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자신이 속한 조직의 로고를 문신으로 새긴 사람이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 답은미국 해병대입니다. 조직에 대한 구성원들의 자부심과 헌신에 관한 해병대를 따를 곳이 없다고 합니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Once marine, forever marine)’ 해병대원들의 그런 자부심을 담은 슬로건입니다. 6·25전쟁 당시 중공군이 기습 침공했을 , 개마고원 전선을 목숨을 바쳐 지켜내 북한 주민들이 흥남부두에서 ‘1·4 후퇴 있게 해준 주역도 해병대원(1사단)들이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13일자 B3 기사 변화의 불꽃이 돼라”…세계 최강 해병대에서 배우는 리더십>은 미국 해병대의 무엇이 대원들을 최강으로 길러내는가를 소개했습니다. “해병대 훈련이라고 하면 대부분 끝없는 행군이나 격렬한 신체활동을 떠올린다. 하지만 육체와 정신의 강인함을 키우는 것은 최종 목표가 아니다.” 강한 훈련은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에서도 명예와 용기, 헌신 해병대의 가치를 지켜내도록 하기 위한 방편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극한 상황에서도 가치관과 일치하는 행동을 해낼 비로소 해병대의 선택을 받을 있다.”

해병대 장교로 복무한 경험을 살려 리더십 개발 컨설팅회사를 창업한 앤지 모건은 해병대가 강조하는 리더십의 특징을 일곱 가지로 요약했습니다. 리더는 만들어진다. 가치관과 행동을 일치시켜라. 신뢰받는 사람이 돼라. 책임감 있는 사람이 돼라. 의도한대로 행동하라. 먼저 도움을 주는 사람이 돼라. 자신감으로 무장하라.

이런 일곱 가지 리더십을 한마디로 표현한 스파크(spark)’입니다. ‘불꽃이란 번역만으로는 담아낼 없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남들과 다른 행동으로 변화를 만들어내는 스파크다.” 스파크는 자기 스스로가 자신이 찾고 있던 해답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의미합니다.

개인과 조직을 일관된 성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그저 스파크를 일으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의도한대로 행동하는 뒤따라야 한답니다. 사회적 압박감을 넘어 자신이 지금껏 쌓아온 일상과도 싸워야 가능한 일입니다. “사람들이나 , 회사가 뭔가를 하겠다고 호언장담하지만 실제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아 실패하는 사례가 수없이 많다.”

스파크지금까지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할 필요가 없다. 이제까지 해왔던 것보다 훨씬 잘해낼 있다 단언하는 용기입니다. ‘스파크 가지 특징은 조직도의 특정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조직 어디에든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스파크의 기준은 직위나 직책이 아니라 조직 구성원들이 보이는 행동, 헌신, 의지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어렵더라도 마무리 짓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실제로 말을 지키는 사람이스파크 제대로 일으키는 것이며, 해병대가 지향하는 진정한 리더입니다. “스파크를 발견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발견하고 육성할 가치가 있다. 사람으로 말미암아 전체를 살릴 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논설실장
이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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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배움의 열쇠는 애쓰는 것이 아니라, 멈추어 명료하게 생각하는 데 있다.
즉 당신이 늘 하던 방식대로 행하는 것을 멈추는 것이
배움의 비결이라 할 수 있다.
과거 방식대로 하면 늘 과거와 같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과거와의 단절이 필요하다.
- 시어도어 다이먼

 

학습의 가장 큰 장애물은 이미 다 알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간 배운 수많은 지식은
오늘날 세상이 정말로 필요로 하는 지식과 모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제의 성공 방식이 내일의 실패 공식이 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학습 방법은 폐기학습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이 이미 쓸모없어지거나 오히려
유해한 지식이 아닌지 늘 돌아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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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산 정상에서 나오는 잠깐의 만족이 아니라,
산을 오르는 길에서 느끼는 희망이다.
행복은 희망에서 나온다.
지금 걷는 길이 아무리 멀고 험해도 희망이 있다면 불행하지 않다.
- 조던 피터슨, ‘12가지 인생의 법칙’에서

 

니체는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 삶의 의미를 아는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희망과 의미를 찾아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미래를 향한 기대와 희망을 가지면 누구나 행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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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에서는 두가지 의태어와 의성어를 총칭하여 오노마토페라고 부름. 사실 이런 감성표현은 세계 모든 나라에 존재하지만, 일본어에 압도적으로 많다. 영어에는 200-300개 정도이지만 일본어에는 3,000개 이상. 이런 의성으를 통해 감각을 순간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성어는 인터페이스 툴로 간주될 수 있음. 감성은 인터페이스이며, 깨닫지 못하면 연결될 수 없고 요점에서 벗어난 말로는 공감을 얻을 수 없다. 일본어를 모르는 외국인에게 발음만 듣고 상태를 맞추어보라는 실험을 한 적이 있는데, 그 결과 외국인도 일본의 의성어를 직감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 기업은 상품에 배경감성을 집어넣어 이 제품은 안심하고 사도 된다고 선전. 배경감성을 적절하게 조절하여 공감하게 하고, 구매동기로 연결하는 것임.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 정보를 발신하는가?' 하는 점. 기업은 대상고객을 미리 정해놓고 판매전략을 세움 고객을 압축하여 타겟을 확실하게 정하는 것이 최근의 주된 판매방식임
- 다도는 그런 것이다. 굳이 이런저런 설명이나 부언을 하지 않고 서로 마음을 읽는다. 그 매개체는 차를 우려내는 다관이고, 찻잔이고, 족자이며, 장지만 너머의 햇살이다. 실제로는 그저 흙으로 빚은 도자기일 뿐이지만, 그런 것들이 부수적으로 수반되면 엄청난 가치가 탄생한다. 이처럼 문화적 감성은 그 제품 자체를 뛰어넘는 사상이나 미학, 철학적 요소라 할 수 있다. 그런 요소들을 제거해버리면 단순히 흙으로 만든 도자기, 단순히 솜이 든 인형이 되어버린다.
- 뱅앤롤프센 덕분에 방도 조명도 바뀌었다. 음악을 듣는 자신의 삶도 바뀌었다. 이처럼 제품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경우는 흔히 볼 수 있다. 계발감성의 매력 중 하나는 제품이 사람을 바꾸는 힘을 갖고 있다는 것. 이런 제품은 인테리어를 바꾸는 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힘, 복장 등의 패션 스타일을 바꾸는 힘까지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만나는 사람까지 바꾸어버림. 제품에 부수되는 사상이나 콘셉트가 문화나 유행을 낳는 힘을 갖고 있다.
- 감성가치의 분류
1. 감각감성 가치 : 오감에 호소하는 메시지가 있다.
1.1. 시각감성 : 아름다움, 귀여움, 멋짐, 섹시함, 감성을 고양시키는 비주얼
1.2. 청각감성 : 현장감, 치유하는 소리, 감성을 향상시키는 소리
1.3. 미각감성 : 맛있다, 기억에 남는 맛, 감성을 고양시키는 맛
1.4. 후각감성 : 좋은 향기, 기억과 연결되는 향기, 잔향, 감성을 고양시키는 향
1.5. 촉각감성 : 기분좋은 촉감, 새로운 촉감, 기억과 연결되는 촉감, 감성을 고양시키는 촉감
2. 창조감성 가치 : 새로운 제안, 발상의 전환이 있다
2.1. 새로운 제안 : 새로운 세계관, 가치관, 기능, 규칙
2.2. 발상의 전환 :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지금까지 없었던 용도로, 다른 분야로부터의 발상, 다른 분야끼리의 조합
3. 기술감성 가치 : 감성에 호소하는 독자적 기술이 있다.
3.1. 첨단기술 : 로봇, 나노기술, 바이오, IoT, AI
3.2. 전통기술
3.3. 숙성기술
4. 계발감성 가치 : 자신이나 사회를 바꾸는 메시지가 있다
4.1. 자신을 바꾸는 메시지 : 의식계발(사회책임, 친환경), 감정계발(대화만들기, 웃는 얼굴 만들기, 감정의 고양), 스타일 계발(인테리어를 바꾸는 힘, 복장 등의 스타일을 바꾸는 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힘)
4.1. 사회를 바꾸는 메시지 : 디팩트 스탠더드가 될 수 있는 힘을 가짐. 그 사상, 콘셉이 문화를 창조하는 힘을 가짐. 유행을 낳는 힘을 가짐
5. 문화감성 가치 : 문화, 미학, 철학적 요소를 갖고 있음
5.1. 문화적 요소 : 전통문화, 유행이나 새로운 기대, 서브컬처
5.2. 미학적 요소 : 고유의 미학(선, 명상, 그윽함, 무, 순수한, 우아함, 고상함, 담백함), 근대미학(미니멀리즘, 기능주의, 팝아트), 양식미
6. 배경감성 가치 : 배경에 스토리가 있음
6.1. 스토리배경 : 사람, 역사, 에피소드
6.2. 비즈니스 배경 : 지역창생 브랜드, 컨소시엄 브랜드, 독자적 비즈니스 모델, 프리미엄 상품, 한정상품, 콜라보레이션 브랜드, 더블네임 브랜드
6.3. 평가배경 : 수상경력, 미디어평가, 입소문, SNS, 평가 사이트
- 구매행동의 구분
1. 직감에 의한 구매행동 : 상점에서 처음 제품을 보고 "이건 내게 어울릴 것 같아"라고 공감하여 구매. 이런 구매행동은 자신의 직감을 믿고 구매에 이르는 패턴으로, 미리 상품에 관한 정보를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님. 먼저 공감한 뒤에 정보를 조사하거나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나중에 "역시 마음에 들어"라는 식으로 확인하는 패턴
2. 배경감성정보가 동기가 되는 구매행동 : 텔레비전 등에서 화제가 된 상품에 흥미를 느끼고 상점에 가서 산다. 이는 실제 상품을 만나기 전에 배경이 되는 정보를 먼저 입수한 상태다. 이것은 간접감성이다. 눈앞에 있는 라면전문점으로 들어가기 전에 인터넷의 순위 사이트에서 미리 검색해 보는 것도 여기에 해당. 현재 가장 널리 볼 수 있는 구매패턴
3. 체험선행형 구매행동 : 제품을 보고도 별로 끌리지 않았지만, 정보가 더해지면 비로소 공감이 발생. 예를 들어 잘 모르고 먹었는데, 나중에 그것이 비싸고 귀한 음식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서 "그래서 맛있었구나"라고 공감하며 깊은 흥미를 느끼는 경우. 통신판매 등에서는 시험삼아 사용해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품가능한 체험선행형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 수신자가 먼저 상품을 만나고, 제공자가 나중에 정보를 제공하는 형식
4. 크라우드 펀딩형 구매행동 : 제품은 아직 존재하지 않지만, 정보가 선행되어 그 정보에 공감하는 사용자들이 상품화를 추구. CG로 현실감 있게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들이 공감을 얻는 방식으로, 아직 제품은 생산되지 않았지만, 그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자금을 모으는 것이 크라우드 펀딩. 공감하는 사람들이 증가할수록 목표금액을 달성할 수 있고, 상품화가 가능해짐. 펀드에 투자한 사람은 확실하게 확인한 뒤에 투자하므로 판매자의 리스크가 적으며, 동시에 사업자체의 홍보도 기대할 수 있음
- 어포던스 디자인
(1) 제임스 깁슨 : 환경의 의미나 가치는 우리가 주체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으로부터의 자극에 의해 그렇게 인식하는 것이다. --> 물건이나 사람을 환경 아래서의 상호작용으로 판단하는 경우에 사용하는 말
(2) 도널드 노먼 : 어포던스란 물건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근본적인 성질이며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다. --> 물건이 행위를 유도한다는 부분적인 상황을 설명하는 경우에 사용되는 말
- 노먼의 어포던스 사례 : 노먼의 해석에서는 어포던스가 특정한 행동을 유도하는 것이란 의미. 일반적으로 디자인에서 사용되는 것은 노먼의 어포던스다.
* 도장 : 도장에는 어느 쪽이 위쪽인지 표시된 것들이 많다. 표시가 있으면 알기 쉬우므로 매우 편리하겠지만 본래 도장은 위를 알려주는 표시를 하지 않는 것이 올바른 형태임. 표시가 없으면 도장을 뒤집어보고 위아래를 확인해야 하는데, 그 행위자체가 중요하기 때문 도장을 찍은 행위는 자신의 의지를 결정하는 것임. 따라서 도장을 확인하는 잠깐의 시간은 자신의 의지를 굳히는 시간이 된다. 예로부터 한 번 더 생각해보고 결정을 내리라는 의미에서 도장에는 위아래를 알려주는 표시가 없는 것이다. 이는 도장이 인간의 행위를 유도하는 것이다.
* 멜로디 로드 : 도로에 홈을 파서 그 위를 일정한 속도로 달리면 멜로디가 들려오는 길을 말함. 운전자가 이 위를 달리면 멜로디가 흘러나와 과속을 억제하고 졸음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또 시레토코 반도에서는 시레토코의 여정이라는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이렇게 지역과 관련있는 음악을 사용하여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도로의 홈에 의해 인간의 행동이 유도당하는 예다
- 깁슨의 어포던스 사례 : 환경에 의해 사람이나 동물의 행동이 촉진되거나 제한된다는 것. 여기에서의 환경은 인간이 만든 물건이나 서비스가 아니라 생태계를 말함.
* 북풍과 태양 : 햇살이 강하고 더워서 윗옷을 벗고 선글라스를 낀다. 바람이 강하고 추우면 코트를 입고 목도리를 두른다. 이런 행동은 마치 자신의 의사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지만 환경에 의해 자연스레 그런 행동을 하게 되는 예다. 모든 동물은 깁슨이 말하는 어포던스를 따라 살고 있다. 물가에서 사는 새는 물살을 가르는 날개를 갖고 있으므로 살 수 있다. 환경이 행동을 낳고 그 날개를 만들어온 것이다. 또는 환경에 적응하도록 해서 생태계를 보전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 짐승 : 산속으로 들어가면 아무도 지나간 흔적이 없는 곳은 수풀이 무성하다. 동물이나 사람이 걸어간 흔적이 있는 장소는 수풀이 누워 있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흔적이 있는 장소를 골라 이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길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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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믿음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때 인류는 우주의 진실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어. 그와 마찬가지로 내 입장만 생각해서 사물을 판단한다면 세상의 참된 진실과는 끝내 마주할 수 없단다. 세상의 진리는 자기만 바라보는 사람의 눈에는 절대로 보이지 않는 법이다. 지동설을 부정하는 사람들은 해가 떠오른다고, 해가 저문다고 말한다. 사실은 지구가 움직이는 건데. 일상에서는 그렇게 말해도 아무 지장이 없다. 하지만 우주의 진리와 마주하고 싶다면 그런 사고방식은 버려야 한다. 세상을 사라갈 때도 세상의 진실을 알기 바란다면 마찬가지다.
- 인생에서 중요한 건 어느 때나 네가 느낀 진심, 네 마음을 움직이는 생각이다. 그런 감정에서 비로소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네가 무언가를 절실히 느꼈거나 마음속으로 생각한 것이 있다면 그런 느낌이나 생각을 절대로 속여서는 안된다. 어떤 일에서 또는 어떤 문제에서 네가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늘 기억해 두라. 어느 곳에서 어떤 감동을 받았다는, 인생에서 되풀이되지 않는 오직 단 한 번뿐인 경험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것들이 모여 언젠가는 너만의 사상을 이룬다. 다른 표현을 빌리자면 네가 체험한 데서 출발해 솔직하게 생각하라는 것인데, 이건 정말 중요한 일이다. 여기에 거짓이 있어서는 안된다. 조금이라도 거짓이 섞여 있다면 네가 아무리 위대한 것을 생각했다고 해도 모두 거짓이 되어버린다
- 네 마음이 감동받을 때와 네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을 소중히 간직하라. 그 기분을 잊지 말고 언제나 그 뜻을 생각해 보도록 하라
- 자신의 가치에 자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가 바라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우리도 가난할지라도 그 때문에 자신을 스스로 낮추지 않고, 또 부유하다고 해서 마치 위대한 사람이라도 된 것처럼 착각하지 않고 언제나 자신의 가치를 판단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가난해서 열등감을 느낀다면 그것은 아직 사람답게 성장하지 못했다는 증거다.
- 우리는 몸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아플 때 알 수 있다. 만일 몸에 이상이 생겼는데도 하나도 아프지 않다면 병을 발견할 수도 없고, 상황에 따라서는 생명을 잃을수도 있다. 충치만 보더라도 평소에는 아프지 않은데 썩는 부위는 점점 더 늘어난다. 그러다 썩은 부위가 커졌을 때는 이미 치료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몸이 아픈 것은 누구나 싫어하지만 그 때문에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고통은 우리에게 고마운 존재,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아플 때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고, 건강의 소중삼을 새삼 깨닫게 되니까. 이와 마찬가질 마음이 아픈 건, 우리가 정상적인 정신상태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다. 그리고 우리는 마음이 아플 때 인간이 본래 어떤 존재였는지 마음에 새기고 생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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