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전략은 무엇인가

저자
크리스 주크, 제임스 알렌 지음
출판사
청림출판 | 2013-06-0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세계적인 컨설팅사 베인&컴퍼니가 10년간 연구해온 지속적 성장의...
가격비교

- 성공적인 전략의 속성은 다음과 같이 세가지 측면에서 변화하고 있음.
(1) 이제 전략은 매우 상세한 세부계획이라기 보다는 큰 그림에서의 방향성을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몇가지 핵심적인 이니셔티브를 제시하는 형태로 변모하고 있음. 특히 새로운 형태의 전략은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수정하며, 다시 적용할 수 있는 강력한 기업역량을 기반으로 함. 이런 변화의 원인은 정보의 흐름과 전 세계적인 변화의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시간을 압축시키게 된 결과. 이제 기업의 경쟁우위는 강력한 역량들을 보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과거의 성공을 반복적으로 재현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가의 문제롤 변화해가고 있음.
(2) 이제 전략의 초점은 세상의 변화를 예측하는 데에서 세상의 변화를 더 빨리 테스트하고, 학습하고, 변화하고,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음.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 노키아처럼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는 기업의 경우,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실패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됨. 애플을 포함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성공신화의 뒤에는 테스트, 피드백, 적응을 위한 세계최고 수준의 시스템이 존재. 이들이 변화에 기민하게 반응할 수 있었던 비결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세상에서 비즈니스 모델의 단순성을 유지하는 능력에 있었음. 단적으로 애플의 상품수는 60여개에 불과
(3) 효과적인 전략과 효과적인 조직은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게 됨. 최고의 전략이란 조직에 의해 즉각 수용되어 전략 수행에 필요한 자원이 발 빠르게 동원되고 피드백이 적시에 제공되는 것을 의미. 이런 전략은 보통 경영진으로부터의 일방적인 탑다운 방식이 아니라 조직의 하부에서부터 바텀업 방식으롤 제안된 것처럼 자연스럽게 진행됨. 조직 전체가 전략을 온전히 이해하고 공감했을 때, 조직의 학습 및 적응력은 경쟁사를 훨씬 앞지를 수 있음. 이를 통해 CEO, 일선직원, 그리고 고객간의 거리 좁히기가 가능해짐
- 기업이 지속적인 내실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해법
(1) 시장이 아니라 기업이 핵심이며 강력하게 차별화된 핵심사업만이 성장의 기본. 지속적 성장의 원천은 의외로 단순함. 어느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경쟁력 있는 핵심사업을 가지는 것이 중요. 전 세계 모든 기업들이 경험하는 재무수익 변동의 80%가 시장의 선택이 아닌 동종업계 내에서 경쟁업체와의 상대적 성과에 기인함. 시장지배력과 강력하게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행사되는 영향력, 즉 소위 말하는 리더십 경제효과가 기업간의 상대적인 성과를 설명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이었음. 시장의 부침을 탓하기보다는 시장 내에서 차별화된 핵심사업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보해야 함
(2) 신규 사업 확장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인접도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확장하라. 신규 사업확장시 성공확률은 25% 미만이며, 핵심사업에서 인접도가 가까운 사업으로 확장할수록 그 성공확률이 높아짐.
(3) 성장한계에 부딪힌 기업은 숨은 자산을 활용해 기존 핵심사업을 재정의하고 성공적으로 부활하라. 기존 핵심사업을 재정의하기 위해서는 신기술의 우선도입, 대규모 인수합병, 비관련 유망사업 진출 등 급진적이고 과격한 성장동력을 추구할 게 아니라, 그동안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던 기업의 숨은 자산을 발굴해야 함. 숨은 자산은 고객자산, 특정한 역량, 사업 플랫폼이 될 수 있음. 단, 핵심사업을 재정의 하는 경우 그 성공확률은 매우 낮음. 수많은 기업들이 오랜 시간 핵심에 집중하고, 이상적인 반복가능 모델을 통해 인접 분야로 확장하면서 불가피한 위기에 따른 재정의로 이어지는 일련의 진화과정을 경험함. 이것이 바로 베인에서 말하는 기업성장의 집중-확장-재정의 사이클임
- 날로 심화되는 복잡성은 기업의 수익성 있는 성장을 죽이는 소리없는 살인마임. 대부분의 시스템은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추가함. 예컨대 더 많은 시스템, 더 많은 조치, 더 많은 내부회의, 더 많은 부서, 더 많은 맞춤형 상품, 더 많은 프로세스, 더 많은 신규 프로젝트, 더 많은 접점 관리자가 필요. 대부분의 기업에서 심화되고 있는 복잡성과 갈수록 벌어지는 경영진과 일선조직간의 간극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단순함에 있음. 이를 통해 기업은 집중력을 높이고 에너지를 자유롭게 풀어줄 수 있음.
- 고객관계 차별화 방식
(1) 성공적인 기업들은 고객이 서비스 또는 상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깊이 있고 독보적인 전문지식을 강력한 차별화 요소로서 활용. 일례로 세계적 효소전문업체 노보자임스의 신제품은 대부분 정밀한 생체공학을 통해 만들어진 효소제품으로 90% 이상이 고객과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짐
(2) 고객 행동에 대한 심도 있는 지식으로서 기업은 이를 토대로 경쟁사보다 더 정확하게 고객니즈를 예측하고 제품 마케팅을 계획할 수 있음.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독특한 고객카드를 통해 수집한 고객 및 판매자에 대한 상세 데이터를 보유. 정확한 데이터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예측하는 한편, 과거의 성공방정식에 집중함으로써 이 기업은 반복가능한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음.
(3) 고객 충성도와 유지율에 초점을 맞춘 독특한 방식의 시스템. 엔터프라이즈렌터카의 고객 피드백 시스템과 그 시스템에 기반한 영업점 운영방식이 좋은 사례.
- 올람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를 토대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그 모델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음. 예컨대 올람은 농장전문까지 뻗어 있는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몇가지 타협할 수 없는 가치를 개발했음. 그중 하나가 관리자에 대한 요건으로, 관리자는 일선 진행상황을 학습하기 위해 반드시 개도국의 시골지역에 상주해야 함. 명문 MBA출신이라 할지라도 시골지역에서의 상주경험은 필수임. 그리고 이 원틱을 지원하는 파견 프로세스, 채용기준, 교육 등에 관한 일련의 관행들이 존재. 이런 독특한 관행은 올람의 기업문화의 핵심이자 모든 관리자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공통의 경험을 제공. 또 다른 타협할 수 없는 가치로는 현지 관리자는 현재 농장주와의 관계를 최우선 순위로 추구해야 한다는 것. 이 요건 역시 다양한 관행을 수반하는 데 올람의 필드운영 매뉴얼에 일부가 소개되어 있음. 올람은 농장주를 위한 농장 운영의 선진사례들을 소개하는 현장학교를 운영하여 효율적 농장운영 모델까지 개발했음. 코트디부아르에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면화농장의 수확량을 무려 25%이상 증가시킴. 올람은 몇가지 차별화 요소와 분명한 원칙들을 토대로 비즈니스 모델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왔음. 이런 원칙들은 올람이 싱가폴에 있는 본사에서부터 전세계 시골 지역의 농장 정문까지 일관성 있게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기초가 됨. 이것이 한 국가(나이지리아), 한 상품(캐슈), 한 가지사슬 단계(집하와 운송)로 시작했던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올람을 이끌어온 원칙
-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는 개념은 오히려 비즈니스 이외의 분야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옴. 군대는 현장의 특수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과도하게 제한하지 않으면서 전장에서 펼쳐지는 군사행동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타협할 수 없는 가치를 사용해옴. 이를 가리켜 지휘관의 의도(commander's intent)라고 부름. 지휘관의 의도는 임무의 목적과 준수해야 할 주요원칙을 몇개의 간략란 문장으로 약술한 것. 지휘관의 의도는 안개가 자욱한 혼란스러운 전투현장에서 많은 전투부대와 기능부대를 조율하기 위한 하나의 방식. 군사교리에 따르면, 지휘관의 의도는 지휘관을 기준으로 최소 두단계 이하 계급까지를 대상으로 작성됨. 지휘관의 의도라는 개념은 중앙에서 수립된 전략을 분산된, 대개는 완전히 고립된 전투부대로 전달하기 위해 생겨남. 일례로 나폴레옹은 전쟁터라는 상황에 내재된 불확실성과 복잡성을 경감시키기 위한 조직화 방식으로 군단 시스템을 개발. 시스템 분산화를 통해 명령 전달과정을 간소화시킴. 이런 구조는 지휘체계의 혁명을 가져옴. 그 후로 군대는 공종의 목표달성에 기여하는 분산된 개별임무들의 총합이라는 개념을 갖게 됨
- 이케아 창립자 잉그바르 캄프라드가 그의 논문 한 가구상의 증언에서 진술한 이케아의 목표와 핵심가치를 살펴보자. 그의 제4원칙은 이렇게 기술됨. "소소한 수단들을 사용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어라. 실력이 별볼일 없을수록 값비싼 솔루션을 선호하게 되어 있다. 우리는 비용을 고려하지 않는 솔루션에는 관심이 없다." 이케아의 뿌리깊은 비즈니스 원칙이 반영된 이런 전략의 기본정신은 직원들이 준수해야 할 타협할 수 없는 가치로 구체화됨. 그중 하나가 기준 소매가에 맞춘 디자인 설계와 비용을 철저하게 고려한 세부디자인에 대한 고집임
- 델이 성장에 있어 다른 국가, 다른 제품, 다른 세그먼트에 자사의 모델을 재생산하여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매우 중요한 단계에 진입했을 때, 경영진은 이후 매우 통찰력 있는 판단으로 평가되는 한가지 조치를 단행. 그것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핵심사업의 상태, 즉 직판모델의 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몇가지 물리적 측정지표를 대대적으로 부각시키기로 결정한 것이었음. 이것은 총 5개의 지표로 모든 직원이 이를 알고 있었음. 그중 2개는 제품 불량률과 수리완료건수 였음. 또 하나는 상품 주문에 대한 충족률이었음. 즉 5개중 3개가 고객경험과 직결되어 있었음. 이는 당시 델의 직판모델이 제공하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였음. 나머지는 현금전환주기와 시장대비 성장률.
-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운 이유
(1) 과거의 성공요소들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에 배치되는 정보를 긴박감을 갖고 검토하기를 꺼리는 상태
(2) 외부와 일선에서 유입된 왜곡된 정보로 인한 무지. 이런 왜곡된 정보는 긴급성에 대한 감각을 무디게 만듬. 크리스텐슨의 고전 혁신기업의 딜레마에서 제시한 것과 같이, 시장 하부에서 출현한 신기술이 기존 기업을 덮친 사례가 바로 이 범주에 속함
(3) 에너지 결핍. 변화와 리스크는 에너지를 소모시킴. 그리고 장기적 요인에 기인한 단기적 위기상황에서 문제해결에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하기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음. 이런 상황에서 에너지는 현 상태에 대한 문제제기나 변화가 아닌 이를 방어하는 데 집중됨. 지난 수십년간 저가 항공사들의 출현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이나 산업통합에 실패한 항공업계가 바로 좋은 사례
(4) 두려움 그 자체. 기업의 핵심을 위협하는 요소들도 무섭지만 이에 대응하여 대대적 변화를 단행하기란 더더욱 무서움. 특히 대다수의 임원들에게 이런 상황은 평생에 한번 찾아올까 말까 한 것이어서 과거에서 끌어다 쓸 경험도 제한적임. 아마 이런 이유로 극적인 기업 쇄신의 사례들은 위기상황에서 영입된 신임 CEO의 작품인 경우가 많음. 레고, IBM, 마블엔터테인먼트, 다비타가 그런 예로서 이들의 희생은 모두 공격적인 신임 CEO에 의해 주도됨
(5) 당면한 상황이 수반하는 리스크와 그 어려움의 난이도. 기존 모델을 기반으로 당기 이익을 추구하며 한 분기를 더 버티는 것이 대대적인 쇄신을 단행하는 것보다 언제나 쉬운 법. 게다가 쇄신의 대상이 무엇인지조차 모호할 때가 종종 있음. 인터넷과 디지털 미디어의 출현으로 전 세계 주요 신문사들이 처했던 난관이 그 사례
-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둔 사람들의 경우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지식체계를 갖고 있음. 이를 바탕으로 그들은 전혀 다른 차원에서 좀더 유용한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함. 일례로, 저명한 물리학자들과 물리학에 갓 입문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20여개의 물리문제를 제시한다음. 문제들을 유형별로 분류할 것을 요청. 학생들은 마찰저항, 경사면 등 가장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특징에 따라 문제를 분류. 반면 좀더 전문적인 물리학자들은 문제해결에 필요한 기본원리, 이를테면 뉴턴의 제2법칙과 같은 이론에 따라 문제를 분류. 일반적으로 최고의 실력자들이 가진 지식은 상위 원칙으로 통합되고 연결되어 있었음.
- 이케아 창립자 잉그바르 캄프라드는 실험의 필요성과 함께 실수를 용납하는 문화의 중요성을 역설. "잠자는 사람만이 실수하지 않을 수 있다. 실수는 살아있는 자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결국 후자가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옳은 것을 선택할 수 있다. 평생 나만큼 실수를 많이 저지른 사람도 없을 것이다."
- 10가지 핵심결론
(1) 시장의 속도, 변동성, 복잡성이 비즈니스 전략의 성격을 근본적으로바꾸고 있다. 영속적인 전략은 세부계획의 성격을 벗어나 좀더 근본적인 기업의 역량과 적응력을 의미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오늘날의 기업은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보다는 변화를 감지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추구하는 것이 더 현실적임
(2) 대다수 경영진이 성공적인 성장전략으로 인해 자신들과 일선 조직 및 고객과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음. 결국 이같은 현상은 반응속도와 자기인식 결여, 학습 및 개선능력 저하로 이어짐. 성장은 복잡성을 야기하고, 복잡성은 결국 성장을 소리없이 죽임. 반복하능한 모델은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됨.
(3) 반복가능한 모델은 기업이 달성했던 가장 위대한 성공의 순간을 포착하여 이를 계속 복제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임. 반복가능한 모델은 기업의 학습능력과 빠른 실행속도를 위한 조직력, 그리고 혁신과 적응에 대한 집중력을 강화시킴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
(4) 반복가능한 위대한 모델은 세가지 설계원칙을 따름. 설계원칙에 대한 부합여부로 기업들 간에 존재하는 성과편차의 50% 가량이 설명됨. 설계원칙은 첫째, 차별화된 핵심과 이를 복제하기 위한 활동체계, 둘째, 전략을 구체화하여 일선조직까지 전사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타협할 수 없는 가치, 셋째 학습과 적응을 촉진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구성됨
(5) 지속적인 개선의 전략적 가치가 심각하게 평가절하 되어 있음. 하지만 이것은 반복가능한 모델이 제공하는 주요 이점 중 하나임. 이는 모델의 투명성, 정보흐름, 비교가능성에 기인. 개선 능력의 작은 차이가 해를 거듭하면서 수많은 경쟁시장에서 결정적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이 증명됨. 기업은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고객을 위한 성과를 제고할 뿐 아니라 탁월한 비용효율을 통해 재투자여력을 확보할 수 있음
(6)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상명하달이 아닌 하의상달식 전략임
(7) 엔트로피는 조직내부에 잠복하여 반복가능한 모델의 가치를 파괴함. 리더는 반복가능한 모델의 세가지 설계원칙에 대한 관리인으로서 선택과가 변화를 추진할 자유와 모델이 정한 틀 사이에서 비즈니스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함
(8) 정체 또는 전략적 모멘텀을 상실한 기업 사례 중 상당수가 핵심 모델을 성급하게 폐기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남. 이는 핵심사업의 잠재력을 온전히 파악하지 못했거나 권태나 자만심이 원인일 수 있음. 단순하게 핵심역량을 당연시한 결과일 수도 있음. 이 모두가 본질적으로 인적오류에 속함. 핵심모델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되었거나 급작스런 파괴적 외부변화에 기인한 사례는 전체의 3분의 1미만임. 반복가능한 모델은 핵심사업에 대한 자기인식을 강화함
(9) 급진적 전략 재정의를 위한 응급조치들은 대부분 실패로 돌아감. 반복가능한 모델은 좀더 침착하게 문제에 대한 조기 대응을 가능케 함으로써 이러한 무모한 시도를 사전에 예방함. 충분한 자원과 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델 적응의 필요성에 대해 너무 늦거나 부적절하게 대응한 기업들이 대개 막판에 가서 이런 무모한 계획을 추진하게 됨. 이런 현상은 대부분 과거에 범한 실수나 늦장대응의 부산물인 경우가 많음. 따라서 적응력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음.
(10)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집중력의 가치는 계속해서 평가절하되는 추세임.

'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자인 전쟁  (0) 2014.10.19
큐레이션의 시대  (0) 2014.10.19
클릭 모먼트  (0) 2014.10.19
모바일 웨이브  (0) 2014.10.19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0) 2014.10.19
Posted by dalai
,

클릭 모먼트

경영 2014. 10. 19. 13:39

 


클릭 모먼트

저자
프란스 요한슨 지음
출판사
알키 | 2013-04-1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1만 시간의 노력보다 1초의 기회가 강력하다!” [메디치 효과...
가격비교

- 현실세계에서 성공이란 우리가 보통 인정하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각본없는 드라마와아 같음. 세상은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예상치 못한 순간들로 가득차 있음. 무작위적으로 일어나는 마주침과 통찰, 만남, 결과가 성공적인 사업, 고속승진, 장수기업으로 이어지거나, 심지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예술가와 과학자의 배경 이야기가 되곤 함
- 체스에서 성공을 향해 돌진하는 과정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서 성공을 일궈가는 과정과 다름. 테니스에서 성공을 이뤄내는 과정은 새로운 거래를 매듭짓거나 뛰어난 소설을 쓰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과 같지 않음. 이 모든 다른 장르와 분야는 규칙이 빠른 속도로 변화함. 사실상 세상의 대부분은 클래식 바이올린보나 힙합과ㅏ 매우 흡사하고 권투보다는 종합격투기와 훨씬 흡사함. 대부분의 환경에서 게임의 규칙은 항상 변함. 그리고 스포츠와 클래식과 달리 이들은 전적으로 예측불가능한 방식으로 변화.
- 어쩌면 노키아가 스마트폰과 터치스크린의 기능, 앱의 중요성은 물론이고 나머지 모든 요소의 성공을 예측하지 못한 것도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닌 듯함. 어쩌면 성공은 산업의 경쟁역학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거나 실제적인 추세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다른 원인에서 비롯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만약 아이폰의 성공을 예견하는 것이 가능했다면 이동전화 회사들이 여기에 대응할 준비를 갖추거나 아니면 이를 방해했을 것임. 만약 우리가 애플과 구글이 이동전화 시장에 뛰어들어서 산업을 장악하리라는 사실을 3년 일찍 알아낼 방법이 있었다면, 전문가들도 그런 조언을 했을 것임. 그러나 우리는 그 어떤 정보도 듣지 못했음. 그래서 CNET의 마이클 카넬로스 역시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음. "애플은 새로운 전화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그것은 엄청난 실패를 겪을 것이다."
- 시장을 분석하고 성공을 거두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예측하려고 노력한다면, 실제로 그 성공가능성이 줄어듬. 논리에 입각하여 사람들은 로스쿨이 성공에 이르는 탁월한 길이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정작 로스쿨은 정반대의 결론에 도달했음. 우리는 분석이 성공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마치 습관처럼 믿게 되었음. 예리한 논리가 커다란 성공으로 인도하는 최고의 길잡이라고도 믿음. 하지만 만약 성공에 이르는 길이 논리적이라면 다른 사람들도 모두 이 지름길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는 의미
- 메이어가 뱀파이어에 관한 일반적인 기대를 모두 무시한 이유는, 해당 장르에 이미 통용되는 규범이 무엇인지 전혀 모른 채 뱀파이어 소설 집필에 뛰어들었기 때문. 그녀는 거창한 계획을 세우지 않았음. 어찌보면 규칙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온갖 규칙을 파괴한 셈이었음. 그녀는 이렇게 설명했음. 트와일라잇의 출판이 결정되고 나서야 제가 창조한 뱀파이어들이 다른 책에 등장하는 뱀파이어들과 비슷한지 아니면 지나치게 다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어요. 물론 그때는 이미 등장인물에 너무 많은 노력을 투자한 상태였기 때문에 변화를 주기 어려웠어요. (중략) 그러니 소설에서 송곳니를 없애고 관을 사용하지 않기로 한 설정은 뱀파이어에게 저만의 분명한 특징을 부여하려는 의도에서 나온게 아니에요. 그냥 저는 뱀파이어가 그럴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묘사했을 뿐이죠. 메이어가 뱀파이어 신화를 연구하고 그에 대해 조사한 것은 그저 여주인공 벨라가 뱀파이어를 연구하는 장면을 집필할 때 뿐이었음. 메이어는 자기만의 세계를 창조하느라 너무 바빴고, 자신이 얼마나 많은 규칙을 파괴하는지 알아낼 마음이 전혀 없었음.
- 만약 뱀파이어 소설을 쓰는 규칙이 테니스 규칙만큼이나 엄격했다면 트와일라잇은 결코 출판되지 못했을 것임. 메이어는 글을 잘 쓰지 못했고, 뱀파이어에 대해 아무런 지식도 없었으니까 말이다. 다행스럽게도 소설작법은 대단히 개방적임. 소설 작법은 심지어 규칙이라기보다는 해석의 여지가 열린 사회적 관습임. 물론 휴대전화와 커피숍, 심지어 법조계는 물론이고 시장의 힘에 노출된 것이라면 무엇이든 이와 마찬가지. 성공을 거두고 쇄도하는 경쟁자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무언가 색다른 것을 시도할 필요가 있음. 미래의 성공은 실제로 우연하고 또 우연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논리와 예측에 저항하게 됨.
- 우리의 뇌는 우연이 아니라 질서를 지각하도록 만들어졌음. 예를 들어, 패턴지각은 기억과 시각, 말하기, 안면인식과 같은 수많은 기본적인 능력에서 중요한 구성요소임. 하지만 패턴지각이 유용하고 반드시 필요한 만큼, 아니 어쩌면 엄청나게 유용하기 때문에 우리는 패턴이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조차 패턴을 끊임없이 찾아내고, 또 그래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낌. 질서를 유지하고 의미를 찾아내려는 시도는 기본적이다 못해 거의 본능적인 노력임. 무작위한 설명을 피하려고 이처럼 지나치게 열성적 태도를 보이는 것은 진화와 관련이 있는 것 같음. 우리는 수백만년 동안 원인과 겨로가의 직접적 상관관계를 찾아내는 데 길들여짐. 그렇게 하는 것이 목숨을 부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일지 모름. 하버드의 생물학자 케빈 포스터와 헬싱키대 한나 콕코는 진화 모델링을 통해, 거짓 패턴이 진짜라고 믿을 때 생기는 손실이 진짜 패턴을 믿을 때 생기는 손실보다 적다면, 자연스럽게 거짓 패턴을 선호하게 된다는 것을 증명. 가령 길게 자란 풀숲에서 귀에 익은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는 경우, 실제는 바람소리에 불과할지라도 포식자가 있다고 믿으면 큰 대가를 치르지 않아도 되지만, 만약 이와 반대로 위험한 포식자가 도사리고 있는데도 그냥 바람이라고 믿는다면 목숨을 잃어버릴 수도 있음.
- 자신이 상황을 통제한다거나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은 도가 지나치지 않는 이상 실제로 인간의 유익한 특성임. 이런 믿음이 있다면 요원해 보이는 목표를 추구할 수도 있고, 한 걸음 물러섰을 법한 시기에 과감히 모험을 할 수도 있음.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단순하고 명료하게 실행할 수 있기 때문.
- 가위바위보 선수권 대회가 보여준 것은, 최고의 전략이 전적으롤 무작위하게, 완전히 우연에 의해 경기에 임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고 하더라도 우리에겐 다소의 전략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점. 전략이 있어야만 사람은 행동할 동기를 얻기 때문. 간단명료하게 말해서 이것이 가위바위보 역설임. 우리는 뜻밖의 사건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도 행동을 추할 논리적 근거를 여전히 필요로 함. 그리고 전략의 궁극적 목적을 새롭게 이해하는 것이 이 역설의 핵심.
- 전략의 핵심은 해결책을 찾아내는 데 있지 않음. 성공이란 우연과 뜻밖의 사건이 빚어낸 결과이기 때문. 엄밀히 말해, 어떤 방향을 선택하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지만 어떤 방향으로든 빨리 움직이는 것은 무척 중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기업 중 하나인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창립자이자 전 CEO인 허브 켈러허가 이렇게 말한바 있음. "우리회사에는 전략적 계획이 있습니다. 뭐든 하자는 전략이죠" 다시 말해 전략의 목적은 올바른 답을 발견하는 것이 아님. 아무리 노력해도 사람을 틀릴 수 밖에 없기 때문. 결국 전략의 목적은 행동할 동기를 심어주는 것.
- 훌륭한 전략들은 상식과 논리에 기반을 두지 않음. 오히려 남다른 선택과 비합리적 결정을 바탕으로 함. 이런 유형의 통찰력은 절대 논리적 계산으로 나올 수 없으며, 오히려 대수롭지 않은 우발적 관찰이 결정적 역할을 함. 유투부가 핵심전략을 어떻게 개발해 냈는지 생각해보라. 오늘날 유투브는 동영상을 올리고 감상할 수 있는 가장 거대하고 독보적인 사이트이며 이런 위치를 처음부터 고수해왔음. 돌이켜보면, 이런 아이디어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단순하고 놀랍도록 분명함. 실리콘밸리에는 아직 해답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희망없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많음
- 클릭 모멘트는 개별 개념과 상황을 연결하고 기막힌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평범한 방법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세가지 특성이 있음.
(1) 두개의 개별적 개념이나 생각이 부딪히거나 두명의 사람이 만날때 일어나는 경향이 있음. 파티에서 만난 와이즈와 사전트의 사례는 교과서적 본보기라 할 수 있음. 랩톱과 스커크, 동영상 올리기와 감상하기, 와플 틀과 러닝슈즈 등 훌륭한 사례는 끝이 없음. 하지만 이렇게 관련성을 찾아내는 비결은 이런 순간이 모두 똑같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 두개의 개념, 두가지 생각, 두명의 사람이 서로 전혀 다르거나, 아니면 어떤 환경에서 전혀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면 우리가 클릭 모멘트를 만들 가능성은 훨씬 더 커짐.
(2) 클릭 모멘트는 예측이 불가능함. 기막히게 멋질 거라고 생각한 순간들이 실망스럽게 변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제 구실을 하지 못하리라고 예상한 만남들이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함. 우리의 기대치가 최저일 때, 흥미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독특한 생각이 떠오를 가능성이 큼. 대부분의 경우 클릭 모멘트는 무작위한 일련의 통찰력들이 갑자기 하나로 합쳐지는 순간임. 직감은 어딘가에 잠재해 있다고 무언가를 계기로 관련성을 찾아내기만을 기다림. 하지만 모든 것이 명확해지는 순간은 우리가 다가오리라고 미처 생각지 못한 우연한 사건에서 비롯됨.
(3) 클릭 모멘트는 행복이나 외경심, 혹은 흥분 같은 감정적 반응을 종종 이끌어냄. 사전트의 장난스러운 제안을 듣고 와이즈가 보인 반능은, 순수하게 이성적이지 않고 감정적이었음. 감정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다음 단계로 발전시키고 싶은 무분별하리만치 강렬한 열정을 제공하기 때문에 중요함. 감정은 우리의 본능을 강화하고 지나친 분석을 피하게 해줌으로써 이제 막 피어오르는 위대한 아이디어를 싹둑 잘라버리지 않게 만듬
- 클릭 모멘트는 어쩔 수 없는 현실임. 이런 순간은 경고도 없이 일어남. 이를테면, 독서와 대화, 관찰, 소리, 물리적 감각과 같은 광범위한 경험으로도 생겨남. 미국 발명가 필로 판스워스는 감자 밭을 한 고랑씩 차례로 경작하던 중에, 전자빔으로 이미지를 한줄식 정밀 촬영할 수 있겠따는 생각이 불현듯 떠올라서, 짜릿한 클릭 모멘트를 경험하며 텔레비전을 탄생시켰음. 또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대공 암살사건으로, 아찔한 클릭 모멘트가 나타나 1차 대전이 발생. 벨크로 접착포, 포스트 잇, 수잔 보일 역시 짜릿한 클릭 모멘트의 연속임
- 성실함은 집중적 성취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 성실함이 실행을 보증해주기도 하지만 이와 동시에 우리 주변에서 끊임없이 튀어나오는 훌륭한 아이디어난 프로젝트, 발전, 연결을 놓치게 만들기도 함. 불행하게도 융통성 없이 한가지 방법에만 노력을 온통 쏟아붓다 보면, 우리는 예기치 못한 성공의 길을 놓칠 수 있음.
- 심리학에는 위험 항상성(risk homostasis)이라는 개념이 있음. 이 이론에 따르면 인간에게는 감수할만하다고 판단하능 위험수준이 저마다 정해져 있고, 따라서 만약 삶의 한 분야에서 위험이 감소되면, 사람들은 다른 분야에서 위험을 높이기 위해 행동을 조정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 낙하산의 사이프레스 장치가 등장하면서 스카이다이버들이 급강하 착지를 더 많이 시도하게 된 것도 이 때문.
- 의도적 모험이 성공할 가능성이 어느정도 있다면, 모험의 횟수를 늘릴수록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음. 시도하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상황은 훨씬 나아질 것임. 피카소가 미술계에 미친 영향으로 보아, 그는 우리가 처음에 추측한 것보다 주사위를 훨씬 더 많이 굴렸을 것이 분명하며 실제로도 그랬음. 피카소는 화가로 활동하면서 5만점 이상의 작품을 창조. 일부에서는 10만점이 넘는다고 추정하기도 함. 즉, 하루에 작품 2~4점을 완성했다는 의미. 그는 역사상 가장 많은 작품을 창조한 화가임
- 여러분은 프로젝트 일부의 타당성을 실제로 시험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겠는가? 실행가능한 최소한의 조치를 하나의 실험으로 설계한 다음, 실험을 시작하라. 여기서의 핵심은 이런 조치가 더 크고 세부적인 시행계획의 일부가 아니라는 점. 이 단계에는 더 큰 계획이란 아예 없음. 여러분이 이 프로젝트에 관해 온갖 그릇된 가설을 세우는 중이라고 가정해도 무방함. 불행하게도 여러분은 어떤 가설이 잘못되었는지 모르고, 소규모의 모험을 창조해서 이를 시험해보지 않는 이상 실제로 결과를 알아낼 방법도 없음.
- 가장 좋은 것은 프로젝트가 실패로 돌아가도 큰 어려움을 겪지 않고 계속 업무를 볼 수 있는 것. 여러분은 실패한 아이디어를 단호히 밀고 나갈 때 생기는 잠재적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가? 만약 처음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몇차례 더 시도할 수 있겠는가? 이처럼 감당할 수 있는 손실은 일반적으로 산출하기 훨씬 간단하며, 그 산출과정을 통해 여러분은 아이디어 실행 방법을 심사숙고 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음. 만약 프로젝트가 실패할 경우 조직이나 부서 혹은 경력에 위기가 생기고 이를 바로잡을 기회 역시 단 한번밖에 없다면, 이는 감당할 수 없는 손실이므로 모험의 규모를 최소화할 방법에 대해 창의적 생각을 내놓지 못할 것임.
- 소니는 경쟁상품인 VHS와 벌이는 전쟁이 어떤 상황으로 치달았는지 깨달았을 때 베타맥스 기술을 수용할 다른 시장을 찾아낼 필요가 있었음. 그래서 81년 전문 비디오 카메라 촬영기술자들을 위한 필드 카메라인 베타캠을 출시. 비디오 표준전쟁에서는 고화질이 테이프의 생산단가를 높이는 바람에 장애물로 작용했지만, 이 분야에서는 이런 특징이 강점으로 떠올랐음. 소니는 이 새로운 기회에 중점을 두었고, 방송 전문가들을 주 고객으로 한 시장에서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음을 재빨리 알아차렸음. 이 시장 역시 네트워크 효과형태의 자기강화 순환고리가 있었음. 스튜디오는 다양한 포냇이 아니라 한가지 지배적 포맷으로 작업하는 것을 선호했고, 이들은 베타캠을 선택. 소비자는 비디오 테이프 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초반에 우위를 차지하는 일이 중요했으므로, 소니는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게 되었음. 텔레비전의 역사를 연구하는 호레이스 뉴컴은 "베타캠은 비디오 야외촬영 작업에 알맞은 전문가용 표준 필드 카메라가 되었다." 고 설명.
- 어느지역이든 어떤 산업이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될지 예상하는 일은 불가능. 이런 추정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분야는 상당히 많음. 예를 들면, 생명공학과 영화같은 분야가 그러함. 결국 지역개발 단체에서 주력해야 할 일은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유형의 사업이나 프로젝트를 성장시키도록 독려한 다음, 활성화되기 시작하는 분야에 더블다운하는 것. 바로 이런 현상이 뉴질랜드와 유카스야비르에서 일어났음.

 

'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큐레이션의 시대  (0) 2014.10.19
최고의 전략은 무엇인가  (0) 2014.10.19
모바일 웨이브  (0) 2014.10.19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0) 2014.10.19
챌린저 세일  (0) 2014.10.19
Posted by dalai
,

모바일 웨이브

경영 2014. 10. 19. 13:37

 


모바일 웨이브

저자
마이클 세일러 지음
출판사
제이펍 | 2013-03-28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모바일은 컴퓨팅 기술에 이은 제5의 물결이다!마이클 세일러는 세...
가격비교

- 하이잭 리테일 : 소매업자가 모바일 앱을 이용하여 다른 소매업자의 판매과정에 개입해 고객을 빼앗아 가는 것.
- 멀티터치는 또 다른 이유로 즐겁다. 멀티터치는 상징 프로세싱이라기 보다는 형태 프로세싱임. 그래서 멀티터치는 우리 사고방식과 깊이 연관되어 있음. 우리는 두뇌 뒤쪽에 있는 시각을 담당하는 대뇌피질로 형태를 이해하고 이런 복잡한 기술은 시각 자체와 거의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 우리는 오랜 시간 진화를 통해 형태를 인식하는 처리과정이 자동화 되었기 때문에 별다른 노력 없이도 형태를 인식할 수 있음. 거의 두뇌가 없는 가재도 천적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음. 이를테면, 당신은 호박벌에게 다른 호박벌을 통해 특정 모양을 좋아하도록 가르칠 수 있음. 형태 프로세싱은 오래되고 기초적인 데이터 처리법임. 반면 상징 프로세싱은 그렇지 않음. 오직 고도로 진화한 생명체만이 그것을 처리할 수 있음. 인간만이 거의 모든 일을 하기 위해 언어, 수학, 기보법, 은유, 상징같은 다목적 능력을 갖고 있음. 그리고 말하기는 수백년 동안 해 왔기 때문인지 몰라도 자연스럽다고 여기지만 읽기는 상당한 부담을 줌. "읽기는 특이한 기술이고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칩니다." 하버드대 신경 심리학자 알폰소 카라마차가 말했음. 우리는 읽기를 시작한 지 단지 5000년 밖에 되지 않았고, 그래서 두뇌는 읽기 쓰기 능력을 담당할 전용 공간을 개발하지 못했음. 대신 우리는 두뇌 전 영역을 이용해야 했고, 그 결과 전 세계 인구중 상당 부분의 사람들에게 난독증을 가져다 주었음. 컴퓨터에서도 오래된 인터페이스는 읽기 쓰기 능력을 요구했지만 멀티터치는 그렇지 않음. 게다가 형태 프로세싱은 더 일찍 나타나고 더 오래 지속됨. 그래서 18개월된 아기도 멀티터치를 사용할 줄 알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7살 혹은 그 이상이 되더라도 전통적 방법의 컴퓨터는 정말로 다루지 못함. 두뇌는 형태를 좋아함. 정말로 사람들이 멀티터치를 통해 간단한 작업들을 얼마나 쉽게 하는지 안다면 PC와 멀티처치의 차이는 놀라울 정도임.
- 어떤 분석자료에 의하면 1400년대 말 인쇄출판을 하는 도시가, 그 다음 세기에서 비슷한 규모의 인쇄출판을 하지 않은 도시보다 적어도 60% 더 빠르게 성장. 1500년대에서 1800년대까지 그런 도시들은 적어도 25% 더 빠르게 성장. 인쇄출판으로 도시민들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그중 많은 사람들이 중요한 상업기술을 개발했음. 그들은 부를 이끌 수 있는 지식을 더 빠르게 지속적으로 배웠고, 무역과 번영을 더욱 자극하는 혁신을 만들어냈음.
- 전자 서점 모델은 그 자체로 도전에 직면함. 메타크리틱의 책 버전처럼 책 리뷰를 모아서 저자나 출판사 사이트르 직접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콘텐츠 제공 서비스가 부상할지도 모름. 그리고 다른 개인들도 시장에 힘을 행사함. 많은 팬들이 유명인사가 읽고 있는 책을 몹시 알고 싶어하고 같은 책을 구매할 것임. 오프라 북 클럽의 미니버전이 확산되고 있음. 그래서 많은 개인사용자들이 책을 추천하는 판매원이나 소비자의 요구를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됨. 출판은 어떠한가? 구텐베르크 이후에는 출판사가 또한 판매원이었음. 오늘날 출판사는 중간 유통업자의 비용을 떠안지 않고 전자책을 직접 팔 수 있음. 하지만 이들에게 트래픽과 가격압박이라는 두가지 장애물이 있음. 아마존은 모든 종류의 책을 다 판매하고 트래픽도 발생시킴. 출판사 소유의 책만을 판매하는 출판사 사이트보다 더 편리함. 반면, 고객은 아마존에서 또 다른 아마존으로 이동해감. 고객들이 자신이 원하는 책을 찾기 위해 아마존 사이트를 검색하고 더 싸게 제공하는 출판사에게 직접 구매함. 마치 반스앤노블에서 책을 찾아본 다음 더 싼 가격으로 아마존에서 구매하는 것과 같다.
- 아마존 같은 IT기술 기반 기업이 금융 서비스 쪽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이런 움직임은 경제에 큰 변화를 나타낼 것임. 아마존은 과거에 반드시 필요했던 ATM네트워크, 은행지점, 대출 사무실, 신용카드와 처리기술 같은 것들이 이제는 더 이상 의미가 없기 때문에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큰 도약을 할 수 있음. 이런 과거의 유물이 사라질 때 진입장벽은 나자지고 새로운 기업이 시장에 출현함. 은행은 관계 비즈니스가 되어가고 아마존이나 애플 같은 기업은 은행 비즈니스를 밀어 줄 방대한 관계를 이미 보유하고 있음. 이들 기업은 자신들의 비즈니스를 라인확장하는 관점에서 금융 서비스를 바라보고 있음.
- 물론 애플가 구글의 글로벌하고 규제가 완화된 은행으로의 변모는 큰 변화와 몸부림 없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임. 전통적 은행과 신용카드 회사는 마지못해 NFC네트워크에 가입하고 기술기업과 자금을 공유할는지 모름. 그럼에도 자신들의 부가가치 특징을 상실하기 시작하고 영향력과 경제력을 잃어버릴 것임. 따라서 종국에는 전통은행과 신용카드 기업들은 고갈되기 시작하고 마침내 새로운 변화에 항복하고 말 것임. 은행과 신용카드 회사의 저항이 심해질수록 뒤처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들의 수익은 악화될 것임.
- 고객카드를 위한 단일 범용 플랫폼은 훨씬 발전할 것임. MIT테크놀로지스트들은 이크렉티브라고 부르는 고객카드 범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음. 이 플랫폼은 개별기업이 고객카드와 앱, 배포와 유지보수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없도록 했음. 이런 작업은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매번 되풀이되는 반복작업임. 맥킨지가 수행한 한 연구에 따르면 대형 소매업자들이 직접 고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유지보수 할 경우, 첫 해에 3천만 달러의 비용을 투자하고 이후 유지보수 비용으로 연간 500~1000만달러 정도의 비용이 들어갔음. 이크렉티브는 어떤 고객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는 단일 범용 플랫폼을 제공하므로 개발과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수 있음.
- 수천년 동안 소셜 네트워킹은 크게 발전하지 않은 것 같다. 고대 로마에서 정치음모나 대중반란은 19세기 궁중음모나 시민폭동과 크게 다르지 않았음. 집단에 속한 구성원간의 빈번한 교류가 소셜 시스템을 만드는 핵심요소이고 새로운 기술을 이곳에 나타나지 않았음. 전보, 전화, 철도의 출현은 진정 사회를 역동적으로 변화시키지 못했음.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는 거리는 길어졌지만 단지 두 지점을 연결할 뿐이었음. 이런 기술들을 여러 지점들을 빠르게 연결하지 못했고, 시장이나 광장에서 발생하는 네트워크 효과를 모방할 수 없었음. 보다 최근에는 라디오와 텔레비전이 좋든 싫든 간에 세계적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방송은 단방향임. 많은 사람들이 같은 것을 보고 듣지만, 이슈를 제기하거나 집단의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함.
- 부족에서는 독재가 쉽게 일어나지 못함. 부족의 리더는 힘이 아닌 영향력으로 지배함. 부족 내 모든 사람들이 서로 알고, 진행되는 일이 100% 투명할 때는 독재의 움직임이 있어도 대응세력을 구성하기 쉽고 구성원 모두에게 접근하기도 쉬움. 하지만 대규모 문명사회에서는 변화가 활발함. 도시와 집중된 부, 조직된 정부는 통치자의 더 강력한 지배를 가능케 해줌. 소수가 반대세력을 나누고 고립시켜서 다수를 지배할 수 있음. 정치기구는 잘 정의된 역할과 동기, 무기를 가지고 위에서 아래로 빠르고 명확하게 커뮤니케이션 함. 이것이 소셜 네트워크가 권위적인 정부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되는 이유. 독재자가 10명의 주모자를 협박하고 , 체포하고, 죽일 수는 있음. 하지만 심각한 국제적 반발을 감수하면서 2만 5천명의 사람을 협박하고, 체포하고, 죽이기는 어렵다.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독재자는 한마리의 코뿔소가 아닌 한 무더기의 벌떼에게 공격 받는다.
- 문명의 발전을 방해하는 것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결국 그것은 백 사람이 한가지 일을 하기 때문. 대부분의 농부들을 들판에서 해방시켰을 때 비로소 우리는 사람들에게 훨씬 적은 비용으로 훨씬 많은 음식을 제공할 수 있었음. 대부분의 주식 중개인을 객장에서 해방시켰을 때 우리는 훨씬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었음. 그리고 대부분의 교사를 교실에서 해방시켰을 때 우리는 훨씬 적은 비용으로 훨씬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임.
- 가상기업은 사무공간이 필요없기 때문에 임대비용을 많이 절약할 수 있음. 닷컴시절 샌프란시스코 미션 디스트럭에 있는 어떤 스타트업은 임대료로 제곱피트당 77불을 지불하고, 사무실에는 1300달러 짜리 허먼밀러 에어론 의자와 당구대 등 오락공간을 채웠음. 캐나다 통신회사 노텔은 교외공장을 미니타운처럼 구조화된 사무실로 변경. 거리와 공원, 카페, 젠 가든을 모두 갖춤. 이것은 대개 투자받은 벤처 캐피탈을 아낌없이 낭비한 것임. 닷컴 기업은 사무실을 개조했지만 오늘날 기술 스타트업은 사무실을 없애고 있음. 사무실 임대비용에 더해 사무실은 생산성을 저해하는 요소가 많음. 사무실에는 업무방해요소, 잡담, 정치적 내분, 필요없는 미팅들도 가득. 직원들은 통근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자동차 연료와 자동차 사용에 따른 마모비용을 지불해야 함.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사무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함. 아마도 사무실에 더 익숙해졌기 때문일 것임. 하지만 새로운 기업가들의 생각은 이와 다름
- 기술은 산성을 지님. 산성물질인 기술은 한계를 벗어나 경제와 산업, 제품에 축적된 비효율을 태워 없앰. 이것은 제품생산 단계에 불필요한 링크를 모두 제거하고, 단계를 축소하고, 비용과 시간을 제거함. 이것은 중간 유통업자 단계를 없애고 부패를 그대로 드러나게 하여 모든 사람이 부패를 목격할 수 있도록 함. 산성물질은 불필요한 것을 부식시켜 대상을 새로운 형태로 만들고 산을 충분히 견뎌낼 수 있는 내구성 강한 핵심만을 남겨돔. 모바일 기술은 매우 강력한 산성임. 한계를 벗어난 모바일 기술은 모든 것을 변화시킬 것임.

'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고의 전략은 무엇인가  (0) 2014.10.19
클릭 모먼트  (0) 2014.10.19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0) 2014.10.19
챌린저 세일  (0) 2014.10.19
중국 비즈니스 에티켓이 전략이다  (0) 2014.10.19
Posted by dalai
,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저자
신시아 A. 몽고메리 지음
출판사
리더스북 | 2014-01-3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하버드 최고의 전략 강의최고경영자를 다시 전략 수립과 실행의 주...
가격비교

- 우리는 전략이 목적이나 해결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고 말았음. 전략은 해결되고 조정되어야 할 문제가 아님. 그것은 하나의 여정임. 전략은 간헐적인 아닌 지속적 리더십을 필요로 함. 한마디로 전략가를 필요로 하는 것임. 훌륭한 전략은 결코 확정된 것이 아님. 서명과 봉인 후에 전달되는 것이 아님. 아무리 신중하게 고안해내고 아무리 잘 실행한다 해도 리더가 전략을 하나의 완성된 상품으로 생각한다면 기업에서 실행되는 전략은 대부분 실패하고 말 것임.
- 먼저 자신이 속한 산업의 경쟁요인을 파악해야 함. 그 경쟁요인에 대응하는 방법이 바로 당신의 전략임. 이는 그 요인들을 이해하지 못하면 당신의 전략은 운과 희망에 근거함을 의미. 두번째, 업계의 경쟁요인을 파악했다면 그것들을 처리하는 방법을 찾아야 함. 그 방법은 능숙한 포지션 확보나 부정적 경쟁요인에 반격을 가하거나 유리한 요인을 이용하는 신중한 노력, 때로는 시기적절한 퇴장을 의미할 수도 있음. 자신의 뛰어난 경영능력이 본인에게 성공을 가져다줄 거라는 근거없는 믿음에 빠지지는 마라. 세번째 당신이 무엇을 하든 이런 경쟁요인의 힘을 과소평가해선 안된다. 그 요인들이 당신 기업의 운명에 미치는 영향력은 리더인 당신의 영향력만큼이나 클 수 있다.
- 이케아는 현재 모습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납품업체들이 돈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도움. 즉 제조비용이 덜 들어가도록 가구를 디자인했고, 플랫팩 방식으로 운송 및 조립비용을 상당히 줄여주었음. 그들은 대량으로ㅗ 주문했고, 납품업체가 더욱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 납품업체 입장에서 이 모든 조치들은 이케아와의 거래비용을 줄여주는 결과를 가져왔고 결국 그들과 이케아와의 거래가격 역시 떨어지는 효과를 보았음.
- 전략가가 기본적으로 할 일은 생각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음. 그러나 실제로 전략가가 할 일은 생각이 아님. 전략가는 안건을 정하고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 조직을 정비하는 일을 가장 먼저 해야 함.
- 승리의 전략은 어느날 오후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다가 갑자기 등장하거나 동료들과 함께 주말 수련회에 갔다가 불현듯 떠오르는 것이 아님. 승리의 전략은 자신의 사업을 분석하고 생각해보고 그 과정의 각 단계를 모두 거쳐가면서 시간을 보낸 후에야 뚜렷해짐. 그리고 그 경험은 전략적 기술을 키워주는 것 외에 기업내의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당신의 전략을 명확히 밝히는 데 도움을 줌. 많은 기업들이 이 일을 해내지 못함. 그들은 거창한 말이나 완곡한 표현을 제시할 뿐, 기업자체나 기업의 특별한 존재이유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주지 못함.
- 훌륭한 전략의 특징
(1) 분명하고 강력한 목적 :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른다면 당신을 목적지에 데려다 줄 수 있는 길은 없다.
(2) 진정한 가치창출
(3) 분명한 선택 :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일을 시도할 경우 어느 하나도 잘 해내기 어려움
(4) 맞춤형의 가치창출 시스템
(5) 의미 있는 측정기준
(6) 열정
- 전략가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
(1) 지나치게 포괄적임 : 픽사는 영화를 만든다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잊지 못할 등장인물과 모든 연령대의 관객들에게 어필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컴퓨터 애니메이션 영화를 개발한다고 말함
(2) 트레이드 오프가 없다
(3) 표현이 공허하고 진부하다
(4) 방법을 잊어버린다
(5) 고객을 배제시킨다
(6) 대단히 흐리멍텅하다
- 영웅 테세우스는 크레타섬의 미노타우로스를 살해한 뒤 아주 낡은 배를 타고 아테네로 돌아갔음. 항해중에 널빤지가 하나씩 썩어 무너질 때마다 튼튼한 새 목재로 대체하다보니 결국 배의 판자를 모두 다 바꾸게 되었음 판자를 다 바꿨을 때 그 배는 예전과 같은 배인가? 만약 같은 배가 아니라면 어떤 시점에, 어떤 판자에서 그 배의 정체성이 바뀐 것인가? 플루타르크는 이 역설을 자라는 것들에 대한 논리학적 질문이라 불렀음.
- 테세우스는 배의 내항성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배의 모든 부분을 교체. 전략가인 당신도 기업의 타당성과 미래를 연장하기 위해서라면 사실상 기업의 모든 부분을 바꾸어 놓는 일도 꺼리지 않아야 함
-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그들의 의견과 피드백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명확하고 강력한 방침이 자연스럽게 도출되지 않는다면 당신이 결정해야 함. 집단의견으로 전략을 만들려고 하지 말것. 합의에 의존한다면, 그리 야심차지 않은 결과가 발생할 수 있고 야심찬 열망이라기보다는 타협에 가까운 전략이 탄생할 수 있음. 그렇기 하지만 하나의 계획을 실행에 옮기려면 다른 관리자와 많은 직원들의 헌신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처음부터 기억하는 것이 중요.
- 현재의 모습 그대로를 유지해서는 우리가 되어야 할 모습이 될 수 없음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맥스 드 프리, 허먼 밀러 최고경영자)

'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클릭 모먼트  (0) 2014.10.19
모바일 웨이브  (0) 2014.10.19
챌린저 세일  (0) 2014.10.19
중국 비즈니스 에티켓이 전략이다  (0) 2014.10.19
몸으로 배우는 중국 비즈니스  (0) 2014.10.19
Posted by dalai
,

챌린저 세일

경영 2014. 10. 19. 13:36

 


챌린저 세일

저자
매슈 딕슨, 브랜트 애덤슨 지음
출판사
프리렉 | 2013-01-28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우수 영업사원은 어떤 사람일까? 영업 조직은 어떤 영업사원을 뽑...
가격비교

- 우수 영업사원은 고객에게 새로운 사업기회를 보여주면서 고객의 생각을 바꾸고, 이 과정에서 고객을 불편하게 하고 긴장시키며, 유연하게 대처하면서도 대화의 주도권을 잡는 사람
- 관계를 맺어놓으면 영업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격언은 더는 진실이 아님. 관계와 구매결정은 분리되어 있음.
- 솔류션 영업이라는 말은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될 수 있지만, 가격이나 수량에 기초해서 개별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제품과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자문형 영업에 중점을 두는 모델을 설명할 때 일반적의로 사용하는 용어임. 솔루션 영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고유한 번들형 제안을 구성할 수 있는가에 달렸는데, 이 제안은 경쟁사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어야 함. 최고의 솔루션은 단순히 고유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유한 기능이나 제품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함
- 챌린저형 프로파일에서 자주 나타나며 통계적으로 의미를 가질 수 있는 특성
* 고객에게 고유한 관점을 제공한다
*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추고 있다
* 고객의 핵심가치를 파악하고 있다
* 고객의 비즈니스에서 핵심이 되는 경제적 가치를 파악할 수 있다
* 고객과 돈에 대해 거리낌없이 이야기할 수 있다
* 고객을 압박할 수 있다
- 단호하다는 것이 공격적이라거나 더 나가서 귀찮게 하거나 지자치게 자기주장만 앞세운다는 것이 아님. 단호함은 고객이 거부할 때도 자신의 의견을 고수하려는 의지나 능력과 연관된 것. 챌린저의 단호함은 두가지 형태로 나타남. 먼저, 챌린저는 가격이나 비용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음. 챌린저는 고객이 10% 할인요청을 하더라도 쉽게 승낙하지 않으며 대신 대화의 주제를 솔루션으로 돌림. 즉 가격이 아니라 가치에 대해 고객이 동의하도록 압박함. 두번째로 챌린저는 고객의 생각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으며 고객의 의사결정 과정을 압박할 수 있음. 고객이 결정을 더 빨리 내리도록 하거나 우유부단해지는 것을 막아 결정이 무작적 연기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음.
- 사실, 챌린저의 핵심이 가르치기 능력, 즉 고객의 고유관점을 다시 구성하는 능력에 달렸다면, 챌린저는 이 과정에서 고객과 마찰이 생기는 것도 기꺼이 감수. 학생에게 단호하지 않으면 우수교사가 되기 어려운 것처럼, 챌린저가 되려면 고객을 압박할 수 있어야 함. 오늘날과 같이 고객의 위험회피성향이 아주 높은 때에는 이러한 접근법이 아주 중요함. 많은 영업책임자가 평범한 영업사원은 심리적 안전지대에 빠진다고 자주 한탄하지만, 사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고객이 자주 이 심리적 안전지대에 빠진다는 점은 재미있는 현상임. 여기서 챌린저의 능력이 발휘됨. 챌린저는 고객에게 다른 관점을 보여주어서 고객을 심리적 안전지대 밖으로 끌어냄. 이는 영업과정을 주도하고 고객과의 관계에 수완을 발휘하고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가능
- 상업적 가르치기의 모든 내용은 고객의 눈에는 공급사의 존재가치는 무엇을 파는 능력이 아니라 무언가를 가르치는 능력이다라는 전제에서 출발. 상업적 가르치기 관점에서 보자면 고객과이 미팅에서 대화의 중심은 공급사가 아니라 고객이어야 함. 최고의 영업사원은 자신의 차별적 요소, 즉 제품, 서빗, 솔루션 등을 가지고 대화를 이끈다면 고객의 관심과 충성도를 이끌어 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음. 최고의 영업미팅이란 고객에게 고객의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그 후에 새로운 것을 가르치고 나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차별점으로 고객의 관심을 유도해야 함
- 제품기반 영업에서는 영업사원의 대부분은 제품의 기능과 장점을 이용해서 영업을 했음. 솔루션 영업에서는 영업사원이 고객을 만나자마자 고객 개개인의 요구사항을 다각도로 물어보고 고객이 어떤 답변을 하더라도 아주 구체적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함. 가장 순수한 형태의 솔루션 영업은 순간에 이루어지는 커스터마이징임. 이것은 개인 영업사원이 달성하기에는 아주 높은 수준임. 전세계의 많은 영업조직에서 영업팀을 완전한 솔루션 영업조직으로 전환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은 어쩐면 당연한 일임. 상업적 가르치기에서는 개인 영업사원의 커스터마이징 능력에 대한 기대수준을 낮추어도 놓음. 왜냐하면 고객이 공급사를 만날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 즉 공급사가 상업적 통찰을 나누어줄 수 있는가에 대해 공급사 조직전체가 전적으로 이러한 통찰을 만들어내는 것을 지원할 것이기 때문.
- 영업사원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결정권자에게 바로 접근하려 함. 영업사원들은 "만약 문을 열고 들어가서 만날수만 있다면 이 거래를 성사시키는 데 도움이 될거야."라고 생각함. 하지만, 결정권자에게 접근하는 가장 빠른 통로는 직접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이 결코 아님. 결정권자의 지원을 얻기 위해서 영업사원은 간접적 통로를 이용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음. 즉, 고객사의 조직 여러곳에 있는 중요 담당자들을 파악하고, 관계를 만들고, 변화의 동기를 부여하면서 고객사의 팀 전체를 대상으로 기초를 단단히 다져야 함. 결정해야 하는 시간이 되면 결정권자는 그가 팀원으로부터 강한 지지를 받고 있는지 알고싶어 함. 다른말로 하면, 컨센서스는 영업사원이 물리치기 위해서 투쟁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것임.
- 챌린저는 영업이 일단 시작되면 가속을 붙임. 대부분의 평범한 영업사원처럼 그렇게 자주 영업건들이 무결정의 영역에 빠지도록 놓아두지 않음. 이유는 챌린저는 항상 다음 단계를 생각하며 압박을 가하기 때문. 관계중심형 영업사원은 미팅이 끝날 때 고객을 다음 단계로 압박하지 못함. 왜냐하면, 아주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미팅을 망치고 싶지 않기 때문. 그러나 챌린저는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이 목적이지 그냥 좋은 미팅을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음. 챌린저는 영업을 다음 단계로 진행시키는 데 집중. 이것은 상업적 가르치기와도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음. 이전에는 몰랐거나 평가절하되었던 기회나 문제점을 보여주며 상황의 긴박함을 고객에게 알려주었기 때문에 거래에 가속도를 붙이는 것임.
- 영업사원이 영업 마지막 단계에서 저가의 공급사에게 고객을 빼앗겨 버리는 경우가 많음. 이것은 이들이 처음부터 고객과 정면으로 맞서는 다른 유형의 영업사원들도 있음. "그문제에 대해 최선의 솔루션을 준비하는 데 2억원의 비용이 듭니다. 우리 회사는 솔루션을 준비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투자하면 고객 여러분도 우리에게 투자할 것이라는 확신이 필요합니다." 이런 영업사원들은 마지막 단계에서 경쟁사에게 고객을 빼앗기는 경우가 드뭄
- 영업사원은 그냥 20%가 아닌 10% 할인으르 해줄 수 있습니다라고 직접 말해서는 안됨. 반대로 대화는 이런식으로 시작해야 함. "20% 가격할인으로 무엇을 달성하시려고 하는지요?" 요구의 논리적 근거를 밝히는 것이 이 질문의 핵심임. 이 근거를 알아야 적합한 답변을 할 수 있기 때문.
- 고객이 경쟁사가 아니라 왜 우리에게 구매해야 하는가에 대해 대답하지 못하면, 챌린저 영업모델을 완성하지 못할 것임. 챌린저 방식은 고객의 세계관을 재구성하는 작업이며, 돈을 절약하거나 더 벌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임. 고객이 가치를 인정하는, 돈을 벌거나 절약하는 아이디어들이 많이 있지만, 아이디어의 대부분은 우리가 경쟁사를 압도하는 역량과 연관되지 못함. 우리가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확실히 말하지 못한다면, 즉 고객이 왜 우리한테서 구매해야 하는지 이유를 말하지 못하면, 고객이 이 차별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도록 가르칠 수 없음

Posted by dalai
,

 


중국비즈니스에티켓이전략이다

저자
김영기 지음
출판사
산다슬(도) | 2004-05-27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중국 비즈니스 전략서. 훌륭한 열정과 뛰어난 기술로 중국 시장을...
가격비교

- 관시를 맺은 중국인은 나와 중국인 회사나 조직간의 협상이 끝날때까지 이쪽과 저쪽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궁극적으로 균형을 유지함. 우리 같으면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중국측 회사나 조직을 응원할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음. 그래서 이들과의 관시는 다른 어떤 나라 사람들보다 편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음. 물론 그 사람은 친구를 위해 도움을 주었기에, 당신에게 받을 빚이 있다고 생각할 것임. 관시를 맺고 있는 중국인과의 관계에서 주의할 점이 있음. 당신이 일을 진전시킬 때 중국인이 소외됐다는 느낌을 받게 해선 안됨.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비싼 선물로 정성을 보이는 것은 오히려 도움받았다는 생각을 상대방에게 주게 됨. 관시는 비슷한 정성을 주고 받거나 상대방에게 약간의 빚을 더 받을 수 있겠다는 마음가짐을 제공하는 선에서 정리되는 것이 이상적. 그래야 그 사람은 당신의 다음 일에 대해서도 기꺼이 도움을 주고자 할 것임.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라면 오히려 당신을 부담스러워 피하게 됨. 명심하라. 관시를 맺고 있는 중국인은 당신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것, 그렇기에 아직 당신에게 받을 빚이 남아 있음을 몹시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을.
- 체면은 중국인에게 매우 중요. 공개적으로 모욕을 주거나 야단치면 안됨. 그 사람을 존중해 주지 않아 체면을 잃게 만들면, 협력을 잃게 되고 보복을 낳게 됨. 당신이 그런 행동을 한다면 당신 또한 다른 이들로부터 존경을 잃게 됨
- 중국에서 체면은 상실되거나 지켜질 뿐만 아니라 주어지기도 함. 예를 들면 상관에게 동료를 칭찬하는 것은 당신의 명성을 위해서도 크게 이로움. 물론 협상에서의 이득도 그에 맞게끔 되돌아옴.
- 중국인과 사업관계로 무엇인가를 협상할 때 당신이 전체를 대표한다는 믿음을 상대방에게 반드시 심어주어야 함. 당신이 개인을 위한 이기주의가 아닌 우리회사를 위한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도 보여주어야 함. 물론 중국인 협상자에게 당신이 속한 집단을 위해 우리와의 거래가 큰 이익을 될 것이라는 점을 주지시키는 일은 기본적 협상전략이 될 것임. 만일 당신이 집단을 대표하는 지도자 또는 권위자와의 만날 기회가 있다면 특히 귀를 기울여 그의 말을 경청해야 함. 그들의 언행은 집단을 대표하는 권위를 인정받음.
- 자신의 원안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중국인은 스스로 의무감을 가짐. 그들을 위해서라면 언제라도 기꺼이 나설 준비가 되어 있음. 때때로 커다란 위험이나 불편을 감수해야 하고, 그들을 도와주기 위해 도덕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이라 해도 별로 개의치 않음. 그러나 원밖에 있는 사람은 사정이 전혀 다름. 원 밖의 사람에게는 그들은 특별한 의무감을 느끼지 않음.
- 중국인은 침묵을 편안하게 여김. 침묵은 중국인들 사이에서 미덕으로 통함. 이는 상황을 깊이 생각하고 평가함을 의미. 또한 침묵은 공손함의 표시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음을 나타냄. 하지만 이는 협상 중 시간을 벌거나 다른 편을 끌어들이려는 책략일수도 있음. 더욱 중요한 것은 거절의 의미가 강하다는 것. 대화 중 당신이 의제에 없던 새로운 어떤 제안을 했는데 상대방이 침묵으로만 일관한다면 이는 그 제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것이 아닌 명백한 거부일 가능성이 매우 높음.
- 중국인은 그들에게 알려주지 않았던 새로운 제안에 대해 매우 못마땅하게 여김. 만일 협상중 당신의 머리속에 새로운 제안에 대한 묘안이 떠올랐다 해도 그냥 침묵하는 것이 좋다. 그 묘안에 대해서는 대화나 협상이 끝나고 중재인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 좋다. 그것이 그들의 비즈니스 예법이다.
- 중국인은 사회적 조화의 균열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때때로 거짓말은 외관상 그리 불명예스러운 것이 아니다. 단순히 손님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한 거짓말일 때가 많다.
- 내면과는 상관없이 표면적인 평상심의 유지가 중요하므로 중국인들은 때때로 불쾌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중재인을 필요로 함. 그들은 상대방과의 부담스런 관계가 오래 지속되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음. 그들은 당신과의 대화에서 불쾌감을 느꼈다면 중재인을 통해 조용이 자신의 감정을 전달함. 또한 당신과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문제에 대해서도 중재인을 통해 당신의 의중을 물음. 이는 중국인들의 협상의 한 방법으로 비록 중재인을 통하긴 해도 당신의 양보를 끌어내기 위한, 당신을 수세로 몰기 위한 하나의 전략임. 그래도 중국인이나 당신에게나 중재인은 사업상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함. 예를 들어 서로간에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한 문제가 있다 치자. 그때 당신은 성급하게 협상결렬을 결정해서는 안됨. 중국인은 반드시 중재인을 통해 수정된 제안을 당신에게 제시할 것이기 때문. 물론 그것이 그들의 이익에 부합될 경우에 그렇다는 것이다.
- 중국기업의 간부들은 상대방의 기업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중재인 자체를 중시함. 중재인은 곧 그 기업의 신뢰도를 보증해주는 보증수표인 것이다.
- 중국인과 신뢰를 쌓고 싶다면 반드시 중재인을 통하라. 중국인들은 신뢰하는 친구가 소개한 이는 자동적으로 믿을만한 친구라고 여긴다. 왠지 께름칙하다고 해도 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중국시장은 의외로 쉽게 뚫을 수 있다.
- 중국에서는 악수가 승인된 인사형태. 간혹 당신이 한 조직이나 집단에 소개될 때 거기에 있는 모든 사람과 악수를 나누게 될 수도 있음. 물론 그들은 악수를 나누며 고개를 약간 숙임. 당신이 명함을 건넨후, 상대방이 명함을 건넨다면 명함의 양끝을 반드시 두손으로 잡아야 함. 또한 명함을 받으면 몇도간 명함에 시선을 집중할 것. 이는 중국인들에게 당신의 이름을 반드시 기억하겠다, 당신을 존경한다는 의미가 표시됨
- 중국인이 개인적 질문을 당신에게 던졌다는 것은 당신에게 호감을 가졌음을 의미.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당신이 중국인에게 같은 개인적 질문을 던져서는 안됨. 그것은 성급한 진. 그러나 중국인의 가족에 대한 간단한 질문 정도는 괜찮다. 결혼여부, 아이 몇명 따위의 기본적 질문이 그러함. 그러나 중국인을 만나 대화를 나눌 때 결코 해서는 안되는 이야기가 있음. 바로 정치적 문제. 중국인들은 자신의 체제나 정치문제에 대해 외국인이 왈가왈부하는 것은 내정간섭이라는 생각을 확고하게 갖고 있음.
- 중국인은 당신의 칭찬을 일본인처럼 고맙다며 직접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음. 중국인은 당신이 칭찬을 했을 때 사양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함. 그렇기에 칭찬을 비껴나가 그에 어울리지 않은 척하기도 하고 아예 나 같은 사람은 그런 좋은 사람은 아니다 라는 식의 언급을 하기도 함. 중국인은 듣기 좋은 칭찬을 들었을 때 수많은 문구를 사용함. 그 가운데 가장 보편적이지만 유익한 것이 "나리"임 문자적으로 "어디"라는 뜻의 의문사이지만, 이런 상황에선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뜻으로 사용. 이는 마치 "당신이 방금 말한 그런 말들은 도저히 나를 가리킨다고 할 수 없어요! 당신이 이야기하고 있는 그 사람은 어디에 있죠?"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 사업관계에서는 초기(일반적으로 처음 만났을 때)에 호칭을 정해두는 것이 좋음. 사업상 중국인은 전통적으로 씨, 선생, 대표이사와 같은 직함과 함께 성을 부름. 하지만 중국어를 사용한다면, 성 뒤에 따라오는 직함을 기억해 두어야 함. 예를 들면 왕 선생은 왕 셴성이 되고 리 총경리는 리 쫑찡리라고 부르거나 리 쫑이라고 줄여서 부름. 누군가를 조 찡리(경리)라고 부르는 것은 그의 지위와 위치를 균형있게 부르는 공손한 호칭임. 그리고 베이징에서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이들(웨이터, 점원, 운전기사, 택시기사, 호텔 고용인 등)을 부르는 좋은 호칭은 시부임. 이 말은 원래 "대가"를 의미하고 매우 세련된 호칭임. 하지만 상하이와 그 밖의 다른 지역에서는 셴성이 더욱 보편적으로 사용됨
- 좀더 공손한 방법으로 성씨를 떼어내고 직함만을 부르는 방법이 있음. 예를 들어 "이 부장"을 단순히 "부장님"이라 부르는 것은 극히 정중한 호칭임. 사실,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를 3인칭 호칭 형태를 사용하여 부르는 것, 예를 들면 "교수님 차 좀 드릴까요?" 따위의 표현은 매우 공손함. 만일 당신이 그 사람의 닉네임을 사용할 수 있다면 당신과 그 사람은 꽤 친한 사이임을 의미. 중국에서는 보통 성에 "나이 든"이란 뜻인 "라오"와 "나이 어린"이란 뜻의 "샤오"라는 애정이 담긴 닉네임을 붙이길 좋아함. 이는 나이를 뚜렷이 언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성숙한 지위를 뜻하며 전혀 감정을 상하게 하는 말이 아님.
- 중국인이 예비지식의 제공을 고집하는 것은 두가지 이유 때문
(1) 중국인은 뜻밖의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을 몹시 싫어함. 상대편이 논의하길 원하는 것을 미리 알게 되면 자신의 입장을 정리할 수 있고 관련 부서의 전체적 의견과 지혜를 모을수도 있음.
(2) 미리 논의할 것을 알게되면 회의에 꼭 필요한 적절한 참석자를 선택할 수 있음.
- 가장 지위가 높은 손님이 제일 먼저 방에 들어감.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중국인 주최자는 제일 먼저 들어오는 이가 누구든지 제일 높은 사람으로 착각할 가능성이 높음. 정부 또는 기업간 회의 때 점점 이런 의식이 사라지고 있지만, 그래도 이런 관행을 고수하는 곳이 여전히 많음. 악수가 건네진 후에 손님들은 자리에 안내됨. 손님들은 서열 순서에 따라 자리에 앉고, 통역들은 주요 연설자들 뒤에 위치. 주빈과 다른 VIP 손님들은 주요 주최자에 의해 귀빈석까지 안내됨. 주변을 따라 의자가 배치된 방에서, 귀빈석은 문 반대편 벽쪽의 의자나 소파로, 주최자의 바로 오른쪽임. 다른 고위 손님들은 바로 옆의 빈곳에 앉고 통역은 전략적으로 주최자와 주빈 곁에 앉음. 손님들이 자리를 선택한 후에야, 중국인 참석자들은 균형에 맞춰 자리에 앉음. 만약 방에 커다란 중심 탁자가 있다면, 주빈은 주요 주최자의 오른쪽보다는 마주보며 앉음. 공식적인 미팅이나 협상에서만 모든 중국 대표들은 탁자의 한쪽 편에 앉고 외국인들은 다른 쪽에 앉음. 이런 상황에서는, 가장 지위가 낮은 사람들이 주요 인사들로부터 가장 멀리 탁자의 끝에 앉음. 비교적 공식적이라는 타이틀이 부담없는 회의라면 양쪽으로 나눠 앉기도 함. 이때 주요 인물들이 대부분 중간에 앉음
- 대부분 중국에서의 회의는 잡담으로 시작. 특히 주최자와 손님들은 서로 잘 알지 못하는 경우 잡담은 좀더 길어짐. 그 목적은 사업에 관한 것을 논의하기 전, 안면을 서로 익히고 서로에 대한 나름대로의 단순한 평가 목적임. 사업거래에 있어서 중국인들은 대체로 인내심이 강함. 서로 잘 알지 못할 때 모든 것을 보여주려 하지 않으며 먼저 접근하려고도 하지 않음. 중국인은 중국인과 신뢰가 형성되지 않았다면 중요한 사업거래는 사실상 불가능. 그러므로 중국인과의 회의는 급히 다가서려 하지 말아야 함. 첫 회의에서는 욕심을 극히 자제하고 관계의 기초를 다진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함. 중국 기업을 방문한 목적이 사업거래에 관한 것이었다 하더라도 첫 만남때부터 논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은 거의 없음.
- 중국에서 대표자가 아닌 통역사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은 매우 불손한 행위. 상대방이나 당신이 말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라 하더라도 통역사와 눈빛이 마주쳐서는 안됨. 이는 중국 주최자에 대해 적절한 존경을 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
- 중국 연회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것 또한 공손치 못한 행위. 맨 처음의 건배 전에는 맥주나 청량음료는 상관없지만 다른 술을 절대 마셔서는 안됨. 답례용 건배가 끝난 후에는 모두가 자유롭게 마실 수 있음. 함께 마시기 위해선 테이블에 있는 주최자 측의 누군가와 시선을 맞추는 것이 중요. 그 사람을 향해 가볍게 잔을 들어올려 건배하는 제스처를 취하라. 상대방은 당신을 위해 기꺼이 건배를 할 것이다.
- 중국인에게 주는 또 다른 선물로는 현실생활에서 유용한 전자제품이나 전기제품임. 남자에겐 한국산 담배나 술, 여자에겐 화장품 세트를 선물하는 건 언제나 환영받음
- 적절한 기념품으로는 당신 회사에 관련된 것이 좋음. 당신 회사의 역사에 관련된 책, 또는 샘플 등임. 당신이 답례 차원으로 중국을 방문했다면 상대편이 당신의 나라에 왔을 때 찍은 사진들을 담은 앨범을 주는 것도 좋은 기념품. 중국인은 매우 기뻐할 것이며, 당신에게 친구로서 우정을 느낄 수도 있음. 만약에 책을 준다면 당신 회사의 회장이나 대표가 증정한 책을 주는 것이 좋음. 중국인은 자신의 한국방문에 당신 조직의 최고위층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표시라고 여겨 좋아할 것임.
- 중국에서 시계 선물은 "죽어가는 부모를 따라가라"는 의미. 이 말은 어서 죽으라는 의미. 요즘은 많은 중국인들이 이에 상관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아직도 좋은 선물롤 받아들이지 않는 중국인이 많다는 것을 명심해야 함. 시계처럼 금기시되는 그 밖의 선물로는 절화와 녹색모자 등. 중국에서는 남자가 녹색모자를 쓰면 그의 아내가 부정한 짓을 저지른다는 속설이 있음.
- 중국인에게 주는 선물을 포장할 때는 밝은 빨강색 포장지를 사용하라. 다른 색을 써도 무방하지만, 중국인은 복을 가져오고, 만수무강하고, 나쁜 기운을 가진 귀신을 물리쳐준다는 의미에서 빨간색을 특히 좋아함. 하얀색은 죽음과 애도를 의미하므로 금기시됨.
- 중국에서의 체면은 중국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가장 무서워하는 것. 그러나 결코 중국인의 개인적인 자산만으로는 여겨지지 않음. 중국의 여러조직들 역시 체면을 늘 심각한 문제로 여김. 내각, 회사, 여러 사무국 등은 늘 다른 사람들, 다른 조직들의 평판에 대해 언제나 민감한 반응을 보임. 체면은 사업상의 거래, 즉 단순한 가격협상에서도 곧잘 나타남. 국영기업들은 할인을 거의 해주지 않지만 할인을 해주지 않는 개인기업들은 거의 찾기가 힘들다. 대부분의 상인들은 기계적으롤 그들이 받으리라 기대하는 값보다 훨씬 높게 값을 부르는 것이 상식. 손님과의 끈질긴 흥정끝에 조금 낮춘 값으로, 그러나 정가보다 비싼 값으로 물건의 교환을 요구함.

 

Posted by dalai
,

 


몸으로 배우는 중국 비즈니스 - 에세이로 풀어 쓴 49가지 중국비즈니스 이야기

저자
김종성 지음
출판사
거름 | 2003-08-0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거대한 비즈니스 시장 중국, 10년간 몸으로 부딪쳐 얻어낸 중국...
가격비교

- 탁상시계를 뜻하는 종은 끝낸다는 글자와 음이 같기 때문에 시계를 선물한다(送鐘)는 말의 발음은 사람이 죽은후 시체를 화장장에 보낸다(送終)는 뜻을 가진 말의 발음과 같아서 시계선물은 금시시됨. 더 놀라운 사실은 그들은 선물을 주고 받을 때 절대 한개를 주는 일이 없음. 두개가 맞닿아야 좋은 일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을 믿기 때문.
- 중국인들은 첨잔을 하는 습관이 있는데 상대방이 술을 따라줄때의 인사법도 여러가지임. 한국과 같이 술을 받을 때 잔을 드는가하면 상 위에 잔을 두고 식탁이나 잔을 가볍게 세번 두드려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함. 나이가 많은 사람은 약간 위로, 나이가 적은 사람은 두 손으로 잔을 잡고 나이 많은 사람보다 약간 아래로 해서 부딪치는 것이 예의
- 중국에는 민족이 다른데서 비롯되는 지방색 외에도 지방마다 갖고 있는 특색에 따른 지방색도 존재. 예를 들어 강인한 기질의 쓰촨성 사람들 중에는 군 출신이 많고, 산둥성에는 군인, 경찰관, 운동선수가 많으며, 후난성에는 혁명가가, 그리고 안후이성에는 유명한 학자가 많음. 이들 외에도 중국에는 커쟈런이라는 독특한 집단들이 있음. 원래 그들은 중원에 살았던 한족들을 말함. 전란을 피해 중국 남부지방 곳곳에 무리를 지어 살게 된 이들은 수백년이 지난 지금도 고향을 잊지 않고 우둔하리만큼 전통을 지키며 살고 있음. 이들을 굳이 우리식으로 표현하자면 정치적 탄압에 못이겨 고향을 등진 실향민 정도가 될 것임. 이들은 원래 자존심이 강하고 지적으로 우수하다는 평을 받을 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 특출한 재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한편으로는 그들의 재능이 일반인들에게 편견에 가까울만큼 배타적으로 비추어지기도 함. 이런 비난 속에서도 커쟈런들은 걸출한 인물을 배출. 삼국지의 조조가 그랬고, 태평천국의 홍수전과 신해혁명의 쑨원이 그랬음. 청조에 동남아에 진출한 화교들의 대부분이 커쟈런이었음. 그들은 가는 곳마다 상권을 손아귀에 넣는 것으로 유명. 싱가포르의 리콴유 수상도 대표적 커쟈런임.
- 나와 남을 구별하지 않고 서로 하나되자는 공자의 대동사상은 공산주의의 유토피아임. 그 궁극적 목표의 달성을 위해 공자가 주장한 쇼오캉 사회를 그들은 징검다리로 생각하고 있음. 그러나 지난 20여년 동안 자본의 맛에 흠뻑 젖어 버린 기득권층들이 쇼오캉 사회의 기본이념에 얼마나 동조할 지 의문임. 이미 한없이 벌어져 버린 빈부격차 및 문화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들 기득권층의 양보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
- 19세기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이주를 시작한 그들은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 세계 각지에서 그들의 삶을 가꾸어 감. 초기에 동남아는 물론 미주로 건너간 그들은 산파도우만으로 그들의 사회를 꾸려나감. 이는 말 그대로 세개의 칼이란 뜻. 식칼을 쓰는 중국 요리집, 가위를 사용하는 이발관, 그리고 바늘을 쓰는 재봉업 등이 화교들이 이주 초기에 주로 했던 일들임. 이런 생활방식은 지금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고급요리로 간주되는 중화요리가 전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것도 이들 덕분. 이 같은 화교들의 성공은 그들만의 강한 응집력, 근면성, 그리고 뛰어난 정보수집력과 금전감각이 결합된 결과
- 식사를 할 때에는 우리처럼 밥과 반찬을 같이 먹는 것이 아니라 중국음시그이 주식(밥, 국수, 만두 등)은 요리를 다 먹은 다음 마지막에 먹음. 그렇지 않고 밥을 먼저 먹고 나면 요리를 먹지 못함. 그러므로 중국음식을 주문할 때는 서양식 코스처럼 순서에 따라 주문하는 것도 중요. 해물요리-고기요리-야채-밥또는 면-디저트의 순서로 주문해야 함. 회전식탁에 큰 요리접시가 서빙되면 오른쪽 방향으로 돌려 손님부터 먼저 개인접시에 음식을 덜도록 배려하는 것이 예의. 탕을 먹을 때는 스푼을 사용하고 밥이나 국수를 먹을 때는 젓가락을 이용. 탕을 먹고 나서는 스푼을 뒤집어 놓는데 그것은 사용하고 난 수저를 남에게 보이는 것을 실례로 여기기 때문.
- 중국인들은 우리와 같이 상사에게 맹목적으롤 복종하는 수직적 문화에 상당한 거부감을 가짐. 신임 총경리에게 맞장구를 쳤던 일부 기회주의자들은 모두 중국인 직원이 아닌 한국인 직원이었음. 중국인들에게는 회사를 위해 봉사를 하는 것은 몰라도 상사의 권위에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것은 어림도 없는 일임. 그들은 상사에게 종속되기보다는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 인식되기를 원함.
- 중국에서는 수평적 관계에 바탕을 둔 리더십만이 통할 수 있음. 잔말 말고 시키는 대로 하라는 상사의 요구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허락하지 않음. 다소 튀는 듯한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연장자에 대한 예의를 지키라며 제약을 가한다면 그 조직은 영원히 진부한 조직의 틀 안에서 벗어나지 못함.

Posted by dalai
,

 


중국 사람 바로 알면 비즈니스 확 풀린다

저자
캐롤라인 블랙크만 지음
출판사
에디터 | 2000-02-0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중국인과 성공적 비즈니스를 위한 지침서.......중국인은 조화...
가격비교

- 중국인들은 자기들의 과제에 끈질기게 집착하는 한편, 외국인에게는 목표를 추구하지 못하도록, 여러가지 수를 써 방해함. 중국인들은 거의 예외없이 많은 인원 수의 팀이 대표로 나오고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기록해 나중에 하는 발언과 비교 검토함. 그들은 토의에 참가하거나,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날마다 새로운 작전을 세워 그야말로 공격을 해옴. 시간은 금이다는 구미의 교섭자와는 다르게, 협상에 걸리는 시간은 문제삼지 않음. 비즈니스를 위해 중국을 찾으려는 구미인은 중국인이 조화나 우호관계, 예절을 중히 여기는 국민이라는 말을 들음. 그렇지만 막상 중국에 도착해서 교섭에 들어가보면, 예상했던 예의나 배려는 찾아볼 수 없고, 노골적으로 적의를 드러낸 집단 교섭이 전개됨. 중국에서는 이렇다고 하는 위협조나, 일방적인 입장으로 설득하려는 통에 구미인들은 정신이 아찔해짐
- 교섭만 잘하면 일은 어떻게든 된다는 중국 속담이 중국 사회가 지니고 있는 문제점을 잘 나타내고 있음. 그런가하면 위에 정부의 정책이 이씅며, 아래에는 인민의 대책이 있다는 말도 있음. 대개 서구 여러나라에서는 모르는 사람사이의 거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비즈니스를 쉽게 하기 위한 법률 및 행정상의 환경이 정비되어 있음. 그에 비하여 중국에는 보편적으로 존중되는 상법이 없고, 법적 보장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교섭만이 의심스런 거래에서 자신을 지키는 일반적 수단이 되고 있음.
- 중국인들은 속지 않으려고 몹시 경계하며, 교섭할 때 어떤 일정한 수순에 따라 일을 추진함. A부터 Z로 직행하는 지름길은 없음. A,B,C,D,E로 가다가, 때로는 B,C,D로 물러서기도 하고, 다시 E,F,G로 알파벳 순으로 따라가 겨우 Z에 도달하는 길밖에 없음. 모든것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중국인은 무엇이건 결코 단숨에 꿀꺽 삼키는 법이 없음. 중국사회에서 값을 깎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당연한 것으로 되어 있음.
- 중국에서 벌이는 비즈니스 교섭에서는 자기에게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이야기를 왜곡시키거나, 자기 방식대로 상대방을 끌어들이려고 거짓말과 사실을 범벅으로 한 규칙을 내세우거나 해도 윤리에 반하지 않음. 이런 관습은 행정이나 사법에 의한 강력한 관리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데서 비롯되는 것임. 이것의 좋은 점은 융통성이 통하지 않는 엄격한 규제가 없기 때문에 논의에 설득력만 있으면 중국인들은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점. 중국인들은 일상적으로 에누리 흥정을 하기 때문에, 중국식의 에누리 교섭방법을 모르거나, 부르는 값 언저리에서 거래를 재빨리 끝내고 싶어하거나 하는 비즈니스맨을 당장 알아차림
- 공자는 집단내에서의 신뢰관계에 충실할 것을 강력히 가르치고 있음. 충신을 주로 하고, 나와 같지 않은 자와는 친구롤 사귀지 말라. 그러나 그는 모든 사람을 똑같이 대하라는 말은 하지 않았음.
- 서양인에게 뇌물로 보이는 것이 중국인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우정의 표시임. 개인적 관계라면 되돌려준다는 보증도 없이 돈을 꾸어준다거나, 몇시에 전화가 걸려와도 환영한다든지, 적성이 전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친구의 자식을 자기회사에 취직시켜 준다든가 하는 것이 중국인들에게는 우정임. 서로 양보하고 친절에는 친절로 갚고, 사실관계나 제도보다 개인을 항상 우선하지 않으면 안됨. 이렇게 생각해보면,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우정이란 참으로 희한하고 까다로움
- 미엔즈(面子, 체면)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됨. 왜냐하면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면 그 친구는 미엔즈를 잃게 되거나 집단 내에서 존경을 받지 못하게 되기 때문. 오랜 친구가 되는 것이 중국에서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어떤 역할을 할까. 오랜 친구임을 이용해서 중국인 파트너를 이쪽에 유리하도록 한다든가, 승인을 빨리 받을 수 있도록 동료에게 부탁하도록 한다든가, 또는 토지 임대료를 더 싸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중국의 속담에 비취는 갈고 닦아야 값이 나간다는 말이 있음. 중국인은 마음내키는 대로 행동하기보다 자제심을 높이 평가함. 그래서 마음속 깊이 굴욕을 감추지만,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잊어버리지 않음. 중국의 지방에서 흔히 일어나는 폭력사태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체면을 손상당한 혈연집단이 다른 집단에게 보복하는 데서 발생. 최근에 이르기까지 상사의 시달림에 견디다 못한 사람이 자살이라도 하면, 체면을 잃은 그 가족이나 친구에게는 회사의 건물을 때려부숴도 된다는 권리가 주어졌었음.
- 중국에서는 원칙적으로는 OK라든가 최선을 다하겠다든가 하는 모호한 표현들이 아니오 대신 많이 쓰임. 서방측 비즈니스 맨은 호의적으로 특히 사려깊게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눔으로써 실제의 대답이 No라는 것과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될 것임.
- 서양사람들은 전화가 잘 연결되지 않거나, 비행기가 정각에 발착하지 못한다든가, 생활면에서 자기 나라에서와아 같이 안되는 발전 도상국에서 일하다 보면, 사람을 얕잡아 보는 태도를 취하기 쉬움. 그런데 중국인 쪽은 외국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자기들이 훨씬 풍부하고 세련된 문화가 있다는 것에 대해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음. 외국인을 도와주는 중국인에게 사의를 표하면, 그들이 외국인을, 야만인이라든가, 조급하다, 또는 욕심이 많다고 치부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부정적 고정관념을 깰 수 있을 것임.
- 중국에서는 변호사의 역할에 대해 중시되는 점이 서양과 다름. 중국 변호사들은 공무원으로, 개인의 주장을 법에 따라 공정하게 듣기 위한 것이라고 하기보다는 당의 정책에 따르는 것이 기대되고 있음. 1979년 중외 합자경영 기업법이 성립된 이래, 중국은 국제관례에 따른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려고 해마다 새로운 법이나 규칙을 잇따라 내놓았음. 그러나 널리 이해되고 존중되고 있는 통합적 상법체계가 없기 때문에 법률에 의존하지 않고 교섭으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돼 이것이 교섭자들에게 부담이 되어 돌아옴. 교섭에 종사하는 서양인들에게 가장 큰 불만은 계약서에서 합의하고 서명한 조건을 중국인들이 준수하지 않는다는 것.
- 재정이나 인가를 받고 외국인들에게 일정한 견해를 받아 들이게 하여 합의에 서명하도록 해놓고, 재정이나 인가를 허가한 당국 또는 중국측 트너의 이익에 이미 합당하지 않게 되었다고 하면 합의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그 재정이나 인가를 마음대로 고치려는 경향이 있음. 서양의 많은 기업들이 계약이 준수되지 않아 손해를 보았을 경우, 법률에 의해 보상을 받아내려고 시도하였지만, 그것도 거의 불가능함. 일이 이쯤되자 기업들이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은 한가지 길 밖에 없었음. 그것이 이른바 교섭임.
- 중국측이 제시하는 요구는 그들이 정말로 바라고 있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는 한정되어 있지 않음. 요구하는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요구의 속 깊이 들어 있는 상대방의 필요를 충족시켜 줄 것을 탐색하는 자세가 항상 요구됨.
- 상대방 교섭자의 자존심을 세워준다든지, 마치 자기 일인 것 같이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미묘한 문제의 내막을 알아내, 상대방의 감정이나 성격을 알아내 보이지 않는 문제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
- 중국인과 교섭할 때 다른 나라 사람들과 교섭할 때보다 더 많은 준비가 필요. 그들은 설명이나 근거를 물을 뿐 아니라, 그것을 밑받침해줄 많은 문서를 요구. 나중에 상사에게 보고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 이쪽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가격의 논리적 근거를 아주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으면 안됨. 질문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여 명확하게 해명해야 함. 문서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있으면 설득력이 더 커짐.
- 중국에서는 계약성명을 최종합의가 아니라 관계를 계속해 가는 데 있어서 발판 정도로 생각함. 계약에 관한 행정상의 벌칙이 없는 것만 보아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계약사항을 피해가면서 일을 얼마든지 진행시킬 수 있다는 뜻.
- 중국인들은 위원회를 열어 교섭전략을 짜는데, 그런 그들이 잘 채택하는 수법이 기습전술임. 그들은 가공의 문제점이나 아무런 관계도 없는 조항, 혹은 이쪽의 주의를 문제의 핵심에서 빗나가게 하는 화제를 들고 나오는 경우도 있음.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하는 이러한 수법은, 세계 어디를 가나 허용되고 있는 교섭전술인데, 중국인들은 특히 이것을 빈번하게 구사함. 그들은 사소한 문제를 꺼내거나, 뜻밖의 바보스런 요구를 하는 등 그것을 논의하는 데 오랜 시간을 허비함. 그렇게 해서 상대방 교섭자를 교섭의 본령에서 빗나가게 하고, 당혹스럽게 만들고, 아무렇게 되든 상관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게 함. 그러다가 갑자기 문제의 핵심을 아주 간단하게 해결하든가 철회하기도 함. 상대방 교섭자는 그 문제가 겨우 해결된 것에 숨을 돌려 무방비 상태가 된 상태에서 중요한 사안을 중국 측에게 양보해버릴 위험성이 있음.

'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비즈니스 에티켓이 전략이다  (0) 2014.10.19
몸으로 배우는 중국 비즈니스  (0) 2014.10.19
중국을 움직이는 7가지 비즈니스 코드  (0) 2014.10.18
빅 데이터가 만드는 세상  (0) 2014.10.18
상인의 생각  (0) 2014.10.18
Posted by dalai
,

 


중국을 움직이는 7가지 비즈니스 코드

저자
타카하시 아키라 지음
출판사
리즈앤북 | 2003-12-2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중국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수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말하...
가격비교

- 중국 비즈니스 10계명
(1) 어떤 교섭에서도 중국인의 페이스에 말려들면 안된다. 특히 통역은 중국 측에 맡기지 마라
(2) 교섭 전에 양보할 부분의 데드라인을 정하여 절대 원칙을 굽히지 마라
(3) 비즈니스가 결렬되어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가져라
(4) 자사 이기주의 원칙으로 협상하라
(5) 협상 주도권을 중국측에 빼앗기지 마라
(6) 결국 자금력이 없는 쪽이 진다는 생각을 잊지 마라
(7) 중국 측의 달콤한 말에 넘어가지 마라
(8) 자금(투자액)의 액수가 결정되었을 때는 자금관리는 투자자 측이 한다는 것을 합의하라. 회사 설립 전에 중국 측에게 자금을 건네는 일은 돌이킬 수 없는 실패의 원인이 된다. 본사의 담당자가 자금의 출입을 직접 관장하라
(9) 거래조건을 확실히 결정하라. 특히 금전 수수의 조건은 애매하게 하지 말고 일을 하기전에 결정하라. 중국인은 확실하게 예스, 노로 답해온다
(10) 중국인은 갑자기 결정하는 일이 없다. 조급하게 굴면 진다.
- 갑작스런 법률 변경으로 외국인이 곤혹스러웠던 예는 많음. 그 대표적 경우가 92년경부터 시작된 인민 위엔과 외화 태환권의 이중통화 문제를 들 수 있음. 인민 위엔의 가치가 내려가 곤란해지자 중국 정부는 갑자기 태환권을 폐지하고 94년 1월, 인민 위엔으롤 일원화. 그 결과 외화 태환권을 사용하는 기업은 큰 손해를 입게 됨. 이처럼 국익을 위해서라면 외국의 입장 따위는 아랑곳 하지 않고 법률을 갈아치움.
-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 전후, 홍콩 마피아 조직이 생존을 건 것은 센카쿠 제도에 대한 항의행동이었음. 일본 우익집단이 그곳에 등대를 설치하자 중국 정부의 항의와 때를 같이 하여 홍콩 마피아 조직이 배를 타고 항의 시위를 벌이다가 한명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 홍콩 마피아는 중국 공산당에 협력하는 대신 자기들의 조직을 보호해 주기를 바랐음. 중국은 전통적으로 권력투쟁이나 내란이 일어날 때마다 권력자와 중국 각지의 비밀결사와의 협력이 얼마나 잘 이루너지느냐에 따라 국정이 좌우된다는 의식이 강했음.
- 중국인에게 나는 가난뱅이라고 말하지 말라. 중국인이 본 외국인의 이미지는 부자이기 때문에 겸손하게 나는 가난뱅이 등으로 이야기해도 중국인은 신용하지 않음. 그뿐 아니라 중국인을 바보로 취급한다고 오해
- 저자세를 취하지 마라. 비즈니스 맨이 거래처의 간부에게 저자세로 꾸벅꾸벅 인사하는 광경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중국에서는 절대로 그렇게 해서는 안됨. 중국인은 그런 사람에게 좋은 감정을 갖지 않음. 극히 평범하게 인사하는 정도가 바람직. 겸손한 태도는 오히려 중국인을 바보취급하는 인상을 줌.
- 중국인이 거절하는 화법. 중국인이 비즈니스를 거절할 경우의 일반적인 말은 이엔쥬우샹탐이호자이탐(이제부터 다시 이야기합시다)이다. 이 말의 직역은 거래를 잘 아는 사람에게 이야기해보겠습니다라는 내용이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겠습니다 혹은 그다지 힘이 되진 못합니다란 의미. 다시 말해 이 말은 당신의 부탁을 거절합니다와 동등. 외국의 비즈니스 맨이 협상중 이 말을 들었을 때는 교섭이 상당히 어렵다고 판단해야 함
- 상담시간을 단시간에 성립시키려고 해서는 안됨. 신중하고 오랫동안 상대의 이야기를 들음. 자신의 생각은 짧게, 상담에 관한 이야기는 길게 함. 예를 들면 판매의 경우라면 상품에 관한 설명은 길게 그러나 가격교섭은 짧게 이야기한다.
- 가격을 깎는다면 20%정도가 일반적이지만 중국의 경우에는 가격의 기준이 애매해서 반액 이하로 깎는 것도 당연한 일인 듯 행해짐. 따라서 살 경우에 처음에는 이쪽의 사정에 유리하도록 생각해 과감히 내린 가격부터 교섭해야 함. 중국인은 상품을 팔아 돈을 만지자라는 약점을 갖고 있음. 이 약점을 잡아야 함
- 싼 노동력을 구하는 쪽이라면 중국보다 베트남이나 필리핀 쪽이 좋음. 성실성을 원한다면 베트남이 좋음. 필리핀인은 일하는 것을 싫어하는 민족이지만 중국인보다는 노동력으로서의 가치가 높음. 중국(대륙)인에 대해서는 방심할 수 없음. 약삭빠르다라는 생각이 태반을 차지
- 중국 사회에는 공사가 있지만 이것은 외국인이 생각하고 있는 회사와는 근본적으로 다름. 서면상으로는 회사의 이름으로 계약하지만 실제 문제가 일어났을 때는 담당자가 책임을 지게 되어 있으므로 개인의 거래 계약서로 인식하는 것이 맞음. 일을 하는 사람은 개임의 책임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대표자가 책임을 질 일은 없는 것임. 중국 사회에서는 담당자가 퇴직하면 회사에서는 책임자가 회사를 그만두었기 때문에 모르겠습니다라는 답변만 함
- 중국인이 외국기업을 집어삼키는 8단계
(1) 임금인상 교섭 시작
(2) 노동자의 계획적 태업으로 생산성 저하를 꾀함
(3) 어쩔 수 없는 적자경영이 되게 함
(4) 중국 측 이사가 외국 측 경영진에게 책임추궁 시작
(5) 인사에 대한 개입 시작
(6) 외국 측 이사에 대한 압력이 시장
(7) 이사의 교체가 이사회에서 결정됨
(8) 외국 측 이사의 해고, 추방 결행. 경영권은 중국으로 넘어감
- 중국인과의 거래는 서둘지 말고, 안달하지 말고, 허둥대지 말고, 재촉하지 말고 등 4가지 말고로 임하는 것이 중요. 중국인은 처음 만난 외국인에게는 이야기하지 않고 웃는 얼굴로 상대방의 설명을 듣고 있기만 함. 이때 중국인은 이 상담이 돈이 될지 또 자신이 상대방을 교묘히 다룰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있는 것임. 중국인은 돈이 되는 이야기라도 먼저 나서서 제안을 해오지 않음. 중국인이 상담후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는 것은 상대방을 초조하게 만들어서 가격을 낮추려는 전략. 외국 비즈니스 맨의 대부분은 이 작전에 휘말려 짜증을 맛보게 됨. 만일 중국인에게 사고 싶은 물건이 있어도 바로 사고 싶다, 2-3일 생각해서 연락하겠다 따위로 이야기해서는 안됨. 중국인은 상대가 틀림없이 살 거라고 생각하면 가격을 자꾸 올리려 듬. 그러므로 절대로 사고 싶다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됨. 잘 생각해 보겠습니다 라고 해놓고 1개월 정도 내버려두는 것이 필요. 파는 것도 마찬가지임. 상품의 설명과 좋은 물건이니 생각해 보십시요 라고 해놓고는 얼마간 연락하지 않는 것이 좋음. 중국인은 사고 싶다고 생각할 때에는 가격을 깎기 위해 성가실 정도로 교섭해 오기 때문에 넉넉한 마음가짐으로 응대를 해야 함. 일정시간을 두고 몇번이고 상담을 하면 상대를 파악할 수도 있고 신용도도 서서히 높아져 거래도 순조롭게 됨. 상대측으로부터 식사초대를 받았을 때는 일단 성공했다고 생가해도 좋음.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아서는 안되지만 중국인은 일단 신용을 하면 상대를 무조건 믿는 면이 있는 것도 사실
- 정부 관리나 기업체 간부에게 보내는 선물은 가정을 방문하여 조용히 건네는 것이 예의. 이것이 상대의 체면을 세워주는 데 가장 효과가 있음. 그러므로 합병회사의 중국인 이사에게는 신의와 체면을 지키고 기업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 주십시요라는 표현으로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 중요. 중국인은 신의, 체면이라는 말에 심리적 압박감을 느낌. 예를 들면 회사의 실적이 올라가지 않을 때는 개인의 자성과 책임을 추궁함고 동시에 직급을 강등하는 등 벌칙규정을 문서화하는 것이 필요. 체면을 역으로 이용하여 실적향상을 촉구
- 상하이인은 배금주의자가 많고 금전문제에 관해서 까다로움. 상하이는 노동생산성이 중국내 최고이며 빈부의 차가 크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배금주의 경향이 강해지는 것. 광동인은 배타적인 반면 사업에는 세밀하고 배금주의자가 많음. 광주인은 매우 적극적이며 사업의욕이 강함. 조주인은 다른 지역 사람보다 훨씬 더 노력을 많이 하며 상업에 종사하는 이가 많음. 동북인은 흑룡강성, 길림성, 요안성 사람으로 끈기가 강하고 소박하며 마음씨 착한 사람이 많음. 인정 많고 솔직한 성격이지만 완고하며 성밍가 과격함. 일단 화를 내면 남녀 불문하고 욕을 퍼부음. 홍콩 한민족의 3분의 1(5천~7천만명)을 차지하고 있는 객가인은 독자적 문화와 네트워크를 형성. 객가인은 성실하고 근면하며 열심히 일함. 불굴의 정신으로 끈기 있고 동족의식이 강하며 정부관료나 군, 공안 관계자가 많음. 손문, 등소평 등 중국을 지배한 우수한 인물을 많이 배출했음.

 

'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몸으로 배우는 중국 비즈니스  (0) 2014.10.19
중국사람 바로알면 비즈니스 확 풀린다  (0) 2014.10.19
빅 데이터가 만드는 세상  (0) 2014.10.18
상인의 생각  (0) 2014.10.18
마케팅 기호학  (0) 2014.10.18
Posted by dalai
,

 


빅 데이터가 만드는 세상

저자
빅토르 마이어 쇤버거, 케네스 쿠키어 지음
출판사
21세기북스 | 2013-05-16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빅 데이터 혁명에 관한 긍정적이고 실용적인 시각 확률적 진실에 ...
가격비교

- 구글의 시스템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특정 검색어의 빈도수와 여러지역의 장기간에 걸친 독감 확산 사이의 상관관계를 찾는 것뿐이었음. 구글은 질병관리본부의 07,08년 실제 독감환자 기록과 대조했을 때 예측력이 있는 검색어를 찾기 위해 4억 5000만 개라는 어마어마한 수의 수학적 모델을 검토. 그리고 결과는 성공적이었음. 구글은 어느 수학모델 내에서 함께 조합해 사용하면 예측력 면에서 공식 데이터와 97%의 상관성을 갖는 검색어 45개를 찾아냄. 질병관리본부가 하듯이 이 검색어들도 독감이 어디로 퍼져나가는지 알려줄 수 있음. 다만 차이가 있다면 질병관리본부처럼 환자 발생 1~2주 후에나 가능한 것이 아니라 실시간에 가깝게 알려줄 수 있다는 점
- 사람들은 더이상 데이터를 유통기한이 지난 고정물로 생각하지 않게 됨. 이전에는 비행기가 착륙하고 나면(혹은 구글에서 검색어가 처리되고 나면), 수집된 데이터는 애초의 목적을 달성했으므로 그 유용성이 끝났다고 생각했음. 하지만 이제 데이터는 비즈니스의 원자재가 되었음. 빼놓을 수 없는 경제 인풋으로서 새로운 형태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원료가 된 것임. 사실 제대로 된 사고방식이 가미된다면 데이터는 영리하게 재사용되어 새로운 서비스와 혁신의 원천이 될 수 있음. 적절한 도구를 갖추고 겸손한 마음으로 귀를 기울인다면 데이터는 많은 비밀을 들려줄 것임.
- 빅 데이터란 큰 규모를 활용해 더 작은 규모에서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통찰이나 새로운 형태의 가치를 추출해 내는 일. 빅데이터 시대는 우리가 사는 방식,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에 도전함. 그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사회가 인과성에 대한 그동안의 집착을 일부 포기하고 단순한 상관성에 만족해야 할 것이라는 점. 즉 이유는 모른채 결론만 알게됨. 이것은 수백년간 이어져온 관행을 뒤집는 일이며, 우리는 의사결정 방식이나 현실에 대한 이해방식을 아주 기초적인 부분부터 다시 생각해야 할지도 모름.
- 빅데이터의 핵심은 예측. 혹자는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이라는 컴퓨터 과학의 일부로 설명하거나 기계학습이라는 분야의 일부로 설명하지만 이런 식의 설명은 핵심을 오도하는 측면이 있음. 빅데이터의 핵심은 컴퓨터가 인간처럼 생각하도록 가르치려는 데 있지 않음. 빅데이터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에 수학을 적용해 확률을 추론하려는 노력. 어느 이메일이 스팸메일일 가능성, 무단횡단 중인 사람의 궤도와 속도로 보아 그 사람이 제때 길을 건널 가능성, 무인 자동차가 속도를 살짝 늦춰야 할 가능성 같은 것들. 이런 시스템이 잘 작동하는 것은 예측에 필요한 많은 데이터를 공급받기 때문. 그리고 시스템이 스스롤 개선되어 나갈 수 있도록, 더 많은 데이터가 들어오면 어느것이 최상의 신호이고 패턴인지 기록해나가게끔 설계되어 있기 때문.
- 빅데이터에서 중요한 것은 결론이지 이유가 아님. 어떤 현상의 원인을 항상 알아야할 필요는 없음. 우리는 데이터 스스로 진실을 드러내게 하면 됨. 빅데이터가 생기기 전에는 분석이라는 것이 보통 데이터를 수집하기 훨씬 전에 세워놓은 몇개의 가설을 확인하는 수준에 머물렀음. 하지만 데이터 스스로 진실을 드러낸다면 우리로서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연결고리가 만들어질 수 있음.
- 확률과 상관성이 가장 중요한 세상이 되면 특정 영역의 전문기술은 그 중요성이 감소. 영화 머니볼에서 야구 스카우터들은 통계학자에게 자리를 내줌. 정교한 분석 앞에 직감이 무릎을 꿇은 것임. 마찬가지로 전공별 전문가들이 사라지지 않겠지만 그들은 이제 빅데이터 분석가들과 경쟁해야 할 것임. 이렇게 되면 경영, 의사결정, 인력자원, 교육에 대한 전통적 관념을 정해야 할 것임. 우리가 가진 대부분의 제도는 정확하고 인과원칙을 따르는 소규모 정보에 기초해 의사결정을 내린다는 가정 위에 세워졌음. 하지만 상황은 바뀌었음. 우리가 가진 데이터는 어마어마한 규모이고 빠르게 처리될 수 있으며 부정확성이 용인됨. 게다가 데이터의 방대한 크기 때문에 인간이 아닌 기계가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아질 것임.
- 지난 수십년간 체스 알고리즘은 크게 바뀌지 않음. 체스의 규칙은 이미 완전히 알려져 있고 그 규칙을 엄격하게 따라야 하기 때문. 그런데도 요즘 컴퓨터 체스 프로그램이 옛날보다 게임을 훨씬 잘 하는 이유는 막판에 플레이를 잘 하기 때문. 그리고 그 이유는 단순함. 시스템에 더 많은 데이터가 들어가 있기 때문. 실제로 체스판 위에 말이 여섯개 이하로 남은 상황에 대해서는 분석이 완전히 끝났고 가능성 있는 모든 말 동작이 커다란 표 안에 들어 있기 때문. 이 표는 압축하지 않으면 1테라바이트가 넘는 용량의 데이터임. 이 데이터 덕분에 체스 컴퓨터는 경기의 가장 중요한 막판에 완벽한 플레이를 함. 인간이 결코 이길 수 없는 시스템임
- 알고리즘이 좋은 것보다 데이터가 많은 편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여실히 증명된 사례는 자연어 처리부문. 자연어 처리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을 컴퓨터가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 연구하는 분야. 2000년 경에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원 미셸방코와 에릭 브릴은 워드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문법 검사기를 개선할 방법을 찾고 있었음. 두 사람은 기존 알고리즘을 개선하는 데 노력을 쏟아야 할지, 아니면 새로운 기술을 찾거나 더 세련된 기능을 추가해야 할지 확신할 수 없었음. 이 중 어느 하나의 방법으로 결정하기 전에 그들은 기존 방법에 더 많은 데이터를 추가하면 어떻게 되는지 시험. 대부분의 기계학습 알고리즘은 총 100만개 이내의 단어로 된 말뭉치를 사용. 방코와 브릴은 흔히 사용하는 네개의 알고리즘에 데이터를 열배씩 늘려가며 추가해봄. 각각 1000만단어, 1억단어, 그리고 결국 10억단어 수준까지 말뭉치의 크기를 늘림. 결과는 믿기 어려울 만큼 놀라웠음. 데이터가 추가되자 네종류의 알고리즘이 모두 성능이 극적으로 개선됨
- 구글 번역 시스템이 잘 작동하는 이유는 알고리즘이 뛰어나서가 아님. 그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방코나 브릴같은 역할을 한 구글 번역 개발자들이 단순히 고품질이 아닌 더 많은 데이터를 사용했기 때문. 구글이 IBM의 캉디드보다 수만배나 더 큰 데이터 집합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데이터의 들쭉날쭉함을 받아들였기 때문. 구글이 06년 공개한 1조단어짜리 말뭉치는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던 콘텐츠를 가져온 것. 말하자면 야생의 데이터였음. 이것을 훈련용 데이터 집함으로 해서 구글의 시스템은 예컨대 영어 한 단어가 다른 단어 다음에 올 확률을 계산. 이것은 이 분야의 유명한 조상격이라고 할 수 있는 60년대의 브라운 말뭉치(영어단어 100만개를 사용)로부터는 상당히 멀어진 것이었음. 더 큰 데이터 집합을 사용함으로써 음성인식이나 컴퓨터 번역의 기반디 되는 자연어 처리분야에 큰 걸음을 내디딘 것. 구글의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 피터노빅과 동료들은 데이터의 터무니 없이 뛰어난 효과성이라는 논문에서 다음과 같이 썼음. '많은 데이터를 가진 간단한 모델이 적은 데이터를 가진 정교한 모델보다 뛰어나다'
- 태그 사용에 뒤따르는 부정확성을 받아들이는 것은 곧 두서없는 세상의 자연스런 모습을 이용하는 것. 더 정확한 시스템들은 마치 태양 아래 모든 게 줄과 열에 딱딱 맞아 들어가는 척하면서 야단법석인 현실을 무균상태라고 거짓말 함. 새로운 메커니즘은 이런 가짜 놀이에 대한 해독제임. 이 세상에는 정확성의 철학으로는 꿈꿀 수 없는 것이 많음.
- 단일한 버전의 진실이라는 개념은 백팔십도 변화를 겪는 중. 단일한 저전의 진실이라는 것이 있지도 않고, 또 있다고 해도 그걸 추구하는 것은 본질을 빗겨가는 일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하는 효익을 누리려면 데이터의 들쭉날쭉한 특성을 없애야 할 오류로 볼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야 함
- 가장 흔히 쓰이는 데이터베이스 접근언어는 오랫동안 SQL(structured query language, 구조화된 질문언어)였음. 이름부터가 아주 경직되어 있는 언어임. 하지만 최근 몇년 사이 트렌드는 noSQL이라고 하는 언어 쪽으로 크게 이동. noSQL은 이미 정해진 레코드 구조가 필요하지 않음. noSQL은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데이터를 수용하면서도 검색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게 해줌. 이런 데이터베이르 설계는 들쭉날쭉한 구조를 허용하는 대신 데이터베이스 처리와 스토리지 자원을 더 많이 필요로 함. 하지만 데이터 저장 및 처리비용이 급락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이런 맞바꾸기는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음.
- 하둡이 많은 양의 데이터를 능숙하게 처리하는 요령은 데이터를 작은 덩어리로 쪼개서 다른 기계들로 나눠보내는 것. 하둡은 하드웨어가 고장날 가능성을 예상하고 중복 데이터를 만듬. 또 하둡은 데이터가 깔끔하게 정렬되어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가정. 실은 데이터가 너무 거대해서 처리하기 전에 클리닝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가정. 전형적 데이터 분석은 데이터를 분석될 위치로 옮기기 위해 추출, 복사, 로딩이라는 과정이 필요. 하지만 하둡에는 이런 꼼꼼한 절차가 불필요. 하둡은 데이터의 양이 숨막히게 거대해서 이동이란 불가능하고 지금 그 위치에서 분석되어야 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가정. 하둡이 내놓는 결과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의 결과만큼 정교하지는 않음. 따라서 하두블 가지고 우주선을 이륙시키거나 세부적인 은행계좌 항목을 확인할 수 는 없음. 하지만 이런 초특급 정확성이 요구되지 않는 훨씬 덜 심각한 과제해결이라면 하두븐 다른 그 어떤 대안보다 빠르게 마술을 부림
- 이유를 아는 것은 유쾌한 일. 하지만 매출을 시뮬레이션해 볼 때 이유는 중요치 않음. 반면 결론을 알면 클릭수가 쏟아짐. 이에 대한 통찰은 전자상거래뿐만 아니라 많은 업계의 판도를 바꿔 놓을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음. 분야를 막론하고 세일즈맨들은 고객이 왜 구매 목록에 체크를 하는지, 왜 그런 의사결정을 내리는지 숨은 이유를 이해라라는 말을 들어왔음. 그래서 전문 기술과 다년간의 경험이 높게 인정받음. 하지만 빅데이터는 다른 방법이 있다고, 어찌보면 훨씬 더 실용적 접근법이 있다고 말함. 아마존의 혁신적 추천시스템은 기저에 깔린 원인을 몰라도 가치있는 상관성을 찾아냄. 이유가 아니라 결론을 아는 것으로도 충분.
- 지금 기술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암묵적 믿음이 하나 있음. 바로 빅데이터의 계보를 거슬러 올라가면 반도체 혁명이 있다는 믿음. 이것으 사실이 아님. 현대적 IT시스템이 빅데이터를 가능하게 한 것은 분명하지만 핵심적인 측면에서 보면 빅데이터로의 이행은 인류의 오래된 탐구과정의 연속성상에 있음. 세상을 측정하고 기록하고 분석하려는 탐구 말이다. IT 혁명은 도처에서 볼 수 있지만 대부분 그 강조점은 기술에 있었다. 이제는 우리의 관심을 정보에 집중할 때다.
- 단어를 데이터롤 바꾸면 수많은 용도가 생김. 사람은 이 데이터를 읽을 수 잇고 기계는 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음. 빅데이터 회사들의 귀감이 되는 구글도 정보가 그 수집과 데이터화를 정당화시킬 수 있을 만큼 다양한 잠재적 용도로 쓰일 수 있음을 알고 잇음. 영리하게도 구글은 북스캐닝 프로젝트에서 데이터화된 텍스트를 자신들의 기계번역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이용. 이 시스템은 번역본이 책들도 가려낼 수 있음. 그리고 번역가가 언어를 옮기면서 사용한 단어나 문구도 분석할 수 있음. 그렇다면 이제 번역을 거대한 하나의 수학문제로 다루는 것도 가능. 언어들 사이에 어떤 단어가 다른 단어를 가장 잘 대체하는지 컴퓨터가 그 확률을 알아내는 것.
- 수도시설은 도시의 성장을 가능케 했음. 인쇄술은 계몽주의 운동을 가능하게 했으며, 신문은 민족국가가 나타나게 했음. 하지만 이런 인프라들은 흐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음. 물의 흐름, 지식의 흐름처럼 말이다. 전화기도 마찬가지였고, 인터넷도 그랬음. 반면에 데이터화는 인간의 이해가 풍부해짐을 의미. 빅데이터의 도움으로 우리는 더 이상 세상을 사건의 연속으로 보지 않게 될 것임. 우리가 자연적 현상 혹은 사회적 현상이라고 하는 사건들 말이다. 그 대신에 우리는 세상이 본질적으로 정보로 구성된 우주임을 보게 될 것임.
- 마이크로소프트는 맞춤법 검사의 가치를 한가지 목적으로만 생각한 반면, 구글은 그 효용성을 더 깊이 이해. 구글은 오자를 이용한 세계최고, 최신의 맞춤법 검사기를 만들어서 검색 성능만 향상시킨 것이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 서비스에도 적용. 예컨대 검색이나 지메일, 구글문서 도구의 자동완성 기능에도 사용했고 구글 번역에도 활용.
- 아마존은 킨들 전자책 단말기를 통해 이용자들이 주석을 많이 달거나 밑줄을 그은 페이지가 어디인지 알고 있지만 이 정보를 저자나 출판사에 판매하지는 않음. 독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단락이 어디인지 마케팅 담당자들이 안다면 책을 더 잘 팔 수 있을 것임. 저자들 역시 자신의 두꺼운 책 어느부분에서 대부분의 독자들이 책을 덮어버렸는지 안다면 작품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임. 출판사들은 다음에 인기를 끌 책은 어떤 주제일지 감지할 수 있을지도 모름.
- 빅데이터의 초기단계에 불과한 현재로서는 아이디어와 기술이 가장 큰 가치를 지닌 것 같음. 하지만 결국에 가면 대부분의 가치는 데이터 자체에 있을 것임. 왜냐하면 우리는 정보를 가지고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될 것이고, 데이터 보유자들은 자신이 소유한 자산의 잠재적 가치를 더 잘 알게 될 것이기 때문. 결과적으로 데이터 보유자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더 데이터를 꽉 움켜쥐려고 할 것이고 이에 접근하려는 외부인들에게는 높은 가격을 책정할 것임. 금광에 비유하자면 금 자체가 중요해진다는 이야기. 하지만 장기적으로 데이터 보유자들이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주의가 필요한 중요한 측면이 있음. 일부 경우에는 데이터 중개인들이 나타나서 복수의 출처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취합한 후 혁신적인 일들을 할 것이라는 점
- 빅 데이터가 몰고 올 가장 큰 충격은 데이터에 기초한 의사결정이 인간의 판단을 강화하거나 기각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 예일대학 이언 에어스는 자신의 저서인 슈퍼 크런처스에서 사람들은 직감이 들더라도 통계분석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고 주장. 빅데이터에서는 이것이 더 중요해짐. 실질적 전문가라 할 수 있는 전공별 전문가는 통계전문가나 데이터 분석가와 비교되어 일정 부분 빛을 잃게 될 것임. 통계 전문가와 데이터 분석가는 기존의 방식에 구애됨이 없이 데이터가 말하도록 하기 때문. 이 새로운 핵심인력들은 예단이나 선입견 없이 상관성에 의존할 것임. 마치 모리가 주름이 쪼글쪼글한 선장들이 술집에서 뱃길에 관해 이야기하는 내용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취합된 데이터가 진실을 드러내 줄 거라 믿었던 것처럼 말이다.
- 우리는 한 분야를 깊이 전공한 스페셜리스트를 이것저것 아는 제너럴리스트보다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있음. 즉 깊이를 중시. 하지만 전문지식은 정밀성과 비슷한 면이 있음. 즉 정보가 충분치 않고 딱 맞는 정보를 얻을 수 없어서 직관과 경험에 의존해야 했던 스몰 데이터의 세상에서는 전문지식이 적합함. 그런 세상에서는 경험이야말로 쉽게 전달할 수도 책에서 배울수도 없는, 어쩌면 의식적으로 알고 있지도 못한 잠재된 지식의 오랜 축적이므로, 똑똑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함. 하지만 바보같은 데이터를 잔뜩 가지고 있을 때는 이를 이용해야 함.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사람이 미신이나 관습적 사고를 넘어설 수 있다면 그것은 이들이 더 똑똑해서가 아니라 데이터를 갖고 있기 때문.(그리고 아웃사이더라서 그 분야 내에서 옥신각신하는 다툼에 치우칠 일이 없기 때문. 전문가들은 이런 다툼 때문에 어느편이냐를 막론하고 시야가 좁아지기도 함) 이런 사실은 회사가 소중히 여기는 직원이 되는 방법도 달라진다는 의미. 무엇을 알고, 누구를 알며, 직장생활에 대비해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가 바뀜. 수학과 통계학, 그리고 약간의 프로그래밍과 네트워크 과학이 직장생활의 기본이 될 것임. 100년 전에는 산술능력이, 그 이전에는 읽고 쓰는 능력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이라는 추세는 매우 근본적 변화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의사결정의 기초가 되는 것은 사실요소와 숙고, 그리고 많은 추측임. 시인 오든의 인상적 문구를 빌리면 주관적 시각들이 난무하고, 명치에서 오는 느낌을 따르는 것. 토머스 대븐포트는 이것을 금쪽같은 직감이라고 부름. 경영자들은 직감에서 오는 확신으로 사업을 추진. 하지만 이런 형편은 예측모형과 빅데이터 분석이 경영의사결정을 만들어 내거나 혹은 최소한 확인해주는 쪽으로 바뀌기 시작.
- 전통적 분야에서 중간규모의 회사들이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규모의 이익을 누릴 수 있는 최소규모이면서도 대형업체들에게는 부족한 유연성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 하지만 빅데이터 세상에서는 회사가 제조 인프라에 투자한 돈을 회수하기 위해 반드기 도달해야 할 최소규모라는 것이 없음. 유연성을 유지하면서도 성공하고 싶은 빅데이터 이용자들의 경우 자신들은 더 이상 일정규모를 넘어설 필요가 없음을 알게 될 것임. 계속해서 작은 형태로 남아 번영할 수 있을 것임. 빅 데이터는 업계의 가운데를 밀고 들어가 회사들을 아주 크거나 작은 형태로 밀어붙일 것임. 금융 서비스와 제약업에서 제조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전통적 분야가 결국 빅데이터 회사들로 재구성될 것임. 빅데이터가 전 분야의 모든 중간규모 업체들을 업애버리지는 않겠지만, 빅데이터의 영향력에 휘둘리기 쉬운 업체들에게는 분명히 큰 압박이 될 것임.
- 중요한 것은 규모의 변화가 상태의 변화를 낳는다는 점. 이런 변화는 사생활 보호를 더 힘들게 만들 뿐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위협요소도 제시. 바로 성향에 기초한 불이익이 그것임. 사람들이 행동하기도 전에 그들을 판단하고 벌주기 위해 빅데이터 예측을 사용한다면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음. 그리고 이것은 공정, 정의, 자유의지라는 개념을 무효화시켜버림. 정보와 분석 결과에 집착해 그것을 오용했을 때 우리 자신이 정보 독재의 희생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
- 엔진부품을 강에 내다버린 포드의 공장직원들처럼 하급장교들은 때로 명령을 지키거나 출셋길에 도움이 되기 위해 상관들에게 인상적인 숫자를 건넸음. 즉 상관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들려줌. 그런데도 맥나마라와 그의 주변 사람들은 그 숫자에 의존하고 집착. 완벽하게 빗질해서 뒤로 넘긴 머리칼에 꼼꼼하게 정돈된 넥타이를 맨 맥나마라는 스프레드시트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현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 열과 행에 질서정연하게 계산되어 있는 숫자와 차트들에 정통하면 신에게 한발 다가갈 수 있을 것처럼 보였음. 베트남 전쟁 기간 미군의 데이터 이용과 남용, 오용 사례는 스몰 데이터 시대의 정보가 가진 한계를 보여주는 괴로운 교훈임. 그리고 이것은 세상이 빅데이터 시대로 이행하는 동안에도 유의해야 할 사항임.
- 탁월한 생각은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음. 잡스가 수년간 지속적으로 맥 노트북을 개선할 때는 현장 보고서를 기초로 삼았을지도 모름. 하지만 그가 아이팟이나 아이폰, 아이패드를 출시할 때 기초로 삼았던 것은 자신의 직관이지 데이터가 아니었음. 그는 육감에 의존했음. 자신들이 뭘 원하는지 아는 건 소비자가 할 일이 아닙니다. 애플이 아이패드를 출시하기 전 시장조사를 한 적이 없다고 기자에게 밝히면서 잡스가 남긴 유명한 말이다.
- 정확하고 정밀하며 말끔하고 엄밀한 데이터에 집착하는 대신 기준을 더 느슨하게 풀어줘도 좋음. 완전히 틀렸거나 거짓인 데이터를 받아들여서는 안됨. 하지만 훨씬 더 포괄적인 데이터 집합을 얻는 대가로 어느 정도의 들쭉날쭉함은 수용할 수 있을 것임. 사실 어떤 경우에는 크고 들쭉날쭉함은 수용할 수 있을 것임. 사실 어떤 경우에는 들쭉날쭉한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이 유익한 경우마저 있을 것임. 데이터에서 작고 정밀한 부분만 이용하려다가 폭넓은 세부사항을 포착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 정작 많은 지식은 그 폭넓은 세부사항들 속에 있는데 말이다. 상관성은 인과성보다 훨씬 빠르고, 저렴하게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은 경우가 많음. 조심스럽게 정돈된 데이터를 갖고 대조실험과 인과관계를 조사해야 하는 경우도 여전히 있을 것임. 약물의 부작용을 테스트하거나 비행기의 주요부품을 설계할 때처럼 말이다. 하지만 많은 일상적 용도에서는 이유가 아니라 결론을 아는 것으로 충분. 또 빅데이터가 찾아낸 상관성은 인과관계를 탐구해서 결과를 얻기 위한 방향을 제시할 수도 있음.

 

'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사람 바로알면 비즈니스 확 풀린다  (0) 2014.10.19
중국을 움직이는 7가지 비즈니스 코드  (0) 2014.10.18
상인의 생각  (0) 2014.10.18
마케팅 기호학  (0) 2014.10.18
공개하고 공유하라  (0) 2014.10.18
Posted by dalai
,