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기업문화의 교훈

etc 2021. 4. 27. 21:13

세계에공유경제돌풍을 일으킨 차량공유 플랫폼 기업 우버가 잇단 추문과 사고를 일으키며 곤욕을 치렀습니다. 구글의 자율주행 사업모델을 훔친 사실이 들통 소송을 당했고, 운전기사가 승객을 성폭행하는 등의 사고가 잇달았습니다. 미국 벤처투자가인 호로위츠는 우버를 단기간에 도약시킨 것도, 오명을 쓰게 것도 기업문화라고 말합니다. “우버는 경쟁력과 속도를 중시했다. 하지만 성공을 이끈 문화가 결국에는 발목을 잡고 말았다. 다른 중요한 가치인 윤리를 놓쳤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423일자 A30 기사 실리콘밸리 큰손, 갱단서조직 성공의 비밀 배우다 기사는 기업의 성패를 가름하는 핵심요인으로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품질, 디자인, 보안, 재무정책, 고객관리 조직성과에서 가장 중요한 측면들은 하나 같이 문화가 주도한다.” 이런 관점에서 우버의 엇나간 기업문화가 어디에서 비롯됐는지를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고경영자(CEO) 불법을 저지르라고 시켰을 없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조직원이 일을 했다는 사실, 이것이 핵심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업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무엇이 기업문화인가 선뜻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호로위츠는리더가 관여하지 않을 회사가 뭔가를 결정하는 방식, 직원들이 매일 부딪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련의 가정적 전제가 기업문화라고 말합니다. 주목해야 것은 우버가 강조한경쟁과 속도처럼, 어떤 문화의 강점이 동전의 양면처럼 약점이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호로위츠는 이런 오류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리더의 행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누군가가 선을 넘는 방식으로 행동한다면, 어느 정도는 당신의 문화가 그런 행동이 용납되도록 만들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조직의 문화를 정립할 리더가 새겨야 원칙도 제시합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자문해보라. 문화는 반드시 리더인 당신의 성격과 조직의 전략에 부합해야 한다.” 다른 기업의 문화가 좋아 보인다고 흉내 내는 것도 금물입니다. “구글의 미래를 고민하던 래리 페이지가 애플의 전략을 따랐다면 지금의 구글은 없었을 것이다.”

언행을 일치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직원들이 일에 보다 몰두하기를 바란다면 리더가 먼저 나서야 합니다. ‘구체적이고 예외 없는 원칙 세우는 것도 빼놓을 없습니다. GM CEO 취임한 메리 배라는 10쪽에 달하던 기존의 복장 규정을 마디로 줄였습니다. ‘적절하게 입어라(dress appropriately)’. 관료주의 혁파와 수평적 문화 달성이라는 목표 아래 복장 규정을 바꾼 것은 좋았지만, ‘적절하게 문제였습니다. “모호했기 때문에 행동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그리고 모든 규율에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 구성원이라고 물을 , 질문에 대한 대답이 조직의 문화를 규정하기 때문이다.”

호로위츠는리더는 직원들의 거울이라고 말합니다. “당신이 나쁜 소식에도 괜찮다는 반응을 보이면 직원들도 그렇게 것이다. 좋은 CEO 고통과 어둠을 회피하지 않는다. 오히려 정면으로 맞서고, 그것을 즐기는 법까지 배운다. 당신이 되고 싶은 사람이 되는 , 이것이 진정한 리더가 되는 것이며 위대한 문화를 창조하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논설고문
이학영

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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