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스로 스스로를 해부가 5가지 깨달음을 얻었다. 첫째, 추세를 파악해 따르고 절대로 대세를 거스르는 일을 하지 않는다. 둘째, 기존의 것을 파괴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 진정한 인터넷 정신에 입각해 사고한다. 셋째, 사람의 욕구가 곧 진리다. 넷째, 좋은 인연을 널리 맺는다. 다섯째, 집중하라. 적은 것에서 많은 것을 얻는다. (2010. 7월) 한 전문가는 샤오미의 비즈니스 핵심을 크게 3가지로 개괄. 팬덤의 심도 있는 개발과 경영, 인터넷 정신과 방법을 최대한 구현, 끊임없이 사용자의 기대를 넘어섬이 그것이다.
- 04년 아마존은 조요닷컴의 주주들에게 매각의사를 타진. 지속적인 협상을 거쳐 아마존이 7500만불에 조요닷컴을 인수함에 따라 레이쥔을 수반으로 하는 조요닷컴의 경영진은 물러남. 조요닷컴의 양도에 대해 레이쥔은 가슴 깊이 찬성하지 않았음. 자신이 낳고 기른 자식을 고이 남에게 넘겨주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지만, 그는 또 한편으로 대세를 살피지 않을 수 없었음. 조요닷컴의 매각은 그에게 꽤 많은 자금을 안겨준 것이 사실. 또한 그의 창업에 대한 남다른 인식과 사고를 더욱 확고하게 해 줌으로써 이후의 창업을 위한 초석을 마련
- 샤오미폰이 세상에 선보인 뒤 많은 사람이 레이쥔은 잡스를 모방하고, 샤오미는 애플을 모방했다고 말하지만 사실 두 회사간에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음. 잡스는 아이폰의 활용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렸지만, 레이쥔은 스마트폰 하드웨어의 흐름을 주도해 스마트폰 마니아의 사랑을 받는 존재로 탈바꿈시킴. 레이쥔은 이제 자신이 어느 한 부분에서 차별화되어 스티브잡스라는 높은 산을 뛰어넘어 그 산에 경의를 표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음. 레이쥔은 오래전부터 어느 한 분야의 리더가 되겠다는 꿈을 꾸었다. 그러나 그 앞에 놓인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킹소프트는 줄곧 IT업계에서 리더가 된 적이 없었고, 또한 인터넷 분야에서 텅쉰 등의 거인을 넘어설 수 없었다. 중국 국민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킹소프트는 중국이 오피스 프로그램에서 지위를 확립하는 데 힘을 기울여 비록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대항에서 큰 공을 세우기는 했지만 진정한 의미의 1등기업이 될 수는 없었음. 조요닷컴은 레이쥔이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그는 한동안 조요닷컴을 통해 멋지게 기사회생전을 펼치기를 바랬지만, 결과적으로 한창 성장일로에 있을 때 아마존에 인수됨. 킹소프트를 나온 뒤 레이쥔은 계속해서 투자를 하면서 적지 않은 돈을 벌었지만 그것은 결코 자신이 바라는 삶이 아니었음. 그런 일들은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줄 수 없었기에 그는 자신의 꿈을 담을 수 있는 헤비급 기업을 필요로 했음. 샤오미테크는 바로 이런 배경에서 탄생
- "나는 뒤쳐지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아마 뒤쳐졌다면 따라잡지 못했을 겁니다. 나는 역경을 잘 극복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나는 한가지 일을 철두철미하게 생각하는 일에 능한데, 그 이유는 나 자신을 역경에 처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나는 무엇보다 먼저 내 자신이 실패할 수 없는 위치에 서게 하고, 그런 다음 다시 출발하는 사람입니다."
- 레이쥔, 왕촨궈, 리루슝 이 세사람 모두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은 물론 자부심도 대단했음. 그들의 한카가 곧 출시되려고 했을 때 중국에서는 복제품이 범람해 그들은 출항해 보기도 전에 좌초되고 말았음. 결국 돈과 정력을 들여 연구개발한 상품은 출시 후 곧바로 복제품에 밀려 경쟁력을 잃음. 이를 통해 그들은 점차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인식하게 됨. 회사의 구성원이 가장 많을 때는 14명에 이르렀는데, 업무의 범위가 매우 광범위했지만 장부에 돈은 없어 밥 먹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였음. 이는 마치 기술력이라는 철밥통을 들고도 구걸을 해서 먹고 살아야 하는 격이었음. 사실 이는 기술자 출신의 창업자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결점임. 그들의 기술력은 창업전까지는 빛을 발할지 모르지만, 비즈니스 세계의 풍토에는 맞지 않을 수 있고, 또한 그들에게는 비즈니스에 맞는 경험이 부족한 경우도 많음. 기술자 출신의 창업자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히 강함. 기술에 대한 강한 의존성은 그들로 하여금 알게 모르게 기술에 사력을 다하게 함. 자신들보다 못한 상품이 자신들의 상품보다 훨씬 많이 판매되는 것을 볼 때마다 그들은 상품의 판매, 마케팅, 지적재산권 보호, 재무관리 등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우수한 기능 혹은 경쟁업체가 따라오지 못할 정도의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함
- 킹소프트를 떠나 있던 6개월 동안 레이쥔은 절망감에 사로잡혀 있었음. 별다른 하는 일 없이 6개월을 보낸 뒤 레이쥔은 마침내 킹소프트로 돌아가 추보쥔과 함께 킹소스트를 이끌고 침체상태를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깨달음. 이렇게 결정을 내린 뒤 다시금 심기일전해서 과거 몇년간 자신이 했던 일들을 철저히 돌아보며 분석해 보았고, 이는 자신과 킹소프트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 중국에서 IT산업이 발전하기 시작한 처음 몇년 동안 킹소프트는 우수한 품질로 시장에서 좋은 평판을 얻었고, 이는 오히려 스스로 자만에 빠지게 했음. 해외 IT업계의 독재자들이 중국 시장에 뚫고 들어왔을 때에야 그들이 칼자루를 쥐고 있고 우리를 마음대로 유린한다는 사실을 깨달음. 시장의 경쟁은 잔혹한 것이고, 이상을 추구하는 창업자는 열정만으로 무모하게 덤벼들어서는 안되는 것이며, 이상은 때로는 한없이 나약한 것이다. 이런 점을 인식하게 되자 레이쥔으 더 이상 '판구가 신천지를 열 것이다'라는 웅대한 포부에 집착하지 않게 되고, 이전처럼 높은 이상만을 추구하는 것을 지양하고 꿈을 갖되 더욱 신중하고 현실적으로 생각한다는 자세를 갖게 됨
- 킹소프트가 곤경에 빠져 있던 96년 4월 플레이어 프로그램 진상잉바가 성공적으로 킹소프트의 급속한 하락세를 막아주었음. 비록 진상잉바가 엄청난 이윤을 가져다 준 것은 아니었지만, 이것으로 킹소프트는 먹고사는 것을 해결하고 한숨을 돌릴 수 있었음. 킹소프트로 복귀한 뒤 진상잉바의 선전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레이쥔은 돈이 되는 소프트웨어라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만들겠다는 생각을 갖고 전면적인 출격을 결정했음. 만약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면적 봉쇄에 막혀 정면돌파가 어렵다면 열심히 후방작업을 진행할 계획이었음. 즉 마이크로소프트가 하기를 원하지 않거나 경시하는 자잘한 소프트웨어를 훌륭하고 좋게 만든다면 킹소프트는 이전양전(전쟁에서 얻은 물자를 이용해 계속 전쟁을 진행하며 강대해지는 전략)으로 점차 강대해질 수 있다는 것. 처음 이상만 높던 애송이 젊은이였던 모습과 달리 이때의 레이쥔은 이미 뛰어난 전략가로 변신해 있었다.
- 아침에 일을 할 때 10분정도 그날 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되면 일의 효율이 크게 오름. 빌게이츠도 바쁜 일상 속에서 1년에 두차례씩 별장에 은둔해 생각주간을 갖고 미래전략과 아이디어에 대한 연구에 몰두. 레이쥔도 자신의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철저히 분석하는 작업을 게을리 하지 않음. 킹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로 인해 무너졌을 때도 실패의 원인을 분석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고, 킹소프트를 떠나 자신의 16년 세월을 돌아보며 추세에 적응하지 못한 것을 철저히 반성하고 손자가 말하는 '세'를 이용해 승리하는 깨달음을 얻음. 우리 삶에서 실패는 결코 지나칠 수 없는 필연적 과정임. 그러나 그 실패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우리 각자의 삶은 크게 달라진다.
- 95년 초 마윈은 우연히 미국에 갔다가 처음으로 인터넷을 접함. 마윈은 전문가에게 자신의 번역회사 중문 홈페이지를 의뢰했는데, 3시가만에 4개의 메일을 받게 됨. 이를 본 마윈은 인터넷은 분명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생각. 이때는 그야말로 많은 뛰어난 인물이 빛을 발하기 시작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임을 예고하고 있었다.
- 마케팅에서 선점은 매우 중요한 전략임. 어떤 분야를 떠올릴 때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선점한 기업을 떠올림으로써 그 기업은 그 분야의 대명사가 되기 때문. 인터넷 시대가 열렸을 때 가장 먼저 기회를 포착한 사람들은 거대한 성공을 일구었음.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바이두는 검색엔진, 텅쉰은 메신저 분야를 선점해 중국 최고기업으로 성장. 샤오미는 현재 모바일 인터넷을 선점하고 사물인터넷 시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 레이쥔이 UCWeb에 투자한 이유도 모바일 브라우저는 모바일의 입구라는 기회를 포착했기 때문이며, 샤오미가 MIUI 플랫폼을 직접 개발한 것은 앞으로의 사물인터넷 플랫폼 전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임. 시장 선점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미래를 보는 눈이다.
- 91세의 고령으로 4955미터의 후지산을 등반한 할머니가 있다. 그녀는 홀다 크룩스로, 81에서 90세까지 97개의 봉울를 올랐다. 그녀는 자신의 자서전 '인생의 산을 정복하다'에서 "사용하지 않는 근육은 쇠퇴한다. 힘을 받지 않는 뼈는 미네랄을 잃게 되어 약해지게 된다. ... 둔해졌다는 것은 당신의 몸이 민첩한 관리를 필요로 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라고 했음.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 우리 모두에게는 잠재된 능력이 있지만 세상의 편견과 틀에 갇혀 그것을 깨우지 못하고 있는 것임. 무엇을 하는데 있어 나이는 결코 중요치 않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 레이쥔도 40세에 창업을 하고 후발주자로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인터넷으로 스마트폰을 판매했고, 그것도 거의 원가에 판매. 객관적으로 보면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이 하나도 없었음. 그러나 그는 오히려 이전의 전통적 방법을 뒤엎고 남들이 하지 않은 새로운 방법으로 도전해 남들보다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음. 자신이 갇혀 있는 생각의 틀을 벗어나 생각할 수 있는 능력, 그것이 바로 성공의 출발점임
- 10여년 동안 프로그램을 만들어 온 레이쥔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전에 대해 자신만의 견해를 갖고 있음. 그는 미래의 스마트폰은 다음과 같은 6가지 특성을 띠게 될 거라고 내다본다. '스마트폰은 기능면에서 컴퓨터와, 인터넷화, 만능화될 것이고, 디자인면에서는 혁신적, 인간친화적, 감성적 추세로 나아갈 것이다.' 스마트폰이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지를 예측한 뒤 레이쥔은 자신이 그리는 미래 청사진을 모두에게 제시. 우선 인터넷은 정보화 시대에 팬덤을 형성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필수 요건이므로 인터넷 상에서 1~2년 동안 기반을 다지고 나서 스마트폰을 만든다는 것이다. 또한 사양에 대해서는 최상의 품질을 갖춘 제품을 만들되 가격대비 성능이 가장 뛰어난 스마트폰을 만들고 판매는 주로 온라인으로 판매한다는 구상이었으. 2010년 4월 샤오미테크가 정식으로 설립되고, 같은 해 12월 모닝사이드벤처스와 치밍벤처투자, IDG, 샤오미 직원들에게서 4100만달러를 투자받음. 로고는 MI로 정했는데, 이는 모바일 인터넷의 약자로 샤오미는 모바일 인터넷 회사임을 표방한 것. 샤오미 로고 디자인은 마음 심자를 뒤집어 놓은 것을 형상화했는데, 마음심자 보다 점이 하나 없는 것은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제품을 만들어 마음을 덜 쓰도록 한다는 의미.
- 레이쥔이 말한 샤오미 성공의 비밀
(1) 성공의 85%는 운에 기인했고, 휴대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교체라는 추세를 따랐기 때문
(2) 스마트폰을 만들어본 적은 없지만 컴퓨터 분야에서 했던 방법을 스마트폰을 만드는 데 적용했기 때문
(3) 인터넷 정신에 입각해 인터넷 업계의 방법을 도입했기 때문
(4) 고품질의 저가전략을 고수해 미펀들의 지지를 얻었기 때문
- 레이쥔은 인터넷 매체 레이퍼왕에 투자. 쇼핑몰 분야에서는 판커청핑, 러타오, 상핀황에 투자. 모바일 인터넷의 입구에는 UCWeb이라는 든든한 돌격대가 있고, 라카라 결제시스템은 오프라인의 주력부대가 됨. 인터넷 통신 시스템에서는 YY, 와리위랴오, iSpeak, 둬칸 등이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사이좋게 나아가고 있음. 커뮤니티 분야에서 레이쥔은 뤼런황, 하오다이푸, 둬완, 러쉰, 타이메이에 투자.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킹소프트, 커뉴, 시쉰우셴이 레이쥔계의 대표적 기업. 그러나 레이쥔이 샤오미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는 남들이 함부로 넘볼 수 없는 모바일 인터넷의 대군임. 이런 의미에서 레이쥔의 투자는 결코 단순한 취미생활 정도로는 볼 수 없음. 모바일 인터넷의 전쟁이 공식화되기 전부터 레이쥔은 전체적 구도를 짜 놓았는데, 이는 모바일 인터넷 산업을 위한 훌륭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다른 인터넷 대기업들이 갖추지 못한 부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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