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스텝&트위스트

경영 2014. 10. 18. 07:38

 


사이드스텝 & 트위스트

저자
제임스 가드너 지음
출판사
매일경제신문사 | 2013-05-28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식스디그리닷컴 vs 페이스북, 알타비스타 vs 구글, 테리 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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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괴물이 된 조엔롤링의 해리포터는 탐 브라운의 학창시절과 같이 이미 잘 알려진 영국 기숙학교의 동화에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한 이야기. 사실 많은 독자들은 롤링 이전까지 영국에서 가장 유명했던 판타지 작가인 테리 프레쳇을 잘 모름. 그의 작품 디스크월드에도 역시 검은 머리에 안경을 쓴 어린 마법사들과 마녀들이 등장. 지난 10여년 동안 거의 모든 분야를 살펴봐도 진정으로 새롭고 독창적인 상품은 거의 없음.
- 최초의 소셜 네트워크는 식스디그리닷컴이었는데, 이미 페이스북이 나오기 10년전부터 존재했음. 그렇다면 구글이 웹검색을 최초로 시도한 곳일까? 아니다. 알타비스타와 같은 기업들이 가장 먼저 웹검색 엔진을 만들어 이 분야를 개척했음. 하지만 구글은 거기다 더 좋은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급부상할 수 있었음.
- 오늘날 성공하는 상품의 교훈
(1) 전례없이 혁신적인 상품을 내놓는다고 해서 바로 일확천금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플레밍이 그 전형적인 사례. 자본주의의 잘못된 믿음이 옳다면 플레밍은 자신이 최초로 발명한 진공관 특허 하나만으로도 수십억 달러를 벌었어야 했음. 하지만 그렇지 못함. 진정으로 성공하는 상품은 그것을 둘러싼 큰 생태계 안에 존재. 즉 판매, 생산, 유통 그리고 현실적인 사업을 위한 다른 모든 장치들이 어우러져 가격대비 성능을 향상시킴으로써, 단순한 발명을 돈이 되는 상품으로 승화시킨 것. 반면, 대다수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은 효과적으로 상업화 되지 못했음.
(2) 특허나 저작권 등의 장벽은 이미 낡아서 거의 무너졌음. 이제는 새로운 장벽을 쌓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며, 그것이 트위스트임. 즉 더 많은 소비자들이 상품이나 서비스를 찾고 이용할수록 더 나은 상품이나 서비스로 이어지는 상황을 구축하여, 경쟁자들을 물리치는 것.
(3) 최근 10여년간 수많은 상품들이 다른 어떤 전략보다도, 사이드스텝과 트위스트를 도입했을 때 가장 성공적이었음.
- 사이드스텝은 기존 상품이나 서비스의 가격대비 성능곡선을 바꾸거나, 기존 시장과 유사한 새로운 시장으로 이동시키는(S자 곡선의 시작점이 그대로인 이유가 이 때문) 두 가지 방법 모두에 의해 가능. 실질적으로 이 두 방법 모두 어렵지는 않음. 문제는 방법이 단순할수록, 그것을 시도할만한 주체의 수 역시 많아진다는 점. 따라서 사이드스텝을 적용해볼 만한 상황이라면 언제든지 이미 그 기회를 포착한 경쟁자들이 많이 버티고 있을 가능성이 높음. 사이드스텝이 가능한 시장은 그래서 항상 붐빔. 이런 시장에서 상품성을 지니려면 결국 가장 낮은 가격으로 나가는 수밖에 없음. 값을 내리는 것은 일반적으로 주주들을 만족시킬만한 결과가 기대되는 사업수완은 아님. 그렇다면 쉬운 사이드스텝 적용이 기대되는 시장에서, 가격은 유지하면서 이익을 보는 방법은 무엇일까? 트위스트를 전략에 포함시키면 됨
- 트위스트의 기초는 공급을 제한하기보다 소비를 늘림으로써 경쟁이점을 만들어 내는 것. 소비될수록 더 개선되며, 특히 소비의 임계수요에 빨리 도달한 상품일수록 시장을 장악하는 경향이 있음. 트위스트는 둘 이상의 소비자 집단에서 상대방의 소비가 증가할수록 반대편이 이익을 볼 때 효과가 있음.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이드스텝과 트위스트에서 보았듯이 다양한 시스템 플랫폼에서 개발자와 소비자간 수요의 선순환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면 성공함. 트위스트는 혁신의 다섯가지 속성에 기반을 두는데, 그 속성들은 모두 서로로부터 영향 받음. 예를 들어 비교우위와 복잡성 트위스트를 적용하면 상품이 실제로 소비될수록 더욱 향상됨
- 지금부터 200년 전만 하더라도 자원의 효율적 활용만이 경쟁우위에 서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었음. 증기기관과 같은 혁신기술들은 초단기간 내에 효율성을 극대화했음. 증기엔진이 있으며 홍수로 인해 폐광되었던 광산을 다시 채굴할 수도 있었고, 가내공업에만 의존했던 섬유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었음. 또 인구와 물자를 짧은 시간안에 멀리 운송할 수도 있어서, 말을 타고 갈 때 하루에 이동할 수 있었던 최대거리보다 더 먼 거리를 움직일 수 있었음.
- 영리한 사람들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해서 큰 이득을 보았음. 더 많은 공장과 인재, 자본을 확보할 수 있다면, 만들어낸 상품이나 서비스의 질이 낮아도 부자가 될 수 있었음. 오늘날의 기업전략은 자원통제 대신 정보 통제로 초점이 옮겨짐. 정보통제에 기반을 둔 경제는 거의 모든 면에서 자원통제에 기반을 둔 경제와 크게 다를 바 없음.
- 상품의 성능을 인위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가장 쉬운 전략이 있음. 바로 하나의 상품을 다른 상품과 묶어서 패키지로 판매하는 것.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는 플랫폼의 수요를 늘려야 할 때, 워드나 엑셀을 무료로 제공해서 윈도우의 가격대비 성능을 인위적으로 향상시켰음. 또 운영체제(OS)에 묶어 패키지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가격대비 성능도 인위적으로 향상시킴. 그리고 이 후 많은 다른 상품에서도 마찬가지로 동일한 전략을 채택. 마이크로소프트는 거의 모든 상품에서 이런 전략을 쓴 결과 경쟁자들보다 훨씬 더 빨리 임계수요에 도달할 수 있었음.
- 페이스북도 같은 전략을 채낵. 07년까지 페이스북은 일반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고, 마이스페이스로부터 고객을 끌어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었음. 그런데 07년 이후 페이스북 가입자들이 급증.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기업들에게 엄청난 기회의 문을 열어주었는데, 그것은 각 기업이 소유한 고유의 지적재산을 페이스북이 갖춘 기능가 연동할 수 있도록 한 것. 페이스북과 손잡는 기업의 수가 늘수록 페이스북에 대한 위험대비 가치는 향상되었음. 즉, 가격대비 성능이 향상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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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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