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제국디즈니가 잘해온 것은 아닙니다. 15 로버트 아이거가 여섯 번째 CEO(최고경영자) 취임했을 , 디즈니는 침체의 나락으로 떨어져가고 있었습니다. 그랬던 회사가 픽사, 마블, 루카스필름, 21세기폭스 콘텐츠 거물들을 잇달아 사들이면서 대도약을 시작했습니다. 전통 미디어 기업들의 집단 침몰 속에서 독보적 반전을 이뤄낸 디즈니의 부활은 세계 경영 역사상 가장 극적인 브랜드 부활 사례로 꼽힙니다.

한국경제신문 108일자 C3 기사 변화무쌍한 미디어 환경에서 '100 브랜드' 디즈니의 !>은 아이거의 그런 힘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소개했습니다. ABC방송국 드라마제작부의 연출보조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그가 가장 먼저 새긴 것은어떤 직무에서건 상사들을 보며 배우려는 태도입니다. “나의 상사들은 모든 것이 완벽한 사람들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들의 약점이 아닌 강점에 집중했다.”

드라마제작부 상사였던 룬과의 만남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너무 사소해서 무시해도 좋은 세부사항이라는 없다 신조를 가진 룬은 방송 직전에 프로그램 전체를 뒤집어엎고 재작업을 지시하는 경우가 수두룩했습니다. 그때마다 모든 스태프가 편집실에서 밤을 세워야 했습니다. 스트레스를 견뎌 퇴사를 고려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아이거는 룬의 부정적인 면이 아니라완벽 추구 자신의 신조로 삼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단 시절부터 배워온 것을 다듬어낸 진정한 리더십의 10가지 대원칙입니다. 낙관주의: 사람들은 비관론자에게서 동기를 부여받거나 활력을 얻지 못한다. 용기: 리스크를 감수하려면 용기라는 굳건한 토대가 필요하다. 명확한 초점: 우선순위를 자주, 명확하게 알리는 것이 필수적이다. 결단력: 아무리 어려운 결정이라도 시의적절하게 내려야 한다. 그렇게 없는 결정이라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호기심: 혁신의 길은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대원칙 이렇게 이어집니다. 공정성: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정직하게 인정하고 반성했다면, 그에게는 마땅히 번째 기회를 줘야 한다. 사려 깊음: 뭔가 의견을 주장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견해를 개발하고 숙고해서 다듬어야 한다. 진정성: 어떤 것도 조작해서는 된다. 그래야 존중과 신뢰를 낳는다. 완벽주의: 평범함을 거부하라. 뭔가 나아질 있다고 믿는다면, 그에 걸맞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고결함: 어떤 업무든 그것을 수행하는 방식이 다른 모든 것을 수행하는 방식과 똑같아야 한다. 그것이 고결함이다.

10
가지 대원칙은고결함진정성이라는 가지 키워드로 수렴합니다. 아이거는 디즈니 임직원들에게 시종일관정치적으로 바람직하거나 상업적으로 바람직한 결정이 아닌, 그냥 올바른 결정에만 집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만약 당신이 뭔가를 만들어내는 비즈니스에 몸담고 있다면, 그것을 최고로 위대하게 만들라.”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우선사항 반복적으로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라는 일깨움도 새길 만합니다. “리더가 우선사항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면 주변사람들은 일할 무엇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그것이 위대한 경영자와 나머지를 가르는 요건이다.”

한국경제신문 상임논설고문
이학영

Posted by dal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