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한 정리법

인문 2020. 1. 30. 12:34

- 단순함이란 깔끔한 방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우리를 어지럽힐 수 있는 모든 것을 소유하지 않기로 결단하는 것이다. 또한 경직된 틀에 갇히지 않으며 매일 우리에게 요구되는 무수한 선택을 미리 막는 일도 포함된다. 다시 말해 단순함이란 꿈과 상상에 관련된 것들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 잘 꾸민 방에는 가구가 많지 않다. 이런 공간의 조화로움은 우리의 감성에 생각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로버트 헨리, 미국 유명 인테리어 디자이너)
- 모든 것을 포기해서라도 인생의 소박함을 얻는다면 그것은 불행이 아니라 오히려 세련된 삶의 시작이다. (윌리엄 모리스, 영국 예술가, 디자이너, 작가)
- 심플함이란 그저 흰색의 회벽에 모던한 디자인으로 꾸민 실내 인테리어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심플한 삶은 여유를 가지고 낭비하지 않으며 좋은 것들을 골라서 취하고, 자신을 귀하게 여기며 존중하는 삶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일들은 피하고, 우리를 어지럽히는 것은 무엇이든 소유하지 않기로 결단해야 함. 하루 일을 끝내고 편히 쉴 수 있는 쾌적한 방과 더 손댈 것 없이 깔끔한 집도 결국 여기에 해당. 또한 단조롭고 경직된 틀에 갇히지 않으며, 매일 우리에게 요구되는 수많은 선택의 상황들을 줄이는 일도 포함됨. 꼭 필요한 것만 소유함으로써 정신적으로 더 큰 자유를 얻을 수 있고 사물에 대해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됨. 다시 말해 단순함이란 꿈과 상상에 관련된 것들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줌. 이 모든 것이 실제의 물건, 실재의 이야기, 실재 인물과 마찬가지로 우리 영혼을 살찌운다. 사람들이 왜 그토록 호텔에서 자고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며, 인적이 드문 넓은 해변을 거니는 여행을 하고 싶어하겠는가? 그것은 여행하는 동안 따로 해야 할 일이나 걱정거리가 없고, 여행용 트렁크말고는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긴장할 필요가 없기 때문. 그런데 집에서도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다. 몸과 마음을 편히 쉴 수 있게 해주는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치워서 주변을 단순화시키는 것이다. 어떤 물건이 그 방의 중심을 차지한 듯한 인상을 주고 싶다면 그 물건 주위에 빈 공간을 두자. 아무것에도 방해받지 않고 그 무엇도 가치를 떨어뜨릴 수 없는, 즉 자신에게 꼭 필요하고 아끼는 물건만 가지는 데에서 진정한 단순함이 시작된다.
- 제일 걱정이 없을 때는 내가 가진 것이 가장 적을 때다. 무언가 부족할 때보다 지나칠 때 내 근심이 크다는 사실을 신께서는 아신다. (아빌라의 성녀 테레사, 카톨릭 성인의 하나로 16세기 수도원 개혁에 전념한 인물)
- 인간을 충족시키는 것은 배불리 먹는 음식이 아니다. 모든 갈망이 사라진 때에야 비로소 인간은 충족된다. (게오르게 이바노비치 구르디에프, 그리스계 아르메니아인 철학자. 위대한 인물들과의 만남 중에서)
- 사람들이 필요 이상으로 소유하려고만 들지 않는다면 필요 이상을 자신을 혹사시키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심지어 사랑조차도 늘 소유하려 든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우리의 삶에 전반적으로 악영향을 미침. 요행을 바라며 세상으로부터 헛된 기대를 품다 세상을 원망하거나, 사람이나 물건으로 우리의 욕구를 채우려 애쓰다 정작 우리 스스로를 잃고 상처받게 된다.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바깥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늘 우리 자신 안에 있다. 우리는 수도사가 되거나 수도원에 들어가지 않고도 얼마든지 인습적인 삶과 지나간 과거, 관습적인 환경을 떨쳐낼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자신만의 기준이 필요하다. 그 기준이 아직 서지 않았다면 먼저 결단력 있게 불필요한 것들, 자신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과잉된 것들을 치워보자. 물건이든 사람이든 상관없다. 오직 자신의 내적 자유를 확고히 하는 일에 시간을 많이 할애해 보자.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존재의 가장 깊은 심연에서 시작되는 변화를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진정한 자유와 독립으로 향하는 길이 있다.
- 요즘 같은 세상에서 단순한 삶을 살기란 쉽지 않다. 단순한 삶을 살려면 더 창의적인 사고와 성찰이 필요한데, 이는 아주 똑똑하다는 사람들조차 지니지 못한 능력이다. 이들 중에 아주 솔직한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그런 것을 오래 생각할 여유가 없어요. 제게는 단순한 생할방식이 너무 고상한 목표거든요. 차라리 더 많은 현자들이 그런 생활방식을 찾아낼 때까지 기다리겠어요. (니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중에서)
- 현대사회는 우리가 쟁취하고 소유하려 하는 것이 정상적인 일이라며 오히려 그렇게 하도록 부추긴다. 하지만 물건은 우리로 하여금 외부세계로 눈을 돌리게 해서 정작 자기자신에게서 멀어지게 만든다. 이것이 바로 물건이 우리 삶에 끼치는 영향력이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어떤 물건을 아름답다고 할 때는 보통 잡지에 나왔다거나, 어느 부잣집에서 봤다거나, 그 물건이 얼마짜리인지 알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이 자신의 집에 가구를 들일 때도 이런 방식으로 결정할 때가 많다. 즉 이들의 삶은 자신이 진심으로 바라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강요에 의해 선택한 물건들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물건들이 우리를 '빚어나간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반대로 우리가 바라는 모습으로 자신을 만들어줄 수 있는 선택들을 '빚어나갈' 수도 있을 것임. 불교 사상이 모든 군더더기를 없애고 어떤 장소의 완벽한 청결을 강조하는 것은, 한 사람이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공간이 그 사람의 정신에 자연스레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익히 알았기 때문. 자신의 공간을 깨끗이 하고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치우는 방법을 빨리 터득할수록 그 사람은 더욱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것에도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고 청소하는 일은 집뿐만 아니라 마음을 깨끗이 하는 일이기도 함. 마룻바닥에 반짝반짝 윤이라도 한번 내본다면 이 말뜻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 나이에 신경쓰지 마라. 그러면 나이도 당신을 지배하지 못할 것이다.
- 행복을 찾는 순간, 그것을 잃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함께 찾아오기 마련. 행복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불행을 좇지 않고 진정한 평화를 찾기 위해서는 행복과 평화가 서로 별개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함. 행복은 대부분 외부의 사물에 의해 좌우됨. 하지만 평화는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마음의 상태다. 즉 평하는 행복과 달리 주위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려도 우리 존재의 심연에서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다. 그렇다면 이 마음의 평화는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우선 '포기'를 실천하고, 비저항상태에 들어가 사물에 대한 집착과 갈망하는 마음을 버리고, 말이나 사람 그리고 우리를 제약하는 '자신'의 생각과 행복에 더 이상 집착하지 않아야 함. 불교의 선 사상은 맨 먼저 만물의 불안정성을 이야기한다. 즉 모든 만물은 고정되지 않으며 언제든 변화한다는 것. 하지만 우리는 좋은 상황, 좋은 사람, 좋은 물건에 의존하고 늘 그것을 내 곁에 붙잡아 두려고 한다. 또 그것이 내 곂에 있을 때 우리는 행복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사람, 사물, 상황들은 우리가 그것에 집착한다고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님. 행복에 집착하다 보면 그것을 잃어버릴까 노심초사하며 변화하는 사람과 사물, 상황들을 떠나보내지 않으려 저항하고 그러다 다시 상처를 입고 불행을 자초한다. 어떤 것에도 의존하지 않으려는 마음이 평화를 부른다. 그리고 그 무엇도 비저항과 포기를 실천하는 것보다 우리의 생기를 더 잘 일깨우는 방법은 없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저 작은 미소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순리에 맡기라는 비틀즈의 노래 Let it be는 그저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인생의 기본법칙이다.
- 일본 에도시대에는 집마다 일정한 소유물을 갖고 있었음. 이 정도만 가져도 그들은 충분히 여유로웠다.
* 부엌 비품 (식량, 조리도구 등)
* 옷장 (식구수에 따라 소유)
* 개인용도의 작은 상자 (안경, 약, 편지 등을 보관하기 위함)
* 쟁반과 보관함 겸용의 상 (뚜껑을 뒤집으면 밥상이 되는 함의 형태로, 그 속에 밥공기, 국대접, 생선접시, 나물 그릇, 찻잔, 젓가락 등 개인별 식기류를 담아둠)
* 솜이불 (식구수에 따라 소유)
- 시간이 갈수록 일상의 평범함을 찾게 된다. 이러한 단순함의 추구는 마음속에 있는 감수성을 불러일으켜 살아 있는 존재로서 끊임없이 표현하고 해석하게 만든다. 우리는 이처럼 고요한 상태에서만 마음의 심연에 닿을 수 있다.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 행복한 삶을 사는 데 필요한 것이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을 늘 명심하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 무엇 때문에 돈이 필요한가? 편안한 삶과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지 않는가. 즉 돈은 또 다른 형태의 풍요인 자유를 누리는 데 써야 비로소 제 역할을 다했다 할 수 있다. 결국 인생의 마지막에 남는 것은 경험이며 소유는 우리를 정체시킬 뿐이다.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느다면 우리는 평화와 더불어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다. 이렇듯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소유가 아니다.
- 음식, 옷, 집에 대한 취향의 단순함은 자율성과 안정감을 주는 원천이다. 단순하게 살수록 미래에 더 안전하게 살 수 있다. 상황이 좋지 않거나 뜻밖의 일이 닥칠 때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샤를 와그너, 심플 라이프 중에서)
- 과거에 대한 미련은 지금의 느낌일 뿐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 또한 우리의 생각 속에만 존재할 뿐, 바로 지금 이 순간의 현실은 아니다. 다른 말로 하면 과거와 미래는 지금 여기, 우리가 살아가는 이 현재 속에 모두 녹아 있는 것이다. 현재에 집중하는 능력은 연습으로 얼마든지 기를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청소하면 사물이 수면 위로 떠올라 새롭게 빛을 발하게 되어 훨씬 더 선명하게 볼 수 있고, 우리가 했던 일들의 이유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된다. 비움의 가장 큰 목적은 우리를 절대자에게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막는 장애물을 치우는 데 있다. 따라서 과거에 얽매이게 만드는물건에 집착하는 것은 역효과를 가져온다. 지금 우리가 가진 대부분의 소유물을 멀리해보자. 그러면 어떤 물건과 그것에 얽혀 있는 정서에 집착해온 자신의 마음을 전부 깨닫게 될 것이다. 이러한 물건들을 없애면 우리는 현재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에너지를 긍정적 요소가 없는 수천 갈래의 길로 흩어버리는 대신 한 곳에 집약시킬 수 있음. 이렇게 하면 자기 자신에 대해 정신적으로 편안하고 충만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은 불필요한 것들을 치움으로써 가능해진다.
- 그 무엇도 죽음보다 더 창조적인 것은 없다. 죽음은 인생의 신비이기 때문이다. 죽음은 과거가 묻히고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며, 더 이상 나는 지속될 수 없고 그 무엇도 완전히 확정될 수 없음을 뜻한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만이 비로소 자신의 인생을 살게 된다. 숨을 참으면 호흡을 잃지만 숨을 내뱉으면 다시 찾을 수 있다. (불안에 대한 찬가, 앨런 와츠)
- 사람들은 소유품이 넘쳐 흐를 지경이 되어도 죽음을 피하기 위해 재산을 긁어모은다. 하지만 죽음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죽음에 대비해서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게 되었을 때, 사랑하는 사람들이 우리가 남긴 물건을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지 생각해보자. 그들이 마음에 들어하는 물건이 있다면 지금 나누어 주라. 서로 마음이 상한 관계가 있다면 지체없이 화해하고, 주위에 좋은 추억이 될 만한 물건과 조명기구만 남기자. 우리가 죽은 뒤에 유품이 어떻게 처리되길 바라는지 가까운 식구들에게 정확히 이야기해 두자. 다만 이때 그 물건들을 정성껏 간직해 달라는 부탁은 하지 말라. 그것은 자신의 이기심에 지나지 않는다.
-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는 적은 것으로 만족하는 태도다. 적은 것은 절대 부족하지 않다. (세네카)
- 문명이란 불필요한 필수품을 무한히 늘려가는 것에 불과하다. (마크 트웨인)
- 책은 우리의 사고를 형성할 뿐 아니라, 생활환경을 이루는 일부이기도 하다. 그래서 거실 벽을 차지하는 만큼이나 심리적으로도 장벽이 된다. 그토록 자유를 주장하는 우리가 책에는 말 그대로 매여 있는 것이다. 책은 우리로 하여금 늘 한 자리에 머물게 한다. 머릿속의 생각뿐 아니라 몸까지도 안락의자에 꼼짝없이 매이게 만드는 식이다. 어떤 이들은 타고난 책 욕심을 핑계로, 어떤 이들은 자신의 지식이나 참고대상, 기준 등이 흐릿해져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리게 될까 하는 두령무으로 책을 쌓아둔다. 하지만 이 수많은 책이 실제로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책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자료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사물을 지적으로 이해하지만 자신의 실제 삶 속에서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느껴야만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의 진정한 교훈은 책이 아니라 인생에서 어려운 순간을 겪으며 배우는 것이다.
- 작은 방이나 작은 집은 우리의 정신을 바른길로 가게 만든다. 큰 집은 혼란의 원인일 뿐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 지나친 돈과 물건은 악마의 사절단이다. 이 두가지와 어울리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그러므로 자신을 얽어매는 다른 모든 것과 마찬가지로 이 두가지에 대한 애착도 버려라. (미라래파)
- 비움을 위한 이유 목록
* 자리를 가장 적게 차지하는 것은 돈이다
* 최상의 것만을 추구하고, 그 부분은 타협하지 말자
* 다양성의 기쁨보다 적게 소유하는 자유를 우선시하자
* 감정적 에너지를 소모하고 스트레스와 육체적 고통까지 불러일으키는 물건들을 주의하자
* 지나치게 갖고 있으며, 원할 때 민첩하고 효과적으로 움직일 수 없다.
- 원하는 것을 가지는 것은 부의 상징이다. 하지만 그것 없이도 살 수 있는 것은 능력이다. (조지 맥도널드, 스코틀랜드 출신 작가, 시인, 목사)
- 문명의 본질은 다양한 욕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단호하고 자발적인 포기에 있다. (간디)
- 아름다움은 완벽한 절약의 결과다. 벌집은 가장 적은 밀랍을 사용해 가장 튼튼한 견고함을 주는 각도로 지어진다. 새의 뼈난 다리는 가장 가벼운 무게로 가장 튼튼한 힘을 준다. 타고난 구조물에 더 저장해야 하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사람은 궁전을 아름답게 만드는 방식으로 대칭을 이용하여 소박한 초가집을 지을 수 있다. 비용 대신 기하학을 이용하고, 개울에서 물을 긷고, 집을 꾸미는 가장 아름다운 장식품으로 해와 달을 들이자. 이곳이야말로 진정 아름다움이 지배하는 곳이다. (랠프 월도 애머슨)
- 너무 많이 가지면 자신을 잃어버리게 되지만, 적게 가지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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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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