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조선일보 사내벤처 더비비드의 창립멤버로 활동했던 진은혜 기자가 지은 책이다. 더비비드에선 인터뷰 전문기자로 활동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폴리텍대학,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등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약 3년간 100명 이상의 스타트업 창업가를 인터뷰하며 스타트업 창업기를 취재했다. 일하면서 직간접적으로 만난 창업가만 300명이 넘는다고 한다. 현재는 남지성 국가대표 테니스 선수의 스포츠스토리텔러 에디터로도 활동중이다.
저자가 스타트업을 취재하면서 얻은 교훈은 한마디로 '세상에 헛된 삽질은 없다'이다. 스타트업의 성공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는 목표의식, 문제해결에 대한의지 하나를 믿고 창업에 뛰어든 불굴의 의지와 도전의식에 주목해야 한다. 불나방처럼 위험을 감수하고 불길에 뛰어든 결단이 어쩌면 세상을 이롭게 만드는 동력일지 모른다.
이 책에서는 세상을 놀라게 한 스타트업 30군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타트업 대표들의 인터뷰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가 생각하듯이 영웅담이나 천편일률적인 성공담이 아니다. 하나같이 스타트업 대표들이 생활속에서 느꼈던 불편함을 개선해나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다. 결국 스타트업의 성공요소는 아이디어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아이디어, 다른 사람을 돕겠다는 아이디어들이 스타트업 대표들을 창업의 길로 인도했다.
짤막짤막한 에피소드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서, 순서없이 읽어도 무방하다.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봐야 할 책이다.
* 본 리뷰는 출판사 도서지원 이후 자유롭게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