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스 숫자가 당신을 지배한다

저자
카이저 펑 지음
출판사
타임북스 | 2011-03-1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디즈니는 왜 통계학자를 고용했을까? 세상을 움직이는 진짜 숫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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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중을 통제한느 것은 수학적 또는 공학적인 난관 이상의 문제이며 심리적이고 감각적인, 인간적 요소가 포함됨. 사람이 인식하는 대기시간은 실제 대기시간과 같지 않음. 예를 덜어 로비에 있는 거울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시간에 대한 인식을 왜곡시킴. 사람들은 기다리는 동안 거울을 본 시간은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음

- 긴 대기시간을 걱정하는 놀이공원 마니아들과 긴 출퇴근 시간에 대해 불평하는 직장인들은 평균 대기시간의 관점에서 자신들의 생각을 표현. 하지만 통계학자들은 사람들을 짜증나게 만드는 원인은 시간대별로 불규칙적인 입장객 수, 또는 우연한 사건 때문에 수시로 벌어지는 변동성이라고 말함. 이러한 변동성은 잘 짜인 계획을 헝클어 놓음. 따라서, 대기줄이나 고속도로 교통을 관리하는 가장 효과적인 정책은 디즈니의 패스터패스 예약시스템이나 미네소타 교통국의 램프 미터링처럼 변동성을 제거하는 것임. 수용능력을 확장시켜서 대기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또는 도로를 더 건설해서 교통체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음. 이런 방법은 변동성을 해소하는 데에는 거의 효과가 없음. 한마디로 말해 평균의 함정임

- 모든 모델은 오류를 안고 있지만 일부는 쓸모가 있다.(조지 박스) 최고의 통계학적인 모델 조차도 현실세계를 완벽하게 재현할 수는 없다는 뜻. 박스의 명언은 모델러들의 좌우명이 되었음. 이들은 상상의 완벽한 시스템과 경쟁하려들지 않음. 그저 지금보다 나은 무언가를 만들어내려고 할 뿐임. 이들은 오류의 미덕을 이해하고 있음. 경험에 의존하여 수작업으로 적용하던 규칙에 비하면 FICO 평점기법은 의심할 여지 없이 발전된 것임. 사례군-대조군 연구와 DNA지문일치와 같은 현대적 기법은 전염병학계에서 발전을 이루었음. 같은 줄기에서 나왔지만 두 분야의 모델러들은 소비자 보호 단체로부터 상반된 대접을 받고 있음.

- 표면적으로 보면 보험사와 시험문제 개발자들 사이에는 공통점이 없어보임. 한쪽은 이익을 창출할 수 없는 구조로 고객을 조합해야 하며, 다른 한 쪽은 공정한 시험문제를 만들어야 함. 그러나 통계학적 관점에서 보면 이들 모두는 집단 사이의 격차와 씨름해야 함. 양쪽 모두 집단 사이에 존재하는 가변성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보임. 그런데 두가지 상황에서 문제점을 깨달은 후 벌어진 상황은 정반대임. 시험개발자들은 흑인과 백인 학생들을 직접 비교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이해하면서 큰 진전을 이룸. 반대로 어떤 보험시장은 보험사들이 모든 고객을 평균적인 고객으로 대우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후 거의 붕괴 직전에 이름. 이런 상황들 속에서 내려야 할 중요한 결정은 여러 집단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이며, 이는 골치아픈 딜레마를 한 뭉치 안겨주는 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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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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