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잭 웰치 회장의 한국 방문시, 한 경영자가 물었다.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의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로

선정된 리더십 비결이 무엇입니까?

웰치 회장의 답변이 이색적이었다.

”딱 한 가지입니다. 나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고,

GE의 전 구성원은 내가 어디로 가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비전의 중요성은 모두들 공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비전이 제 기능을 다하고 있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습니다.

비전의 핵심은, 제대로 된 비전 설정 (어디로 가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것)과

비전 공유(구성원이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는 것)이라 볼 때,

잭 웰치의 말은 핵심을 꿰뚫고 있습니다.

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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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인간이 고난을 겪으면 더 강해지도록 설계했습니다.
만약 문제가 없어서 열심히 노력할 필요가 없다면
인간은 뇌세포를 사용하지 않아 약해지고 퇴화하겠죠.
운동을 하지 않으면 팔이나 다리가 약해지는 것 처럼요.
다들 알겠지만 자연은 신체를 잘 관리하지 않는 사람에게 벌을 내립니다.
- 나폴레온 힐

 

뇌세포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게을러지고 신뢰할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문제에 부딪히면 싫어도 머리를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정신력이 강해집니다.
신이 인간이 고난을 통해 강해지고 현명해지도록 설계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성공하는 정도는 장애물과 실패를 마주했을 때
극복하는 정도와 거의 오차없이 정비례합니다.

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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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바닥을 활짝 펴는 제스처는 평화의 신호. 펼쳐진 손바닥은 숨기는 것이 없고 무장하지 않았으며, 마음을 열고 당신이 하는 말을 듣겠다는 표시. 일정한 간격으로 상대가 손바닥을 펼치는 모습을 보았다면, 관계가 원활하며 소통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짐작해도 좋다. 이는 그가 마음을 열고 당신의 말을 존중하고 있으며 긍정적이고 소중하게 여긴다는 신호. 또 상대가 손을 앞으로 자주 뻗을수록, 전달하려는 이야기의 개방성과 정직성 역시 더욱 커짐. 손가락을 펴거나 약간 위쪽으로 구부려 컵 모양을 만든다면 제스처의 의미도 더 강해짐. 따라서 당신이 누군가와 깊이 있는 인간관계를 맺기 원한다면, 손바닥을 보이며 소통하는 것이 좋다. 손바닥을 보여주는 행위는 자신은 숨길 것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기에 상대에게 신뢰감을 준다. 반면 일반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대개 손을 숨긴다. 예전부터 손바닥을 보이는 것은 상대에게 긍정적 인상을 주는 제스처였다. 자신에게는 무기가 없으며 상대에게 호의를 갖고 있다는 표시. 그래서 고대 시절에도 손바닥을 펼쳐 보이는 행동을 취해 상대에 대한 성실함과 충성, 경청하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손바닥을 펼친 양손을 치켜드는 항복의 신호 역시 자신에게 상대를 해칠 무기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위였다.
- 종교 지도자들이 중요한 순간에 손바닥을 보이는 것도 같은 이유. 중요한 서약이나 맹세를 할 때도 사람들은 한쪽 가슴에 한 손을 얹고 다른 한 손을 활짝 펼쳐서 든다. 요즘도 법정에서 선서할 대 성경 위에 한 손을 얹고 같은 동작을 취한다. 마음을 완전히 열고 상대를 정직한 마음으로 대하려는 사람은 한 손이나 양손을 상대에게 뻗음. 이런 의도를 강조하고 싶다면 손바닥을 더 많이 보여주면 됨. 대부분의 신체언어가 그렇듯 이런 동작도 무의식중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음. 같은 이유로 거짓말을 하거나 무언가를 숨기는 사람은 자꾸 손을 등 뒤로 감춤. 과거부터 사람들은 무기를 숨길 때 이런 동작을 취했다.
- 이성의 관심을 끌고 싶을 때 인간은 무의식 중에라도 자신의 손목을 드러냄. 남성과 차를 마시는 여성이 자신의 손목을 드러내는 방향으로 찻잔을 든다면, 상대에게 마음을 연다는 신호. 물론 경우에 따라, 자신의 성실성과 호의를 강조하려는 동작일 수도 있음
- 협상 중 상대가 잔이나 컵을 한쪽으로 밀쳐두고(잔을 잡은 쪽으로) 손을 탁자위에 둔다면, 마음을 열고 당신을 받아들이겠다는 신호. 이런 팔 동작은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장벽도 두지 않겠다는 의미. 반대로 컵이나 잔을 몸에 가까이 붙이는 것은 상대에게서 마음을 닫겠다는 신호
- 양손을 모두 쓰는 소위 글러브 악수는 온화암과 믿음과 친절을 드러냄. 여기서도 명심할 것이 있다.
(1) 양손으로 악수를 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내는 것은 왼손의 처음 위치다. 양손으로 악수하려는 사람은 마치 상대를 포옹할 것처럼 팔을 벌리는데, 이런 동작에서는 호의적인 관계를 바라는 욕구가 드러남. 이때 왼손은 친밀감을 표시하는 수단이다. 상대의 오른팔을 잡는 왼손의 위치가 올라갈수록, 상대와 가까워지고 싶다는 욕구가 더욱 분명함. 왼손으로 상대의 팔꿈치를 잡으면 손목을 잡는 것보다 더욱 다정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이런 동작을 취할 때는 상대를 안심시키는 다른 신호도 함께 주어야 함. 그래야만 악수로 상대를 제압하려든다는 오해를 사지 않을 수 있다
(2) 악수를 먼저 청하는 쪽은 자신의 왼손이 상대의 개인 공간을 어느정도 침범하는지 인지해야 함. 상대아 이미 돈독한 관계라면 손목을 잡거나 팔의 윗부분을 잡으면서 유대감을 쌓을 수 있음. 왼손으로 상대팔의 윗부분을 가볍게 잡는 것은 상당한 애착관계를 드러내는 행위로 포옹에 가까운 효과를 얻음. 다만, 상대가 같은 호감을 갖고 있지 않거나 악수를 청하는 쪽이 그렇게까지 다정해야 할 이유가 없다면, 글러브 악수가 자칫 의심만 일으켜 불신을 낳을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유형의 악수에는 진정성 있는 동기가 우선되어야 하며, 단지 좋은 인상을 주겠다는 욕구가 앞서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 힘들다는 걸 기억하라.
- 대화를 나누는 중에 어떤 사람이 꼬고 있떤 다리를 갑자기 풀면서 앞으로 쭉 뻗는다면, 당신이 하는 말에 흥미를 느끼고 당신을 인정한다는 신호. 이때 당신도 상대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는 표시를 하고 싶다면, 같이 발을 뻗으면 된다.
- 인간이 머리를 기울여 한쪽 목을 드러내는 동작은 기꺼이 약자가 되겠다는 신호. 상대에게 신뢰를 보이거나 관심을 드러낼 때, 상대를 인정하고 약속을 할 때, 우리는 상대에게 목을 드러냄. 그것은 상대가 하자고 하는대로 따르겠다는, 거의 항복에 가까운 신호. 자신의 목을 드러냄으로써 우리는 상대와 다투지 않고 상대의 말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사를 알림. 이야기를 나누는 상대가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인 채 당신의 말을 듣고 있다면, 그것은 당신을 신뢰하며 당신의 말을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누군가와 협상을 하거나 토론을 벌이는 상황에서 몇 가지 부정적 태도, 이를테면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팔짱을 끼거나, 수상하다는 듯 턱을 만지거나, 뒷짐을 지건, 어깨에 힘을 주건, 무례한 표정을 짓거나, 깍지를 끼거나, 몸을 돌리는 행위 등의 비언어적 신호를 보이면서 당신의 말을 자꾸 끊는다면, 머리를 약간 오른쪽으로 기울여 보라.
- 16년 미국 대선 당시, 많은 유권자가 힐러리 클린턴에게서 진실성을 느낄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몸에서 배어나오는 자연스럼 제스처가 아닌, 철저히 배워서 익힌 동작에 의존한 탓에 그녀의 움직임은 매우 뻣뻣했고 인위적으로 비쳤다. 오랜 훈련 덕에 침착해 보이긴 했지만 다소 위선적이란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12년 대선 기간 중 보였던 오바마와 롬니의 신체언어도 좋은 비교대상. 오바나는 감정처리에 확실히 능숙했다. 제스처와 표정과 말이 일치했기 때문. 청중은 그의 연설에서 진심을 느꼈다. 롬니의 경우 제스처와 표정이 말과 다소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가 많았다. 어쩔 때는 전혀 맞지 않았다. 미리 달달 외워서 하는 대사 같다는 인상 때문에 별다른 설득력을 지니지 못했다. 우리는 확신이 없거나 마음에 없는 말을 할 때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런 의도를 신체언어를 통해 드러낸다. 따라서 신체언어의 변화는 항상 내면의 감정변화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 두 손의 손가락 끝을 약간 구부려 모아 가볍게 누르며 앞으로 기울이며, 피라미드 모양이 됨. 이렇게 손으로 만드는 피라미드는 가슴 높이에서 만들 수도 있고 배 높이에서 만들수도 있음. 보통은 자신감이나 우월감을 가진 사람들이 자주 이런 동작을 취하곤 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자신의 자존감을 강조하기 위해 이런 손모양을 만들기도 함. 상사와 부하의 관계에서도 이런 제스처가 종종 목격됨. 비교적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해야 할 일을 설명하거나 충고할 때 피라미드 형태의 손동작을 자주 보인다. 토론을 주도하는 사람이나 강의를 하는 교수, 인터뷰에 임하는 정치인들 역시 손 피라미드를 만든다. 이런 제스처는 그 자신이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으며, 상황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 영화감독이나 유능한 영업사원, 판사, 세무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피라미드 손동작을 자주 취함. 대개는 자신의 말에 확신을 갖고 있을 때 나오는 포즈다. 자신있는 사람은 타인의 말을 들을 때, 대개 비교적 낮은 위치인 자신의 배에서 손 파리미드를 만든다. 배 높이든 가슴 높이든 이런 동작은 긍정적 신호일 가능성이 크지만, 언제나 예외가 있으므로 이 제스처에서 앞서 나타나는 신체언어를 세심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음. 이런 동작을 취하기 전에 보인 비언어적 언어가 부정적이라면, 그 다음 취한 피라미드 형태의 손동작 역시 부정적 견해에 대한 확신으로 보아야 함
- 자신을 엄지로 가리키는 것은 보통 누군가를 비웃거나 자신의 우월성을 드러낼 때 취하는 행동. 자기 자신을 우월하게 여기며 사람들 앞에서 과시하려 할 때 이런 제스처를 취함. 다만 상사나 동료들과 이야기할 때 이런 손동작을 하면 무례하고 불경스럼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함
- 엄지손가락은 강한 자부심을 상징. 그렇다면 서 있는 자세에서 두 손을 바지 호주머니에 넣고 양쪽 엄지만 보이게 내놓는 제스처는 어떤 의미일까? 이 역시 또 다른 자신감의 표현. 하지만 그렇게 오만하다는 느낌은 주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자세를 조금 변형해 양손을 뒤쪽 호주머니에 넣고 엄지를 빼놓았다면, 상대를 제압하고 싶어하는 평소의 기질을 숨긴 것으로 해석 가능. 여성도 엄지를 사용하여 자신의 지배의지를 강조할 수 있음. 여성이 말을 하면서 엄지를 사용하면 자신의 말에 무게를 싣기 위한 의도. 이때 여성은 자신이 좀더 커보이도록 뒤꿈치를 들어 발끝으로 서기도 함
- 벨트에 엄지손가락을 걸치고 다른 손가락을 성기 쪽으로 향하게 하면, 자신의 공격성향이나 상대에 대한 성적 관심을 드러내는 것으로 볼 수 있음. 우리는 서부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에게서 이런 포즈를 쉽게 목격할 수 있는데, 대부분은 주인공들의 마초적 특징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가 들어간 제스처. 이 포즈에서 팔의 위치와 손의 방향은 신체의 정중앙을 강조함. 남성들이 이런 포즈를 취하는 건 자신에게 내 영역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상대에게 겁먹지 않았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함. 물론 여성도 같은 포즈를 사용할 때가 있다. 동물들도 비슷한 포즈를 취함. 원숭이는 간혹 엉덩이에 양 주먹을 대고 엄지를 앞으로 내미는 동작을 취할 때가 있는데, 이는 "내가 알파메일이고 이곳의 대장은 바로 나다!"라는 의미. 마찬가지로 남성이 이런 포즈를 취한 채 여성쪽으로 몸을 돌린다면 그녀에게 매력을 느끼고 있으며 성적 관심이 있다는 분명한 신호다.
- 팔짱을 낀 자세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것은 어떤 사람이나 사물로부터 거리를 유지하려는(팔짱) 의도인 동시에, 자신의 우월감(엄지를 위로 향함)을 드러내려고 하는 시도로 해석가능. 이런 포즈가 흥미로운 건, 그것이 오만한 마음을 감추려는 의도를 담고 있기 때문. 상사와 대화하는 와중에 이런 자세를 취하는 직원이 있다면, 그는 부하로서 상사에게 존경심을 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동시에, 그럼에도 자신의 의견이 더 좋다는 생각을 은연중에 드러내는 것.
- 양손을 허리에 얹는 동작은 무슨 일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신호. 조금 가볍게 한 손만 허리에 놓을 수도 있음. 예를 들어, 당신이 누군가에게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아달라고 했을 때, 상대가 이런 자세를 취한다면 기꺼이 맡겠다는 의미. 마찬가지로 프레젠테이션을 맡은 사람이 이런 자세를 취하면 이제 발표를 시작할 준비가 되었고, 자신있게 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면 됨. 프레젠테이션에서 발표자가 이야기하고 있을 때 다른 한 사람이 허리에 양손을 얹고 있다면, 이는 그가 말하는 사람의 의견에 동의한다는 뜻으로,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거나 그 사람의 말을 뒷받침할 정보를 덧붙이겠다는 의미.
- 악수를 할 때도 지배의지를 드러낼 수 있다. 상대의 손을 붙잡을 때 자신의 손바닥이 아래쪽을 향하게 돌려잡는 것. 하지만 그런 의도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상대의 손이 꺾일 정도로 완전히 아래쪽으로 돌려서는 안됨. 자신의 손등이 보일 정도가 되면 상대를 지배하겠다는 강력한 신호가 됨
- 지배하려넌 의도가 보이는 악수를 청하는 이을 만났을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그런 구도를 깨는 방법이 있다. 손을 맞잡는 즉시 앞으로 한발 나가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레 상대의 손위치를 바꿔 동등한 악수를 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상대의 오른손 위에 당신의 왼손을 포개 얹는 것이다. 왼손으로 상대의 어깨를 다독이거나 팔의 윗부분을 잡는 것도 좋다. 정치인들이 정적으로 제압할 때 자주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뒷짐을 지고 두 손을 맞잡아 깍지를 낀 자세는 자신감과 힘을 드러냄. 실제 손을 등뒤로 보내면 쉽게 허리를 구부릴 수 없으므로 자연스레 자세가 저절로 똑바르게 된다. 이런 스트레칭은 타인에게 당당한 인상을 줌. 무엇보다 이런 자세를 취하면 배와 심장과 목 등 민감한 부분이 노출되게 마련인데, 이는 이미 자신이 이 영역과 상황을 장악하고 있으니 굳이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드러내는 신호로 해석 가능.
- 두 손을 머리 뒤로 돌려 깍지를 낀 채 팔꿈치를 양쪽으로 펼치는 자세 역시 자신감을 드러내는 포즈. "그 정도는 나도 알아. 이 문제는 내가 해결할 수 있어"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자세를 취하는 사람은 심리적으로 상대보다 우월한 입장에 서길 원함. 이들은 대개 다른 사람에게 일을 시키기 좋아하고, 동료들의 실수를 지적하며 빈정거리길 좋아함. 반어법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을 것임. 이런 사람들과는 대화를 나누기 쉽지 않다. 그들은 늘 상대가 자신의 우월함을 인정하고 그들의 천재성을 칭찬해주길 바라기 때문. 그런 이들에게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건, 기껏해야 어느 정도 동등하게 대우해주길 바라는 것뿐. 그나마 그 정도의 대우를 받으려면, 상대의 의표를 찔러야 함. 그가 쉽게 대답할 수 없는 복잡한 문제를 내거나 그들의 허점이 드러나는 정보로 상대를 기습하는 것도 방법임. 그렇게 하면 그들은 금방 자신감을 잃고 손의 위치를 차츰 바꿀 것임. 당신이 낸 복잡한 문제를 풀면서 턱을 만지작거릴지도 모른다.
- 의자를 돌려서 의자 등받이에 가슴을 대고 앉는 자세는 자신을 지배 혹은 통제하려고 드는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자세다. 상대와 나 사이에 의자라는 장애물을 둠으로써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기 때문. 그렇지만 이때 의자는 일종의 방패막이 역할을 하므로 상대에게 완전히 개방적일 수는 없다. 방패나 의자를 보호막으로 사용할 경우, 말하는 방식이나 구사하는 언어가 더 대담해지며, 자신감도 한결 올라감. 이러한 이유로, 이런 자세는 때로 대결해보자는 뜻으로 해석 가능. 집단에 속한 사람들이 무리 속의 한 사람을 공격하기 시작할 때, 표적이 된 사람은 의자를 돌려 앉음으로써 반격을 준비할 수 있음. 의자를 돌려 놓고 앉으면 자신감이 생기고, 나머지 사람들과 심리적 거리를 둘 수 있기 때문. 다른 물체로도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 차창을 통해 이야기하는 사람, 카운터를 사이에 둔 채 이야기를 나누는 감독과 스태프 등, 이 때는 차창이나 카운터, 혹은 책상이 장애물이자 방패박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여성들이 핸드백을 지니고 있을 때 마음이 편해지는 것도 같은 이유. 핸드백을 자신의 몸 앞에 두면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 한쪽 다리를 다른 쪽 무릎 위에 90도로 걸치면 토론이나 논쟁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미. 이때 한 손은 발목에, 그리고 다른 한 손을 무릎이나 장딴지에 놓는다면 그 의미가 한층 강해짐. 이는 자신감과 침착함 그리고 두려움을 모르는 자유의지를 과시하는 자세임. 물론 단순히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편하게 생각할 때 나오는 자세일 수도 있음.
-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손을 호주머니에 넣거나 허리에 올려둔 채, 다리를 앞으로 쭉 뻗고 있는 자세는 자신감을 드러내며, 자신이 상황을 지배하고 있다는 걸 암시하는 포즈. 대개 어느 집단에서 지위가 높은 관리자이거나 일을 총괄하는 감독, 기업을 소유한 사람에게서 이런 자세를 쉽게 볼 수 있다.
- 액션영화를 보면, 갱단 두목이나 마피아 보스가 의자에 기대어 앉은 채 담배를 피우며 일부러 천장 쪽으로 연기를 내뿜는 장면이 나옴. 이는 자신의 위압적 지위를 강조하기 위해 드러내는 행위. 때로는 남성과 마주 앉아 있는 여성이 이런 방식으로 담배연기를 위로 내뿜을 때가 있는데, 이때 여성은 대개 남성의 시선을 똑바로 바라보면 눈꺼풀을 조금 내리곤 한다. 이는 이 여성이 상대 남성에게 관심이 있다는 신호. (담배연기를 위로 뿜는 것은 그가 이 상황을 편안하게 여긴다는 증거)
- 영향력 있는 손동작은 전부 클린턴 박스 안에서 일어나야 한다. 이 명칭은 클린턴의 이름에서 따온 것인데, 정치 초년병 시절 그는 연설을 하면서 팔을 크게 휘두르는 습관을 갖고 있었다. 그런 과장된 몸짓이 청중들에게 믿지 못할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자, 결국 그는 신체언어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다. 전문가들은 그와 같은 제스처를 못하게 하거나 새롭고 낯선 동작을 가르치는 대신, 그가 평소 하던 팔과 손동작의 범위를 가슴과 배 주변으로 한정시키라고 충고. 그렇게 하여, 클린턴 박스란 용어가 탄생. 클린턴은 동작을 자연스럽게 바꾸고 손동작의 영역을 배 앞의 공간으로 좁힘으로써 허세를 부리는 듯한 인상을 없애고 소통방식을 개선. 물론 예외가 있을 수 있지만, 말을 할 때 손을 이 박스에서 벗어나지 않게 움직이면 자신감을 더 높일 수 있음.
- 팔짱을 낄 수 없거나 팔짱을 끼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상황에서, 사람들은 같은 의미를 갖는 다른 제스처나 자세를 취함. 그중 하나가 두 손을 깍지 낀 채 테이블 위에 놓는 것이다. 다소 초조하고 불안해서 자신을 보호해야 할 때 이런 제스처가 나옴.
- 상대에게서 부분적으로 장벽을 치는 또 다른 방식은 한 손으로 다른 손을 잡는 형태임. 가벼운 형태의 깍지 끼기라 보면 됨. 이 같은 방식으로 손을 잡으면 정서적 안정감이 생김. 힘들어하거나 불안해하는 아이의 손을 엄마가 잡아줄 때 아이가 어떤 느낌을 받겠는가? 이와 비슷하다. 이렇게 손깍지를 끼면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나름의 장벽이 만들어져 용기기 생기기도 한다.
- 손이나 팔로 확실한 장벽을 치는 것이 쉽지 않을 때, 이를테면 대중 앞에서 그런 포즈를 취하는 것이 부정적인 인상을 준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유명인사의 경우, 자신을 보호하거나 안정감을 얻기 위해 다른 방법을 찾는다. 한쪽 소매를 잡거나 반지 혹은 장식품 같은 걸 만지작거리거나 시계를 초조하게 자꾼 체크하는 것도 이런 심경의 표현이다. 여성들이 숄이나 스카프를 두르는 것도 이런 의도일 때가 많음. 그들은 이제 두를 뿐만 아니라 만지작 거린다. 이런 점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불안감을 감출 수 있는 방법이 더 많은 것 같다. 무엇보다 그들에게는 핸드백이 있지 않은가? 핸드백은 무언가를 찾을 수 있는 일종의 방어 메커니즘으로,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는 방패가 될 수 있다. 이 같은 동작과 제스터는 긴장의 수위가 높아지면 무의식적으로 나오는데, 일부러 하는 경우도 있다.
- 옷에 붙이는 소형 라펠 마이크가 익숙해진 요즘에도, 여전히 연사들은 손으로 잡는 마이크나 연단에 놓인 마이크를 선호한다. 자신과 청중 사이에 무언가를 선호한다. 자신과 청중 사이에 무언가를 두고 그 뒤에 서면 보다 안전하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 커프스 버튼이 유행하던 시절, 많은 사람이 모인 장소를 헤치고 걸어가는 남성들은 불안감을 감추기 위해 이를 만지작거리곤 했다. 요즘에는 휴대폰을 만지거나 유리잔을 잡는 식으로 초조함을 감추곤 한다. 네트워크 미팅에서 참석자가 낯선 사람과 대화를 하면서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들 때 손으로 찻잔을 잡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 누군가에게 이야기할 때 손을 입 가까이나 입 앞으로 가져가는 사람이 있다. 이들은 때론 이런 동작을 정당화하기 위해 헛기침을 하기도 한다. 좀 더 나아가 입술을 삐죽 내밀기도 한다. 이러한 동작들은 의심이나 부족한 자신감을 숨기려고 하는 일종의 보호용 제스처다. 하지만 이 같은 동작은 오히려 부정적인 인상을 준다. 무엇보다 이런 자세에서는 그 사람의 말이 또렷하게 들리지 않으므로 상대가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게 된다. 메시지 전달이 어려워지는 것도 물론이다. 특히 대화 도중 갑작스럽게 손을 입술로 가져가는 동작은 대부분 말을 멈추려 하는 신호임. 잠시 헷갈리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가 하얘져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게 된 상황일 수도 있다. 이렇게 손으로 입을 가리는 건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했다는 뜻일 수도 있다. 내뱉은 말을 도로 주워 담고 싶거나 괜히 쓸데없는 말을 한 자신의 입술을 야단치는 것과 같은 동작이다.
- 손가락이나 펜 혹은 안경다리 같은 물건을 입 안에 넣으면 사람들과 제대로 교류할 수 없다. 이때 손가락이나 다른 물건은 일종의 장벽이 되는 셈이며, 장벽은 타인의 신뢰를 떨어뜨린다.
- 손으로 입을 가리거나 무언가를 입에 물고 있으면, 상대가 당신의 입술 동작을 제대로 해석할 수 없고 따르지 못하게 되어, 심기가 불편해진다는 것. 당사자의 목소리 크기가 작아지고 발음이 불분명해지는 건 물론이다.
- 양쪽 어깨를 들어 올리고 목을 움츠리는 자세 또한 다른 사람과의 유대감을 약화시키게 만드는 동작이다. 이 같은 자세를 약간 변형해 고개를 숙여 턱을 목 아래로 깊이 묻으면서 양 어깨를 한껏 들어 올리는 자세를 취한다면 타인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행위로 해석할 수 있다. 가령 다루기 두렵고 어려운 화젯거리가 나오거나 불안을 조장하는 나쁜 소식이 등장해서 위험이 예상될 때, 이런 동작을 취하기 쉽다. 대화 도중에 누군가가 갑작스레 이 같은 동작을 취한다면 그 사람이 이 자리를 피하고 싶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 앉아서 토론을 하는 도중 누군가가 갑자기 몸을 앞으로 기울이면서 손을 허벅지에 놓으면, 토론 내용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거나 관심이 없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논의를 그만하고 자리를 뜨려는 사람에게도 이런 제스처가 나온다.
- 토론을 하거나 새로운 이야기를 듣다가 중요한 순간, 갑자기 빠른 동작으로 다리를 쭉 뻗으면, 자신은 입장을 바꿀 생각이 없으며 상대의 질문을 무시한다는 신호다.
- 손을 허리에 놓으면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미. 이는 자신이 사태를 진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자신감 넘치는 제스처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공격의 신호로 해석할 수도 있다. 공작새가 상대를 위협하기 위해 자신의 깃털을 활짤 펼쳐 몸집을 부풀리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타인에게 무언가를 지시할 때 허리에 손을 올리면 카리스카가 돋보인다. 반면 누군가에게 지시를 받을 때 이런 자세를 취하면 자신을 하급자로 여기지 않는다는 뜻을 드러내는 것이기에, 상대의 감정을 건드릴 수 있다. 남성이 여성 앞에서 이런 포즈를 취하면 성적 저의를 분명히 밝히며 남성다움을 과시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 인간의 신체부위 중 목은 그 사람이 얼마나 유연한 사고를 할수 있는지 아닌지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지표임. 목을 뻣뻣하게 긴장시키는 사람은 보통 경직되고 완고한 생각을 가진 경우가 많아, 어떤 새로운 일처리 방식에 개방적이지 못하고, 보통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쉽게 동조하지 않는다.
- 턱을 들어올리고 머리를 약간 뒤로 젖혀 목을 드러내면, 상대보다 내가 더 우월하다고 말하는 신호. 목은 인간의 취약한 부분을 의미하는데, 이렇게 취약한 목을 드러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두려울 것이 없다는 표시인 셈. 이런 포즈를 취하면 상대도 이를 대개 오만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받아들인다. 예를 들면, 거리에서 싸움이 붙어 주먹과 발길질이 오가기 직전, 자신이 더 세다는 것을 보여주려 할 때 사람들은 이 같은 포즈를 취함. 이때 가슴을 내밀고 허리에 손을 얹는 등 몸을 크게 보이는 시도도 보인다. 협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상대가 이런 동작을 취한다면 좋지 않은 시도로 해석해야 한다.
-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여 손으로 괸다면 지루하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각도를 더 많이 기울일수록 그 정도가 더 심하다. 상대의 말에 비판적이거나 부정적일 때 이런 자세가 나옴. 손가락을 펼쳐 뺨에 대고 머리를 받치거나 엄지를 턱 아래에 대는 식으로 변형할 수도 있다.
- 대화를 나누는 도중 상대가 갑자기 자세를 바꿔 다리를 꼬면, 방금 듣거나 보거나 생각한 것에 대한 비언어적 반응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평소에는 다리를 가지런히 모으고 앉는 사람이 어떤 상황과 순간에 다리를 꼬았다면, 초조하거나 반감이 생기거나 방어하려는 신호일 수 있다. 사실 다리를 꼬는 자세는 선사시대부터 생식기를 보호하려는 본능에서 나온 행위. 물론 경우에 따라, 다리를 꼬는 행위가 수줍음과 겸손을 뜻할 때도 있다. 상급자에게 무언가를 배우거나 프레젠테이션을 듣고, 교육을 받을 때 다리를 꼴 수 있는데, 강의나 세미나 중에 메모를 하기 위해 수첩 같은 것을 무릎 위에 놓기 위해서라도 편의상 다리를 꼬는 경우가 많음. 여성의 경우 어렸들 적부터 이런 자세를 취하도록 배우기도 함. 따라서 다리를 꼬는 여성을 무조건 부정적인 태도와 연관지을 수는 없다. 특정한 기분이나 생각에 대한 표현이라기보다 습관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 그러나 특정 상황에 대한 반응으로 특별한 순간에만 갑자기 다리를 꼬았다면, 다른 의미가 있다는 걸 기억하자
- 대화 도중 갑자기 팔짱을 끼면서 다리를 꼬는 행위는 논의를 중단하고 상대와 거리를 두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이렇게 이중으로 장벽을 치면 아무리 대화를 다시 해보려고 해도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처음부터 이러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람은 대화 내용에 관심이 없거나 완전히 다른 견해를 갖고 있는 경우아 많다. 게다가 그 사람은 그런 입장을 분명히 드러내는 걸 주저하지 않는다. 그러니 상대가 이 같은 반응을 보인다며, 좀더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주제를 바꿔야 한다. 호의적인 답이 나올 만한 질문을 던져 반감을 줄이면, 상대를 다시 대화의 장으로 끌어낼 수 있다.
- 대화 도중 중요한 순간에 갑자기 발목을 꼬는 동작은 부정적이거나 방어적 입장을 드러내는 행위임. 어떤 정보를 알려주지 않겠다는 뜻도 된다. 이 같은 포즈를 취하면서 무릎에 손을 놓거나 팔목을 초조하게 잡는다면 부정적이거나 비판적인 느낌이 강조된다.
- 입에 무언가를 넣는 행위는 불안감을 드러내는 신호일 수 있음. 그러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중압감에 시달릴 때도 이런 제스처가 나오곤 한다. 아이가 울면 엄마들이 고무로 만든 공갈 젖꼭지를 물리곤 하는데, 이것이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기 때문. 어른 역시 난처한 순간에 입에 무언가를 넣으면 위안을 얻을 수 있음. 안정을 찬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다. 손가락을 입에 넣는 것도 안전을 바라는 내면의 욕구가 밖으로 드러난 것임. 입에 넣는 물건이 꼭 손가락일 필요는 없다. 담배나 펜, 안경다리도 같은 기능을 함
- 손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면 수줍거나 불안하다는 신호. 옛날부터 여러 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신체언어다. 경우에 따라 특정 남성의 관심을 끌려는 의도를 가진 여성도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릴 수 있는데, 이때 그녀가 유혹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면 더욱 확실함
- 턱을 문지르는 동작은 불안하다는 신호. 어떤 질문에 답을 해야 하는 사람이 자신의 답에 대해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걱정되면, 자신도 모르게 턱을 문지르게 됨. 방금 받은 제안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도 같은 동작이 나온다. 이처럼 상대가 턱을 문지르고 있다면, 그 사람이 긍정적 혹은 부정적 반응을 암시하는 다른 신호를 보내는지도 함께 살펴보라. 그러면 그 사람이 입을 열기 전에, 다른 신체언어를 통해 그 사람의 생각을 짐작할 수 있다.
- 손으로 입을 가리면 장벽이 생겨서 타인과의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다만 손을 입 앞에 어떻게 놓느냐, 그 방식에 따라 메시지는 여러 가지가 될 수 있다. 우선, 펼친 손가락에 힘을 빼고 평평한 손바닥으로 누르는 제스처가 있다. 이런 동작은 무언가가 확실하지 않다는 의미. 무작정 말을 뱉어 놓고 후회되거나 다른 사람의 말에 동의하지 않을 때도 이런 동작을 취할 수 있다. 거짓말을 해놓고 아차 싶을 때도 자기도 모르게 손이 입으로 간다. 그렇게 손으로 입을 가리면 사람들이 그 사람 얼굴에서 두려움을 읽어내기 어렵기 때문. 나쁜 소식을 들었을 때 역시 손이 입으로 간다. 사고나 위험한 일을 목격할 때도 마찬가지. 이처럼 입으로 손을 가져가는 타이밍과 위치, 방식에 따라 그 의미가 조금씩 달라진다.
- 인간의 7가지 기본정서를 알려주는 신체언어
(1) 행복 : 열정을 드러내는 제스처. 두손을 비비거나 고개를 크게 끄덕이는 동작 등
(2) 혐오 : 회피하는 제스처. 손을 앞에 놓거나 몸을 돌려 피하는 동작 등
(3) 경멸 : 지나친 자신감이나 오만함이 드러나는 제스처. 두 손을 머리 뒤로 가져가거나 턱을 내리거나 고개를 뒤로 젖히는 동작 등
(4) 분노 : 공격적인 제스처. 주먹을 쥐거나 손을 뒤로 가져가는 동작 등
(5) 두려움 : 불확실함을 드러내는 제스처. 손을 흔들거나 어깨를 올리면서 목을 움츠리는 동작 등
(6) 슬픔 : 거리를 두거나 혼자 있고 싶어하는 제스처. 뻣뻣하거나 방어적인 자세, 혹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는 동작 등
(7) 놀라움 : 느닷없이 집중하는 동작. 눈을 빠르게 깜빡이거나 상대가 더 잘 볼 수 있도록 몸을 앞으로 기울이는 동작 등
- 인간은 깊은 슬픔에 빠질 때나 자신이 부적절한 말이나 행동을 한 뒤 어리석었다고 느낄 때, 저절로 시선을 내려 바닥을 본다. 이는 불확실하거나 불편하다는 감정의 표현으로, 상대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는 심리에서 비롯된 행동. 예기치 못한 자리에서 높은 사람을 만나게 될 때도 이렇게 시선을 피하게 된다 시선의 방향만 자세히 살펴도 그 사람이 한 집단에서 차지하는 지위를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다.
- 대화 도중 갑자기 등을 굽히며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는 사람은, 더 이상 교류를 해야 할 동기가 사라졌다는 신호로 봐야 한다. 이는 상대에게 부정적 감정을 갖고 있다는 표시로, 이런 자세를 취하면서 심각한 표정을 짓거나 머리를 내리거나 올리면 부정적 느낌이 더 강해졌다고 봐야 함. 이럴 때 같이 맞서고 싶다면 가슴을 앞으로 내미는 동작을 취하면 된다.
- 두 손을 깍지끼는 제스처는 좌절을 뜻함.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는 수단이 되기도 함. 중요한 인터뷰를 앞두고 있거나 걱정스러운 일이 있을 때 이런 동작이 나옴. 부정적인 태도를 숨기는 동작도 된다.
- 축구경기에서 동료 선수가 패널티킥을 차야 하는 순간, 나머지 선수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골이 들어가기를 바라며 두 손을 비빈다. 자동차 영업사원은 고객이 새로 나온 고급 승용차를 구입하겠다는 결정을 내리는 순간, 두 손을 비빈다. 두 손을 비비는 자세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다. 빠르게 비비면 모두에게 흡족할만한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는 뜻. 하지만 영업사원이 신형 고급 승용차를 고객에게 판매하게 된 상황은 어떤가? 자동차 판매 수수료가 비싸면 고객에게는 불리하지만, 영업사원에게는 유리하다. 이 경우 영업사원은 아마도 손을 천천히 비빌 것이다. 옛날 영화나 만화에서, 악당들이 사악한 계획을 짤 때 이런 동작을 취하는 것을 본 적이 있지 않은가?
- 두 손을 등 뒤로 돌려, 한쪽 손으로 다른 쪽 팔의 손목을 잡는 동작은 좌절했거나 자제하고 있다는 신호다. 보통 손목은 몸 앞에서 잡을 수도 있고 뒤에서 잡을 수도 있다. 앞에서 손목을 잡으면 두 팔로 인해 장벽이 만들어지는데, 뒤에서 잡으면 상대가 볼 수 없기 때문에 부정적 느낌은 좀 덜하다. 하지만 손목을 잡은 손에 힘을 준다면 그 사람이 화를 누르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 이때 잡힌 손목이 어느 쪽인지도 중요하다. 왼쪽은 인간의 정서를 담당하는 우뇌와 연결되고, 오른손은 이성을 담당하는 좌뇌와 연결된다. 또 손목을 잡는 손의 위치가 높을수록 그리고 더 세게 잡을수록, 좌절감의 강도가 세어진다. 등 뒤에서 잡을 때는 특히 그렇다.
- 뻣뻣한 손과 마찬가지로 뻣뻣해 보이는 발과 다리 역시 부정적 신호. 이는 다른 사람이 하는 이야기에 마음을 열 생각이 없거나 교류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대개 다리와 몸을 경직시킨 사람은 대화에 낄 생각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 맞은 편에 앉은 사람이 당신으로부터 몸을 돌리거나 자세를 자주 바꾸면 당신과의 대화를 피하고 싶다는 의미. 주제에 대한 관심이 사려져 이야기하고 싶지 않을 때 이런 행동이 나옴. 대화 중에 상대가 이런 행동을 취한다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아내야 함. 이런 자세는 불편과 두려움을 뜻하기도 함
- 뻣뻣한 자세로 의자 끝에 살짝 걸터앉아 있는 동작은 마음이 편하지 않다는 증거. 그런 사람에게는 아마 좀 더 편하게 앉을 수 없는 이유가 있을 것임. 불안하거나 두려운 일이 있을지도 모름. 이유에 어떻든 그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만은 확실함. 그렇지 않고서야 편하고 싶어서 앉는 의자에 누가 그렇게 앉겠는가
- 캐나다 워털루대 신경학자 스밀렉 교수에 따르면, 집중하지 않고 딴 생각을 하는 사람이 일반적인 사람에 비해 눈을 더 자주 깜박이다고 함. 눈을 깜박이면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로부터 자신을 더욱 격리시킨다는 것. 거짓말을 할 대 눈을 더 자주 깜빡거린다는 이야기는 사실일까? 전혀 아니다. 영국 포츠머스대 샤론 릴 박사는 오히려 사람이 거짓말을 할 때는 눈을 덜 깜빡인다는 사실을 밣겨냄. 두뇌가 거짓말을 꾸며내기 위해 다른 데 에너지를 쓰지 않고 더욱 열심히 일하기 때문이라는 것. 다만 거짓말을 한 뒤 긴장의 수위가 떨어지고 나면, 평소보다 더 자주 눈을 깜빡임으로써 줄어든 횟수를 보충한다고 한다.
- 어느 쪽이든 한쪽 눈썹만 들어올리는 것은 불신의 신호다. 한쪽 눈썹을 올리면 자연스레 다른쪽 눈썹이 살짝 내려오게 되는데, 눈썹이 올라갈 때 읽을 수 있는 놀람의 표시와 눈썹이 내려올 때 읽히는 부정적 평가가 뒤섞이게 됨
- 어떤 상황에서 누군가가 0.5초도 안 되는 짧은 순간 입술을 오므린다면, 분노나 슬픔을 억제하는 미세표정일지 모른다. 어떤 사안에 대해 인정할 생각이 별로 없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제안이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신호도 된다. 사람들은 상대의 저항이나 비판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걸 보여줄 때도 입술을 오므린다. 오므린 입술은 정보를 공유할 생각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함
- 행동과학에서 '싫음'이란 용어는 조심스러운 반대부터 직설적인 거절이나 혐오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부정적 정서에 대한 일반적 설명이다. 갓 냉장고에서 꺼내 들이마신 우유가 상했을 때 이런 표정이 나움. 이럴 때는 윗입루이 올라기므로 입가에 주름이 나타날 것임. 이는 악취에 대한 자동적 반응으로, 가능한 한 비강을 닫으려 하는 본능적 시도다. 인간의 진화 차원에서 보자면 이러한 표정이 같은 부족원이 썩은 음식을 먹지 않게 만들어 서로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었을 것이다.
- 턱을 문지르는 동작은 그 사람이 어떤 상황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는 신호. 이제 결정을 내릴 준비가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함. 그렇게 턱을 만지작거리든 사람이 문지르기를 멈췄다면, 결론이 난 것이다. 따라서 당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고 싶다면 상대가 턱을 문지르는 동안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상대가 턱을 만지면서 고개를 돌리거나 곁눈질을 한다면, 그가 받은 제안을 긍정적으로 여기고 있다는 의미. 그러나 위나 아래쪽을 바라본다면, 호의적 반응이 아니다. 따라서 상대가 위아래로 시선을 두며 턱을 문지르고 있다면, 그가 입 밖으로 최종 판단을 통보하기 전에 무슨 말을 하거나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런 방법으로 상대의 부정적 생각을 끊어야, 좀더 긍정적 방향으로 설득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 결정 직전에 나오는 제스처 중 하나는 눈꺼풀을 내리면서 검지를 입에 갖다 대는 동작. 이는 무언가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는 중이나 방해하지 말라는 의미. 이럴 때 그 사람의 생각을 중단시켜야 할지 말지는 당신이 그 사람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보는지 부정적으로 보는지에 달렸다. 상대가 이런 자세를 취하기 전에 부정적 신체 언어를 보였다면, 질문을 던지거나 좀 더 설득력 있는 새로운 주장을 제시함으로써 그의 생각을 중단시켜도 손해 볼 것이 없다.
- 중요한 순간에, 안경을 벗어 한쪽 다리를 입에 넣는 사람이 있다. 골똘한 표정을 지으며 입 안에서 살짝 넣은 안경을 이리저리 움직이기도 함. 두가지 모두 이미 결심이 섰다는 의미. 이에 대한 최선의 대응책은 이 같은 동작을 취하기 전 몇 분 동안, 그 사람이 골똘히 생각하는 사이 그의 신체언어가 드러내는 일반적인 인상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빨리 판단하는 것이다.
- 입에 물건을 넣는 동작은 불확실함을 드러내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결정을 내려야 할 때 상대가 이런 식의 행동을 취한다면, 확실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좀더 구체적 주장이나 세부적 내용이 필요하다는 비언어적 신호다. 이와 같은 비언어적 질문에 당신이 만족할만한 정보나 대답을 주지 못한다면, 불확실성이 상황을 지배하게 되어 부정적 결과를 얻게 될 가능성이 크다.
- 손으로 피라미드 모양을 취하기 직전, 그 사람이 보인 신체언어가 긍정적이었다면, 당신이 내민 계약서에 서명을 하거나 확실한 협정을 맺을 절호의 순간이다. 반대로 피라미드 모양을 취하기 전 보인 신체언어가 부정적이라면, 당신에게는 기회가 많지 않다. 이제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더 늦기 전에 좀더 설득력 있는 주장으로 그의 상념의 열차를 세운 다음. 대화의 방향을 다른 쪽으로 돌리는 것이다. 손으로 피라미드 모양을 만들면서 머리를 뒤로 젖힌다면, 상대가 우월감을 내세워 당신을 제압하겠다는 뜻. 새로운 제안을 내놓으며 협상을 다시 시작하지 않는 이상, 당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상대를 설득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임. 이런 자세를 취한 사람은 당신의 말을 진지하게 듣지 않으므로 대화도 긍정적 방향으로 끌어가기 어렵다.
- 뺨이나 얼굴 한쪽에 검지 등의 손가락으로 머리를 괴는 것이 아니라, 갖다 대기만 하면 좋은 신호. 당신에게 관심이 있으며 당신의 말을 더 듣고 싶다는 의미
- 손이나 손가락 몇 개로 머리를 괸다면, 그가 지루해한다는 신호. 미팅이 길어지거나 가슴에 와 닿지 않는 연설이 계속될 때, 사람들은 이런 제스처를 취한다. 이때 엄지로 턱을 괸다면 부정적이거나 비판적 의미로 볼 수 있다.
- 비즈니스 협상을 진행하는 중에, 상대가 상의 단추를 풀었다면 긍정적 신호. 실내 온도가 올라간 것도 아닌데 이런 동작이 나온 것은 상대가 당신의 주장에 설득되고 있거나 당신과 손을 잡을 준비가 되었다는 의미
- 엄지로 반대편 손바닥을 문지르는 동작은 그 사람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난감해한다는 신호. 자신의 예상이나 기대에서 어긋나는 결과가 벌어져서 더 이상은 이 일에 개입하고 싶지 않을 때, 이런 제스처가 나옴
- 양손을 느슨하게 포개어 접고 있는 동작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거리를 두고 싶거나 현재의 대화에서 빠지고 싶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물론, 이 같은 동작이 단순히 그 사람의 습관일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하자. 손을 포개는 타이밍이나 정황, 속도에 따라 같은 동작이라도 의미하는 바가 다를 수 있다. 이러한 동작이 긍정적 신호일 때도 있는데, 예를 들어 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뒤 편안한 기분으로 잠시 테이블에 느긋하게 앉아 쉬려고 할 때도 이 같은 자세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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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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