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자본주의 선언

저자
우메어 하크 지음
출판사
동아일보사 | 2011-08-0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이제 스스로를 파괴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파도가 당신을 휩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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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1세기형 미래기업을 위한 청사진
- 소비와 차용과 이용은 텅 비었으며 안정된 세계에서는 번영의 엔진이지만, 작고 허약하며 혼잡한 세계에서는 위기를 초래하는 엔진임. 이 세가지가 산업화 시대의 이른바 어리석은 성장의 규정적 특징이라면, 지난 몇 십년간은 그 세가지의 절정기였음. 이 시기는 전 지구적 차원에서 가난한 자들이 부자들에게 주는 보조금을 동력으로 하여 추진된 성장의 시대였음. 이 보조금은 가파른 수확체감의 경제학에 따라 수명주기가 짧은 점점 더 많은 재화와 서비스의 과소비를 부추겼고, 그럴수록 자연세계와 공동체들과 사회는 주변화되었음.
- 진짜 채무의 위기는 석유유출로 표현된 것이든 금융위기로 표현된 것이든 탄소배출로 나타난 것이든, 통상의 사업이 사람들과 공동체들, 사회와 자연세계, 미래세대에 진 심층적이고 더욱 가중되며 상환되지 않는 위해의 채무임. 오늘날 나라들과 회사들, 사람들은 어제의 위해로 인해 지게 된 심층적 부채를 갚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음. 그 결과는 느리지만 꾸준히 진행되는 번영의 위축으로 나타남. 자본주의는 창조적 파괴의 공식에 기초해 있음. 우리가 알고 있는 자본주의의 초석은 체계적이고도 만성적으로 파괴를 과소평가하고 창조를 과대평가함. 파괴를 과소평가하고 창조를 과대평가하는 것은 과잉건설과 과소창조를 낳음. 은행의 위험측적와 위험모델의 경우처럼 파괴의 비용이 과소평가될 때, 그 결과는 악재화, 즉 유해한 대출같은 파괴적 상품의 과잉공급임. 역으로 창조의 편익이 과대평가될 때, 그 결과는 재화, 즉 진정한 편익을 낳는 제품들의 과소공급임. 예를 들어 뒷맛과 입안의 느낌 같은 식품산업의 표준은 진정한 영양가를 하찮은 것으로 만듬. 거대한 불균형 속에서 산업화 시대 자본주의의 초석들은 경제학자들이 부정적 외부성이라 부르는 것(시장가격에서 제외된 부정적 효과들)을 제도화하여 그것들이 조직적으로 발생하게 하는 한편, 동전의 다른 한 면으로서 긍정적 외부성(시장가격속에 포함되지 않은 편익들)을 탈제도화 혹은 제한함. 그러한 제도들은 너무나 적은 경제적 창조의 대가로 너무나 많은 경제적 파괴를 낳음. 이것이 바로 거대한 불균형이 의미하는 것임.
- 건설적 자본가들의 특징
(1) 생산, 소비, 교환이 어떻게 일어나는가? : 건설적 자본가들은 자원을 착취가 아니라 재생을 통해 이용하기 위해 가치사슬에서 가치사이클로 이동하고 있음.
(2) 어떤 제품과 서비스가 생산, 소비, 교환되는가? : 그들은 자원을 민주적으로 할당하고 수요와 공급의 충격에 더 잘 대응하기 위해 가치제안에서 가치대화로 이동하고 있음.
(3) 생산, 소비, 교환이 왜 일어나는가? : 그들은 경쟁을 일시적으로 단지 봉쇄하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략에서 철학으로 옮겨가고 있음.
(4) 생산, 소비, 교환이 언제 어디서 일어나는가? : 그들은 단순히 기존의 것들을 지배하기 보다는 경쟁의 새로운 영역을 창출하기 위해서 자기 시장의 보호에서 완성으로 옮겨가고 있음.
(5) 무엇이 생산, 소비, 교환되는가? : 그들은 단지 재정적 측면에서가 아니라 인간적 측면에서 중요하고 의미있는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재화의 생산과 소비에서 더 좋은 재화의 생산과 소비로 옮겨가고 있음.
- 경쟁적 우위의 원천
(1) 비용우위는 자원이 고갈될 때까지 자원을 착취하는 가치사슬에서 연유함
(2) 브랜드는 일방적인 가치제안의 편익을 전달하는 약속임
(3) 시장지배력은 전략적으로 행동함으로써 경쟁을 저지한 제로섬 결과임
(4) 고객과 공급업자 혹은 규제자에 대한 포획은 기업이 경쟁자들의 진입으로부터 시장을 보호할 때 일어남
(5) 차별화는 대체로 비슷한 재화들이 제공하는 특징이나 속성들의 얄팍한(심지어 가상의) 차이를 통해 일어남
- 건설적 우위의 원천
(1) 손실우위는 자원을 갱신하고 폐기물을 유용하게 만드는 가치사이클에 연유함
(2) 대응성은 유동적이고 지속적이며 다면적인 가치대화의 결과임
(3) 탄력성, 즉 진화적 우위는 영속성 있는 철학을 가지고 경쟁함으로써 달성됨
(4) 창조성은 기업들이 새로운 경쟁의 장을 창조하며 시장을 완성할 때 일어남
() 차이는 기업들이 의미있는 수익을 추구할 때 또 기업들이 대체로 비슷한 상품들이 제공하는 속서을 가지면서도 더 좋은 재화를 생산할 때 일어남. 이럴 때 정말로 차별화가 일어남.
2. 1단계 : 손실우위 - 가치사슬에서 가치 사이클로
- 비용우위를 추구하는 기업들이 종종 무책임하고 다른 주체들에게 비용을 전가하고 숨기며 이전하는데 반해, 손실우위를 추구하는 기업들은 철저한 책임성을 추구. 그들은 생산이 야기하는 전 범위의 비용과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짐. 운영적 효율성은 사회적 효율성의 아주 작은 부분집합이라고 할 수 있음. 그것은 가장 미약하고 작은 의미에서만 효율적임. 이것은 오늘날 법률과 사회적 압력, 혹은 경쟁에 의해 기업들이 지불할 수 밖에 없는 직접적인 비용만의 최소화를 의미함. 손실우위를 추구하는 주체들은 그런 종류의 허약한 효율성을 거꾸로 뒤집음. 그들은 발견할 수 있는 모든 비용을 최소화하려고 하고, 미래의 규제와 이해관계자 및 사회의 압력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면서 경쟁 상대들에 대한 경재압력을 증폭함.
3. 2단계 : 대응성 - 가치제안에서 가치대화로
- 전통적 자본주의는 운영적 민첩함에 관심이 있었음. 전략적 민첩성은 우리가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팔 수 있을지를 다각화하는 것과 관련이 있음. 경영상의 민첩성은 21세기를 위해 업데이트된 민첩성임. 그것은 경쟁자들보다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 사업모델 혹은 전랴긍ㄹ 더 빨리 만들어내는 능력이 아님. 그것은 경쟁자들보다 더 좋은 의사결정을 더 빨리 내릴 수 있는 능력임.
- 기업이 대응성을 갖추면, 제품과 서비스, 사업모델과 전략의 혁신이 거의 자동적으로 일어남. 그것이 혁신과 대응성의 차이임. 스레드리스가 초혁신적인 것은 다양한 스타일의 티셔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 아니라 더 좋은 티셔츠에 관한 새로운 결정을 먼저 내릴 수 있기 때문.
- 참여는 민주주의로 가는 경로상의 가장 쉬운 단계임. 사실 참여적 의사결정을 위한 유일한 장애물은 사고방식임. 오늘날과 같은 초 연계망 시대에 투표 메커니즘은 거의 모든 기업이 주저하기에는 비용이 너무나 저렴하고 무시하기에는 너무나 큰 편익이 있음. 어떤 기업의 행위로부터 영향을 받는 누구든 참여할 권리를 가져야 하고,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자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져야 함. 기업들은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사람들에게 참여할 권리를 줌으로써만 어느 행위가 가장 가치 창출적인지에 관한 가장 신뢰할만하고 일관되며 신속한 정보를 확인하고 모니터하며 축적할 수 있게 되기 때문.
- 심의라는 기초 위에 더 심층적인 종류의 민주주의가 구축됨. 심의란 상반된 이해관계를 지닌 당사자들 사이에서 상충 관계를 논의하고 드러내주는 이성적 대화임. 심의는 투표행위보다 더 심층적이기 때문에 더 풍부한 정보와 지식을 수반함. 심의는 먼저 참여자들이 다른 투표행위를 낳는 서로 다른 논거와 관점을 드러내주도록 해줌.
4. 3단계 : 탄력성 - 전략에서 철학으로
- 탄력성 있는 기업들은 자신을 최대한의 자유롭고 공정한 교환에 노출시켜 더욱 두터운 가치를 창출할 진화능력을 획득함. 그들은 불공정하고 반경쟁적인 전술을 채택하면 훨씬 더 좋은 것을 결코 발전시키지 못하는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암. 그래서 그들은 끊임없이 힘보다는 공정성을, 전략보다는 철학을 선택하는 것임.
5. 4단계 : 창조성 - 시장의 보호에서 시장의 완성으로
- 창조성이란 자원이 아니라 능숙함임. 즉 전문화되고 국지화되며 종종 고립된 기능이 아니라 조직의 구조 속에 짜여 들어간 능력임. 그래서 그것은 단순히 몇가지 더 번쩍이는 새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거나 그것들을 특허건과 브랜드, 상표 같은 무기들로 보호하는 것을 뜻하지 않음. 오히려 그것은 엄밀하게 정의된 경제적으로 불가능한 것을 언제나 추구할 능력을 갖는 것을 의미.
- 기존시장과 불가능한 시장이 서로 대립할 때, 후자가 전자를 붕괴시킴. 불가능한 시장이 더 빨리 성장하여 더욱 가파른 수익을 낳음. 불가능한 시장이 기존시장을 범용화시키기 때문. 잠긴 요새화된 시장보다 더 강력한 단 한가지는 시장을 더 완전하게 만드는 것임. 더 두터운 가치를 위한 문을 열 수 있을, 완성으로 가는 경로임. 애플과 타타 모두는 오랜 불완전성을 완전하게 만들 수 있었음. 그들은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만들었음. 두 회사 모두 개선을 중단시키고 질식시키는 경제적 불완전성이 제거되면 불가능한 새로운 산업과 시장, 카테고리가 출현한다나는 것을 발견했음.
6. 5단계 : 차이 - 재화에서 더 좋은 재화로
- 산업화 시대에 기업들은 제품과 서비스의 차별화를 추구. 이 차별화란 정교한 브랜드와 더욱 교묘한 슬로건, 혹은 더욱 매혹적인 광고를 통해 인지가치를 부가하는 게임이었음. 이와는 대조적으로 차이는 우리의 물건을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가 아니라 사람들과 공동체들, 사회와 미래세대에 과연 차이를 만들어줄 수 있는지에 관심이 있음. 사회적 효과성은 산출물이 좋은지 여부가 아니라 결과가 좋은지 여부가 관련이 있음. 또 그것은 일을 잘하는 것이나 올바른 일을 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음. 그것은 우리가 하는 일을 바로잡는 것에 관심이 있음. 즉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가 궁극적으로 긍정적이고 구체적인 편익을 낳도록 하는 것에 관심이 있음.
7. 6단계 : 건설적 전략 - 어리석은 성장에서 현명한 성장으로
- 어리석은 성장은 나라와 사회, 대륙들 전역에 걸쳐 전 지구적으로 자기파괴적임. 그런 성장은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들에게 보조금을 주고 부자들의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 이런 조건에서는 자본이 거꾸로 흐름. 즉 중국과 인도 같은 신흥시장으로부터 영국과 미국같은 선진국들로 흘러 더욱더 수명이 짧은 제품들의 과소비를 지탱함. 개도국들의 성장은 선진국들의 과소비에 의존하게 되고, 선진국들의 성장은 개도국들이 제공하는 대부에 의존. 그러나 이 순환적 상호의존이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음. 궁극적으로 개도국들은 선진국들이 지출하는 달러와 파운드를 순환시키고 있을 뿐이기 때문.
8. 건설적 자본주의
- 갭의 우위가 공급업자들을 쥐어짜는 것에 달려 있다면, 스레드리스의 우위는 고객들을 참여시켜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들에게 선택권을 부여하는 것에 결정적으로 달려 있음. 푸마의 우위가 경쟁자들을 유통채널과 소매업체들로부터 배제하는 것에 달려 있다면, 나이키의 차세대 우위는 달리기하는 사람들을 참여시키고 그들에게 달리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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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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