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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거짓말

심리 2014. 11. 11. 22:36

 


뇌의거짓말:무엇이우리의판단을조작하는가?

저자
마이클 캐플런, 엘런 캐플런, 앨런 캐플런 지음
출판사
이상미디어 | 2010-07-15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대통령, 펀드매니저, 마케터도 쉽게 빠지는 생각의 함정 뛰어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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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비이성과 함께한 인류의 역사
Chapter 2. 경제적 선택의 착각 : 낭비를 - 일으키는 계산 습관
- 자신의 이익을 희생해서라도 타인의 친절을 친절로 갚고 타인의 불친절은 불친절로 응수하는 강한 상호성이야말로 비합리적이고 비형식적 경제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임

- 한 집단의 약 40%가 강한 상호성을 보일때 그 집단 전체는 강한 상호성을 보임. 그리고 뇌 영상에서 확인했듯이,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협력하는 동안 더 큰 만족을 느낌. 그들은 한 사람을 다른 사람보다 우위에 두는 불공정한 배분보다 공정한 배분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임. 그래서 한 집단에 남성보다 여성의 수가 많을수록 그 집단의 상호성도 강하게 나타남. 상호성은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를 이끌어내 사회적, 경제적 측면에서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하기때문에 상호성이 강한 사회 및 경제체제 속에서 우리는 서로가 속고 속이는 초조한 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음. 그런 점에서 개도국 여성들의 고속 승진은 사회적, 경제적으로 큰 의미가 있음.

- 애덤 스미스는 경제학자이기 이전에 도덕철학자였음. 그가 경제활동의 자유와 인간의 이기심을 적극적으로 지지한 동기는 독단과 독선을 없애기 위함이지 새로운 독선을 창조하기 위함이 아니었음. 스미스 이전에 국가가 국민의 경제활동을 간섭하고 규제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상식적이었음. 국가는 개인이 경제활동을 통해 부를 축적하고 추구하는 것을 금지했고, 궁핍한 사람에게는 관용이라는 명목으로 약간의 생활비를 지급했음. 빵 가격은 균일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기근으로 곡물창고가 텅 비었을 때 제빵업자들을 닥달하기도 했음. 이런 상황에서 스미스가 겨냥한 것은 비합리적 경제이론이 아니었음. 그가 초점을 맞춘 것은 물질과 행복이 교차하는 부분이 매우 작다는 점을 잊은 채 경제를 다양한 도덕적, 사회적 문제들과 연관지을 때 야기되는 불행이었음. 현대의 스미스 추종자들이 자유시장을 행복추구를 위한 더 나은 수단이라기 보다는 그 자체를 바람직한 목적으로 여기며 그의 생각을 하나의 체계화된 이론으로 끌어올린 것을 알면, 아마도 그는 적잖이 놀랄 것임.

Chapter 3. 인지 함정 : 우리는 왜곡된 현실을 보고 있다
- 우리 뇌에는 목적지가 서로 다른 두개의 시각 경로가 있는 듯함. 복측경로(ventral system)는 주로 이게 뭐지하는 물음을 던지기 바쁨. 이 경로를 따르는 신경신호들은 날카로움, 방향, 그림자, 그리고 사람들의 얼굴과 같은 시각적 자극들에 반응함. 이 복측경로의 중요한 역할은 분류임. 그러므로 머릿속에서 나는 모른다는 반응이 나온다면 이 경로에서 길을 잃은 것임. 배측경로(dorsal system)에서는 여기가 어디지? 혹은 이걸로 뭘 할 수 있지? 하는 의문을 품음. 이에 따라 우리는 시력이 미치는 범위로 손과 발을 뻗는 등 우리의 신체활동을 시야와 연결시킴. 그런데 시각 경로들은 각각 착각을 일으킬 수 있음. 복측 경로는 착시에 조작되어 우리가 어떤 사물을 다른 사물로 오인하게 되거나 보지 않은 것을 봤다고 착각하게 만듬. 그리고 배측경로 착각은 다른 방식으로 일어남. 사물의 인식과 전혀 관련이 없기 때문.

- 우리가 눈으로 보는 세상은 진짜도 가짜도 아님. 다만 그렇게 구분하는 것뿐임. 뇌는 귀중한 자원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그것들을 분류하고, 자원들을 통해 감각 경험에 대한 그럴듯한 설명을 알아낸 후에야 그 감각경험에 대한 의식적 의사결정을 내림. 즉, 우리가 본다고 생각하는 이 세상은, 사실 대뇌의 지휘아래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조수들이 간결하게 추려내고 거기에 설명을 단 요약본임

- 우리는 세익스피어의 말마따나 자신에게 유리하게 기억함. 점차로 우리 자신을 사건의 중심으로 끌어다 놓고 우리의 과거를 논리적이고 필연적인 단계들의 경과로 만들어 이루어졌던 실제 사건들을 일관되고 목적있는 이야기로 만듬.(예를 들어 행복하거나 슬프지만 분명 의미가 있는 이야기) 이 기억회복 증후군(기억을 떠올리는 동안 심지어 자신이 예전에 인식하지 못했던 아동학대의 예를 들추어 내기도 함)은 대부분의 경우 개인적 문제나 고난, 예를 들면 약물중독, 관계악화, 자해, 식이장애 등을 해결하고 싶은 욕망에서 시작됨. 괴롭고 힘든 문제를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 구체적인(비록 끔찍하다 할지라도) 이유를 가져다 대려는 욕망은 과거를 낙관적이고 아름다운 신화로 재구성하고 싶은 욕망만큼이나 강할 수 있음. 속이려는 의도가 없어도 같은 사실은 다양한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저마다 근본적으로 다르게 해석될 수 있음. 그런데 어째서 우리의 기억은 이렇게도 불완전할까? 이 허구의 이면에 숨겨진 근본적 사실은 기억에 목적이 있다는 것이고, 그 목적이란 정확히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구상하고 계획하는 것이라는 점. 우리는 일지가 아닌 연감을 쓸 때 그 목적을 반영함. 그리고 우리는 당연하게도 그 연감을 일지 못지 않게 신뢰함.

- 많은 사람이 노화를 두려워하는 것은 체력저하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이유는 기억력 저하임. 하지만 그들이 진정으로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기억의 목적 상실임. 기억은 미래를 구상하며 새로운 경험을 촉짐함. 신성한 생명줄을 꼭 붙잡기 위해 우리는 자신을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낯설고 새로운 상황에 두어야 함. 여행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자고, 어떤 일에 도전해 보기도 해야 함. 삶은 흥미와 열정을 되찾을 수 있는 곳으로 가야 함. 거기서 우리는 미래를 위한 경험의 지혜를 새롭게 얻게 될 거라고 희망할 수 있음.

- 정신약리학에 따르면 겉으로 나타나는 우리의 정상성 혹은 중립성은 우리 뇌에서 강력한 신경전달물질이 방출되어 꾸준히 자가치료를 한 결과임. 우리가 자연스러운 현상의 하나로 보는 낭만적 사랑 역시 사실은 프로잭 효과와 비슷한 세로토닌의 급증으로 설명할 수 있음. 그렇다면 부부애 혹은 오랜 연인들의 안정된 사랑은 낭만적 사랑보다 자연스럽지 않을까? 그렇지 않음.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 분비만 억제해도 사이좋은 노부부는 서로 남남처럼 돌변할 수 있음. 당신은 더 좋은 아버지가 되길 원하는가? 프로락틴(임신한 여성의 몸에서 활발히 분비)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면 됨. 깨달음에 이르고 싶은가? 격렬한 운동을 하면 행복감과 관련된 물질인 아난다이미드가 뇌를 자극해 우리를 해탈의 경지로 이끌 것임. 세상을 더 많이 인지하고 세상에 더 깊게 관여하고 싶은가? 먹는 것을 중단하라. 식욕을 자극하는 그렐린이 학습능력을 높임. 그 관계를 발견한 연구자는 뇌의 지적 작용은 배고픔의 부작용이라고 언급했음. 사고를 뇌가 하는 것으로 정의내린다면, 뇌가 하는 그것은 바로 화학작용임.

- 우리 몸은 일단 중독이 되면 부정적으로 바뀜. 몸이 스스로 아편제를 생성하는 일을 중단함. 따라서 약물의 기능이 다했을 때는, 엔돌핀이 우리 신경계의 많은 부분을 무감각하게 하지 않았다면 늘 느끼게 되었을 증상인 신체적 불쾌감이 찾아옴. 공허한 도취감의 반복적 추구는 남은 생의 의미를 고갈시킴. 즉, 마약쟁이 무리가 보여주는 진부한 진실은 그들에게 약물이 매우 중요해 진다는 것만이 아님. 그밖에 다른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게 된다는 것. 그러나 전통적 종교들이 신성한 존재와 접촉하기 위해서 사용했던 외인성 약물들 이를 테면, 페요테(페요테 선인장에서 추출), 실로시빈(멕시코산 버섯에서 추출), 이보가인(이보가라는 식물에서 채취한 항우울제)과 같은 약물들은 반대의 효과를 낳음. 그것을은 의미를 창조하고 확대시킴. 환각체험속에서 얻게 되는 놀라운 계시는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진부한 진실을 보여줌. 토템정신 호은 토테미즘은 샤면의 출현을 가능하게 한다던지, 모든 존재가 천상의 광휘로 에워쌓여져 있다던지, 저기 멀리 떨어진 언덕들이 작은 호빗의 집들이 점점이 흩어져 있다던지 하는 자못 허무맹랑하게 들리는 이야기들이지만, 이러한 인지적 착각은 뇌가 지나가는 장면에서 중요성을 포착하기 위해 시도하는 과정에서 저지르는 실수들과 매우 유사해 보임. 미개사회에서 인간들은 자신들의 운명을 형성하는 힘을 거의 통제하지 못했음. 그래서 그런 식으로 확대된 착각이 삶을 더 이롭게 했을지도 모름.
Chapter 4. 순간적 판단 오류 : 똑똑한 사람들이 실수하는 이유
- 만약 능력있는 사람들은 성격이 단호할 것이라고 믿는다면, 그리고 과단성 있는 행동이 효과적 리더십을 부여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면 우리는 기본적 귀인오류의 희생자가 될 각오를 해야함. 우리는 어떤 사람을 진짜 능력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들이 무엇인지 잊고 잇음. 그것은 절대성보다는 상대성에 초점을 맞춘 가치인 개방성, 왕성한 호기심, 변화를 보는 눈, 상대를 이해하고자 하는 배려심 같은 것들임.

- 전쟁을 치른 적이 있는 모든 나라의 경험을 보면, 평상시에 엄격하고 독선적으로 군사훈련을 하는 장교들은 실전에서 대개 비참한 결과를 야기함. 절대주의 사고방식에 젖은 사람들은 비즈니스에 성공하는 법에 관한 안내서들이 제안하는 법칙을 진리로 여기지만, 최고경영자들은 그런 책들을 사지 않는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음. 기이하게도 확정적이고 단호한 어휘들을 구사할수록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직업은 잠재적으로 가장 위험함. 그 직업은 바로 정계 고위직임.
Chapter 5. 집단적 편견 : ‘우리’는 왜 ‘그들’을 미워하는가?
- 우리가 내집단(in group)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엑 보이는 이타적 행동은 먼 과거의 치열한 경쟁으로부터 나온 결과임. 초기 인류집단들 사이에서는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기까지 했는데, 이 과정에서 그들의 위협에 대한 반응으로 우리가 등장함.
Chapter 6. 생존을 위한 본능 : 끌리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 여자들이 남자들을 평가할 때는 제일먼저 세가지 기준을 고려. 바로 눈, 손가락, 엉덩이임. 모두 나름의 이유가 존재. 먼저 눈의 경우 여자들은 안근륜이 자연스럽게 수축되는 모습을 좋아함. 그 모습은 눈꼬리에 주름이 생길만큼 진심으로 짓는 미소인 이른바 뒤셴 미소를 말하는데, 만약 당신이 이 표정을 지을줄 모른다면 아무리 이를 드러내고 웃어도 여자들에게 당신이 좋은 남자라는 확신을 심어주기는 어려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친절이야말로 앞으로 장기간에 걸쳐 아내와 자식들에게 양식을 제공해야 하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필요조건이기 때문. 다음으로 손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알 수 있는 좋은 척도일 뿐만 아니라 그 잠재적 부양자의 영양공급 상태도 보여줌. 강하고 긴손가라과 민첩한 손놀림은 좋은 신호임. 마지막으로 엉덩이는 우리를 다른 유인원과는 구별되메 만드는 또 하나의 특징임. 생활환경이 숲에서 대초원으로 변하면서 진화 인류의 모체가 된 조상들의 몸은 위로 약 60센티 올라갔음. 먹이를 구하기 위해 나무들사이에서 매복했다가 급습하는 대신 먹이를 추적하기 위해 몇 마일이고 계속해서 달려야 했기 때문. 그렇게 오래달리기를 하면서 엉덩이 근육은 자연스럽게 발달. 이런 점에서 우리는 근육이 잘 발달된 엉덩이를 보고 이 남자가 영양을 잡아서 집으로 가져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됨.

-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그렇게 날씬하고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간단하게도 배고 고픈 상태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기 때문. 우리 현대인들은 배고픔을 가능한 빨리 해소해야 할 불쾌하고도 부자연스러운 상태로 여기지만, 사실 배고픔은 강한 자극이 됨. 배고픔은 정교하고 지속적인 반응, 즉 수렵자의 강한 집중력과 채집자의 예리한 감각을 활성화함. 배고픈 동물은 더 오래살고 천천히 늙음. 일본 오키나와 사람들은 배가 8할 정도 부를 정도로만 먹음. 그래서 오키나와는 100만명당 100세 이상 사람의 수가 미국보다 4배나 많음. 배고플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그렐린은 지각력을 예리하게 하고 학습능력을 촉진하며 움직임을 민첩하게 함. 그래서 배고플 때 운동하는 것이 좋다는 트레이너의 말이 옳음. 다만 문제느 트레드밀 위에서 목적없이 무작정 달릴 때는 사냥감을 쫓으면서 맛보는 스릴을 똑같이 느끼기 어려움. 만약 약해빠진 영양 한마리가 달아나는 영상을 보면서 운동을 한다면 아마도 더 가치 있는 시간이 될 것임.
Chapter 7. 도덕적 가치 판단 : 착한 영장류의 고뇌

- 진화론적 관점에서 본다면 개니의 지배욕과 지배를 받는 자들의 저항사이에 역동적 균형이 유지되는 것은 사뭇 건전함. 위험한 세상에서 변화없는 정체된 집단은 쉬운 표적이 되기 때문. 오래된 방식들과 얼굴들이 늘 최고일 수는없음. 또한 영장류의 세계에서 결속은 구태의연한 것들을 무너뜨리는 힘이 됨. 생활환경이 험난할술고 그 사회는 더 계층적이며 더 고조된 긴장이 흐르는 경향이 있음. 예를 들어, 많은 포식자들에게 노출된 환경에서 사는 개코원숭이들이 사회는 엄격한 프로이센식 사회구조를 유지. 반면 초목이 무성하고 비옥한 환경에서 사는 보노보들의 사회는 좀더 느긋하고 모계중심인데다 중복 짝짓기를 즐김. 그들에게는 히피 영장류라는 이름이 잘 어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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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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