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정신과 의사이자 직장에서 근로자의 건강을 관리하는 의사인 이노우에 도모스케가 지은 책이다. 산업의로서 매달 30개가 넘느 회사를 방문해 직원들의 정신건강과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정신과 의사로서는 오사카의 병원에서 우울증과 발달장애를 중심으로 정신건강의학 전반에 걸쳐 외래환자를 보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일이 생겼을 때 스크레스를 받는다. 대표적인 사례가 타인이다. 나 자신은 노력으로 통제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남을 통제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기 때문이다. 남을 변화시키려 하기보다 내가 도망쳐 버리는 게 쉽다. 하지만 같은 직장에서 오랫동안 얼굴을 보고 지내야 하는 사이에서는 그런 식으로 거리를 두거나 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줄곧 참기만 한다면 마음의 부담이 커져서 결국 주저앉고 말게 될 것이다. 

회사에서 인간관계를 힘들어하는 것은 결코 드문 일이 아니고, 스스로를 사회부적응자 취급하며 자책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대개 성가신 사람들을 대하다 보면 상처받고 마으이 뚝 부러지는 경우가 많다. 결국 회사에 가기 두렵고, 상대의 눈치만 살피며 보내게 된다. 

이 책은 자신의 마음을 지키면서도 성가신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평소에 저자가 진료를 보면서 환자들에게 제안하고 또 실제로 효과를 보았던 방법들이다. 
구체적으로는 아래와 같이 직장에서 자주 벌어지는 6가지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다루고 있다.
* 온갖 빌런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대화의 무기
* 할 말 다 하면서도 윗사람에게 인정받는 방법
* 지적하지 않고도 직원들이 잘 따르게 하는 방법
* 분위기 깨지 않고하고 싶은 대로 하는 방법
* 만만하지 않으면서도 거래처와의 관계를 좋게 하는 방법
* 언제나 쾌적한 상태로 내 마음을 보호하는 방법

예의를 지켜야하겠지만 틈을 보이면 상대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비위까지 맞출 필요는 없다.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판단이 선 다음에 자신을 드러내고, 필요이상으로 자신을 낮추지 말자.

성가신 사람에게 처음부터 타겟이 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 세가지를 기억하자
* 타인이 하는 말을 100퍼센트 믿지 않는다
* 사회적 위치에 상관없이 동등하게 바라본다
* 상대의 말과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또한 다음과 같이 상대의 비위를 맞추지 말고 정신적으로 여유있어 보이는 방법도 있다.
* 천천히 낮은 목소리로 말한다
* 대답을 너무 빨리 하지 않는다
* 바른 자세를 취한다
* 상대의 눈을 보면서 말한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누구나 상처를 받는 경우가 생긴다. 이럴 땐 자신의 마음을 먼저 잘 보살펴 주어야 한다. 힘든 환경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자신을 먼저 칭찬해 주자. 스트레스 해소방법 리스트를 만들고, 스트레스 상황일 때 바로 실행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본 리뷰는 출판사 도서지원 이후, 자유롭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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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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