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9'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24.02.19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2
  2. 2024.02.19 더 플로
  3. 2024.02.19 혁명의 팡파르
  4. 2024.02.19 20240219

- 너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기술은 우리 삶을 변 화시킬 것이고, 그런 변화를 외면하고 싶어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거대한 기술의 변 화를 직접 목격해왔다. 그런 삶에서 내가 얻은 교훈이라 면, 그 변화를 차분히 맞이하라는 것이다. 나를 비롯해 우 리 세대가 그랬듯이, 또 내 할아버지 시대의 등대지기들도 해냈듯이 너희도 어떤 변화든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 인간의 역할은 3C-창작가Creatives, 간병인Carers, 관리인 Custodians에 국한될 것이란 예측이 있다. 창작가로 성공하 면 누구보다 즐겁고, 가장 많은 돈을 벌 것이다. 간병인에 는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돌보는 사람만이 아니라 상점과 학교, 교도소와 병원 등 너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곳에 서 시중 드는 사람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그 수가 가장 많 을 것이다.
내가 관리인이라 칭한 범주에는 결속력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포함된다. 행정부에서 일하는 공무원이 대표적인 예다. 이들을 비롯해 어떤 조직에서든 여전히 관 리자가 계획을 세우고, 누가 무엇을 언제 할 것인지 결정 할 것이다. 심지어 자율주행차에도 어디로 가야 하는지 지시할 사람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그렇기에 앞으로도 많 은 일자리가 있을 것이고, 어쩌면 예전보다 훨씬 더 많아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른 형태의 일자리일 것이다.
- 우리가 삶에서 어떤 의미를 찾으려 할 때 반드시 그대로 유지해야 할 것은 '노동', 그것도 유급 노동이다. 너그러운 억만장자 자선가가 기본소득을 평생 보장하더라도, 우리에게는 아침마다 우리를 침대에서 일어나게 만드는 유 의미한 활동이 여전히 필요할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소중한 삶을 헛되이 낭비하는 짓이다. 내가 다른 편 지에서 돈은 필요한 만큼 충분히 있으면 된다고 주장하겠 지만 최소한의 기본소득으로는 누구도 오랫동안 만족하 지 못할 것이다. 물론 작은 기본 소득에도 감사해야 한다 고 말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나는 내가 땀 흘려 일한 대 가를 처음 받았던 순간과 그때의 짜릿한 기분을 죽을 때 까지 잊지 못할 것이다.
- 삶이 던지는 문제에 대처하려면 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다행히 기술 혁명은 들불처럼 일어나도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위대한 고전과 역사를 읽어라.
변하지 않는 지혜는 그 속에 있다.
- 나는 너희 세대가 당연시하는 기술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생애 대부분을 보냈다. 새로운 기술은 삶을 더 쉽고 편 하게 해주고 아니 해줄 수 있지만, 삶이 우리 앞에 던지는 문제를 원만하게 대처하려면 무엇보다 인간에 대한 이해 가 있어야 한다. 그래도 좋은 소식은 있다. 인간은 시공을 막론하고 똑같다는 것이다. 똑같은 충동과 욕망, 똑같은 좌절, 똑같은 변덕과 매력을 어느 시대에나 가져왔다. 그러 니 너희가 그것들을 재창조해낼 필요가 없다. 내가 그랬듯 이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를 읽기만 하면 그 대부분을 알 수 있다.
- 그렇다면 미국의 자연주의 철학자이자 시인인 랠프 월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에게 눈을 돌려보면 어떨까. 그는 올바른 삶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서 사랑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거짓된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며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찾아내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 환경을 개선하든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
그대가 살았다는 이유로
한 사람이라도 더 쉽게 호흡하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 켄터키 출신의 농부 시인 웬들 베리Wendell Berry는 그의 시 한 편의 끝부분에 기도의 목적을 이렇게 정리했다.
그리고 우리는 기도한다.
새 땅이나 새 하늘을 간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요한 마음과 맑은 눈을 달라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곳이다.

- 너희가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궁극적으로 너희 만이 알겠지만, 내가 다른 편지에서 말했듯이 다른 사람 이 너희 자신보다 너희를 더 잘 알 수 있는 경우도 비일비 재하다. 따라서 너희의 특별한 재능, 혹은 내가 황금 씨앗 이라 칭한 것을 찾아내려고 애쓰고, 너희 스스로 그 능력 을 개발하도록 돕는 것이 부모와 교사, 그리고 상관의 책 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교육은 너희에게 지식을 주입하 는 데 그치지 않고 너희에게 잠재된 능력을 끌어내는 것이 되어야 한다.
나는 이 편지를 하느님으로 시작했지만 너희로 끝맺었다. 나는 하느님과 너희가 똑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하느님God은 너희 안에 내재한 '선한 존재Goodness'를 짧게 말한 것이다. 신학적으로 접근하면, 성육신 이론에 따라 하느님 은 인간이 되었다. 과거에 종교는 우리가 우리 내면에 내 재한 선한 존재를 찾아내어 올바로 활용하도록 돕는 방법 이었다. 그런데 종교가 계급화되고 관료화되면서 원래의 방향을 상실해갔다. 이제 우리는 혼자 힘으로 그 일을 해 내야 한다. 그 평생의 과제를 너희가 잘해내길 바랄 따름 이다.
- 설령 자신이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일반적인 통념에 적극적으로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사람은 훌륭한 학자가 될 수 없다.
자신의 믿음과 행동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최고의 학습법이다.
- 너희가 다른 곳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일하는지 관찰할 때 호기심이 있어야 자극을 받고, 다르게 생각하고, 다른 형태의 삶을 꿈꿀 수 있다. 그렇기에 너희도 삶을 살아가는 동안 여행을 가게 된다면 반드시 배낭에 호기심을 담아가기 바란다.
- 우리가 삶에서 진정으로 알아야 하는 것은 학습되는 것이지, 가르쳐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지금까지 너희는 적잖은 시험을 보았을 것이다. 좋은 성적을 거둔 사람은 자신이 꽤나 똑똑하다고 자부하겠지만, 안타깝게도 자신이나 부모님이 기대한 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다른 부분에서 똑똑하고 영 리할 수 있고, 어떤 분야에서는 누구보다 쓸모 있는 능력 을 발휘할 수 있다.
너희를 포함해 모든 젊은이가 학구적인 성향을 띠지 않 는다는 걸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그런데 왜 모두가 학교 성적으로 똑똑하다는 걸 입증하기 바라고, 지능을 표현 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경시하는 것일까? 아리스토텔 레스는 우리가 여러 방향에서 영리함을 드러낼 수 있다는 걸 처음으로 지적했다. 그는 세 가지 유형의 지능이 있다고 말했다. 에피스테메episteme(순수한 지식), 테크네techne (기술적 지식), 프로네시스phronesis(실천적 지혜)가 그것이다. 세 가 지지식을 동일할 정도로 지닌 사람은 거의 없다.
하버드대학교 심리학 교수 하워드 가드너 Howard Gardner는 음악 지능, 논리·수학 지능, 신체운동 지능, 대인관계 지 능 등 사람의 지능을 세분화해 여덟 가지로 나누었다. 가 드너의 주장에 따르면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학생이라도 수학에는 절망적일 수 있고, 운동 능력이 우수하더라도 대인관계 능력은 부족할 수 있다. 그의 이론에 의하면 너희는 누구나 자기 나름대로,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서는 똑똑하다. 그렇기에 학교가 인지적 지능만을 중시하는 것 은 학생들에게 몹쓸 짓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학교는 그런 편협함에서 벗어나야 한다.
현실에서는 인지적 지능만이 아니라, 삶에서 마주하는 역 경과 기회에 대처하는 실질적인 능력이 더 필요하다. 이런 능력도 지능이라 칭한다면, 우리 교육 제도에서 이런 부분 을 더 폭넓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학교는 이미 알려진 세계를 다루는 데는 큰 문제가 없 다. 그러나 교육은 그 이상을 해낼 수 있어야 하고, 마땅히 그래야 한다. 내가 다른 편지에서 주제로 삼은 《작은 것이 아름답다》를 쓴 에른스트 슈마허Ernst Schumacher 또한 교육 의 이런 역할을 잘 정리해주었다.
우리의 평범한 마음은 항상 우리는 도토리에 불과하 며, 우리의 가장 큰 행복은 더 크고 더 통통하고 더 반짝이는 도토리가 되는 거라고 우리를 설득한다. 그러나 그런 설득은 돼지에게만 구미가 당길 뿐이다. 우리의 굳은 믿음은 훨씬 더 나은 존재, 즉 우리가 떡갈나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 나는 '경마 경쟁horse-race competition'이 왜곡되고 남용되는 가능성을 염려했기 때문에, 다른 종류의 경주인 마라톤 에 눈을 돌렸다. 앞서 달리는 선수들, 즉 우승과 입상을 벼 르는 선수들에게는 마라톤도 경마와 비슷할 수 있다. 그러 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3만 명 남짓한 사람들에게, 마 라톤은 축제인 동시에 자신과의 경쟁이다. 그들은 다른 사 람을 어떻게든 이기려고 애쓰지 않는다. 그저 기록을 단축하거나 자신의 인내심을 시험할 뿐이다. 자신과 경쟁해 본인 스스로 더 나아지기를 바랄 뿐, 누군가를 꺾고 이기는 데 목적을 두지 않는 것이다. 마라톤은 많은 시간과 노력 이 필요한 경주이지, 짧은 순간에 힘을 쏟아야 하는 단거 리 경주가 아니다.
내 생각에는 마라톤이 삶에 더 가깝다. 우리는 자체적 으로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을 넘어서려고 끊임없이 노력 한다. 더 많은 훈련, 그리고 친구와 가족의 응원이 기록 향 상에 도움이 된다. 물론 즐기면서 친구를 사귀려고 마라 톤 대회에 참가할 수도 있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면, 옆에서 달리며 기록을 경신하려고 애쓰는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마라톤은 자기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리는 그 자체에 만족할 수 있다. 또 동료들과 함께 달릴 수도 있고 혼자 달리는 쪽을 선택할 수도 있다. 게다가 마라톤 대회 는 매년 개최된다. 올해 크게 실패하면, 내년에 다시 시도 하면 된다. 삶은 마라톤처럼 장거리 경주다. 너희 자신이 외에 누구도 너희를 시험하지 않는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 고 완주하면 모두가 승자다.
- 내가 하는 일이 '나 자신'은 아니다. 삶에서 행한 그 어떤 역할로도 자신을 정의하지 마라.
- 나다움 또는 인간다움을 유지하려면 어느 정도 규모의 조직에서 삶을 영위해야 하는가?
스스로 조절하고 통제할 수 있는 조직의 규모는 어느 정도가 적합한가?
- 개개인의 인간다운 면은 공식적인 직함과 직무 뒤에 감추어진다. 경찰 같은 공직자가 흔히 제복을 입는 이유는 사사로운 개인이 아니라 공무의 집행자라는 걸 보여 주기 위한 것이다.
셸의 직원들은 제복을 입지 않았지만, 회색 양복에 넥 타이를 매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었다. 이렇게 개인을 지 워냈고, 직책 뒤에 '사적 자아private self'를 감추었다. 사무실 문에 부착된 큼직한 놋쇠판에는 우리가 속한 작은 부서의 공식적인 명칭 'MKR/35'가 새겨져 있었고, 그 아래로 우 리 이름이 인쇄된 명함이 들어갈 만한 작은 구멍 두 개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 구조가 지닌 의미는 분명했다. 중요 한 것은 부서이고, 담당자의 이름은 언제든 교체될 수 있 다는 뜻이었다.

- 조직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원을 통제하고 관리한다.
물건은 관리되어야 한다.
하지만, 너희도 관리되어야 하는 존재인가?
너희는 적절할 때 사용되고 필요한 곳에 배치되는 존재인가?
- 단어가 중요하다. 단어가 행동을 바꾼다. 단어에는 함축 된 메시지가 있어서 우리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로 우리 생각이 달라지면 우리 행동도 바뀐다. 요즘 에는 사람을 인적 자원이라 칭한다. 이런 호칭에는 사람도 사물처럼 다듬어지고 보충될 수 있지만, 필요 이상으로 남을 때는 줄일 수도 있다는 뜻이 담겨 있다.
훌륭한 관리자라면 누구나 아는 것을 되풀이한다고 빈정 댈지 모르지만, 언어는 너희를 현혹해서 정상적인 경우에는 피할 행동을 하게 만들 수도 있다. 단어는 기만적이고 위험 한 것이다. 따라서 너희가 의도하지 않는 메시지를 내뱉지 않도록 항상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 나는 첫 직장인 센의 싱가포르 지사에서 2년을 근무한 후, 보르네오 사라왁주에 있던 마케팅 부서의 책임자로 발령을 받았다. 사라왁주는 웨일스 정도의 면적에 도로보 다 강이 더 많은 곳이었다. 싱가포르 사무실과 연결되는 전화선도 없었고, 누구도 방문하지 않았으며, 우편물 배 달에도 나흘 이상이 걸렸다. 내가 35명의 지역민을 데리고 관리해야 할 것은 이착륙장 세 곳과 창고 두 곳이었다. 관 리에 필요한 기본 지침서 같은 것도 없었다.
나는 셸이 미래의 지도자를 이런 식으로 훈련시킨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다. 기본 시설조차 갖추어지지 않은 오 지에 미래의 지도자들을 내던져놓고, 그들이 회사에 크게 해를 끼치지 않고도 차이를 만들어내는지를 보고, 또 많 은 것을 배울 기회를 제공했다.
물론 그 방법은 효과가 있었다. 나는 많은 실수를 저질 렀지만 다른 사람이 눈치채기 전에 그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었고, 오히려 실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러나 처음에는 발가벗겨진 기분이었고, 이른바 관리에 필요한 기본 지침서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지침서가 없다는 것을 이제는 알고 있다. 엄 밀하게 말하면, 너희 앞에 주어지는 그런 지침서는 전문서 인 것처럼 보이려고 장황하게 써놓은 실질적인 상식에 불 과하다. 내가 쓴 책도 다를 바가 없다. 나는 너희에게 조직 화와 리딩, 관리라는 세 분야의 활동을 기억하고, 그 활동 들을 적절히 적용하라고 권고할 뿐이다.
사람을 리딩하지 않고 관리하는 행위는 잘못된 것이고, 그 결과로 일터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불행한 곳이 되 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게 나의 굳은 믿음이다. 명심해 라. 너희는 '인적 자원'을 넘어서는 존재다.

- 내가 학생들에게 입버릇처럼 말했듯이, 우리 삶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난다. 사과가 느닷없이 우리 무릎 위에 떨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행운의 확률을 높이려면 과 수원에 있어야 한다. 요컨대 너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면, 어떤 식으로든 그 세계에 빈번하게 접촉하기 시작해야 한다. 그 세계에 속한 사람들을 만나고, 관련 서 적을 읽고, 학회나 발표회에 참석하고,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 방문하라.
첫 곡선을 출발할 때보다 새로운 곡선을 시작하는 게 더 힘들다는 걸 잊지 않아야 한다. 나는 세 번의 새로운 곡선을 시작했다. 그때마다 수년 동안 꽤나 큰 연봉 삭감을 감수해야 했다. 따라서 너희가 첫 번째 곡선이 상승하는 동안에 새로운 곡선을 모색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과정을 끝까지 해낼 수 있도록 예비금을 마련해두라고 조언해 주고 싶다.

- 충분함의 기준을 낮출수록 다른 것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시간이 늘어난다.
자유의지로 가난할 수 있다면, 가난이 축복이라 말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니다.
- 돈을 역량을 측정하는 잣대로 바라보지 마라.
돈을 성패를 측정하는 기준으로 여기지 마라
돈을 벌기 위해 인생의 전부를 걸지 마라.

- 너희도 나처럼 이상적인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다면, 이 런 워크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너희 시 간 중 일부는 돈을 벌기 위해 일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너 희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다. 돈의 유혹에 깊이 빠져들지 않도록 조심해라. 돈을 벌려고 시간을 헛되이 보 내기에 우리 삶은 너무도 소중하니까.
- 삶은 계속 전진하고 많은 것을 뒤에 남긴다. 그렇기에 어떻게 하면 우리에게 남은 시간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고민할 필요가 있었다. 그 나이에 새로운 야망 을 불태우는 건 쓸데없는 짓이었고, 성취도 세속적인 성공과는 다른 것을 뜻하게 되었다.
- 마지막으로 남은 시간은 우리에게 더할 나위 없이 소중 했다. 우리 부부는 그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즐기고 싶 었다. 새로운 계획을 위해서는 신중한 생각이 필요했다. 할 일이 있고, 사랑할 사람이 있고, 기대할 것이 있어야 행복 하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이 세 가지는 예나 지금이나 삶 을 살 만하게 만드는 필수 요건이다. 물론 우리 부부는 운 좋은 세대 중에서도 특히 운 좋은 사람들이었다. 겉보기 에 편안했던 우리 삶을 부러워하는 사람도 많았을지 모른 다. 그러나 당시에는 우리 삶도 쉽지만은 않았다.
- 모두가 우리처럼 선택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어떤 환경에서나 우리는 여러 선택지 중에 서 선택을 할 수 있다.
너희가 운 좋게 누군가와 관계를 맺거나 맺게 된다면, 선택할 때 상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또 삶이 변함에 따라 선택도 끊임없이 수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관계 가 원만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부부는 오랫동안 시행착오 를 거듭하며, 때로는 힘들게 그런 교훈을 얻었다. 그러나 그만한 가치가 있는 교훈이었다.
- 셀 수 있는 것에 인생을 맡기지 마라.
셀 수 있는 것은 부정직하고, 쉽게 조작될 수 있다.
삶을 지탱해주는 가치들은 셀 수 없는 것들이다.

- 문제는 우리가 더 오래 살 수 있게 된 데에서 온다.
추가로 얻게 된 시간이 선물이 아닐 수 있다.
더 이상 노후는 휴식을 약속하는 상징이 아니다.
'무엇을 먹고살 것인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

- 돈을 벌려고 하는 일, 의무로 하는 일, 재미로 하는 일, 기량을 향상시키려고 하는 일.
나이듦에 따라 여러 일들을 적절히 조합해야 한다.

- 내가 깨달은 바에 따르면 삶은 발견의 여정, 즉 자아를 발견해가는 여정이다. 하지만 너희가 안전하고 익숙한 길 을 고수한다면 어떤 것도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일반적 으로 여정에는 목적지가 있지만, 탐험가들은 무엇을 발견하고, 어디에서 끝날 것인지를 명확히 정하지 않는다. 삶도 이런 탐험과 유사하다.

- 충만하고 보람있는 삶을 즐겁게 살기 바란다. 그리고 이 땅을 떠날 때 미처 하지 못한 것이 있어 후회하지 않기를 바란다.

Posted by dalai
,

더 플로

경제 2024. 2. 19. 11:34

-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의 재산이 얼마인지 알고 있는가? 한때 그는 3,000억 달러(약 400조 원)의 재산을 가진 인물로 기록되었다. 연 간 130만대 (2022년 생산량)의 전기 자동차를 팔아서 얻은 대가라고 하 기에는 엄청난 돈이다. 만약 다른 자동차회사에서 만든 신차가 1년에 130만 대쯤 팔렸다면? 연구개발비와 제반 비용을 제하고 가까스로 손 익분기점을 넘긴 성적표라고 평가받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일론 머스 크가 남다른 점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시대흐름을 바꿔버렸고 산업흐 름을 선도한 것이다. 주식시장은 이를 반영했고, 그는 세계 1위 부자 가 되었다.
- 잠시 중국 MZ세대의 특징을 소개하자면, 최근 중국 젊은이를 지칭 하는 말 중 '탕핑주의'가 있다. 인터넷 뉴스나 유튜브에도 관련 영상이 있고,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린다. 이 말은 '평평하게 눕다'라 는 뜻이지만, 한국말로 바꾸면 '일 안 할래! 배째!'라는 뉘앙스의 표현 이다. 비슷한 한국식 표현으로는 N포세대'가 있다. 중국의 '탕핑주의' 표현에도 '연애 포기, 결혼 포기, 출산 포기, 내 집 마련 포기, 최소 생계 비만 벌기'라는 N포세대와 공통의 뜻이 담겨 있다.
4포 세대: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포기
5포세대: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 집 마련 포기
6포세대: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 집 마련, 취업 포기
7포 세대: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 집 마련, 취업, 희망까지 포기
- 세상은 어리석은 도박꾼들로 가득 차 있으며 이들은 인내심 있는 투자자만큼 좋은 성과를 올리지 못할 것이다. (찰스 멍거)
- 워런, 좀 더 생각해보게. 자네는 똑똑하고 나는 옳으니까! (찰스 멍거)
- 돈의 목적은 교환이 아니라 기회다.
내가 가진 돈의 크기는 물질로 교환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교환한 물질이 가져올 가능성에 목적이 있다. (김종봉, 제갈현열, 「돈 공부는 처음이라』)
- 나와 찰스는 사업 분석가다. 우리는 시장 분석가도, 거시경제 분석가도, 심지어 증권 분석가도 아니다.
사업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과 동시에 무섭게 확산하는 시장 심리에 휩쓸리지 않을 때 성공할 것이다. (워런 버핏)
- 그는 강으로부터 무엇보다도 경청하는 법, 그러니까 고요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영혼, 활짝 열린 영혼으로, 격정도, 소원도, 판단도, 견해도 없이 귀 기울여 듣는 것을 배웠다.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 기존 제조 산업의 하락 추세는 세계 성장엔진이 점차적으로 꺼져감 을 알 수 있다. 사실 과거 마오쩌둥 주석이 말한 것처럼 '동쪽이 밝지 않으면 서쪽이 밝다东方不亮西方亮,黑了南方有北方" 식으로 선진국의 경제가 주춤하면 이머징 경제 성장으로 세계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의 국가들의 성장세가 떨어지고 있다. 왜일까? 1492년에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이후부터, 영국이 1차 산업 혁명을 계기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남극을 포함한 세계 거의 모든 대륙에서 식민지를 확장할 때부터, 그리고 이어지는 2차, 3차 산 업 혁명을 거치면서 세계경제는 그동안 끊임없는 기술혁신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사실 본질적으로 보면 생산요소 투입 형 경제로 성장해왔다. 여기서 생산요소는 기술, 자본, 토지, 노동을 말한다. 특히 2000년 이후 세계화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서방의 선 진기술과 자본이 이머징 국가로 옮겨갔고, 저렴한 노동력 공급 확산에 힘입어 지속적인 생산요소 투입형 경제로 세계경제는 성장해왔다. 이 과정에서 한국은 '한강 기적'을, 중국은 G2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러 나 생산요소 투입형 경제의 가장 큰 특징은 생산요소 한계 생산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을 필두로 한 대부분의 국가는 자본이라고 하는 생산요소를 무지막지하게 투입하면 서 사람이 진통제를 먹고 연명하듯이 기술의 특별한 혁신이 없이 주로 금융으로 경제를 연명해왔고, 결국 현재 대부분의 지역경제는 하락세 를 이어가고 있다. 고부가가치 산업 성장에 따른 소득 성장이 없는 상 황에서 금융으로 떠받친 경제는 실물경제와의 괴리로 결국 하락하게 되어 있다. 지금의 세계경제는 전통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거쳐 미래 산업의 주도적 성장을 이룩해야만 성장할 수 있다. 이는 대부분 국가 의 가장 시급한 과제다.

- 경기순환이론의 효시라 여겨지는 주글라파동은 1862년에 프랑스 경 제학자 클레멘트 주글라가 주창했다. 가장 널리 알려진, 10년마다 경 기순환이 반복된다는 중기 경기 사이클이다. 주글라는 1803~1882년 미국과 영국, 그리고 프랑스 경제 현상을 분석했다. 각 나라의 물가와 이자율, 은행 대출액 등의 데이터를 통해 호황 → 침체 → 파산'의 주기가 약 10년마다 반복됨을 알았다. 주글라파동의 의의는 달갑지 않은 '불황'이 경기가 순환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 이라는 시각을 처음 제시했다는 점에 있다. 10년 주기는 살면서 누구 나 몇 차례 경험할 수 있으며 그만큼 사람들에게 강력한 인상으로 남 는다. 그 결과 주글라파동은 미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경기순환을 설명 하는 대명사로 자리를 잡았다.
영국의 통계학자 조지프 키친은 3~4년마다 경기가 상승, 하락을 반복한다는 키친파동을 주창했다. 주글라파동이 10년 주기의 중기순환 이라면, 키친파동은 3~4년 주기의 단기순환이다. 키친은 1890~1922 년 영국과 미국의 어음 교환액, 도매 물가, 이자율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10년 주기의 주글라파동에 비해 짧은 주기(약 40개월)로 경기 가 순환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키친은 기업가들의 자산, 생산성 제고 에 따른 과잉 공급, 시간 지연 등의 이슈가 경기순환을 만든다고 생각 했다. 즉 기업들은 자신이 보유한 자산을 토대로 최대한의 생산성을 만들어내려 애를 쓴다. 그런데 많이 만들어진 상품이 생각처럼 팔리지 않으면, 과잉 생산이 되어 창고에 재고가 쌓이기 시작한다. 이제 기업 들은 생산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바로 이 지점에서 '시간 지연' 이 발생한다. 시간 지연이란 만들어진 물건이 팔리지 않아 재고로 남 는 상황을 기업이 인식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고, 또한 생산을 줄이는 데도 시간이 걸린다는 의미다. 그리고 어느 정도 재고가 소진되 면 이번에는 역으로 '시간 지연 현상이 나타난다. 물건이 다 팔려 생산 해야 하는 상황을 기업이 인식하기까지의 시간 지연 및 실제 물건을 만들기까지 공급이 부족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키친은 이러한 이 슈로 경제가 순환을 반복한다고 봤다.
미국에서는 주글라파동을 주순환이론으로 키친파동은 소순환이 론으로 수용, 활용했다. 사실 키친파동은 주글라파동의 반론이라기보 다는 보완하는 이론으로 탄생했다. 두 순환주기는 공통적으로 사이클 이 짧다는 점에서 누구나 쉽게 경기순환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 다고 하겠다.
- 쿠즈네츠파동
경기순환 이야기를 하나 더 첨언하자면, 쿠즈네츠파동이다. 미국에서 경제학자가 된 구소련 출신의 사이먼 쿠즈네츠는 인구와 건설업의 현 황이 경기순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경기 가 순환하는 원인이 경제가 성장하는 단계에 따라 달라지는 소득 격차 에 있다고 봤다. 예컨대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소득은 지방이나 농 촌 거주자의 소득보다 월등히 높다. 그리고 도시와 농촌간 소득 격차가 늘어난다. 농촌 거주자들은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어 도시로 이주하게 되고, 도시에서는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건물이 늘어나게 마련이다. 이는 부동산 가격을 올리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부동산 가격의 폭등은 소득 격차를 더욱 심화시켰고, 건설 경기가 침체되면 소득 격차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났다.
쿠즈네츠는 이와 같은 경기순환이 약 20년마다 반복된다고 봤다. 흥미로운 사실은 쿠즈네츠의 이론이 놀랍게도 중국에서 똑같이 실현 되었다는 점이다. 중국은 2001년부터 성장가도를 달렸는데, 그 와중 에 부동산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중국인의 소득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리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 도대체 얼마나 많은 자금이 부동산으로 흘러갔는지 은행의 재무제 표를 보고 알 수 없다. 부동산으로 흘러간 대량의 돈은 모두 자산관리 금융상품으로 포장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정부가 부동산은 거주 용이지 투기용이 아니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자금을 부동산시장 에서 실물경제로 돌려오게 하기 위한 목적이다. 중국 은행들의 자금은 점점 금융시장으로 흘러갔을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금융자본이 실 물경제의 이익을 대체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림 4-7 에서 보면 미 국기업의 이익은 골고루 분포된 반면, 중국기업의 이익의 절반 이상은 부동산과 상업은행이 가져감을 알 수 있다.
- 사실 중국정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명확하게 알고 있기에 10년 전 부터 경제구조조정 노력을 시도해왔으며 적극적으로 '3거 1강 1보(과잉 생산설비 해소, 부동산 재고 해소, 과대 레버리지 최소화, 기업의 원가 절감, 유효 공급 확대)'를 추진해왔다. 여기에서 가장 핵심은 '레버리지 축소'다.
즉 기업의 부채를 줄이는 것이다. 한편으로 중국정부는 레버리지 축소를 강조하면서 금리를 계속 인하시켜 이자부담을 덜어드려 이익을 제 조업에 양도해 자생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도 있다.
즉 중국정부는 부동산에 들어간 자금들을 고부가가치 제조업에 흘 러가도록 유도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신재생 에너지와 배터리, 반도체 등 미래 산업에 있는 기업들에 대한 대출 금리를 최대 한낮춰서 주도 산업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대정책들을 적극적으 로 펼치고 있다. 또한 중국경제 경착륙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부동 산기업에 대한 금리 지원 정책도 펼쳐 제조업이 주도 산업으로 성장하 기 이전에 무난하게 경제가 돌아가도록 해야 하는 노력도 동시에 하고 있다. 한마디로 경제 성장과 경제안정을 동시에 실현해야 하는 시진핑 정부는 역사이래 가장 중요한 시점에 있다고 봐도 무난하다. 승패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결정될 것이다. 주도 산업의 대표선수 교체가 잘 이뤄지면 중국경제는 새로운 성장가도를 달릴 것이고, 그 반대라면 잃어버린 일본의 과거를 보낼 수도 있다.

- 지난 10년간 국가 간 무역 장벽을 없앤 국제화의 결과로 확대된 세계 부가가치 금액은 약 18조 달러다. 그중 미국이 6조 달러로 벌어들였고 중국은 미국보다 더 많은 8조 달러를 벌어들였다. WTO 체제하의 국 제 무역의 가장 큰 혜택이 중국과 미국의 몫이었다. 두 나라의 몫이 14 조 달러나 된다. G2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도 혜택이 있지만 단 4조 달러의 부가가치만을 나눠 가져갔다. 한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이 4조 달러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격인데, 이 부분도 점점 줄어들고 있 다. 중국의 기술 경쟁력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 본 및 독일 등 선진국의 상당 부분을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지난 20년 세계경제의 판도였다.
그러나 2018년부터 시작된 미·중 무역 전쟁은 미·중 간 기술 패권 전쟁으로 치달으면서 오랜 시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초강대국 미국 과 중국의 갈등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어갈지 주목해야 한다. 두 나라의 관계 변화는 전 세계 국가들 간의 역학적 관계 변화를 가져 올 것이며, 이는 새로운 시대흐름을 만들어 우리 모두의 시대적 운명을 변화시킬 것이다. 국내외 언론과 학자들은 미·중 관계가 과거 40년의 협력 시대에서 '위대한 결별great decoupling 시대'로 완전히 전환되고 있 으며, 사실상 신냉전이 시작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과거 미국과 소련 이 2개의 진영으로 나뉘어 다투던 관계가 냉전冷戰, cold war이었다면, 현 재미·중 G2 간의 갈등은 양전凉戰, cool war, 즉 겉은 차가워도 속은 차갑 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해야 한다. 이는 바이든정부의 '견제/경쟁+협 력'과 같은 의미라고 보면 된다. 겉으로 보이는 상황이 전부가 아니다.
- 그러나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현상만을 보고 눈에 안 보이는 큰 흐름을 놓치는 우를 범한다. 필자가 자주 언급하듯 '파도만 보고 바람을 보지 않는 일'이라 하겠다.
현재 미·중 관계의 대립과 대결이 이데올로기, 정치 제도, 지정학적으 로 먼저 나타나고 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공급망을 둘러싼 양국 간기술 패권 싸움에 이어 미국은 각국에 중국을 경제와 금융 등에서 분리하는 디커플링decoupling, 즉 탈동조화를 압박하고 있다. 이런 글로 벌 환경에서 중국은 어떻게 대응하려고 할까? 현 단계에서 중국정부는 쌍순환 전략, 다시 말해 방대한 국내시장에 기반한 내순환 경제 활성화 와 국제시장에서의 기술 수출 중심의 공급망 확대라는 외순환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대외적으로 개혁·개방과 수출경제를 유지하면서 내 수를 활성화해, 중국경제 성장의 두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미래 30년은 마치 후한 말기 삼국 시대에 들어선 것처럼 정치·경제·국 제 관계 모든 영역에서 불확실성이 더 큰 시대가 될 것이다. 한국정부 와 기업은 이에 대한 지혜로운 사고와 선제적 대응 전략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 '견제/경쟁+협력'의 대중 정책은 일방적으로 억제와 봉쇄만 하던 트럼 프정부의 정책과 궤를 달리한다. 트럼프정부 이전의 역대 미국정부는 '협력+견제'라는 정책이 기본흐름이었으며, 이중 '협력'이 핵심이고 '견 제'는 적당히 보완하는 관계였다. 미국은 일찍이 양국 경제 및 기타 방 면의 협력으로 중국을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에 편입시킬 수 있다고 생 각했다.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중국 국민들이 잘 먹고 잘살게 되면 민 주주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변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지난 40년간의 미·중 간 긴밀한 협력 정책이 결코 그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을뿐더러, 오히려 중국정부는 '중국식 현대화 발전 경로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이것이 협력만으로는 중국을 바꿀 수 없 다고 미국이 인지하게 된 배경이다. 즉 앞으로 대결과 대립으로 중국 을 봉쇄함으로써 변화시킬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 지금 미국 사회와 정부의 컨센서스다. 중국 정책과 관련해 바이든정부는 '경쟁'과 '억제' 가 중심이고 '협력'은 일부 영역에서 필요에 따라 보완하려는 태도를 취한다.
- 만약 미국의 논리대로 중국이 대만을 전쟁해 수복할 생각이었다면, 그 시점은 2027년이 아니라 바로 지금이어야 한다. 적어도 2024년이 어야 한다. 2027년이면 대만이 전쟁에 대비할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 이다. 즉 그동안 미국은 최첨단 선진 군사 무기들을 대만에 파는 등 충 분히 전쟁에 대비시키며, 일본 열도 주변에 미국의 군사 역량을 충분히 배치하면 중국은 이길 승산이 작아진다. 특히 중국 동풍 미사일의 사 격 거리가 2,100km인데, 그 사이 미국 항공모함에서 이 미사일을 요 격할 만한 기술을 구사해내기라도 하면 해양에서도 승산이 없어진다. 2024년에 있을 미국 대선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공화당이 바이 든을 물리치고 집권한다면, '퍼스트 아메리카' 구호를 외치며 지지 기반의 바람대로 중국과 더욱 긴장된 관계가 만들어질 수 있다. 필자는 대만 전쟁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지난번 미국 대선에서 비록 트럼프가 졌지만 '트럼프주의'가 만들어졌고 7,300만표가 그를 지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2024년 미국 대선을 기약하고 있다. 또한 미 국사회의 '트럼프화가 앞으로 미·중 간의 전략적 판도를 크게 바꿔놓 을 것이다. 중국은 힘겹게 이룩한 경제 성장이 전쟁으로 모두 허물어 지길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과의 전쟁을 피할 수 없다면 전쟁에 나설 것이다. 2022년 나토의 동진東進으로, 그리고 우크라이나 친미 정책으로 부득이하게 전쟁을 할 수밖에 없던 러시아처럼 말이다. 그래 서 중국은 이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하는 중이다. 최근 군비 비중을 계속 높여 군사력 강화와 물자 비축 등 여러 가지 준비를 늘려가고 있다. 한국은 이런 정세를 파악해야 한다. 프롤로그에서 언급한 것처럼 누군가에게 휘둘려 움직이는 바둑알이 되지 말아야 한다. 냉정하게 주 변 판세를 읽고 흐름을 분석해 전략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첫째도 둘 째도 국익, 경제이익에 초점을 맞춰 행동해야 한다. 남의 전쟁에 휘말 릴 필요가 전혀 없다. 한국은 비록 크기가 작지만, 경제적 위상이 높은 국가다. 그 어려운 선진국 반열에 오르지 않았나! 앞으로도 발전 가능 성이 크고, 지켜야 할 것이 많은 나라인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런 흐 름을 모르고 눈앞의 이익을 위해 분위기에 휩쓸려 행동하면 안 된다. 대만 문제는 자칫 한국의 국운을 결정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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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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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의 팡파르

경영 2024. 2. 19. 11:33

- 돈을 모으는 데는 신용이 필요하다.
그리고 신용을 얻기 위해서는, 노인네가 하는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게 아주 중요하다.
그를 위해서는 거짓말을 하지 않아도 될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는 환 경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의사결정의 키는 우리들의 '뇌'가 아니라 '환경'이쥐고 있다.
사고방식을 바꾸고 싶다면 환경을 바꾸는 편이 훨씬 빠르다.
- 참고로 어떤 성우와 그 성우의 수만 명이나 되는 열광적인 팬들로부터는 “작품을 무료로 공개해버리면 '작품에 돈을 지불'한다는 의식이 옅어져 아이 교육상 좋지 않다!"라는 지적을 받았는데 성우의 주 무대인 TV애니메이션은 반세기 이상 전부터 무료 공개이다.
니혼TV나 후지TV의 지상파 방송에 돈을 지불하는 개인이 있다면 부디 알려주시길.
프로그램 제작비(성우나 스태프의 개런티)를 지불하는 것은 프로그램 스폰서이고, 시청자는 무료로 TV애니메이션을 시 청하고 있다.
그중에서 일부 시청자가 그 애니메이션의 영화나 유료 이벤트, 유료방송, 상품, 나아가 프로그램 스폰서가 방송하는 광고 제품을 구입한다.
그 매상이 스폰서에게 들어가 또 TV애니메이션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이처럼 TV애니메이션은 무료 공개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돈의 흐름은 멈추지 않는다.
이것이 포인트이다.
- 가치가 없는 것(쓰레기)을 무료로 제공해도 돈은 발생하지 않는다.
가치가 있는 것(무료가 아닌 것)을 무료로 공개하기 때문에 팬 이 생기고 돌고 돌아 그 성우에게 돈이 떨어지는 방식이다. TV는 "무료로 공개해 사용자를 늘리고 그 100명 중 한명 이라도 괜찮으니까 돈을 지불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매상은 오른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무료로 공개하는 법이다.
- "모든 서비스에는 이용한 그 순간에 돈을 지불해야만 한 다"는 것이 상식인 사람으로부터는 당연히 입구가 무료인 트 위터나 구글, 야후, TV라는 아이디어는 나오지 않는다. '자신의 의사'가 아니라 '돈'에 따라 선택지가 좁아지고 행 동이 억제되고 있다. 그리고 그 룰 밖으로 나오려고 하지 않 는다.
이것을 '돈의 노예'라고 부르지 뭐라고 불러야 하나
- 우선 사실대로 이야기할 것은 이야기하자. 굴뚝마을의 푸 펠은 무료 공개 후 매상이 늘어 고정급 계약이었던 스태프 모두에게 '보너스'라는 형태로 돈이 돌아갔다.
당연히 "무료 공개하지 않았던 미래와는 비교할 수 없으 므로 무료 공개하지 않아도 마찬가지로(혹은 그 이상) 매상이 늘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적어도 “무료화를 하면 돈이 생기지 않는다"는 주장은 이 시점에서 정당성을 잃었다.
- 물건을 판다는 것은 사람의 움직임을 읽는 것이다.
현대에서 물건을 판다면 당연히 현대인의 움직임을 읽어야만 한다.
*어디에서 지내는가?
*어디에 돈을 쓰는가?
*하루 스케줄은 어떻게 되나?
*하루에 몇 시간씩 스마트폰을 보나?
*어디서 스마트폰을 보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엄지는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나?
*눈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나?
이것을 전부 파악하고 남보다 앞질러 파는 방법을 디자인 할 필요가 있다.
인간의 행동 패턴은 날마다 변하므로 당연히 판매 방식도 변해야 한다.
"무료로 공개하면 매상이 떨어져 창작자들에게 돈이 들어오지 않아!"라는 것은 몇 년 전의 상식이다.
지금은 "무료로 공개하지 않으면 매상이 떨어져 창작자에게 돈이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몇 년 전의 상식을 고집해버리면 시대 변화와 함께 침몰한다.
감정에 지배되지 않고, 상식에 지배되지 않고, 돈에 지배되 지 않고 시대 변화를 냉철하게 알아차리고 받아들여 항상 반 걸음 정도만 앞질러 가는 게 중요하다.
바닥에 구멍에 뚫려 침몰하는 배에서 '아직 괜찮은 방'을 찾 아선 안 된다.
마지막으로 물에 잠길 방을 놓고 다투는 것도 안 될 일이다.
지금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
- 「사람이 시간과 돈을 할애해 그 자리까지 걸음을 옮기는 동기는 언제나 '확인 작업'을 위해서다. 즉 내용을 다 아는 것에 만 반응한다.」
앞에서 "그림책은 내용이 공개된 작품에만 반응한다고 썼 는데 이것은 그림책에만 한정된 얘기가 아니다.
루브르박물관에 모나리자를 보러 가는 사람은 TV나 교과 서에서 이미 모나리자를 봤고, 그랜드캐니언으로 여행을 가는 사람은 TV나 팸플릿에서 그랜드캐니언을 봤다.
- 인생의 승산은 프롤로그 부분을 무료 공개함으로써 매상을 올렸는데 굴뚝마을의 푸펠처럼 "모든 페이지"를 Web에 공개하면 어떻게 될까?
'아이에게 읽어주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써의 기능이 있 는 그림책과 달리 내용 그 자체에 모든 가치가 있는 비즈니 스 서적의 모든 페이지를 무료로 공개하는 것은 역시 “인터 넷에서 무료로 읽었으니 살 필요가 없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날아올 것 같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비즈니스 서적이라도 무료로 공개하는 장소를 달리하면 매상을 올릴 수 있다.
- '공개하는 장소를 다르게 하는 것은 일테면, 프롤로그는 킹콩 니시노의 블로그, 본편의 제1장은 호리에 다카후미 씨 의 메일 매거진, 제2장은 뉴스사이트, 제3장을 킹콩 니시노 의 페이스북...... 이라는 식이다.
이런 식으로 공개하는 장소를 달리 해 끝까지 공개한다. 제1장만 읽은 호리에 다카후미 씨의 메일 매거진 독자들은 계속 읽고 싶어서 책을 산다. 예를 들어 다른 장이 다른 곳에 올라왔다는 사실을 알아도 무한한 인터넷 정보 속에서 프롤 로그와 제2장, 제3장의 정보를 찾아다니며 회수하는 것보다 는 책 한 권을 사는 게 빠르기 때문에 책을 산다.
즉 무료로 공개하는 장소를 달리하면 정보를 회수하는 비 용보다 책을 사는 비용이 싸기 때문에 비즈니스 서적이라도 무료로 공개하는 편이 매상을 더 올릴 수 있다.
사실 이 책 혁명의 팡파르도 이 전략을 취해 예약판매단계에서 2만 부의 매상을 올렸다.
- 저작권의 필요도는 인구에 좌우된다.
경우에 따라 저작권을 버리는 편이 매상을 올리는 경우가 되기도 한다. 그것은 때때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입장에 있는 사람”의 목적에 따라 최선의 선택을 하면 된다.
"저작권을 풀면 먹고 살 수가 없어!"라며 화를 내는 사람에 게 여기서 말해두고 싶은 점은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다'는 점이다.
- 돈을 위한 저작권이라면 더욱더 권리를 개방해 가능한 많은 사람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그것으로 많은 사람들의 생활을 지탱함으로써 사용하게 해줘서 고맙다'는 신용을 쌓는 게 더 낫다.
그렇게 얻은 신용은 크라우드펀딩이나 온라인 살롱 같은 「신용으로 돈으로 바꾸는 장치」를 통해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돈으로 바꿀 수 있으니까.
- 중요한 것은 뉴스를 내는 게 아니라 뉴스가 되는 것이다.
'뉴스가 되는' 것은 타인의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는 말이다. '타인의 시간을 사용한다는 말은 뉴스가 되고 있는 시간이 연장되고 있다는 말이다.
정보를 푸는 날을 설정하는 게 뉴스가 된다면 그렇게 하는 게 좋다.
정보를 푸는 날을 설정하지 않는 게 뉴스가 된다면 설정하지 않는 게 좋다.
지극히 당연한 얘기인데 대부분의 사람이 이를 완전히 잊고 입만 열면 "정보 해금은 언제 하나요?"라는 말을 한다. 무엇을 위한 정보 해금일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자. 꼭 생각하자.
- 소속사와 연예계는 연예인으로부터 TV와 라디오의 출연기회를 빼앗을 수는 있어도 개인에게 인터넷을 빼앗을 수는
없다.
구태의연한 사무소는 상하관계가 파괴될까 두려워 연예인 개인의 크라우드펀딩 이용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가겠지만 그렇게 하는 순간 끝이다.
다음 세대의 재능은 그런 답답한 곳에 모이지 않는다.
조직이 개인을 지배하는 것은 이제 불가능하다.
온라인 살롱와 크라우드펀딩에 근거를 두고, 한발 더 나아가 아예 개인을 주식회사로 만들어 개인의 주식을 발행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VALU라는 서비스까지 나왔다.
나보다 젊은 세대는 나보다 더 신용이 돈이 된다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앞으로는 "신용을 얻고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자신의 신용 을 돈으로 바꾸는" 생활 방식이 당연해지고 있다.
연예인 개인의 신용을 돈으로 바꾸고 사원을 움직이게 하 는' 조건을 달아 연예인 사무소에 돈을 주는 이번 「혁명의 팡 파르』의 크라우드펀딩은 시대의 전환기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아무래도 고객을 움직이게 하는 물건을 사게 하는) 데는 후회할 가능성》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변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가 100엔에 팔리지 않는 이유는 쓰레기를 100엔에 사면 틀림없이 후회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후회만 없앤다면 쓰레기라도 팔 수 있다.
재미있을 것 같아서 주변에 떨어져 있던 종이박스 조각(쓰 레기)으로 실험해보기로 했다.
'어떻게 하면 이 쓰레기를 팔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고 「쓰레기¥100만」이라는 가격을 붙이고 「¥100만」이라는 부 분에 빨간 펜으로 사선을 긋고 「특가! 오늘만 100엔!!」이라고 했더니 바로 팔렸다.
- 100엔의 쓰레기를 손에 넣은 남성은 “100만 엔짜리를 100 엔에 샀다!!"라고 바보 같은 소리를 질러댔고 “정신 차려!" "속았잖아!" 하며 주위 친구들이 구박을 해도 무척 신나했다.
그 남성은 '얘깃거리'를 산 것이다.
100엔으로 대화의 중심에 서는 커뮤니케이션을 산 것이다. 이런 식으로 '얘깃거리'라는 가격을 붙이면 《후회할 가능 성》을 제거할 수 있어서 쓰레기도 팔 수 있게 된다.
어떻게 《후회할 가능성》을 제거하느냐가 열쇠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무료 공개가 구매로 이어지는 이유가 보일 것이다.
- 과거 출판된 책의 매상으로 예측을 하고 부수를 결정한 다음 서점 책장에 진열하고 '자, 팔릴까? 팔리지 않을까?'를 고민하는 엄청난 도박은 이제 때려쳤다.
그게 아니라 지지 않는(질 수 없는) 토대를 만들고 타이밍을 계산해 승부에 나선다.
이 일만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일단 생각부터 하고 보는' 행위는 모두 어리석다.
거기에는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는 전제가 있다. 자신의 능력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다.
책의 매상 부수 같은 것은 과거 실적으로 예측해봤자 정확한 결과가 나올 리 없다.
답은 늘 '행동'이 가르쳐준다.
- 결정권은 대단한 사람(출세한 사람)만 가진 특권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아니다.
'결정권'은 각오다.
“재미는 있는데 일단 가지고 가서 윗사람에게 확인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신입과 “재미있으니까 어떻게 해보겠습니다”라고 단언하는 신인. 같은 신인이라도 후자에게는 각오가 있다. 결정권이 있다. 벌벌 떨면서도 그래도 "어떻게든 해보겠습니다!"라고 큰소 리를 치고 도전하고, 그랬다가 실패한 신인을 주변 사람은 보고만 있을까?
아니, 그냥 버려두지 않는다.
그 신인이 보여준 각오는 응원으로 돌아오고 반드시 또 다른 기회가 온다.
미래는 '각오'와 비례한다.
모든 결정을 자신이 아닌 누군가에게 맡긴 사람에게는 그 각오에 상응하는 미래밖에 기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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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9

Quote of the day 2024. 2. 1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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