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자본 M&A 세력들이 선호하는 회사들
무자본 M&A 세력들이 선호하는 회사들은 주로 창업주가 계속 경영해 온 회사들입니다. 이런 회사들의 경우, 대부분 대주주의 지분율이 높고(즉, FI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주가조작을 통한 단기간의 수익을 낼 수 있는 폭이 넓고) 회사 재무, 회계 장부의 유지 상태 역시 창업자가 보수적으로 관리해 온 것이 일반적 이라 돌발 채무나 분식회계가 적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시장에서 보통 '손을 타지 않은 종목으로 불리는 이런 회사들은 주 가조작 선수들의 손을 타지 않았다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손을 타지 않은 종목을 선호하는 이유는 대부분 발행주식 수의 규모가 작아 주가 관리가 비교적 쉬워서 주가조작에 필요한 수급 비용(작전 비용)이 비 교적 적게 들기도 하지만, 경영권을 인수한 후 추가로 증자 등을 통한 신 규 자금 조달이 쉽기 때문입니다.
- '찍기' 라는 것은 “돈을 계좌에 찍었다가 바로 뺀다.” 라는 뜻입니다. 이 방식은 보통 연말 회계 기준에 맞춰서 회사의 자금이 비어 있는 부 분을 12월 말에 회사 계좌에 찍어 주고, 1월 첫 은행 영업일에 회수하는 방식입니다. 찍기가 이루어지면 회사는 12월 말 기준의 회사 계좌 잔고 증명서를 외부 회계감사인에게 제출하여 회계감사를 무사히 넘기게 되 는 것입니다.
* 가장 납입 찍기: 이것은 회사가 자본금 확충을 위해서 증자를 진행할 때, 정상적으로 투자를 유치하여 증자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사채 자금으로 회사의 계좌에 입금한 후에 법무사를 통해서 자본금의 증자 등기를 마치면 바로 출금하여 다시 사채업자에게 지급하고 주식의 수만 늘리는 방법으로 그야말로 자본금을 “가짜로 납입한다.” 라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의 가장 납입 찍기는 일반적으로 비상장회사에서 많이 벌어 지지만 일부 상장회사에서도 일어나고는 합니다.
상장회사에서는 가장 납입 찍기가 발생하고 나서 기업사채업자에게 돈을 되돌려줄 때 회계상의 분식회계(粉節 會計)'가 이뤄지는데 분식회계 방법으로는 자회사의 대여금이나 출자금 형식으로 처리하거나 다른 법 인의 지분을 기존의 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인수하는 방식, 거래하는 법 무법인에 법률 컨설팅 비용으로 지급하고 일부를 되돌려받는 방식 등 그 수법은 다양합니다. 보통 이런 ‘찍기' 방식의 기업사채 활용 비용은 1억 원당 30만 원에서 50만 원의 수수료를 받는데, 중간에 브로커가 끼게 되 면 수수료는 더 상승합니다.
- 주가조작 세력들은 지속하여 인위적인 주식 가격을 상승시키기 위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시장에서 매집한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고, 추가 사채자금을 대여받아 다시 시장에서 그 주식을 매집하기 위하여 주식담 보 계약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주식담보를 할 때 기업사채업자들은 일반 적으로 대여금 대비 시장 가격의 200%를 주식담보로 확보합니다. 예를 든다면, 100억 원을 주식담보로 차용할 경우, 거래되는 주식의 시장가 로 200억 원어치의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 담보한 주식을 불법 매각하여 부당이득을 챙기는 업자들
계약서를 작성할 때 채권을 확보하기 위한 반대매매 기준(로스-컷 비율)을 정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150%의 비율로 정해집니다(예: 해당 주식이 시가 2만 원이었을 때, 주식담보대출이 일어난다면 그 주가가 1만 5천 원까지 하락했을 경우 채권자는 주식을 매각하여 대여금을 회수하는 방식).
주식담보 계약이 체결된 후 악덕 기업사채업자는 자신과 네트워크가 주식을 매각하여 주가를 떨어뜨리고, 그 주식의 하락 폭이 기업사채업자의 주식담보 계약서상 반대매매 비율만큼 떨어지게 되면, 현물 주식을 담보로 가지고 있던 기업사채업자가 자신의 담보물을 계약상 반대매매 기준의 조항'을 빌미로 매각하여 추가로 하락 폭을 키우게 됩니다.
이때 기업사채업자와 결탁한 증권사는 공매도한 주식 수만큼 저가에 매입하여 앞서 공매도한 주식 수를 채워서 하락 폭만큼 발생한 수익을 기업사채업자와 분배하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부분은 '공매도 세력에 의한 주가조작' 편에서 다시 한번 자세히 설 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보에 어두운 소액주주들은 아무런 영문도 모르고 하락한 주가 때문에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되는 것은 물론 이고, 대주주의 주식 물량이 시장에 출회됨으로써 주가는 좀처럼 회복하기 어렵게 되어 결국 상장폐지에 이르기도 합니다.
- 또한 담보를 맡기고 자금을 사용한 기업의 오너, 즉 대주주는 대부분 급한 자금을 활용할 목적으로 대주주 지분 담보 제공 사실을 숨기고 담 보 계약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대주주 지분이 사채시장에 담보 로 제공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주가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대주주 지분이 담보로 제공됐다가 추후 기업사채업자가 채권을 확보하려 주식시장에 팔아 버리면 공시 위반 등 제재가 우려되기 때문에 대부분 담보 제공 사실을 숨기게 됩니다.
기업사채업자들은 이런 점을 악용하여 반대매매 형식의 불법을 저지르 는 사례가 많지만 역시 제대로 된 형사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때 로는 이러한 대주주들의 약점 때문에 일부 기업사채 '중간 브로커'들이 기업사채시장 정보에 어두운 회사 오너들에게 접근하여 스스로를 '사채자금주’로 가장하고 제3의 전주에게 자금을 일시 융통하여 주식담보 계 약을 체결한 후 대주주 지분을 담보로 제공받기도 합니다.
'중간 브로커'는 담보로 대주주의 주식을 받자마자 즉시 처분하고 도주 하는 일도 종종 벌어지는데, 어떤 경우에는 그 책임자를 중국인으로 내 세워서 본국으로 출국시킨 후 사건을 미궁에 빠뜨리는 수법을 활용하기 도 합니다. 대주주 지분을 담보로 제공할 경우 당사자들은 매우 정교한 계약서가 필요함은 물론이고 기업사채업자, 즉 자금주에 대한 철저한 신 분 확인과 더불어 일시적으로 시장의 악재가 반영되더라도 공시 해당 여 부를 잘 파악하여 계약을 진행하는 것이 그나마 악덕 기업사채업자나 브로커들의 농간을 예방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 경영권 담보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무형의 경영권이 어떻게 담보로 활용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업사채시장에서는 담보로 활용되는 경우 가 종종 있습니다.
무자본 M&A가 진행될 때 자금을 투자한 기업사채업자는 무자본 M&A 세력들이 회사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시기에 자신들이 대여한 금 액의 채권을 확보할 목적으로 새로 선임되는 이사진들의 사임서와 개인 인감증명서를 사전에 모두 제공받은 후 기업사채업자 쪽이 선임하는 동 수의 이사들을 주주총회에서 선임하게 합니다. 그 후, 인수 주체인 무자 본 M&A 세력들이 대여해 간 자금을 모두 변제하게 될 경우, 기업사채업자 쪽이 선임한 이사들은 모두 사임하고 나오는 방식입니다.
물론 무자본 M&A 세력들이 인수자금을 일정 기간 이내에 변제하지 못할 때는 자금을 대여할 때 미리 받아 놓은 사임서를 활용하여 무자본 M&A 세력 쪽에서 선임한 이사들을 모두 사임시키고, 기업사채업자 쪽 이 선임한 나머지 이사들로 하여금 회사 경영권을 장악하게 한 후 다시 재매각하는 방식으로 대여금을 회수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는 동안 회사는 기업사채업자 쪽이 고용한 아무런 책임감이 없는 경영진들이 장기간 맡고 있어 회사 경영은 결코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 현재 인터넷에서 장외주식 전문 사이트로 공인된 곳은 없습니다. 마치 가상화폐 거래소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일부 장외주식 거래 사이트는 장 외업자와 유착하여 특정 종목의 거래를 활성화하는 시세조종에 가담하 기도 하는데 특정 종목에 대해서 장외업자나 발행회사로부터 광고비 형 태로 거액을 받고 그 종목을 메인 화면에 노출하고 장외주식 유통업자들 의 매수·매도의 호가 창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비상장주식의 시세조종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는데도 이것을 적 발하거나 처벌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그 이유는 비상장주식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거래되는 것이 아니 고, 비상장주식의 거래 방식은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당사자 거래 이므 로 그 거래의 책임은 각 당사자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비상장주식 의 시세조종을 적발하기 위해서는 '발행회사, VC, 장외업자, 장외주식 전 문 유통업자, 장외주식 전문 거래 사이트’ 전체의 공모 관계를 밝혀야 하 는데, 이것을 파악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장외 시장의 폐쇄성 때문에 그 내부에서 온갖 불법과 탈법, 그리고 탈세 행위 가 벌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불법 행태의 한가운데에 VC가 있습니다.
VC에서 투자를 담당하는 일부 심사역이나 핵심 임원들, 그리고 일부 VC 오너에 이르기까지 이들은 자신들만의 이너 서클을 형성하여 장외 주식의 투자에서 시작하여 정보 유통, 가격 담합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자신들의 부당이득을 위해서 움직입니다.

- 가두리 방식의 가상화폐 조작 
최근 대표적인 가상화폐 가격조작 방식은 가상화폐 거래소 상장 후 가두리 방식과 자동 거래 시스템을 통한 거래량 조작 방식 등을 이용합니다.
가두리 방식은 특정 가상화폐 거래소'에 그 가상화폐만을 단독으로 상 장하고 일반 투자자의 가상화폐 입출금을 인위적으로 막아 특정 거래소 가 만들어 낸 제한된 계좌와 제한된 물량만 거래가 되도록 하는 방식입 니다. 이는 가상화폐를 보유한 발행사가 높은 가격에 물량을 처분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처음에는 제한된 물량과 제한된 계좌만으로 가상화폐 가격을 인위적으로 상승시킵니다. 상승세가 어느 정도 형성되는 것처럼 그럴듯한 거래 차트가 만들어지면, 일반 투자자들의 매매가 활발한 것처럼 거래량과 거 래 금액 차트를 완성합니다. 그 후, 특정 거래소'가 일반 투자자들의 가 상화폐 입출금 계좌에 대한 제한을 풀어서 일반 투자자들이 그 가상화폐 거래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일반 투자자들의 추격 매수가 들어올 때 매도 물량을 대량으로 거래하면서 일반 투자자들에게 가상화폐를 고가에 매각하는 방식입니다.
- 자동 매매 프로그램 봇(Bot)을 활용한 조작 프로그램
자동 거래 봇을 이용하는 방식도 있는데, 만약 신규 가상화폐 라면 대규모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처럼 프로그램 자동 거래 봇으로 초 단위로 매도와 매수 거래를 반복하여 발생시켜 가는 방식으로 거래량을 인위적으로 조작하여 풍부한 거래 유동성을 보여줌으로써 일반 투자자 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추격 매수를 하도록 유인하는 것입니다.
보통 자동 거래 봇은 각 거래소별로 봇을 이용할 수 있도록 API(통신 프로 토콜)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자동 거래 봇은 수십 종에 이릅니다.
- 롤링(Rolling) 팀에 의한 가상화폐 조작 
가상화폐 가격을 조작하는 팀을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롤링(Rolling) 팀’ 또는 마켓 메이킹(Market Making, 가격조작) 팀이라고 하는데, 이는 주식 시장 에서 주가조작 수급 팀'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홍콩이나 중국 현지인들로 이루 어진 여러 조직의 롤링 팀들이 서로 연계하여 활동하면서 가상화폐 시장 의 가격조작에 가담하고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일부 거래소와 유착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롤링 팀이 가상화폐 가격을 조작하는 수법은 주식시장에서 벌어지는 주가조각과 그 구조가 거의 같습니다.



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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