 추이를 도표로 만들어보면 전반적으로 내리막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음. 이 과정에서 은행의 출현과 강제력 있는 법적 계약이 아주 큰 역할을 했음. 전반적으로는 사람살이가 안전해지면서(부분적으로는 계약덕분이기도 함) 이자율이 서서히 낮아진 것도 이유임. 가게를 열었는데 산적이 마을을 약탈하면 내일이라도 가게를 불태워버릴 수 있다면, 돈을 빌려주는 입장에서는 돌려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 단순히 청동기 시대의 수메르에서 고대 그리스 시대를 비교하더라도 이자율이 20%에서 10%로 떨어짐. 다시 로마시대로 오면 이자율은 그보다 좀더 떨어짐. 기원전 2세기경에 작성된 델로스 신전의 회계장부가 역사학자들에 의해 발견되었음. 신전의 수입은 순례자들이나 마케도니아, 이집트, 페르가몬의 제후들이 방문하여 낸 기부금이었음. 신전에 현대식 금고가 있을 리 없음. 그냥 단지에 기부금을 보관하며 그것을 부동산 구매자에게 대부해 주었음. 신전에서는 5년 상환에 10%이자를 부과. 꼼꼼히 작성된 계약서를 보면 채무 불이행 상태가 될 경우, 신전은 대출자의 재산을 압류할 수 있었음. 서기 1250년부터 대략 다윈 시대에 이르기까지 중세 유럽에서는 이자율이 떨어졌음. 계약조건을 보면 세익스피어 때가 초서때보다 조건이 좋았고, 디킨스 때가 세익스피어 때보다 더 좋아씀. 역설적이게도 세익스피어는 베니스의 상인이라는 악덕 고리대금업자 이야기를 썼는데, 그 당시 이탈리아의 이자율의 영국의 절반 정도였음. 바사니오가 런던에 있었다면 더 안 좋은 조건의 계약을 맺어야 했을 것임.
- 야생의 상태에선 신뢰를 얻기 어려움. 수렵채집 사회에서 한 부족이 다른 부족을 공격하는 것은 식량이 부족하거나 여자가 필요해서, 혹은 복수를 하기 위해서임. 대부분의 사람이 동정심과 친절함을 갖고 있는 현대사회일지라도 그 균형을 깨드리는 데는 몇 명의 사기꾼과 도둑만 있으면 됨. 뉴올리언즈의 한 동네를 보면, 거주민의 95%가 선하다 하더라도 범죄집단이 5%만 넘으면 겁에 질린 선량한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 특수기동대가 비상대기를 해야 함
- 연구자들은 여기서 공정성과 교역을 하는 부족 사이에 놀라운 상관성이 있음을 발견. 폐쇄적 부족일수록 부족민들은 변덕스럽고 인색했음. 다시 말해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적 삶에서 동떨어질수록 사람들은 더 저급하고 편협하다는 것. 현대경제가 시작되면서 인류도 좀 더 존엄을 갖추고, 탐욕이라는 철제 우리에 사람들을 가두지 않을 가능성이 열리기 시작했음.
- 페이스복, 마이스페이스 등과 같은 곳에서 젊은 사람들은 불안을 감주고 나르시시즘을 강화하려는 듯 보이는 화려한 아바타를 내세움. 나르시시즘과 우울을 치료할 수 있는 최고의 약은, 도피할 길을 막고 현실에 맞부딪쳐 투쟁하는 법을 배우는 것임. 이런 아바타 세대가 자라면 현장과 일터에서 어떻게 제 몫을 할까?

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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