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일본의 경제성장기에는 불평 없이 묵묵히 일만 하고 조직에 충성하는 이러한 일본인의 민족성이 미국과 경제패권을 두고 경쟁할 정 도로 강력한 제조업의 일본을 건설케 한 원동력이었지만 지금의 글로 벌 경제에서는 완벽함보다는 스피드, 경직된 조직보다는 유연한 조직, 아무 표현도 안 하는 것보다는 강하게 자기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 그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일본 경제의 장래는 밝지 않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이러한 일본인의 민족성을 갑자기 변화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꽤 장기간 일본 경제의 암흑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일본에서 회의를 많이 하는 이유 중 가장 중요한 목적은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아무리 옳다고 생각하는 기획안에 대해서도 그 기획이 실패했을 경우에는 누구든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 일본의 조직 문화는 실패를 용납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강하기 때문에 실패 에 대한 책임회피'는 일본인 누구나 가지고 사는 필수 생존스킬이 된 것이다. 회의를 하게 되면 적게는 두세 명, 많게는 수십 명이 모이게 되고 회 의를 통해 대단한 결론을 도출해내지 못해도 의논했던 안건이나 기획 안에 대해서는 회의 참석자 전원이 책임을 나눠 가지게 된다. 형식적인 회의라고 할지라도 회의 소집자의 기획안은 여러 사람이 모여 회의를 거친 기획안이 되기 때문에 만에 하나 실패해도 그 실패의 책임을 자기 혼자 지게 되는 일은 피할 수 있다. 일본인에게 회의는 사소한 책임조차 나 혼자 지지 않겠다는 의지표명인 셈이다.
-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아도 사무라이 칼에 죽임을 당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오랫동안 목숨을 부지해왔던 일본인은 언제 칼에 베여 죽더라도 누구를 원망해서도 안 되고 누구에게 하소연해서도 안 된다는 ‘감정의 침묵'을 강요당하고 살아왔다는 것이다. 죽는 것은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닥치는 일이고 아무런 죄를 짓지 않 아도 죽게 되는데 슬퍼해서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아는 사람이 칼에 베여 죽임을 당해 슬픈 감정을 드러내봤자 재수 없으면 나까지 죽을 수 있다라고 생각한 게 아닐까. 슬퍼하는 데에 에너지를 소비해봤자 현실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사무라이 사회 속에서 뼈저리 게 깨닫고 무의미한 감정소비를 안 하는 것이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생각한다.
- 일본인은 오랫동안 사무라이 문화의 살벌한 칼날 속에서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언제든지 신속하게 태도를 전환하 는 것에 익숙한 민족이다. 신으로 숭상받는 천황이 항복을 발표하고 맥아더 장군 앞에 머리를 조아렸다면 이는 재빠르게 태도 전환을 시도하기에 충분한 시그널이 된다. 일본인은 천왕의 태도를 보고 이제부터 '미국 사마(님)는 갑, 일본은 을'이라는 명제가 머릿속에 재빠르게 인 식되었고 뿌리 깊게 박혀버린 것이다. 그리고 7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미국을 가장 높은 '갑'으로 모시고 있다.
- 일본인이 책을 커버로 덮고 다니는 행위에는 마치 남이 나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도, 내가 남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도 모두 차단하고 살겠다는 의지의 표명처럼 보인다. 대부분의 일본인은 자신만의 보이지 않는 보호 막을 쳐놓고 아무도 그 보호막을 넘어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다. 잘못 흘러가고 있는 사회를 바꾸려는 의지도 없고 바꿀 필요성도 못 느끼며 단지 자신의 사생활만 침해받지 않는다면 족하다는 인상을 준다.
- 일본인은 한국인 입장에서 보면 대단하지 않은 것을 대단한 것으로 신격화하여 포장하는 것에 능숙한 민족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최고의 초밥 장인으로 알려진 오노 지로 씨라도 신선하지 못한 싸구려 생선과 오 래된 정부미 같은 쌀을 가지고는 최고의 초밥을 만들 수 없다. 아무리 천하의 초밥 장인이 와도 회전초밥 체인점 주방에서 질 낮은 재료로는 '스키야바시 지로의 초밥 맛을 구현해낼 수 없다. 초밥의 맛을 결정하 는 것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식재료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한국 요리는 품질이나 신선도 면에서 조금 떨어지는 식재료를 가지 고도 훌륭한 요리가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조금 질긴 고기는 칼집을 내거나 파인애플, 사과 등에 숙성시켜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 뻣뻣한 채소는 소금에 절여 숨을 죽이고 부드럽게 해서 사용한다. 신선도가 떨어진 생선에 식초를 뿌려 탱탱한 식감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한국 요리는 다양한 요리법과 요리사의 개인 역량에 따라 같은 식재료라도 훌륭한 요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일본 요리는 좋은 식재료 없이는 좋은 요리를 만들 수 없다. 모든 게 식재료의 신선도에 따라 달라지는 초밥을 생각해볼 때 초밥 장인은 반쪽짜리 요리사가 아닐까.
- 제2차 세계대전에서 수많은 일본 군인을 죽이고 죄 없는 일본 시민 을 핵폭탄으로 희생시킨 미국은 일본 역사상 가장 저주해야 할 국가인 데도 일반 일본 시민은 물론이고 아베 총리까지 미국에 굽실대며 충성 한다. 일본이 경제적으로 잘나가던 시절 '플라자 합의'를 이끌어 호황 기를 구가하던 일본 경제를 붕괴시키고 이후 수십 년간 최악의 불경기를 겪게 했으며 장기 불황의 단초를 제공한 원흉 미국을 일본은 절대로 비난하지 않는다. 오히려 미국이 아닌 일본에게 아무 나쁜 짓도 한 적 없는 애꿎은 한국만 비난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대규모 반미 데모가 일어난 역사가 없다. 이는 일본이 미국에 철저하게 굴복했기 때문이다. 핵폭탄 두 발의 위력에, 신처럼 모시던 천황폐하 앞에서 한손을 호주머니에 넣고 거만하게 악수를 청하는 미국 맥아더 장군의 모습에, 철저하게 굴복당한 것이다. 미국은 철저하게 '우리가 갑' 이라는 인식을 뼛속까지 일본인에게 각인 시켰고 일본은 그에 맞게 복종했다. 일본인에게 친절을 베풀지 마라. 친절을 베푸는 순간 당신은 '을'의 위치에 놓이게 되고 평생 당신을 우습게 여기고 이용만 할 것이다. 우리는 일본에게 있어 100여 년간 '을' 이었고 지금도 '을'이다. 이것이 과거의 한일문제를 둘러싼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사죄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이다. 또 이것이 우리가 불매운동을 끝까지 지속해야 하고 일본 산업으로부터 독립을 이뤄내야 할 이유이다. 우리 국민은 애국심으로 단 결하여 일본 경제 종속에서 벗어나고 통일 경제를 통해 일본을 압도하는 강력한 나라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그러면 일본은 우리가 요구하지 않아도 우리에게 머리를 조아릴 것이다. 우리 후손에게 '을의 역사'를 물려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모든 국력을 모아 싸워나가야 한다.
- 이제는 일본 제조업의 정신이자 일본 경제를 이끌어온 모노즈쿠리 정신이 빛을 바래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과거에는 일본인의 건축이나 제품설계 수준이 상당히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너무 복잡한 구조를 지향하여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것조차도 일부러 복잡하게 설계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이러한 복잡한 구조는 일본인의 정신구조가 투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생산라인이나 기능 면에서 복잡한 사고방식이 투영된 설계는 효율적이지 못하고 예측 불가능한 불편함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인은 현재 사회 여러 분야에서 자신들이 만들어낸 복잡함에 자신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는 자승자박 상태에서 신음하고 있다.
- 우리는 일반적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데 큰 난관에 봉착하여 전혀 진전되지 않을 때 그 문제 자체에 근본적인 의구심을 제기하거나 그 문제 자체를 부정하거나 아니면 완전 새롭게 전제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들을 강구한다. 예를 들어 학교시험에서 말도 안 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면 우리는 문제 자체가 이상하다고 이의를 제기한다. 새로운 제품개발 도중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난관에 부딪히면 원점으 로 돌아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시작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본 인은 주어진 조건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특성이 강하다. 아무리 문제 가 많은 과제라고 할지라도 끝까지 때론 바보처럼 그 문제에 파고들어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과거 일본이 개발한 소니의 워크맨, CD 플레이어, 캠코더 등은 모든 부품을 축소하여 개발한 제품이지 완전히 새로운 창작물이 아니다. 나는 일본인의 주어진 조건 안에서 답을 찾는 습성과 평생 한 가지에만 파고드는 집요한 국민성이 노벨상을 받기에 특화된 일본인의 종특(종족 특성) 이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일본인이 엄청나게 뛰어나고 우수한 민족 이어서 노벨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고 단정 짓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이에 반해 한국인은 주어진 문제를 끝없이 파고드는 것보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것에 재능을 보이는 민족이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난방 문화인 온돌을 수천 년 전부터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 인류 최고의 문자체계인 한글의 창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음악 청취 개념을 바꾼 MP3 플레이어, 전 세계 여성들의 화장 문화를 바꾼 쿠션 팩트, 세계 최초의 PC방,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CDMA 통신방식, UHD 공중파 방송, 5G 이동통신, 페이스북보다 한참 앞선 네트워크형 인맥 블로그 싸이월드' 등은 한국인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실용화하 는 것에 재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인의 종특이 발현하는 시기가 오면 인류에 공헌하는 세계 최초의 제품을 다수 창조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 아베 신조 씨의 인생은 어려서부터 단 한 번도 자신의 힘으로 이룬 성과가 없다. 대부분 인생이 아버지, 할아버지의 배경을 등에 업고 총 리까지 오른 인물에 불과하다. 입시, 진학 등 누구나 겪게 되는 인생의 역경조차 자신의 의지로 돌파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이런 유약한 정 신을 가진 인물이 전쟁이 가능한 나라로 헌법을 개정하고 군국주의 일 본을 만든다고 해서 한국에게 과연 어떤 위협을 줄 수 있겠는가. | 아베 총리는 비상한 두뇌를 가지고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비책 이 있는 것도 아닌, 순간순간 잔머리를 굴려 위기를 모면해가는 사람일 뿐이다. 우리는 일본의 어리석고 약해빠진 지도자가 우민화한 국민을 선동하여 전쟁을 하자고 해도 두려워할 것이 하나도 없다. 오히려 지금 이 그들을 밟고 도약할 큰 기회인 것을 인식하고 우리 내부의 결속에 집중하고 애국심으로 온 국민이 똘똘 뭉쳐 대응해나간다면 과거 일본이 누렸던 영광을 우리가 그대로 누릴 수 있는 미래가 도래할 것이다.
- 1960년대쯤에 건설된 고속도로, 터널, 교량 등 인프라의 보수·교체 작업과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경기장 및 부대시설 건설 등에도 엄청난 자금이 소요되고 있다. 게다가 초고령화 문제로 인한 고령자 연금 및 의료복지 비용, 후쿠시마 방사능 처리 비용, 쓰나미 피해 지역 재건 비용에도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어 끔찍할 수준의 세수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이런 현실에 세계 최고의 부채국가인데도 일본중앙은행에서는 막대한 돈을 계속 찍어내고 있지만, 급수관 교체까지 적극적으로 손을 대기는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아직도 납 급수관을 통해 수돗물을 섭취하고 있는 지역이 많다. 또한 납 급수관 이외에도 사용연한 40년을 초과한 일반 주철로 만들어진 수도관도 시급히 교체해야 하지만 역시 세 수 부족으로 손조차 못 대고 있다. 아무리 정수시설에서 완벽한 수준의 정화 규정에 의해 정수한 물이 라고 하더라도 이 노후한 수도관을 통해 녹이 수돗물에 흘러 들어가면 최종 소비자에게 도착한 물은 녹과 납 성분을 함유한 위험한 것이다. 또한 일본에서는 녹을 방지하기 위해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수도관도 많이 사용해왔는데 알루미늄 성분은 뇌 속에 축적되어 '알츠하이머, 일 명 '치매'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일본은 치매환자 비율이 2.33퍼센트로 OECD 평균 1.44퍼센트를 크게 넘어서며 세계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싱가포르나 덴마크의 전체 인구보다 많은 약 600만 명의 치매환자가 현재 일본 사회를 짓누 르고 있다. 약 30년 후에는 치매환자 수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는 심각한 상황이다.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치매 발병이 결정되 겠지만 뇌에 축적된 알루미늄 성분에 의해 치매가 발병하는 비율도 상 당하다고 볼 수 있는데,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하는 일본이 참으로 답답하게 느껴진다. 납과 녹, 그리고 알루미늄 성분뿐만 아니라 일본의 수돗물이 절대로 안전하지 않은 이유는 또 있다. 일본에서는 수돗물을 정수하는 과정에 서 대량의 염소無성분을 사용한다. 수돗물 정수과정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염소 성분을 사용하는 것이 일본이다. 또 일본은 수돗물 잔류 염소량이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미국의 최소 3배 이상이고 독일에 비하면 최소 30배 이상의 염소 잔류량이라 매우 충격 적인 수치이다. 더 충격적인 것은 각 나라에서는 수돗물 정화 시에 사 용하는 염소의 사용량 상한치가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데 일본에는 그러한 규정이 없다는 것이다.
- 왜 일본인은 자국민이 먹는 식품에 대해서 무책임하게 식품첨가물을 다량으로 사용하는 것일까? 이 또한 같은 이유를 들 수 있다. 오랫동안 '칼의 문화'에 지배되어온 일본인은 눈앞에 보이는 제품 자체만 좋아 보 이면 문제가 없다. 이러한 농약이 많이 사용된 농산물, 식품첨가물로 범 벅된 식품은 먹을 때는 예쁘고 맛있지만 그 악영향은 한참(수십 년 이상) 지 나서야 드러나고 그때가 되면 그 결과가 자신들이 사용한 농약과 식품첨 가물이 원인이라는 것을 밝혀내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그렇다.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는 게 가능한 상황이라면 얼마든지 건강에 나쁜 것도 사용 할 수 있다.
- 일본인은 평균수명이 세계 1위이지만 병상에 누워서 보내는 시간이 남성은 9.13년, 여성은 12.68년으 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 80세까지 사는 일본 여성은 67세부터 병상에 누워서 약 13년을 보내고 난 뒤에야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이다. 병상에 눕기 전까지의 수명이 인간에게는 가장 중요한 건강수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기에 평균수명만 길다고 해서 자랑할 만한 것이 아니다. 병상에 누워 있는 시간이 세계에서 가장 길고 알츠하이머(치매)환자의 발병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일본에게 있어 '건강한 장수국가'라는 이미지는 이제 버려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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