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중국의 심리학자이자 심리 칼럼리스트 우즈홍이 지은 책이다. 저자는 '심리 월간'의 칼럼 작가이기도 하며, 인터넷 TV 프로그램 '우즈홍에게 배우는 심리학'을 진행하기도 했다. '우즈홍 심리센터'를 설립하여 많은 사람들의 심리건강회복을 돕고 있다. 저자는 십여년간 웨이보에 글을 올리고 있는데, 저자의 글을 읽고 자기 삶을 변화시킨 수많은 독자들의 생생한 증언들이 있었다. 그 중 이 책에서는 그들의 삶을 변화시킨 여러 글 중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성장과 꿈을 주제로 하고 있다.
우리가 살면선 만나게 되는 고통은 모두 그 속에 의미가 담겨 있다. 그 고통을 줄이거나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만, 진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단 하나뿐이다. 고통을 직면하고, 고통의 의미를 인식하며, 문제의 근원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성장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예기치 않게 직면한 고통과 두려움에 뒤로 물러서지 말자. 자기 내면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사실 내면의 감정은 아주 깊이 존재하므로 쉽게 변화하거나 흔쾌히 반응하지 않는다. 시도해 보고 안되더라도 연습하고 훈련해야 한다. 내면의 감정을 움직이게 해야 진정한 자기 존재감을 찾을 수 있다.
공격적인 삶은 자기인생을 주체적으로 펼치는 과정이다. 자신을 드러내고 다른 이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면서 생명력을 얻는다. 넘어지고 다쳐봐야 치료하고 조심하게 된다. 잘못하면 바로잡을 방법을 찾고, 실수하면 다른 방향을 찾아내면서 창조하고 쟁취할 수 있게 된다.
우리가 가진 심리적 방어기제는 자신의 나쁜 면과 연약한 면을 부정하려 하거나, 이를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려 한다. 그래서 개인의 성숙함을 판단하는 지표는 자신의 나쁨을 어느정도 직면하느냐는 문제와 직결된다. 진정한 성숙은 자신과 다른 이들의 나쁨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면서 변화를 꾀할 때 무르익는다
진실하게 살고, 희로애락의 감정을 솔직하게 흘려보내야 한다. 먼저 방어막을 걷어내고 진정으로 상대에게 다가가면 된다. 그가 어떻게 생각할까,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미리 할 필요는 없다. 열정이 없다면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다. 허무함이 느껴지는 것은 진정한 자아를 이 세상에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신을 드러내는 두려움을 이겨낸 사람만이 세상에서 유일한 '나'로 살 수 있다. 허무함은 가짜로 살고 있다는 증표다.
무언가로 좌절하게 되었을 때는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되 집착하거나 정도를 지나쳐서는 좋지 않다. 자신의 잘못이나 문제점에 대해서는 스스로 위로하고 다른 사람의 지지를 요청하면 된다.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슬픔이나 좌절은 자연스레 흘려보내자. 더불어 무엇이 원인이든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객관적 시선으로 외부의 문제점도 함께 찾는다면 자기위로에 도움이 될 것이다.
머리가 만들어낸 개념으로 '나는 무엇을 해야한다'고 다짐하지 마라. 이 개념으로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면 거짓된 세계에서 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들은 쉽게 짜증낸다. 현실의 자극이 자신의 이성적 범위에서 벗어나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연, 실직, 이혼과 같은 인생의 좌절은 우리를 고통스럽게 만든다. 내가 못났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실패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린다. 고통이 가중되는 실패나 좌절의 원인을 자기에게서 찾는 행동만 멈춰도 역경지수는 크게 높아진다. 역경지수가 높은 사람도 내적 원인을 찾기는 하지만, 사실에 근거해 옳고 그름을 따질 뿐 절대 자신을 부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원인을 찾되 죄를 묻지 말고, 자신의 죄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죄도 묻지 말아야 한다. 죄를 물으며 죄인을 찾아 책망하려 해서는 안된다. 이런 감정을 초월해야 정확한 원인을 밝힐 수 있다. 실패의 진정한 이유를 알아야 상황이 개션된다.
이제는 외부세계나 다른 사람의 감정에 치우치지 말자. 자기감정을 존중하라. 감정은 마음에서 나온다. 자기감정을 따르면 오히려 자유로워진다.
* 본 리뷰는 출판사 도서지원 이후 자유롭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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